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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복도에 옆집 자전거가 세워져있는데요..

아아 조회수 : 1,569
작성일 : 2005-10-09 18:37:35
복도식 아파트 끝집에 살고 있습니다.
전 성격이 꼼꼼하고 예민한편인데요.
그래서 저희집 앞에 쓰레기 하나, 먼지 하나라도 굴러다니는걸 그냥 못보거든요.
쓰레기봉투, 재활용도 베란다에 수납하고 저희집 복도에는 아무것도 없어요.
반대로 옆집은 주렁주렁 늘어놓고 사는데
저희 왔다갔다 하기도 불편할 정도루요. 짐들고 지나가려면
게걸음으로 옆으로 지나가야해요.
자전거 세대와, 아기 자동차, 빗자루. 의자하나. 재활용박스, 쓰레기봉투. 등등..
이 나와있는데 이제 저희집 복도쪽까지 넘어오네요.
자전거 한대를 저희집 창문 바로 밑에 턱~ 하니 세워놨어요.
전 정말 싫거든요, 신경쓰이구요.
빈공간에 세우는데 뭔 상관이냐 하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깔끔하게 유지하고 있는 공간 넘어오는게 너무 싫어요.
옆집에 직접 말하려는데 괜찮겠지요.
옆집 아기 엄마와는 인사 정도 하는 사이구요.
마음 안다치게 조심스럽게 얘기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IP : 222.98.xxx.24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e too
    '05.10.9 6:52 PM (218.39.xxx.174)

    아 저도 그거 무지 싫어해요. 저희는 첫집인데 엘리베이터 앞에 자전거 씽씽가 너저분하게 늘어져있고 어떨땐 문 바로 앞에 세발자전거 팽개쳐놔서 문 열때 꽝 소리나기도 하죠. 아이들한테 교육시켜야 하기도 하지만 그 엄마가 문제죠. 얼굴 붉히기는 싫고 저는 제가 다 각각의 집 앞에 갖다 두기를 여러번 조금 고쳐지기는 하는데 안되는 사람은 안되더라구요 그 집앞으로 살짝 치워두세요. 느끼는게 있겠죠

  • 2. 글쎄요..
    '05.10.9 6:59 PM (219.240.xxx.94)

    뭐든 해결하려고 보면 전혀 잡음 없이는 힘든 것 같더군요.
    일단은 그쪽은 님의 생각이나 활동반경 침해를 전혀 의식 안하고 있는 거죠.
    그게 문제가 있다고 전혀 생각지 않는 겁니다.
    사는 방식이 늘어놓고 사는 사람들도 많아요.

    그런데 그 집도 남들이 그걸 싫어하기도 하고 깔끔한 걸 원하는 경우도 있다는 걸
    알아야하지 않을까요?
    님만 참으면 다 좋게 좋게 되는 게 아니라,그쪽집도 남의 스타일에 맞춰가는 것을
    이번 기회에 알아야한다는 겁니다.
    님이 지저분하게 살겠다는 게 아니라 깨끗하게 살겠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 일부러 말하기 보다는 그 집 아기엄마가 나올 시기에 유난 떨면서 복도를 청소하면서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밀어버리세요.
    그 집 물건들도 정리해주는 척하면서요.
    그러면 '아, 옆집은 굉장히 깔끔한 거 좋아하는구나. 그 집 앞에 뭐 갖다 놓으면
    안좋아하겠구나'하고 깨닫겠죠.

    지속적으로 몇번이고 자전거도 그 집 앞에 갖다놓으세요.

    아파트 복도에 재활용박스나 의자 등등을 내놓는 것은 잘못된 겁니다.
    화재며 소방문제로 절대 복도에 내놓지 못하게 되어있는데요...
    저는 앞집이 뭘 자꾸 쌓아놔서(저흰 계단식이라서 두집만의 공간이 있죠)
    우리동 관리초소에 말했습니다.
    몇호라고는 말 안했고요, 내가 다른 층에 사는데 그 층을 지나가면 복도에
    뭘 많이 쌓아놔서 아주 위험해보인다.
    그러니 치우라고 말해달라...그렇게요.
    그랬더니 경비분이 와서 말했나보더라구요.
    확 달라지진 않았지만 점차 나아져서 깨끗해졌습니다.

  • 3. 글쎄요..
    '05.10.9 7:00 PM (219.240.xxx.94)

    그리고 아이들을 만나면, 그 집 애들에게 말하세요.
    '자전거 타고오면 제자리에 반듯하게 놓아라?'하고 교양있게 친절하게 말하면
    트집도 안 잡히거니와 교육도 되고요, 그애들 엄마도 느끼는게 있죠.

  • 4. ..
    '05.10.9 7:09 PM (211.204.xxx.188)

    원래 복도에 그렇게 쌓아놓으면 안된다고 알고 있는데요.
    비상시 대피에 방해가 되거나, 아니면 평소에도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관리소에 얘기해서 다 치우게 하시구요, 치우라고 전체방송해 달라고 하세요.
    저 사는 아파트는 가끔 한번씩 경비아저씨들이 살펴서 주의주더라구요.

  • 5. 저희집 앞은
    '05.10.9 7:14 PM (221.147.xxx.56)

    엉망진창인데...
    저희 통로만 3집이거든요.
    근데 나머지 두집 다 난리두 아니예요.
    가운뎃 집은 드럼통만한 커다란 쓰레기통을 아예 내놓구 쓰구요. 그때 그때 나오는 재활용 쓰레기들도
    아무렇게나 막 쌓아두고
    울집 맞은편집도 아예 못쓰는 장식장같은걸 밖에 내다두고 별걸 다 쌓아놓구 있답니다.
    그 두집 사이에는 유모차 자전거가 여러대 뒤엉켜 있구요.
    제가 회사 다닐때는 새벽에 나갔다 밤늦게 들어오곤 하고 그래서 별루 신경이 많이 쓰이진
    않았었는데 회사 관두구 집에 있으니 정말 신경 쓰이데요.. 제가 넘 예민한건지..
    집안에 더러운거 어느사람이든 두고 싶지 않겠지만, 그래두 집에 뒀다가 갖다 버려야 하는게
    바른거 아닌지....

  • 6. .....
    '05.10.9 7:36 PM (211.54.xxx.143)

    얼굴 붉히지 말고 관리실에 건의해서 처리하세요.
    소방법 위반사항이다. 자꾸 이러면 당신이 벌금 물게할 수 밖에 없다..이렇게 말하면 금방 해결됩니다.

  • 7. .....
    '05.10.9 8:30 PM (211.54.xxx.143)

    <소방법>중에서
    .....계단ㆍ복도 및 비상구 등에 물건을 적치하거나 장애물을 설치하여
    화재 등 비상시 피난 및 소방활동에 지장을 주는 행위를 할 경우, 소방법 제 30조의 2 의 1항에 의거 내용에 위배되며,동법 제 119조 1항 의 3호에 의해 과태료 처분대상이며,
    이를 지키지 아니할 시 소방법시행규칙 제 94조 및 별표 15 차 항에 의해
    1차 위반시 : 30만원 /2차 위반시 : 50만원 /3차 이상 위반시 : 100만원........

  • 8. 원글녀
    '05.10.9 8:59 PM (222.98.xxx.245)

    그 자전거가 빗물통에 자물쇠로 묶여져 있어요,,ㅠㅠ

  • 9. 그래도
    '05.10.9 9:30 PM (211.215.xxx.147)

    자전거이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우리 옆집은 음식쓰레기도 밖에 내놓습니다.
    것두 투명한 봉투에...
    구역질 나 미칩니다.
    어른들 사시는 집이라 맘대로 말도 못하죠.
    관리실에 말하긴 했지만 관리실도 어차피
    고용된 입장이라 세게 말하진 못하더라구요.
    그래도 관리실이 제일 좋은 방법 같아요.

  • 10. 아하
    '05.10.10 11:43 AM (211.201.xxx.99)

    그렇군요. 좋은방법이에요. 관리소에 말을 해야되겠네요, 저희 옆집도 장난 아닙니다. 식구수대로 자전거가 있는데 좁은 복도에 4대를 죽 세워두고 그것도 모자라서 분리수거 쓰레기며 음식물 쓰레기 죄다 복도며 계단에 쌓아두고 아이들은 자전거 삐뽀삐뽀소리내면서 복도에서 뛰어다니지, 비오는 날에는 식구수대로 또 엘레베이터 앞에다가 사람 통행도 불편한데 들어갈자리도 없이 우산을 펼쳐서 죽 늘어놓습니다. 처음에는 말을 했었는데 안듣길래 옆집 분리수거 통에 저희집 분리수거물(문앞에 붙어있는 전단지정도만 그랬어요. 정말이에요)들을 조금씩 갖다 넣었습니다. 그랬더니 분리수거물 내놓는건 안하더라구요. 저도 정말 그 스트레스로 어쩔수 없었다구요.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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