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로 욕 지대로 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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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67. 이혼남이 또다른사랑 그리고 가슴아픈이별 (93)
가슴아픈사람(uld2944) 2005/10/04 17:03 조회 : 18748 추천 : 0
이렇게 글을 올릴려고 하니 가슴이 아파오네요....
연애 시절 친구들에게 그녀의 집 머슴이란 소리를 들으며, 3년간 제 나름대로 열심히 도와줬습니다.
그땐 그녀의 일이라면 뭐든지 해주고 싶었고 즐거웠 습니다. 농사 농자도 모르는 저는 소똥이며 퇴비 만드는거 친구들을 강제로 끌고와 외양간 지워주고 농사일 등등을 해줬습니다. 물론 어느 누구 고맙다라는 말은 듣지 못햇습니다. 그냥 내 마음만 알아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었습니다. 그런 결과 25살에 부모의 반대에 무릅쓰고 결혼을 하게 되엇습니다. 결혼하기전 혼수 땜에 참 힘이 들었습니다. 네티즌 여러분 신부가 혼수 준비로 얼마가 적당할까요? 전 300만원을 줍디다.... 그걸로 나와 내부모 여동생 필요한 물품을 준비하랍디다... 전 안주는거 보다 났겠다 싶어 고맙게 받아 부모님께 전해주었지요...집에서는 난리가 났어요....어디 이런 경우가 잇나며 다시 돌려 보내는거 아닙니까.. 저또한 맘 고생을 많이 했지요 뒤늦게 아버지가 알고 직접 찾아가 암것도 필요 없으니깐 그냥 보내라고 했습니다. 물론 그일로 저희집 풍지박산 났었습니다. 물론 그녀 또한 빈 몸으로 왔지요... 받을껀 다 받았지요. 저희집 부모님은 맞벌이를 하셨는디 어머니는 그녀에게 해줄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진자 다해 줬습니다......
그래도 전 억울하지 않았습니다. 사랑하니까.... 막상 결혼을 하고 분가를 했습니다. 저희집 어른들께서는 결혼 당시 연세가 50이 않되었습니다. 그다지 저희들에거 의지하지 않고 오히려 저희들이 많이 의지 했습니다. 저희집에서 차로 10분 안걸리는 거리에 거주하고 셨는데, 전 매일 인사드리러 갈려는 맘은 있었지만, 그녀는 벌로 인지 자꾸 거부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한번은 꼭 가자라고 말했지만 대답또한 없고, 이핑계 저핑계로 빠져 나가 길레 걱정을 했지요......제가 넘 이기적인가요!
이일로 결혼 1년 만에 처음 싸웠지요...언제나 그녀를 배려하고 또 배려하는 맘으로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격어보면 격어 볼수록 이게 아니다 싶더라고요.. 막말로 우리집과 그녀집 진짜 눈에 보이게 뭐든지 하느거 아닙니까.... 심지어 아버지 생신때 선물하나 할려고 해도 오만 눈치 봐가며 하는 내 자신을 볼때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이러면 안되겠다 애기를 낳으면 좀 변하가 생길까 싶어 설득 끝에 나이 28살(결혼3년차)에 애기를 낳습니다. 엄마가 되면 부모님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에 딸을 낳았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어른들 맘을 이해하는 줄 알았습니다. 애기 땜에 못간다 힘들다 완벽한 핑계꺼리를 제공한 것입니다. 어른들께서는 집에오셔서 보고 가고 그런생활을 했습니다. 이게 사는 겁니까? 박봉에 애기까지 도움은 씨부모님들께 의지하며 호의호식하는데 왜 그리도 몬 마땅하게 생각하는지 참 웃긴건 어른들오면 진짜 잘하는거 같이 보여요. 그래서 또 조아라 하고요...왜 처가 이야기는 없냐고요...... 지금부터 시작합니다...명절때고 찾아가면 큰사위랑 비교에 직업을 바꿔라느니 하지만 제가 능력은 없는건 아닙니다.....당채 뭐가 그리도 불만인지 기한번 못펴고 옵니다... 사실 멀리있어서 자주는 못가는데 잘된일이라 생각합니다.. 바라는건 얼마나 많은지... 결혼 후 우리집 용돈 한번 못 드렸어요.... 왜 맞벌이 하시니깐(아버지 실내인테리어 어머니 식당)안줘도 된다는 겁니다....황당
그러다가 작년 8월경 교통사고가 크네 났어요. 갈비뼈며 늑골이며 오른팔 두다리 골절에 하여튼 엄청 심하게 났어요.ㅠ.ㅠ 세상에 그렇게 다쳤는데 처가어른들 한번도안 찾아와 주데요. 이게 뭘까요..난 자기 식구라고 생각을 하는지. 그래서 엄청 화가나 깁스한팔로 목발을 짚고 큰사위 집으로 갔습니다. 집앞에 들어 설때 웃음소리가 나는게 아니겠습니까! 그제서야 내가 갈려고 햇는데...그때 시간 오후 11시가 다되었습니다. 그리고 처는 아픈데 귀금속 뭐하러 차고 잇냐며 목걸리 결혼반지를 줄려고 하더라고요. 참 내가 잘못된 길을 걷고 있구나.... 전 그때 결심 했지요. 더이상 살지 말자고 다짐했죠...
4개월만에 퇴원을 했지요 병원에만 있으면 미쳐 버릴꺼 같았습니다. 그래서 별거를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그녀를 만났습니다. 그녀는 모든걸 알고 나의 상처를 어루 만져 주었습니다. ..... 그런 그녀가 있어 삶의 의지가 생겨 목발을 짚고 학원을 다니며, 처음으로 다리 깁스를 풀고 걷는 연습을 시켜주고, 다시 일어설날까지 지켜주고 챙겨주고 아껴주고 날위해 울어주고 웃어주고 정말 무슨말로 표현을 할 수 없는 그녀입니다...가보지 못한곳 보지못한곳 둘이서 많이 다녔어요....전 행복이 이런거구나 사랑이 이런거구나 정말 평생 이여자 내가 꼭 챙긴다라고 맹세 또 맹세했습니다.
하지만 그 만남이 1년을 넘어 9월 4일날 인연을 끊엇습니다. 왜냐고요 저의 부모님들이 아직까지 전처를 만나고 잇는것이었습니다. 거걸 본 그녀 또한 맘이 찢어 졋을 겁니다.
그녀가 전 처의 이름을 찾아 싸이월드를 찾아봤는데....세상에나..여전히 결혼사진이 떡하니 올라와있지 않겠습니까? 제목은 '미우나 고우나 어쨌건 내 신랑' 이라고....그 것 까진 이해할려 했지만... 점점 갈수록.. 얼마전에 아기의 돌 이었요. 이혼한 상태라 돌잔치를 크게 하지는 못했구 집에서 조촐하게 한거 같은데 세상에나 제 부모님과 동생이 같이 자릴해서 사진을 찍었더군요. 부모님 아기를 안고 활짝웃으시며 찍었던데... 우리 아기 할머니 할아버지랑.. 이라면서 올려놓은 이 글들.... 여러 사진을 보고 있으니..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고 말하데요. 그러면서 자기 맘이 냉정해지기 시작했다라고 말하는겁니다.부모가 아직 아길 만나고있다면.. 따시 합치길 바랄지도 모른다는...핏줄이라 그런가?라고 말도 하고 미랠 생각하니 두렵기만 하고... 그냥 무시하고 만날려니 그 아이가 커서 찾아오면 어쩌나 싶고... 그래서 헤어졌습니다. 당신 부모님과 동생을 이해 할 수 없다고... 왜 그래야만 했냐고...
사람한테서 가장 좋지않는것이 기억력이래요. 기억을 갖고 있는 한 우린 안된다는 결론밖에 안난다고 울며 말하는겁니다. 네티즌 여러분 우린 아직도 사랑하는데 주위의 현실들이 우리 사랑을 갈라 놓고 있네요... 아직도 우리 사랑하고 있어요......그녀를 잊을 수가 없어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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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오늘의 톡 게시판에 뜬 황당한 글
웃긴넘 조회수 : 1,505
작성일 : 2005-10-06 17:52:23
IP : 61.254.xxx.12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나참...
'05.10.6 6:09 PM (61.78.xxx.252)웃음밖에 안나오네요..
2. ?
'05.10.6 6:24 PM (210.178.xxx.18)여자도 잘한건 없는거 같은데요? 욕을 누가 먹고있다는건지.
저도 결혼했고 여러가지 이유로 시댁에만 용돈드리고있어서 마음이 불편하지만.
네이트톡에 댓글들 읽을 가치가 없는게 많아서 읽어보러가진 못하겠네요..;3. ..
'05.10.6 6:30 PM (211.204.xxx.28)진짜 ...웃긴넘
4. 왜 이게
'05.10.6 7:10 PM (61.254.xxx.75)웃긴거죠?! 좀 어리고 쫌스러운 남자일지도 몰라도 100% 내막을 알 수는 없는거잖아요~
5. ..
'05.10.6 8:10 PM (211.226.xxx.41)맞춤법이 워낙 엉망이라 읽기가 쉽지는 않은데요-.-;;
혼수 비용 300만원에 발끈했던 것 외에는 다 이해는 갑니다. 윗분 말대로 좀스럽기는 한데 그렇다고 우습기까지야...6. 어이그
'05.10.7 12:29 AM (211.192.xxx.213)사랑놀음에 빠져 자기 아기 돌잔치에도 안갔군요. 시부모님 부른 거 보면 아빠 오길 기대한 거 같은데...
7. 어이그
'05.10.7 12:31 AM (211.192.xxx.213)새 여자를 위해서 아이의 할머니 할아버지를 빼앗아버리려고 하다니...
8. ㅋㅋㅋ
'05.10.9 11:49 PM (218.53.xxx.171)교통사고 난거...날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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