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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남긴 국..
어쩔 땐 밥도 한 숟가락 정도 먹을 만큼..
밥은 안 먹지만, 국이나 찌개는 국물만 떠 먹어서 제가 렌지에 데워서 다시 먹었어요...
저도 먹는건 깐깐하지 않은데 방법이 좀 깐깐해서리..
아직도 5년차이지만 신랑이랑 찌개도 같이 떠먹는거 별로라고 생각해서 항상 그릇에다가
담아주는데, 조금남긴 찌거긴 버리면 되니까...항상 제 기대를 져버리고 많이 남겨요.
그래서 문제....
제가 음식을 해보니 몇번 안 떠먹은거 아는데 버리자니 아까워서 그냥 먹었어요....
다시 렌지에 데우면서 살균한다고 생각하고...
오늘도 콩나물김치국을 맛있구 시원하게 끓여서 정말 국자로 한번 뜨고 건더기 좀 떠서 주었는데,
한 두번 떠 먹고 가는거예요...
한 마디 했더니, 기분나쁜지 아침부터 짜증낸다고.....
저도 있다가 들어오면 얘기할 껄 후회하고 있어서,...미안한 듯 웃어주었네요..
안 끓여주자니 밥먹기가 뻑뻑할 꺼 같고..주자니 또 남기고..
어찌할죠?
이젠 저도 안 먹을려구요.
그런데 제 신랑은 젓가락이 있는데도 김치나 반찬을 수저로 먹어요..
그냥 못 본척 같이 먹어도, 웬지 싫구..
살짝 고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내일부터는 국도 작은 밥공기에다가 떠주려고요...ㅎㅎㅎ
신랑이 남긴 국 먹었다고 속 뒤집어지실 분 있을꺼 같은데...
죄송합니다...
1. 아직도
'05.10.5 10:09 PM (220.90.xxx.192)결혼 20년이 넘었어도 저도 그러고 삽니다. 깔끔하지도 않은데 음식은 입에서 나오는 침 생각하고...
그래서 그런가 애들 어려서도 입으로 윗어른들이 씹어서 애들입에 뭐 넣어주고 그러면 그것만은
어려워도 말씀드리고 그랬어요. 이상하죠... 처음부터 찌게는 같이 먹으면서도 남긴 밥이나 국은 좀...
지금은 밥이나 국 풀 때 일일이 물어봅니다. 심지어 몇 숟갈? 까지 물어봐서 아주 정확히 줍니다.2. 저도동감
'05.10.5 10:13 PM (221.149.xxx.198)저희 남편은 밥은 한 톨도 안 남기면서 국도 국물은 다 마시면서 국 건더기를 남겨요 -_-+ 많이 타이르고 잔소리해서 건더기 남기는 버릇 많이 고쳤지만 아직도 가끔 아침에는 그 버릇 나오네요. 염분 섭취 줄여야 한다고 건더기 위주로 먹으라고 열심히 설득하고 있어요.
요즘은 무조건 밥이나 국 담기 전에 저도 윗분처럼 '몇 숟갈, 건더기는 뭐 위주로 얼마나 줄까?' 하고 물어봅니다. 좀 치사한 것 같아도...저는 누가 남기는 거 못 먹어내는 비위이다 보니, 그냥 입 아프게 물어보고 살고 있어요.3. 저도
'05.10.5 10:16 PM (210.180.xxx.90)신랑이 국남긴거 다 먹습니다. 저는 제가 한게 아까워서 먹어요...
저는 꼭 먹을만큼해서 나머지는 거의 다 버리거든요...
신랑한테는 국을 맨처음부터 조금 주고 혹시 남기면 다 먹어요.
맨처음에는 맛없어서 그러나..저 사람은 아깝게 왜 저러나 싶었는데
그냥 식습관이더라구요....국 잘 안먹는 식습관
이제는 그냥 국 잘 안먹는 사람이려니..하고..제가 다 먹습니다.
저도 먹기싫을땐 그냥 다 버리고요.
그냥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편하게 생각하세요.
신랑도 30년동안 해온 식습관 하루아침에 바꾸기도 힘들잖아요.4. 음..
'05.10.5 10:22 PM (61.80.xxx.66)국을 안먹는 분도 계시던데...
그냥 보는 사람이 안돼보이는거 아닌가요?
국을 주지 마세요.5. **
'05.10.5 10:25 PM (222.100.xxx.97)양이 많아서도 있지만 그냥 습관도 있을거예요.
저희 남편은 아무리 적게 주어도 밥도 국도 꼭 한 숟가락씩 남기거든요.
전 바로 다 버립니다.6. 오오..
'05.10.5 11:46 PM (221.165.xxx.161)울신랑도 국 별로라하는데.. 남긴거 먹어본적은 없네요.
구박은 엄청하지요. 전 밥이나 음식남기는 사람 싫더라구요.
많이 나아졌어요. 잔소리로..
대신 국을 했을때는 윗분들처럼 꼭 물어봅니다.
국물? 건더기? 얼만큼? 아니면 자기가 스스로 떠먹게 하죠. 먹을만치만 떠가라고요..
많이 나아졌네요.. 남기는 습관..7. 하늘
'05.10.5 11:51 PM (61.74.xxx.198)맞아요....
자기가 먹을만큼 떠먹으심 어떨까요...
정성껏한 음식이 남아서 버려지는거 넘 아깝고...안타깝다고 하심서....
사실이구요....
남은 국 먹는것도 비위생적이구...별루네요...8. 라니
'05.10.6 12:21 AM (219.241.xxx.105)울 신랑 환경오염 생각한다며 다 먹네요.
하다 못해 아기들이 먹다 남긴 것도 다 먹는다는...
과학과 선생님이라는 것이죠. 찬 밥도 자신이 다 떠맏는 신랑!!!
참 대단하죠? 저는 주걱에 남는 밥도 아깝다며 주기 시작했어요.
아침에 상 치우며 어차피 남는 것이 내 몫인데 서럽잖아요~
우리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가자구요,,, 화이팅!!!9. ..
'05.10.6 1:53 AM (211.223.xxx.74)딱히 국을 즐기는 것도 아닌데..아침마다 국 끓이지말구
따뜻한 보리차를 국 그릇에 해주세요.
보리차 끓여놓은거....전자렌지에 데워서 국그릇에 담아주는거지요.
예전에 친정아버지..아침에 국 대신 꼭 따뜻한 보리차를 곁들이셨거든요.
오히려 맛이 깔끔하구....좋아하셨어요.10. 바다
'05.10.6 10:10 AM (211.53.xxx.253)적게 담으세요.
부족하면 더 덜으면 되니까..
잘 안바뀌는 생활습관때문에 싸우지 마세요..
그게요 본인은 그문제가 심각하게 안생각되기때문에 못고치는거거든요.
다른 개선 방법을 찾는게 서로 맘 안상하고 좋습니다.11. ..
'05.10.6 11:11 AM (222.101.xxx.45)저희는 남편이 식구들 남긴거 다 먹는데.. ㅋㅋ
아이들 어릴때 국 말아 먹이던 것도 저는 버리는 편이지만, 남편은 아깝다며 먹습니다.
제가 먹다 쬐끔 지저분하게 남긴 밥도...
제가 좀 뭐라하면 저한테 한마디해요. '너는 나랑 뽀뽀는 어찌하냐...' ^^12. jongjin
'05.10.6 11:19 AM (218.146.xxx.80)전 제가 먹어요. 음식을 직접하다보니 남은 음식 아깝더라구요. 다른식구들이랑 같이 먹은건 버리지만서도.. 아이가 밥먹다 남긴것도 제가 먹구요..
신랑이 미운짓하면 아마 그냥 버릴거 같은데요.. ^^;
국 없어도 밥 잘먹는 사람 있더라구요. 물어보세요. 국을 주는게 좋은지 않줘도 되는지..13. 국긇이지 맙시
'05.10.6 7:26 PM (211.219.xxx.62)씽크대에 바로 버려요..
아이먹던거도 못먹겠더라구요...^^;;
국을 안좋아해서 거의 안끓이는데 어쩌다 하면 조금 담아주고 그래도 남기면 구박들어가죠~14. 갑자기
'05.10.9 9:59 PM (222.108.xxx.217)가치는 사회가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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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소리래요? jk님은 일단 자기 생각이 박히면 남의 말은 무슨 말인지 들을 생각을 안하는군요.
아니면 글자를 글자로만 읽고 문맥파악은 못하세요?
한 물건이 어떤 개인에게 갖는 가치는 개인이 결정해요.
의자가 하나 있어요.
모든 사람에게 그 의자가 같은 가치를 지니는 건 아니예요.
개인의 필요성이나 선호하는 디자인 기능 등에 따라 어떤 사람에게는 본인의 행복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일 수도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길가 돌맹이랑 마찬가지로 필요없는 물건일 수 있어요.
그 의자가 두 사람에게 갖는 의미. 즉 가치는 차이가 나는거죠.
사회가 뭔데 한 물건이 개인에게 갖는 가치를 결정합니까?
님께 화장품이 갖는 의미를 사회가 결정합니까?
님께 집이 갖는 의미를 사회가 결정합니까?
님께 미모가 갖는 의미를 사회가 결정합니까?
님께 차가 갖는 의미를 사회가 결정합니까?
소비할 때 사회가 결정한 가치의 순서대로 소비하세요?
사회라고 하는데. 사회도 인간으로 구성되어 있는거죠.
누가 어떻게 결정한건데요?
사회가 결정한 개별 품목의 가치순서. 말씀해보세요.
신형차 신형핸드폰 명품화장품 명품백 고급레스토랑의 음식 여행 골프등개인여가생활
자 이걸 사회가 결정한 가치순으로 나열해보시죠.
같은 돈으로 신형 아이폰을 사는 것과 그 돈으로 그만큼의 책을 사는 것.
어느 것이 사회가 결정한다는 가치가 높은 거지요?
정해진 예산으로 결혼식을 준비할 때 다른 건 간소하게 하고 여행을 좋은 곳으로 가는 것과 예물을 좋은 걸 하는 것.
어느 것이 사회가 결정한다는 가치로 봤을 때 가치가 높은가요?
소비는 선택의 문제이고, 선택은 개인이 합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A가 더 가치있어 보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B가 더 가치있어 보입니다.
님께서 소중하게 생각하는 미모. 어떤 사람에게는 그거만큼 쓸모없는 것도 없다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핸드폰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매장을 기웃거리는 사람도 있지만 그거만큼 할 일 없는 게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윤리적인 소비의 문제가 아닌 이상 타인의 소비를 보고 이러쿵 저러쿵 하는 건 열폭은 아니지만 뒷담화는 맞아요.
그리고
님이 뭔데 주제넘게 다른 사람들에게 기본적인 공교육도 안되어 있다고 하시나요?
역시 님은 토론과 대화의 기본이 안되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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