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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비둘기한테 모이주지 말자구요,,

나도한마디 조회수 : 1,025
작성일 : 2005-10-05 23:09:26

날지 않는 새, 도시비둘기






도시비둘기여, 자연의 새로 돌아오라!

평화의 상징에서 도시환경오염의 새로운 주범이 된, 도시비둘기!
높이 날아야할 비둘기가 새의 본성을 잃고
인간의 생활권에 침입, 왕성한 번식 능력을 보이고 있다.
쉽게 먹이를 구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출몰하는 비둘기,
그 위험성에 대해 알아본다.
그들은 더 이상 먹이를 위해 높이 날지 않는다.
통제불능 도시비둘기의 주거 행태와 생태 관찰을 통해
바람직한 관리 시스템을 모색해본다.







1. 평화의 상징, 천덕꾸러기 되다

인간의 사랑을 한 몸에 받던 비둘기가 이제는 기피대상으로 전락했다. 지저분하게 널려있는 비둘기의 배설물은 미관상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독성이 강한 배설물은 가스관을 부식시켜 안전을 위협하기도 한다. 수입곡물이 들어오는 부두는 비둘기들의 최고 만찬장. 수입양곡이 들어오는 날이면 수천 마리의 비둘기 떼가 부두에 집결한다. 사람들은 비둘기 떼를 쫓기 위해 공포탄을 쏘아 올리기도 하고 방제도구도 설치해보지만 집요한 비둘기들은 인간의 생활영역을 구석구석 침해하고 있다.




2. 비둘기 이상 번식의 주범은 먹이!

사람들이 주로 주는 비둘기 먹이 중 스낵류와 곡물, 튀김류와 음식물찌꺼기를 수거하여 분석한 결과 스낵류와 튀김류에는 곡물에 비해 30배 가까운 지방이 함유되어 있었고 음식물찌꺼기는 바닷물보다 높은 염분이 검출됐다! 이것은 비둘기의 먹이가 양뿐만 아니라 질에도 중요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 한 전문가는 사람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높은 열량과 염분의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조류 또한 심각한 비만을 비롯하여 고혈압, 심장병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비둘기의 짝짓기는 보통 봄, 가을에 이루어지지만 먹이 조건이 좋을 경우 사계절 모두 가능하다. 인간으로부터 쉽게 먹이를 얻는 비둘기는 한 겨울에도 알을 낳지만 비좁은 공간에서의 자리다툼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 알을 포기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또한 다른 새들과 달리 비둘기는 암수컷 모두의 체내에서 생성되는 '피존밀크'로 새끼들에게 양질의 음식을 제공하여 악조건 속에서도 새끼를 성공적으로 키울 수 있다. 비둘기의 먹이는 이상 번식의 주된 요인이 되는 것이다.


3. 비둘기 배설물에서 검출된 크립토코쿠스균의 실체

안양시 비산고가 아래의 놀이터에는 아이들을 찾아볼 수가 없다. 아이들로부터 주인 자리를 빼앗은 비둘기들이 놀이터를 장악한 것. 배설물과 깃털로 가득한 놀이터는 비둘기들이 점령한지 오래다. 건양 의대 지희윤 교수팀이 비둘기 배설물의 유해성을 실험한 결과, 배설물에서 검출된 크립토코쿠스균은 인체에 침입해 폐질환과 뇌수막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냈다. 2003년 서울과 대전, 대구 등지에서 크립토코쿠스균이 확인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작진이 서울을 비롯한 부산, 안양 등 9개 지역에서 채집한 비둘기 배설물의 분석을 의뢰한 결과 부산에서도 크립토코쿠스균이 확인되었다! 배설물의 문제는 쉽게 배를 채운 비둘기들의 휴식 시간이 길어지면서 그 피해가 증가되는 것이다.




4. 도시비둘기, 비상을 꿈꾼다!

비둘기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개체수를 줄이는 것이 급선무다. 스위스 바젤대의 한 논문에 따르면 비둘기 개체수를 줄이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먹이 공급을 제한하는 것이었고 스위스 바젤시는 인위적인 먹이 공급을 줄이는 실험을 통해 2년 만에 비둘기의 수를 반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제작진이 부산의 용두산 공원에서 먹이통제 실험을 진행한 결과 먹이를 찾기 위해 움직이는 먹이활동지수가 높아졌고 배설물이 많았던 휴식장소에서는 비둘기를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비둘기 스스로가 필요한 먹이를 찾아 나섰던 것! 건강한 식단의 음식을 스스로 찾아먹는 중량천의 비둘기들은 자연상태를 유지한 도시비둘기들이다. 비둘기가 인간과 함께 하는 도시의 새로서 활동성과 건강, 그리고 그들의 더 높은 비상을 위해 먹이제한은 그 바람직한 해결책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 공무원들은 뭐하는지 제가 구청에 이야기했더니 아직 우리나라에 막을 법령이 마련되지 않아서,,하며 얼버무리더라구요,
우리 82쿡 님들이라도 동참해요,
비둘기들이 자생력을 찾을수 있도록 새우깡등 모이를 주는 행위하지 맙시다!
IP : 210.182.xxx.6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디룩디룩한..
    '05.10.5 11:52 PM (221.165.xxx.161)

    몇년전 시골에서 처음 상경한 아는 동생이 놀라운듯 저한테 그러더군요..
    언니.. 서울비둘기는 너무 디룩디룩 살만쪘어.. 징그러.. 울동네 비둘기는 날씬하니 잘날라다니는데..
    그때 처음으로 비둘기를 자세히 보았답니다.
    진짜 엄청 살찌고 날라다니는 비둘기는 별로 보이질 않더군요.
    또하나 어찌나 다치고 다리한쪽이 없는 비둘기가 많던지.. 많이 놀랐었어요..
    먹이많은 도심은 그만큼 사고위험도 많고.. 거기다 운동신경까지 둔해졌으니 많이들 다치는거지요.
    마음이 안좋았어요..
    비둘기 모이주는일이 좋은일이라고 생각했었더랬는데 실상은 그게 아니더라구요.
    모이주는거 진짜 비둘기를 위한일이 아니랍니다.

  • 2. 비둘기는
    '05.10.6 12:08 AM (221.154.xxx.31)

    누가 그랬던가, 비둘기는 하늘의 쥐라고..
    더이상 평화의 상징이 아닙니다..

  • 3. ^^
    '05.10.6 12:12 AM (220.64.xxx.97)

    프란체스카! 당신의 도움이 필요해요!!

  • 4. 국향
    '05.10.6 12:19 AM (211.207.xxx.109)

    저희아이가 초딩때 일기를 쓴것을 보고 저도 알았어요
    자기가 친구와 공원에서 이야기 하고있는데 비둘기가
    날지를 못하더래요. 그래서 어디아픈가 하고 살금살금
    다가가 보니 사람들이 주는 먹이만 먹어서 살이찐거였더래요
    스스로 먹이를 찾아 날아다니고 해야 운동도 되고 두뇌회전도
    되는데......노력없이 쉽게 얻어먹은 먹이가 비둘기를 망친거였다나요.
    그래서 자기는 부모님께 의지하지 않고 모든일을
    스스로 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일기를 써서 마음속으로 흐믓했던 기역이 나네요

  • 5. 일명..
    '05.10.6 12:25 AM (202.156.xxx.51)

    닭비둘기 라고 부르지요. 사람이 쫓을려고 달려가면 날아 도망가지 않고 뛰어 갑니다. ㅎㅎ

  • 6. ㅎㅎ
    '05.10.6 10:42 AM (59.19.xxx.29)

    프란체스카가 필요하긴 하네요..^^
    고등학교때 학교앞에 비둘기가 엄청나게 많았는데.
    이놈들이 살만 디룩디룩 쪄서 날지도 못하고 걸어만 다니다
    차에 치어죽는게 태반이였어요..
    날아도 저공비행..--
    저희들은 그걸 보고 닭둘기라고 했었지여..ㅋ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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