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38살이거든요. 그래서 자라면서 그래도 샹송이나 나나무스끄리 들어며 자라났지요.
오늘 우연한 기회가 생겨서 올림픽공원에 나나 무스끄리 공연을 보게 되었어요.
근데 실망스럽고 슬펐어요.
고고하고 아름답던 나나무스끄리가 아닌 70세 할머니의 공연을 보기란.
안타깝더라구요.. 맑고 고운 목소리를 들으려고 기대하며 갔는데 꺽어지는 할머니의 목소리란,,,
아무리 고고하고 거만한 나나 이지만 세월은 빗겨갈수 없다는 진실과.
환상을 안고 사는 팬들에게 환상을 깨주는 것이 옳은지 아닌지의 논란을 남겨준채.
공연장을 떠나며 뒤풀이를 했어요.
한편 할머니 갈라지는 리사이틀을 보려고 제일 싼 좌석이지만 6만 6천원이나 지불한거에대한 배신감이란.. 슬픈 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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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무스끄리 공연을 보고..
실망스러워서.. 조회수 : 983
작성일 : 2005-10-09 05:01:06
IP : 221.162.xxx.3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헉스..
'05.10.9 7:23 AM (61.247.xxx.232)나나무스꾸리 보고싶었는데..그랬나요?
흔하지 않은 샹숑공연이라 가고싶었는데...아이때문에 포기했거든요....제가 불어전공이라서..
아 잊어버리고..마지막 남은게 샹송감상이라서요...나나무스꾸리가 할머니가 되셨구나...2. 나도 나이먹었네..
'05.10.9 7:28 AM (221.164.xxx.48)~예전의 달콤한 목소리만 자꾸 방송서 들려주길래...환상속에서 들었군요.나 자신도 나이 먹어가는 걸 잊고..맞아요.언제적 입니까..그 팝송 듣던때가..꿈에서 깨야지..
3. 그렇군요,,
'05.10.9 8:56 AM (211.207.xxx.219)오늘 공원에 들렀다가 올림픽홀 앞을 지나가며 공연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었는데...
세월앞에서는 참...4. 저런..
'05.10.9 10:55 AM (211.54.xxx.143)에고 우째..그냥 음반 들으며 환상을 품는 게 팬이나 본인에게 더 좋을 뻔 했네요.
저는 전에 파트리샤 까스 내한공연을 TV로 보면서 비슷한 생각을 했더랬어요.
본인도 힘들어 하는 고음처리...그 카리스마와 가창력도 세월 앞에선 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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