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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의 확률을 낮춰봅시다
그냥 늘 눈요기만 하는 저같은 입장에서는 그저 그런가보다 하지만
문제의 당사자들은 속도 많이 상하시고 때로는 금전적인 피해까지 입으시고 그러시죠.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여러가지 의견들이 나오는데요....
그 어떤 것도 문제를 전부 해결할 방법이 되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
가령...
가격이 적당치 않은 물건에 경고가 되도록 리플을 답시다...라고 하지만 강제조항(?)이 되지 않는 한(될 수도 없지만)
결국 리플 다시는 분만 다시고(달리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분들은 같은 생각을 하면서도 그냥 지나칠겁니다.
또 기껏 용기내어 리플 단 분에게 모두가 동조만 하는 것도 아니니 마음의 부담감도 엄청나고요.
그럼 지금과 달라질 것이 전혀 없고 또 같은 이야기가 언젠가는 반복될 겁니다.
또한, 그 리플 다시는 분이 적정가를 정확하게 판단했다는 보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만일의 경우, 비싸다고 지적한 분의 판단이 잘못된 것이었다면...판매자에게 돌이킬 수 없는 큰 실수를 한 것이 되지만...
사실상 한번 찍힌(?) 나쁜 인상은 지워지기 힘들죠.(해명의 글을 후에 올린다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말하자면....물건을 올리는 분이나 그걸 사는 분이나...리플을 다는 분이나 이래저래 선의의 피해자가 나올 수 있다는 거죠..
저는 사실 장터규칙중에 '송금은 나중에 하는 것이 안전하다'라고 되어있는 부분에 대해 늘 지적하고 싶었는데요.
이 말은 아예 처음부터 판매자를 경계하고 구입자만을 옹호하는 편파적인 입장에서 쓴 것 같아서요.
판매자든 구입자든 사람 됨됨이가 문제인거지 어떻게 판매자와 구입자로 단순분류해서
한 쪽을 옹호(?)할 수 있겠어요.
그.래.서.
궁극적으로 제가 주장하고 싶은 것은...
아예 문제가 일어나기 전에 불미스런 사고가 생길 확률 자체를 낮추면 어떨까 하는 것이랍니다.
전에도 비슷한 이야기를 올린 적이 있어 반복이 되겠는데..... ^^
1. 제품의 구입시기(연/월)와 구입가격을 반드시 명시하도록 합니다.
- 특히 옷 같은 경우 계절이 지나고 해가 바뀌면 새 옷도 엄청난 가격하락폭을 보입니다.
가치가 다른 어떤 물건 보다도 현저히 떨어지죠.
엊그제 샀다가 반품 안한 옷과 한 번도 안 입었지만 일년 묵힌 옷은 가격이 완전히 달라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런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꽤 많이 보이세요.
본인에게는 한 번도 입지도 않은 새옷이겠지만...가격책정은 그렇게 하면 안되는 거고요.
옷 뿐 아니라... 가전제품류도 자고나면 새 모델이 나오기 때문에 구입시기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구입시기와 구입가격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브랜드명 혹은 모델명을 반드시 명시하도록 합니다.
- 물론, 오래되어서 잘 기억 못하시는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아는 한 정확히 밝혀야 보시는 분들이 적정가인지 아닌지 판단이 그나마 쉬우실거예요.
전자제품은 모델명만 가지고도 인터넷 최저가 등을 쉽게 검색할 수 있으니 정말 필수요소가 될 테고요.
3. 기타 매매편의를 위한 기본사항들을 꼭 표기합니다.
- 너무 기본적인 사항을 쓰지 않으셔서 서로간에 쪽지를 여러 번씩 주고받아야 하는 불편함을 이미 방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직접 가져가세요...라고 해 놓고 본인이 어느 지역이신지 안 쓰시면 곤란할테니까요.
일단 생각나는 것들만 적었는데.....
현재 장터 글쓰기에 들어가면 이름, 이메일, 연락처 쓸 공간이 마련되어 있잖아요.
그것들처럼 제품구입시기, 구입가격, 브랜드 혹은 모델명, 지역 등을 잊지 않고 표기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그런 글쓰기란으로 수정한다면...
(그리고 그 필수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글 작성자가 마음대로 지울 수 없게끔 하여 반드시 표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겠죠.
그래도 표기하지 않는다면 글 보시는 분들이 쉽게 1차 경계대상(?)으로 삼을 수도 있겠고요...)
사는 분들이 판단하기도 한결 수월하겠고....
구매자의 판단이 쉽고 정확해지는 만큼 반품이나 환불 문제도 자연스럽게 줄어들 수 있지 않을까 해요.
문제가 불거지고 나서 뒷마무리하는 것보다...
이렇게 모두가 편해지는 좀 더 쉬운 방법을 다 같이 연구해보면 어떨까요.
강제적으로 그런 것을 표기하도록 하지 않고있는 지금도....
같은 물건이라도 이왕이면 자세하게 물건의 이력과 상태를 표기한 글에 더 믿음이 가는 것이 인지상정이니까요.
그것을...아직 익숙치 않은 판매자와 구매자들을 위해 '시스템화' 한다면 좀 더 믿음이 가고 잡음이 없는 장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글 올리는 분도 고의로 그런 사항들을 안 쓰는 것은 아닐거라고 생각해요.
지침이 없다보니 무심코 글을 쓰기도 하고 성격에 따라 꼼꼼한 분은 챙겨서 쓰기도 하고 그럴테니까요.
만약 뭔가 찔리는(?) 분은 아마 세세히 다 쓰기 꺼려할 수도 있겠죠... ^^ )
만약 제가 운영자라면... 장터이용의 단순 편의를 고려해서라도 그렇게 바꾸고 싶을 것 같아요. ^^
1. 동감
'05.10.5 8:53 PM (203.130.xxx.249)현재 장터 글쓰기에 들어가면 이름, 이메일, 연락처 쓸 공간이 마련되어 있잖아요.
그것들처럼 제품구입시기, 구입가격, 브랜드 혹은 모델명, 지역 등을 잊지 않고 표기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그런 글쓰기란으로 수정한다면...
<--- 위의 내용 절대 동감합니다.2. 저도~
'05.10.5 9:06 PM (222.117.xxx.89)동감입니다~
사실 장터에서 물건 살 때는 다른 사람들 후기까지 본 후에야 사게 됩니다~
좀 더 구매자 판매자 모두에게 편리한 환경이었으면 좋겠어요3. 맞지요
'05.10.5 9:09 PM (61.83.xxx.237)이런건 어던가요 이름,전번,메일이 없으면 사지 마세요 저도 지난번 배즙사서 다 버릴려 하네요 공구라고 다 좋은것은 아닌 모양
4. 동감2
'05.10.5 9:13 PM (211.49.xxx.117)동감이요... 사용을 안한 물건이라도.. 일단 물건은 한번사게 다시 되팔때는 중고가 되지요.. 원글과 덧글.. 다 옳소..
5. 동감3
'05.10.5 10:06 PM (211.176.xxx.76)또 장터에 올릴려면 회원정보는 공개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하네요^^
6. 음..
'05.10.5 10:23 PM (222.234.xxx.84)굳이 그렇게 까지 않더라도 양심껏 내놓으시면 될텐데..
그런데 구입한 가격대비 너무 깨끗하고 이쁜옷은 1/3 정도 가격이면 괜찮지 않나요?
하긴 아무리 싸고 터무니 없이 냄새나고 재활용장에나 갈 옷이라면 정말 문제지만..
그래도 그런 소수의 사람들 때문에 전부 그렇게 쓴다는건 맞지 않은 것 같아요..
얼마전 흐릿하지만 외국에서 왔다는 이유만으로 보풀도 심하고 입은티 너무 나는 아이옷
다들 금방 찜하더군요..
옷을 내놓을땐 못입는 옷이 아니라 사이즈가 작아진 최상의 옷을 내놓는 예의가 필요하다고 봐요..
3천원 5천원이 싸다고 마구 내놓을것이 아니라 좀 비싸더라도(만원 안팎)질이 좋은 옷이 낫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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