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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책..5권을 대라고 한다면?

인생이란? 조회수 : 1,273
작성일 : 2005-10-11 14:37:33
살아오면서
나를 지금껏 있게 한 책이나
내 인생을 대표할 만한 책이라고 생각되는 거
좀 말해주세요
되게 궁금하거등요
IP : 210.91.xxx.97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05.10.11 2:43 PM (210.221.xxx.36)

    아들 서울대 원서 쓸때 보니까 기억에 남는 책 다섯권 쓰라더군요.
    간략한 감상과 함께.....
    갑자기 생각이 나요.

    저는
    달라이라마의 글을 좋아한답니다.
    짧지만 늘 생각하는 주제에 답이 오는 것 같아서.....

  • 2. 음..
    '05.10.11 2:48 PM (221.150.xxx.146)

    대표할만한 책인지는 모르지만 한때 죽어서도 내가 섬길 당신은 이란 시집에 정말 미친듯이 빠져서
    시읽고 밑줄치고(--+) 울고.. 그랬던 기억이.. ^^;;;;

  • 3. ..
    '05.10.11 2:56 PM (221.150.xxx.89)

    도대체 요즘은 책을 읽지 않아서...

    헤세/ 지와 사랑.데미안
    지드/ 좁은문
    전혜린/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루이제 린저/ 생의 한가운데
    레마르크/ 개선문. 사랑할때와 죽을때

    가만히 보니 저의 중 고교 시절에 읽은 책들인데 그시절...참으로 감동적 였는데
    어른이 되고나서 보니.. 참으로 거시기 하더라구요.
    요즘은 아무래도 조금은 전문적인 책을 읽죠

  • 4. 새댁 냥
    '05.10.11 2:57 PM (58.239.xxx.247)

    저는,,,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 맞나,,ㅠ,ㅜ ,, 한비야님의 책.. 시리즈요~~ 그거랑,, 국내여행하시고 쓰신거랑,, 중국 갔다 오셔서 쓰신거,, 그책요,, 항상,, 꿈을 가지게 해주는책이구,,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알려주지요

  • 5. 기독교~
    '05.10.11 2:59 PM (59.23.xxx.223)

    성경,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스티븐 코비), 낮은 데로 임하소서(안요한), 내게 있는 것(이재철),
    영적메이크업 등입니다.

  • 6. 전..
    '05.10.11 2:59 PM (61.80.xxx.84)

    성경책하고요,, (종교 경전도 책이라믄..)
    해리포터(=.=)요.
    애 낳고 키우고 근 6년간 책이란걸 가까이 못하다가 얼마전에야 겨우 읽은 책이 해리포터였어요.
    물론 이 책이 절 있게 했거나, 인생을 대표하진 않지만
    책 읽는 즐거움을 다시 찾게 해 줬다는 의미에서 꼽아봤습니다.
    6권 기다리고 있요. ㅎㅎ

  • 7. 위에 점두개님
    '05.10.11 3:10 PM (211.55.xxx.113)

    저와 비슷하게 읽으셨네요.(레마르크의 개선문은 오락가락, 사랑' 은 안읽은것 같고요)
    루이제린저의 생의 한가운데.는 더욱 감명.(20여년전)

    전 아가사 크리스티(맞는지 모르겠네요)의 추리소설. 시드니셀던의 추리소설.(의구 한 1년은 빠져 있었던것 같네요)(15년전)

    최근...... 탈무드.....

    요즈음은 초딩3년학년 딸애데리고 도서관에 가서 전래동화(가볍게 읽는데 재미있데요).
    인상파 화가들에 대한 전기(??)등

  • 8. ^^
    '05.10.11 3:12 PM (211.226.xxx.41)

    전태일 평전
    마틴 에덴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일하면서 밥해먹기-.-;;

    앞의 책들은 대학 일학년 시절에 주로 읽은 것들이예요.
    그 전에는 거짓말 안하고, 엄마 아빠 말 잘 듣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면 사람살이가 모두 아름다운 줄 알았어요. 그러고 보니 무디기만 한 제가 저 책들을 읽으면서 눈물 한번씩 찔끔했어요.

    마지막 책은 제게는 집안일에 대한 관심과 82를 알게 해준 고마운 책이고요. 결혼 7년차인데도 식생활은 자취생의 그것보다 나을게 없었는데요. 지금은 이것저것 시도도 해보고 관심도 갖게 되었네요.

  • 9. 프로방스
    '05.10.11 3:29 PM (61.254.xxx.250)

    한비야님꺼 지도밖으로 행군하라 나왔어요 이외수님꺼 박완서님꺼 신경숙님꺼도 좋아요

  • 10. 창원댁
    '05.10.11 3:33 PM (58.239.xxx.37)

    레마르크의 개선문과 사랑할 때와 죽을 때.. 저도 정말 재밌게 읽었었어요. 몇번씩이나, 근데 지금은 줄거리도 가물거리네요. 루이제 린저의 생의 한가운데도 정말 좋아하던 책인데
    위에 저랑 취향이 비슷한분이 계시네요.
    그리고 바람과 모래와 별들..갑자기 작가가 생각이 안나네요. 고등학교때 좋아하던 책인데..

  • 11. 인생까지는 아니고
    '05.10.11 3:46 PM (221.147.xxx.100)

    그냥 기억에 남는책은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 엉엉 울면서 읽었던 기억이

    Shopholic 시리즈 --> 낄낄 거리면서 읽었던.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쇼핑얘기만 가득

    Nanny diary --> 맨하튼 상류층 이야기가 너무 자세히 나와서 재밌어요.

    그 밖에 가장 최근에 읽었던 책들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 다빈치코드, 베르베르의 나무

  • 12.
    '05.10.11 3:55 PM (219.240.xxx.94)

    뭐니뭐니 해도 '박경리 선생님의 토지'

  • 13.
    '05.10.11 4:02 PM (220.127.xxx.156)

    '토지' 하나 뿐..

  • 14. 위의 점두갠데요..
    '05.10.11 4:39 PM (221.150.xxx.89)

    소녀시절을 풍미했던 말랑말랑한 위의 책들말고
    20대 초반에 읽었던
    대망(도쿠가와 이예야스).

    여러 유형의 인간들을 보며 인생살이에 대해 다짐도 했었는데...

  • 15. HAPPY
    '05.10.11 4:52 PM (203.238.xxx.22)

    1. 헬렌니어링.스콧니어링 부부가 쓴 자서전
    2. "월든" - 헨리 데이비드 소로
    3. 라즈니쉬 (인도의 성자) 가 쓴 책들

  • 16. 개선문
    '05.10.11 5:06 PM (220.121.xxx.82)

    그녀는 비스듬히 라비크 곁으로 왔다.
    이렇게 시작하던 개선문을 중학교 때 엄청 빠져서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 절망적인 전시의 파리 분위기 하며, 두사람이 마시던 칼바도스라는 술...
    다시 읽고 싶네요.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
    지은이 기억 안나는 <인간을 위한 디자인>
    신영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김종철 편 <간디의 물레>
    그림책인데요<도깨비가 가득한 세상>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등등

  • 17. cat
    '05.10.11 5:20 PM (58.235.xxx.190)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번역이 다른 책은 느낌이 또 다르다며 여러권 가지고 있었죠.

    앵무새 길들이기..영화로 먼저 접했었는데 책이 백배는 더 좋았어요.

    토지..표지가 헤져서 유리테잎이 필요했던 책이에요.길상이가 너무 좋았죠.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어느 날 내 머리와 심장을 강타했던 그 충격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아요.

  • 18. ...
    '05.10.11 5:25 PM (203.229.xxx.78)

    무소유...법정스님이 쓰신 책이죠
    중학교때 처음 읽었는데...지금도 가끔씩 읽는 책이죠...
    읽다보면 왠지 마음이 비워지는 느낌이...(전 불교신자는 아닙니다만...)

  • 19. 개선문님
    '05.10.11 5:49 PM (221.150.xxx.89)

    제가 그 칼바도스를 찾아 헤어었다는거 아닙니까..30여년전 중딩때 개선문을 첨 읽고...
    지금이야 외국술이 흔해 빠진 세상이 되었지만요..

    사과로 만든 브랜디인데 너무 독하더만요...허나 향기만은 죽이더군요
    제가 술을 못하는 관계루다 그냥 음식에 넣어서 먹는다지요.
    제가 예전에 노래를 부르니까 외국여행길에 누가 사다 주었는데 말입니다

  • 20. 아이리스
    '05.10.11 6:05 PM (221.140.xxx.238)

    으헉 정말요??? 이 가을에 멋스러운 옷 하나 입어 볼라했는데...ㅠ.ㅠ

  • 21. 로빈슨크루소
    '05.10.11 6:14 PM (61.78.xxx.24)

    1000번도 더 읽었을 겁니다.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중3때까지는 매일 밤 그 책을 보면서 잠이 들었어요.. 삼성출판사에서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주황색 하드커버였지요.. 정말 거의 매일 밤 읽었으니까.. 그리고 고3때까지는 일주일에 한 두번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읽었고... 스트레스가 쌓인다 싶으면 그 책을 펼쳤어요. 요 근래에는 거의 못읽었네요...

    암튼 이 책이 제 인생 전반을 장악했다고 얘기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요 근래 몇번을 읽었던 책은 펄벅의 대지....

  • 22. 한때는 책벌레
    '05.10.11 7:06 PM (59.11.xxx.155)

    중학교때 <바람과 함께..>로 시작해서 <까라마조프의 형제들>,<생의 굴레>,<세익스피어 전집>,일본작가의 <나는 고양이다> 등등
    <파우스트>는 뜻도 모르면서 열나게 읽었고 독서에 파묻히면 그렇게 행복할 수 없었다.
    최근은 <로마인 이야기>, <상도>,<화인열전>...행복혀라 독서의세계...

  • 23. sweetdream
    '05.10.11 7:07 PM (211.178.xxx.231)

    최근에 사람 풍경 (김현경 심리/여행 에세이) 읽고 있거든요.
    정말 재미있고 제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갖고 있어요. 추천합니다.

  • 24. ^^
    '05.10.11 7:16 PM (58.140.xxx.126)

    저두 바람과 함께..제인에어...빨강머리 앤..테스..등등..
    주로 여주인공이 나오는 책을 좋아했나봐요...

  • 25. 동화책
    '05.10.11 7:44 PM (211.224.xxx.125)

    대도 되죠?
    인어공주, 키다리 아저씨

    인어공주는 너무 슬프고 안타까웠던 기억이...
    키다리 아저씨는 그 어린나이에도 키다리 아저씨의 마음(혼자 있고 싶어하고 어울리기 싫어하는)이
    이해가 됐다니까요.

    얼마전에 인어공주 다시한번 읽었고, 키다리 아저씨도 읽으려고 벼르고 있는 중이예요^^

  • 26. 내가읽은
    '05.10.11 7:55 PM (58.237.xxx.120)

    cj 크리닌의 천국의 열쇠 법정스님의 무소유,
    펄벅의 대지, 박경리님의 토지, 그리고 눈물흘리며 읽은 태백산맥.
    옴베르트 에코의 푸코의추?

  • 27. AJ 크로닌
    '05.10.11 8:21 PM (221.150.xxx.89)

    아닌가요? 정말 좋죠?

  • 28. 저는
    '05.10.11 10:21 PM (222.234.xxx.66)

    설득의 심리학..
    고개가 끄덕여 지던 책~~~이더군요.

  • 29. 단 5권?
    '05.10.12 12:58 AM (204.193.xxx.8)

    5권은 너무 적네요.
    그리고 요즘 제가 읽고 인생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된 책이 있는데
    사막을 건너는 여섯가지 방법이라는 책입니다.
    원제는 Shifting Sands.
    사막을 건너는 여섯가지 방법이라고 그래서 추상적인 인생에 관한 이야기인가 했는데 책첫장을 펼치자 마자 주인공이 정말 사막을 건너고 있더군요. ㅎㅎ

  • 30. 삼국지
    '05.10.12 1:08 AM (220.117.xxx.157)

    중학교때 끼고 살았던 삼국지. 그거 보는 틈틈이 껴서 읽었던 수호지. 간식으로 읽었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삼국지를 하도 읽어선지..대학동창이 저보고 중국사람같은 사고 방식을 가졌다고 해서 갸우뚱했더랍니다.
    맘이 불안할때 진정제 대용으로 읽었던 보리와 임금님.
    그외 나를 즐겁게 해주었던 무수한 책들과 만화들.^^

  • 31. ^^
    '05.10.12 1:44 AM (211.238.xxx.208)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제 진로를 새로이 잡게 해준 책이랍니다.
    법정스님의 책들... 이노므 결혼, 파토를 확 내버려~ 싶을때 마음에 평정을 찾게 해준 책들이구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10년이란 집필기간과 사랑의 의미...

  • 32. Ellie
    '05.10.12 3:29 AM (129.62.xxx.13)

    전,
    1. 레마르크 개선문
    2. 헤르만 헤서 데미안 (한참때 이책 거의 한권을 다 외우다 싶이 했는데.. 전 아직도 꿈꿉니다. 언젠가 내가 거울을 들여다 봤을때, 그 거울속에 나의 데미안의 모습을 볼수 있기를...)
    3. 펄벅의 대지 (흑... 처음으로 여자가 아닌 인간으로 살아야 겠다고 마음먹게 해준..)
    4. 페이스 팝콘의 나노 테크놀로지. (전공 바꿨어요. 이것 땜시.)
    5. 일본 동화(?) 우동 한그릇...
    박완서 님의 그많던 싱아 부터, 공지영님의 봉숭아 언니 전혜린 님의 수필...
    아, 제임스 왓슨의 더블 헬릭스도 재밌게 읽었어요. 얼마전에 왓슨 박사 직접 만나뵜었는데...
    정말 좋은신 분이더군요.

  • 33. 나도!
    '05.10.12 9:29 AM (210.99.xxx.253)

    문학
    1.빨강머리 앤
    2.호밀밭의 파수꾼
    3.와인즈버그 오하이오
    4.토지
    5.이 시대의 사랑(최승자 시집)

    비문학은 따로 뽑아야 할 것 같네요.

  • 34. ..
    '05.10.12 9:51 AM (211.205.xxx.56)

    헤르만헷세전집이 내 인생을 ..아..그때가 중학교 1학년였으니까 당연했겠지만 정말 너무나 큰 영향을 준 책였던거 같아요.
    지와 사랑에 너무 빠져서 아직도 그 여운에 사로 잡혀 있는거 같구요.
    싯달타도 너무 진하게 빠져 들어 불교에도 관심이 많이 가지게 된 결과..법정스님의 어떻게 살것인가.텅빈 충만. 계속 이어지는군요.
    달라이라마에서 김용옥으로 노자로....

  • 35. 전..
    '05.10.12 10:12 AM (218.145.xxx.244)

    스콧 니어링 헬렌 니어링의 모든 글들.
    김규항님의 'B급좌파'와 그가 쓴 모든 글.
    이오덕 선생님의 글.
    권정생 선생님의 글.
    내 인생의 사람들입니다.

    다른 세상을 꿈꾸는 일의 출발은 ‘다른 가치관’을 갖는 것이다.
    혁명은 한줌의 지배 계급이 차지하던 것을
    공정하게 분배하는 세상이 아니라
    ‘남보다 잘 먹고 잘 사는 일 자체를 부끄러워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혁명의 최종 목표는 ‘가치관’을 바꾸는 것이다.

    멋있지 않나요?

  • 36. 원더우먼
    '05.10.12 4:40 PM (211.204.xxx.187)

    위의 cat님..
    앵무새 길들이기 아니고, <앵무새 죽이기>죠?
    어린 소녀가 주인공이고, 오빠있고, 멋있는 변호사 아버지와 의문의 옆집아저씨 이야기...
    정말 따듯한 소설이었어요. 제 기억속에도 아름다운 책으로 남아있답니다.

    그리고, 키다리 아저씨.....문고판으로 20년된 책인데 아직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구요, 우울할때 어쩌다 한번쯤 꺼내서 읽어보면 행복이 스멀스멀 피어올라요.

    그리고, 빨강머리 앤 시리즈.....10권 마지막권 리라와 켄의 인사롤 끝나는 부분까지....
    여성의 일생 - 꿈, 사랑, 결혼, 아이들, 중년, 노년 - 전부를 가슴벅차게 읽을 수 있어요.
    아, 자판 두드리면서,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 37. ㅁㅁ
    '05.10.13 4:35 AM (218.148.xxx.81)

    감옥으로 부터의 사색에 한 표 더!

  • 38. 한때는책벌레
    '05.10.14 11:20 AM (59.13.xxx.155)

    신영복님의 <감옥으로 부터의 사색>! 아버지 책장에서 꺼내 읽었는데 무척 순수함이 느껴졌어요. 오래되서 내용은 생각이 안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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