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런 얘기하면 혼나겠지요~~

재미.. 조회수 : 1,398
작성일 : 2005-10-07 13:12:28
전업 주부한지 얼마 안됐어여..

근데 살림이란게 알면서 할수록 재미가 나네여..
하루가 얼마나 짧게 느껴지는지 모르게요..

쓸고 닦고 볶고 육수내고 빨래 삶고 가마솥 길들이고  간식 준비하고 저녁 메뉴 준비하고..
가스렌지가 쉴틈이 없네여.
전에는 힘들게만 생각됐던게 손에 착착 감기는게^^

어제 친구들 불러 가마솥에 밥해서 겉절이하고 된장에 대하찜하고 밑반찬해서 먹여가며..
집안일이 넘 잼있다고 말했다가 한대 맞을뻔 했답니다..
쪼매만 더 해봐라..하고 얼마나 화살을 쏴대던지..
한달있음 이사가는데 뭘그리 맨날 쓸고 닦냐구요..
요새 집안이 뽀송한게 잼나서 오나가나 걸레들고 먼지 낀데 찿아 다니거든요.
씽크대며 가스렌지밑이며 환풍기며....윤기 반질하게 내 놨거든요.

오늘은 비가 촉촉히 내려서 버릴려고 두었던 헌옷으로 창문을 닦았답니다.
습기가 적당히 먹은 창틀이 닦기가 쉽네요.

새로 이사오시는분은 행운아 같아여..
청소에 미쳐버린 아줌씨 덕에 손델곳 없어서여^^
IP : 222.118.xxx.1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살림도 체질..
    '05.10.7 1:19 PM (220.76.xxx.221)

    어유 부지런도 하셔요. 부럽습니다. 전 아기도 없는 전업주부 2년차인데요.집안일하기가 넘 싫어요.
    맨날 신랑한테 난 마님체질이야라고 하지요.
    근데 집안일도 체질이 있는것 같아요. 일단 부지런해야하구요, 먼지보면 괴로워해야하지요.
    전 일단 게으르고, 먼지봐도 그런갑다 합니다. 이러니 집은 맨날 폭탄맞아 있구요 ... 사실 남편한테 미안하기도 하지요. 매일 맘을 다스리긴 하는데 것도 잘 안되네요.
    저두 한달있음 이사가는데 그래서 더욱 손 안대고 있답니다.ㅎㅎㅎ 앉고 누울곳만 슬쩍 치워두는 게으름이여~~~~ 님보니 부끄러워질려고 합니다.

  • 2. ..
    '05.10.7 1:53 PM (211.204.xxx.197)

    살림도 체질..님 말씀에 동감.. ^^
    저희 시이모님은 젊었을때 해가 지는게 너무 아쉬웠대요
    집안 반질반질하게 살림해야하는데 해가 져서 자야하니까...
    말이 됩니까?
    겁대가리 없이 조카며느리들이 와아~~하고 야유했슴다. ㅎㅎ

  • 3. ...
    '05.10.7 2:06 PM (211.223.xxx.74)

    ㅎㅎ..친구가 샘났나보네요.
    아마 그 친구분 집에 돌아가서도 걸레들고 여기저기 닦구
    식단도 새로 짜구..그러셨을거예요^^...
    그나저나 전 창문닦기가 너무 싫더라구요.일년에 한번이나 닦으려나 몰라요.ㅠㅠ
    원글님 참 부지런하시네요.

  • 4. 나일롱주부
    '05.10.7 3:13 PM (210.91.xxx.97)

    한달 후에 이사가시나요..?
    원글님 살던 집에 저 이사가고 싶은데 주소알려주3...ㅋㅋ

  • 5.
    '05.10.7 5:48 PM (210.178.xxx.18)

    저도 청소가 좋아요. 가스렌지 찬장 이런데 닦아서 보면 흐뭇하고.
    직장다니는게 못내 아쉽습니다. 청소 하고싶은데 피곤해서 못하면 짜증도 나구요.
    전업주부해야될거같은데 남들이 편하다고 하는 직장 때려쳤다 나중에 후회할까바
    못하네요. 팔랑팔랑귀에 소심해서리.

  • 6. 저희 집으로
    '05.10.7 6:47 PM (61.74.xxx.64)

    초대하고 싶어요~ ㅋㅋ

  • 7. 아흥...
    '05.10.7 9:00 PM (220.118.xxx.172)

    저도 이사가는데 저희 집 올 사람이 걸레 들고 욕 박박하는 광경이 벌써부터 그려집니다.
    "대체 먼저 살던 여자는 살림을 한 거야 안 한 거야? 세상에 집을 이 꼴로 쓰면서 이 먼지구덩이에서 애를 셋이나 길렀대?"...
    아흥... 애가 셋이라 이렇다고 변명할래요. 사실은 애 낳기 전에도 이랬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3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6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6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9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4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8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7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0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2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3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6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8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8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4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6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5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91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8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8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5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4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8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4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7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1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3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1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5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9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