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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일때 순수생활비만 얼마정도 나와야 하는가요?

생활비 조회수 : 1,808
작성일 : 2005-10-09 12:12:57
저희 남편 저번달 20일날 생활비하라며 100만원 주더라구요..
그 백만원~! 핸드폰요금, 아이책 할부값, 인터넷요금, 홈스쿨비, 의료보험비 나가니깐 70만원
정도 나가데요. 집전화도 없고 핸드폰으로 남편이 결제해서 핸드폰요금이 둘다 합쳐서 많이 나오거든요.
집세는 저희집이래서 집세는 안나가고 난방비는 심야전기라서 전기세에 포함되는데 전기요금은
시아버지께서 내주고 계셔요.(사업시작한지 얼마안되서 그동안 얹혀살다시피 했거든요.)
쌀이랑 김치는 시댁식당에서 가져다 먹구 나머진 사다가 해먹구요.
지금 식구는 두돌지난 아이하나하구 저희부부 3식군데..몇달후면 4식구가 되요.
100만원에서 머내고 머내고하니깐 28만원정도가 나왔는데
28만원에서 산부인과 병원비하고 아이 기저귀, 물티슈사고
간식거리로 과일, 아이과자 조금사주고 반찬거리 시장봤드만 앞으로 생활비 받을 날 10일남겨놓구
돈이 똑떨어졌네요..
그래서 오늘 아침에 남편한테 만원짜리 한장만 높고 가랬더니 막 머라구 하더라구요.
도대체 생활비를 얼마줘야 하는거냐면서~ 다른집을 도대체 얼마쓰냐고~
하루에 만원씩만써도 한달을 쓰겠다고 하는데..어찌 장보면 만원에 끝날수가 있나요?
과일좀사고 반찬거리만사도 만원이 넘드만....
전 생활비 받아서 저한테 단 만원도 안썼거든요.
그런데 그런소리 들으니깐 너무나 속상하고 화나고 하네요.
더 황당한건 28만원에서 생활비하고 저 화장품살거 있으면사고 옷도 사입으라고 하는 대목에서
할말이 없더라구요..설명을 해줘도 도무지 들으려 하는거 같지도 않고~!
IP : 211.246.xxx.1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왜..
    '05.10.9 12:20 PM (61.141.xxx.140)

    100만원에서 28만원남을때까지가 궁금하네요...

  • 2. ..
    '05.10.9 12:24 PM (61.74.xxx.2)

    한번 내역을 적어보세요...
    그럼 설득도 쉽고..본인도 줄일데를 알겠지요...
    근데 100만원 돈가치 떨어져서인지 쓸데없어요..진짜....

    전 아파트알뜰장에서 만원정도 야채사서 일주일정도 버팁니다...
    저의 절약법!!!

  • 3. 황채은
    '05.10.9 12:26 PM (221.153.xxx.103)

    남자들 집에 갔다주는 것만 생각하지 요즘 물가 너무몰라요
    한번 신랑보고 그돈으로 생활 꾸리게 해보세요
    그리고 신랑에게 똑같이 애기하세요^^
    넘 심했나

  • 4. ..
    '05.10.9 1:13 PM (221.157.xxx.229)

    울집은 한달에 카드값만 200넘고...기타 공과금이랑 우째 내고 생활비 현금으로 쓰는거랑 하면 300은 쓰는것 같네요..물론 신랑용돈이랑 신랑 차 기름값이랑..신랑한테드는돈 합쳐서.

  • 5. 무조건
    '05.10.9 2:32 PM (218.237.xxx.87)

    몇달간 가계부 꼼꼼히 쓰셔서 한번 뒤집으셔야 합니다.
    남자들은 그렇게 난리치지 않으면 지난달에 준돈 다음달 월급때까지 그대로 있는줄 압니다.
    결코 많이 쓰시는거 아닙니다. 핸폰요금이랑 아이책 할부값이란 부분만 빼면요...
    만약 하나로통신을 쓰신다면 같이 들어오는 시내전화 설치하세요. 아무래도 핸폰요금은 헤픕니다.
    가계부를 쓰시다보면 더 아낄구멍이 생겨납니다. 둘째 태어나기전에 그거 고치지 않으면 돈 백만원에
    굉장히 헤픈 여자가 될거예요. 시댁에서 먹을거 다 대주는데 뭐가 걱정이냐구요...

  • 6. 가계부
    '05.10.9 3:32 PM (219.240.xxx.94)

    거기 다니다 힘들게 그만 두신분에게서 들은 얘기입니다.
    그게 단계가 있는데
    2단계까지는 아주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매일 치열히 싸우던 부부싸움조차 그치게 할 정도로 좋다더군요.
    그 이상은 좀 위험한 수준이니 조심하셔야 할거 같아요

  • 7. 강두선
    '05.10.9 3:34 PM (211.221.xxx.227)

    대체로 알뜰하신것 같습니다.
    다만, 위의 무조건님 지적처럼 가계부 한달만 꼼꼼히 쓰면 저절로 해결될것 같군요.

    저를 비롯한 남자들은 말로하는것 보다 수치나 데이터등 눈에 보이는 증거를 더 믿거든요.
    그리고 바깥분과 같이 시장이나 마트에 함께 가셔서 장을 보시면
    더욱 현실 물가를 피부로 실감하실듯 합니다.

  • 8. 제가봐도
    '05.10.9 4:02 PM (58.120.xxx.53)

    절약 잘 하시는것 같습니다..물론 보조 받는 부분이 있긴해도...
    전체적으로 아이까지 있는 집에서 그정도면 ...
    너무 아껴 드시다가 아이 아프고 뱃속아기 안좋음 어떻게해요..
    남편에게 내역을 적어다 보여주세요

  • 9.
    '05.10.9 6:38 PM (222.108.xxx.99)

    일단 남편하고 얘기하려면 앞으로 살아가면서 가계부를 꼭 쓰셔야 합니다. 말로만 어쩌고 백날 설명해도 소용없어요. 저도 6년쨰 쓰고 있습니다. 한번 덤비기만 해봐라. 보여주겠다 그런각오로...
    신혼초 벌어주는데 왜 모자라냐고 뭐라 그래서 가계부 펴고 통계내놓은거 보면서 같이 얘기했죠. 한달마다 예를들면 식비얼마. 생활필수품비 얼마 따로 통계 내고 집안행사비 같은거 따로 표시해두거든요. 요즘은 절대 말안합니다. 무조건 당신이 알아서 하라구.. 자긴 잘 모르니까...
    요즘 어지간한 집은 보험료만도 20, 30만원 정도 되쟎아요. 공과금도 무시못하구요. 남자들은 벌어서 준것만 생각하지 실제 쓰는건 계산을 잘 못해요.

  • 10. 원글이
    '05.10.9 6:48 PM (211.246.xxx.12)

    답변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저번달에 받은 생활비는 벌써 바닥이 난지라 못쓰고
    이번달 20일날 생활비 받으면 꼬박꼬박 가계부에 적어야겠어요...

  • 11. 전요
    '05.10.9 9:47 PM (211.215.xxx.147)

    예전에 공중전화비 몇십원까지 다써서 남편 코앞에 들이 밀었더니
    저보고 고생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백만원이 사실 작은 돈은 아니랍니다.
    아이 어렸을 때 모아야 나중에 힘들지 않아요.
    그러니 다른 님들 말씀처럼 가계부 꼭 써서 입출금 내역을 좀 꼼꼼히 살펴보세요.
    그럼 아낄 부분이 생긴답니다.

  • 12. 가계부
    '05.10.9 9:55 PM (219.240.xxx.94)

    글만 봐서는 사진에는 문제가 크게 없는 것 같아요.
    신청서 링크된 곳의 시스템 문제일까 싶기도 하지만, 이 부분은 알 수가 없으니...
    급하신 것 같아 도움 드리고 싶은데, 별 도움을 못 드리네요. ;;;;

    가끔씩 보면 사진 이름을 지정하는 것이 안 맞아서 안 올라갈 때도 있더라고요.
    가령 사진 이름에 띄어쓰기가 있다거나, 쉼표 등의 기호가 있다거나 한글로 저장했을 때 종종 그랬어요.
    그럴 땐 숫자 1이나 2 같이 간단하게 이름을 붙여서 저장을 하면 되더군요.

    다른 사진으로 사이즈와 용량을 맞춘 후 올라가는지 정도만 한번 더 시도해보세요.
    또 가끔 생기는 오류인데, 사진이 이미 올라갔는데도 사진이 안 올라간 것처럼 보일 때도 있으니 미리보기가 있으면 확인해보시고요.

  • 13. 그래도
    '05.10.10 12:58 PM (220.83.xxx.204)

    부족하다면서 좀 더 타내셔야 할거예요... 좀 죽는 소리 해가면서요...
    사업하신다고 하셨는데...
    그게 돈이 얼마나 벌리고 지금 얼마나 자리를 잡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사업하시는 집에선 비상금이 필요할때가 있어요
    일이 잘 안되는 달은 남편분이 생활비를 못주실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얼마나 벌고 계신지는 대강 알아두셔야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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