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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에 굿같은거 해도 되나여???

궁굼... 조회수 : 479
작성일 : 2005-10-10 09:42:19
지금 임신 8개월째이구여...

저희 유별난 시어머니께서 얼마전에 신랑 점을 보고오셨는데 운이 너무 좋아서

점쟁이가 올해안애 운맞이굿을 하라고했답니다...

시어머니 말씀으론 이달말쯤에 한다고 하시는데  굿하는데 100만원이 든다고 하십니다...

지금 우리 형편에 100만원이라....켁~~~~

좀 얄밉지만 저는 그냥 모르는척 가만히 있을렵니다...시어머니께서 알아서 다 하시게....

근데 임신중에 상가집에 가는거 아니라고 들었는데....(귀신이 어쩌구 저쩌구....)

굿하는것두 귀신부르는거 아닌가여???

만약에 굿을 한다면 가도 되는건지 안되는건지 알려주세여....

IP : 218.101.xxx.22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쐬주반병
    '05.10.10 9:48 AM (221.144.xxx.146)

    제 생각은요, 안하심이 좋을듯 하네요. 점쟁이들은 거의 다 굿하라고 하지않나요?
    굿을 하면, 님의 남편에 대한것인데, 님도 가자고 하실것 같네요.
    왜..우리나라는 그런것 심하잖아요. 임신중에 상가집도 가면 안되고, 남편도 가는 것 아니라고...
    저는 그것을 믿는 사람은 아니지만, 혹시라도...
    저는 임신 초기에 친척분 상가집에 갔다가, 그 다음날로 유산했습니다.
    제 생각은, 아니겠지...하지만, 주위에서 미련하게 상가집 갔다고...그런말을 많이 들어서....

    굿...안하고, 안가시는게 좋은 방법같네요.

    조심스럽게 제 생각을 몇자 적어봅니다.

  • 2. .....
    '05.10.10 9:50 AM (221.143.xxx.198)

    헉..운이 좋아서 굿..운이 나빠서 굿...
    무당은 돈 많이 벌겠네요...

  • 3. 켁...
    '05.10.10 10:00 AM (203.81.xxx.221)

    별 희안한 소리를 다 들어봅니다.
    시어머님..참...

  • 4. 아니 요즘도
    '05.10.10 10:13 AM (222.238.xxx.41)

    굿하는 사람이 있나요?
    그것도 정말 급박해서 지푸라기라도 잡아보는 심정으로 한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운맞이굿이라뇨.
    제 남편이 시댁에서는 젤 잘난 사람인데요...대학다닐때 굿을 안하면 큰 화를 입을거라고 했답니다.
    시어머니 고심끝에 안 하셨는데요...지나서 생각해보니 운 좋은 사람에게 굿하라 한대요.
    별일 안 생기면 굿덕이라 생각하니까요.
    무당,굿, 다 직업으로 학원에서 가르치는 거 모르시나요.
    잘은 모르지만 100만원짜리 굿이 어딨겠습니까.
    제가 주워들은 바로는 아주 싸구려도 300만원부터라던데요.
    비싸면 안할까봐 100만원이라 하겠지요.
    절대 안했음 좋겠고요,시어머니뜻을 거슬릴 수 없다면 시어머니 혼자 하시게 두시고 가지 마세요.

  • 5. 언니
    '05.10.10 10:24 AM (218.39.xxx.248)

    웃기는 시어머니에 웃기는 점쟁이군요. 무당이야 당연히 굿권하지만 운맞이 굿이라니
    돈이 썩었나봐요 그 시어머니. 절대로 하지 마세요.

  • 6. 헉~
    '05.10.10 10:55 AM (211.212.xxx.63)

    작년에 울시엄니 치매에 두 다리가 마비되서 드러누우시고는,
    우리형님이 점쟁이 찾아가서 굿하면 5일안에 일어난다고 2백만원들여 굿했더만,
    일어나기는 커녕~ 일년만에 돌아가셨어요.

  • 7. 나참~
    '05.10.10 11:06 AM (211.204.xxx.69)

    그냥 무시하는 것이 어떨까요?
    위에 리플 다신분의 말씀처럼 좋아도 굿...나빠도 굿......안하셔도 될거 같네요,

  • 8. 기막혀
    '05.10.10 1:34 PM (211.114.xxx.113)

    아이한테 뭐가 좋겠어요.
    원글님... 앞으로 참 폭폭하시겠네요

  • 9. 경험자
    '05.10.10 3:05 PM (219.241.xxx.55)

    저희 아버님 장례치르고나서 장례치르는 동안 도와주셨던 당숙모께서 일명 귀신이 씌였다고 하는 증상이 나타나서 굿한적 있어요.
    300들여서 했는데 나아지는것 없었어요.
    저희 어머님께 하지 말자고 했더니 그렇게라도 해야지 도리가 아니겠냐고 그냥 손놓고 저러고있는거 볼순 없지않느냐고 하셔서 할수 없이 했네요.
    그거랑 상관없이 한 6개월정도 있다가 다시 좋아지시긴 했지만 처음 굿하는거 보고 기절한뻔했어요.
    그리고 그 점쟁이가 저보고 그해 무지 않좋다고 조심하라고 하면서 올해도 애는 안생기겠다고 했는데
    3월에 굿하고 8월에 임신했습니다.
    결혼 5년만에...
    전 그 다음부터는 점 절대 안봅니다.
    아이 없을때는 답답해서 한두번 봤었는데 다 소용없는짓이에요.
    믿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는데 점쟁이말입니다.
    그냥 무시하고 소신대로 사세요.
    그리고 더더욱 임신하셨는데 그런거 안하시는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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