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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언제부터 말하는걸까요?

답답 조회수 : 536
작성일 : 2005-10-11 11:05:15
23개월여자아이입니다.
키도 크고 몸무게도 제법나가는지라..5살은 거뜬히 봐요. 문제는 말을 전혀 안한다는거지요.
아쉬울때만 엄마, 대답만..'네'하고 잘합니다. ^^;

그리고 조급하진 않았는데, 또래아이들이랑 노는걸 너무 좋아하는데, 의사소통이 안된다는걸 알았어요. 비슷한 개월수라 굳이 말이 필요하진 않을거라고 생각했었는데...그게 아니네요. -_-;;;;;

자꾸 말시켜줘도 나중엔 못들은척 하고... 비슷한 개월수 아이들 말하는거 보면 진짜 부러워요. ㅠ.ㅠ
근데, 가만히 보니까 인지부분도 잘안되는것도 같아요. 스티커붙이기나..플래시카드가지고 노느거보면..혹시 몰라서 못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강하게 들구요.
이런 아가..제가 너무 방치해서 키워서 그런거 아닐까요? 어디 상담이라도 받아야 하나요...
IP : 211.207.xxx.15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첫아이는
    '05.10.11 11:08 AM (211.224.xxx.61)

    항상 첫아이는 조급해하지요..
    우리도 첫애는 말을 잘 했는데 둘째는 거의 30개월이 되어서야 말을 잘 알아듣겠더라구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처음에 말이 더딘애들이 나중에는 훨씬더 조리있게 잘한답니다.
    우리애는 지금 40개월인데 너무너무 말을 잘해서 어린이집에서도 통역할정도예여..

  • 2. .
    '05.10.11 11:19 AM (211.37.xxx.5)

    피아노 치는데 날씨가 선선해서 창문을 열어 두고 있었다니. 그동안 좋은 이웃들 속에서만 살아 오신것 같습니다.

    예전 우리 어렸을 적 마당 정원 있고 단독 주택에 살 때나 가능한 일이죠. 그땐 사람들이 시끄러워도 아이가 공부하는거니 이해하고 넘어가곤 했어요. 요즘 사람들은 대부분 팍팍하고 피곤하게 삽니다. 8시면 집에 들어 와 조용히 휴식을 취할 시간인데 한 두 번도 아니고 정기적으로 일주일에 몇 번씩 계속 그런다면 이야기 나올 법 합니다. 아주 큰 피해여서가 아니라 계속되는 일이기 때문에 이야기 하게 되는 거죠.

    아파트 공사는 나도 할 수 있는거고 상대방도 할 수 있는거고 소음을 줄일 방법도 없고 또 일회적인 것입니다.

    아파트라는 것이 그렇더라구요.

  • 3. -.-
    '05.10.11 11:40 AM (221.146.xxx.131)

    너무 조급하신듯.. 아직도 많이 기다리셔야 할듯.. 어느순간 한답니다..

  • 4. ..
    '05.10.11 11:42 AM (61.103.xxx.5)

    기다림이 오래 일수록 행복도 배가 될겁니다..^^

  • 5. 저도궁금^^
    '05.10.11 11:58 AM (203.236.xxx.253)

    저희애는 17개월 남아인데.. 예방접종 다녀오신 어머님이.. 할머니 등등 말 잘하는 15개월 여자아가를 보셨다고 해서... 이녀석이 아직도 저보고 엄마소리를 안하거든요-_- 아빠소리는 잘 하면서 쳇--

  • 6. 경험자...
    '05.10.11 12:03 PM (218.237.xxx.87)

    윗님들 말씀대로 시각이나 청각쪽이 문제가 있는게 아닌지 잘 관찰하시구요...
    그런쪽으로 문제가 없다면 자극부족입니다. 애한테 말을 따라해보라고 강요하지 마시고, 하루에 30분에서 한시간씩
    엄마가 일대일로 달라붙어서, 애가 하고 싶어하는 대로 열심히 놀아주세요...아무것도 강요하지 마시구요...
    그거 한두달만 해도 아이의 표현의지가 엄청 좋어질겁니다. 아이는 하려는 의지만 있으면 금방 따라해요.
    문제는 어른들이 그 부분을 잘 파악을 못해준다는거죠. 그렇게 아이가 원하는대로 한시간만 놀아주면 나머지 시간은
    방치하셔도 상관없습니다. 그 시간에는 전화도 받지 마세요. 나중에는 아이가 먼저와서 놀아달라고 할거예요.
    그리고 "베이비 토크"라는 책 구입해서 꼭 보세요.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저도 시간이 지나고나서야 그 시기가 중요한 시기라는걸 알았습니다. 놀이를 통해서 아이의 욕구를 완전히 해소시켜줘야 해요.

  • 7. 저희 아이도
    '05.10.11 1:16 PM (221.151.xxx.13)

    대체로 체격이 큰 아이들이 말이 늦는 경향이 있다고 하더군요.
    저희 아이도 또래에 비해 큰 편이라 말도 늦된 2-3 살에 이웃 아이들
    와서 5-6 살 쯤 된 줄 알고 '같이 놀자, 가위바위보하자' 하면 눈만 끔뻑끔뻑...
    4 살 때까지도 말을 잘 못했죠. 그런데 일단 말문 트이고 2 주일만에
    뜨거운 국 먹으며 '아 시원하다...' 하는데 우리모두 아연실색했지요.
    지금도 놀라운 어휘력을 자랑하며 법을 몰라 변호사 시킬 수 없는게 안타깝다고
    한마디씩 하네요.(자랑 모드네^^). 아뭏튼 너무 걱정 마세요.

  • 8. 유아동요
    '05.10.12 12:42 AM (211.59.xxx.81)

    를 좀 틀어봐 주세요..지가 따라 할 수 있을때가 되니까 어른 말보다 유아동요를 먼저 따라하더라구요..울 앤 지금 막 24개월 됐는데..스티커붙이기 시작한지 2주정도 밖에 안 됐어요..어느날 보니까 혼자서 아빠 화일정리하는 스티커를 한줄로 주욱 붙이고 있길래 스티커북 사 준걸요..여전히 말은 좀 늦은 편이지만,,얜 말하면서 따따따 다니는 것 보다 앉아서 오리고,,쌓고,,붙이고,,그리고 책보는걸 더 좋아하니 어쩔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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