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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남편은 내가 우울하다고하면 노래몇곡 불러줘요?

고참새댁 조회수 : 1,026
작성일 : 2005-10-05 19:26:45
여러분은 이럴때 없나요?

어제...
난 열심히 설겆이하고 있는데, 남편은 TV에서 재미있는거 혼자볼때,
조금은 뽀로통하게 심술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자기야... 나심심한데 얼른 TV끄고 내옆에 와서 노래불러줘"

잠시후 런닝에 팬티바람으로 나타난 남편이 베컴머리를 하고와서는
노래를 불러주기 시작했답니다.

그래서 하는 김에 "자갸~ 밋밋하다... 춤도 좀 춰주라"
그소리에 탄력받은 남편이 생전 보도듣도 못한 춤을 추면서 노래를 불러주더군요...

음... 그런데 적어도 5곡은 불러줄줄 알았던 남편이 3곡만 불러주는거 있죠...

여러분의 남편은 몇곡정도 불러주세요???
IP : 203.239.xxx.113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늘
    '05.10.5 7:28 PM (61.74.xxx.198)

    안불러줍니다...
    샤워하고나서 올누드 짱구춤은 5초 흔(?)드지만는...

    부럽슴다.....

    한곡이나 불러줄까나....

  • 2. 뭘.그런걸다
    '05.10.5 7:44 PM (220.117.xxx.206)

    바라지도 않습니다.노래는 음치라 못하고 노래까지 불러주는 낭만적인 남편이랑 사셔서 부럽습니다.

  • 3. ..
    '05.10.5 7:49 PM (211.215.xxx.104)

    배신(背信)[배ː신] [명사] 믿음이나 의리를 저버림.

    그 할매가 원글님의 믿음에 등을 돌렸단 말이네요.
    당신 땅에 콩 심어 먹으라 해놓고,
    일 년을 투자했는데 그 믿음에 오리발을 내미시다니. 닭은 먹어치우시고..

    김유정의 소설 봄봄이었나요?
    마눌 얻으려고 머슴노릇을 하는데 장인(놈)이 일만 잔뜩 시키고는 혼례는 안치러주고.....

  • 4. 열남
    '05.10.5 7:54 PM (211.244.xxx.99)

    저두 안불러줍니다..
    요새 사이가 영 머시기헌디 님은 염장만 지르시는구랴..
    열좀 받구 갑니다...
    ㅠㅠ..

  • 5. 소박한 밥상
    '05.10.5 7:54 PM (218.51.xxx.70)

    재밌어요 ㅎㅎ
    장기 자랑을 하는 신랑도 귀엽지만
    심술 부리는 각시도 귀여워요 ^ ^

  • 6. 우리 남푠이
    '05.10.5 8:06 PM (219.248.xxx.77)

    노래 불러주면 귀는 괴로운데 표정은 즐거운 척 해야되는 남감한 상황이...
    그래서 더 우울해집니당~

  • 7. ㅣㅛㅕ
    '05.10.5 8:12 PM (220.118.xxx.98)

    노래요?
    에구,
    저 이십년 넘게 살고보니 노래 불러달라면 노래방 가고싶나?
    그럴걸요?
    마 일찍 자라!!!
    좋은때입니다.

  • 8. 어이구...
    '05.10.5 8:37 PM (218.37.xxx.102)

    그런 남편도 있었구만요...

  • 9. 자랑에...
    '05.10.5 8:43 PM (61.80.xxx.66)

    염장이십니다.
    ㅠ.ㅠ

  • 10. 히히
    '05.10.5 8:58 PM (203.130.xxx.249)

    제 남편은 어떨땐 노래도 지어서 불렀어요.

    제일 웃겼던 것은 몇년 전에 서태지 앨범 새로 나왔을때 인데요.
    락음악에 맞춰 개사까지 해서 헤드뱅잉까지 하며 부르더군요. ㅋㅋ
    그게 제일 웃겼는데 다신 안 해주더군요. ㅠ.ㅠ

    그 외에는 짧은 노래들이나,광고 음악 뭐 그런거를 저를 괴롭히는 가사로 바꾸어 부르더군요. ㅎㅎ
    <-- 이게 중요. 저를 즐겁게 해주려는게 아니라 주로 약올리는 용도라서..(그래도 웃기니 ㅋㅋ)

    아니면 가끔 춤도 춰요. 예전엔 발레리나 흉내도 내곤 했는데(여러가지 동작으로) 이젠 안 하고,
    막대기같이 뻣뻣한 흉내내며 에어로빅 흉내도 내고, 뭐 이것 저것 해요.
    넘 웃겨서 가끔 새로운 것 좀 해 보라고 하거나, 옛날에 그거 해보라고 하면
    엄청 튕기면서 유세부립니다, 아무때나 보여주는게 아니라나요? 웃겨!

  • 11. 화성댁
    '05.10.5 8:59 PM (60.196.xxx.118)

    누울자리 보고 다리 뻗습니다.
    택도 없는 소리지요.

  • 12. ..
    '05.10.5 9:18 PM (218.52.xxx.22)

    설겆이 하다가 심술내면 대신 설겆이 해줍니다.
    춤추거나 노래 해주는것보다 이게 더 좋아요.
    그러면 고맙다고 제가 노래해주죠. *^^*

  • 13. 라니
    '05.10.5 9:18 PM (219.241.xxx.105)

    웃기셨어요... 참 좋은 신랑 댔구 사느만,,,
    좋은 신랑 많이 사랑해주세요. 저희 신랑 음치라 바라지도 않아요. ㅠㅠ ^^&

  • 14. 이거
    '05.10.5 9:22 PM (203.152.xxx.25)

    자랑 맞죠?
    넘 예쁜 신랑이네요...

  • 15. 여름나라
    '05.10.5 9:25 PM (200.63.xxx.58)

    염장글이군여..^^* 울 남편은 그런 이쁜짓(?)도 못하지만 워낙에 음치라 어딜 가도 혹 마이크 잡고 노래한다고 그럴까봐 겁나여....^^

  • 16. 음치남편
    '05.10.5 9:44 PM (221.140.xxx.203)

    을 둔 사람 여기도 있습니다. 염장 맞습니다.

  • 17. 저도,,
    '05.10.5 11:58 PM (221.165.xxx.161)

    음치남편이랑 사는지라 노래하는 거 못들어봤네요..
    춤까지..
    염장글이십니다.

  • 18. ㅋㅋㅋ
    '05.10.6 12:50 AM (59.5.xxx.32)

    미혼인 제가 봐도 염장이네요..
    행복하세요^^

  • 19. 참나..
    '05.10.6 1:23 AM (61.83.xxx.44)

    뭔 노래요..
    신혼때도 그런적은 없어요. ㅎㅎ

  • 20. ===
    '05.10.6 10:09 AM (61.32.xxx.33)

    제가 우울해할때 9곡 연달아 부르고 힘들다고 뻗더만요..

  • 21. ㅎㅎㅎ
    '05.10.6 10:17 AM (218.154.xxx.170)

    가사 다 바꿔서 자주 불러줍니다..,,무뚝뚝한 저에 비해 온갖 애교 다 부리고 절 웃게는 만들어 주지만.
    But
    ..능력 없고,,성질 더럽고..ㅋㅋㅋ

  • 22. gina
    '05.10.6 10:55 AM (210.122.xxx.177)

    춤춰달라고 합니다.
    학교다닐때 나이트 많이 다닌 모양이더라구요.
    일일나이트(일일호프랑 같은개념)도 해봤다니 ㅎㅎ
    삼십대 중반인데 20대 초반에 유행하던 춤 추면 진짜 웃깁니다. ^^

  • 23. ...
    '05.10.6 1:33 PM (222.235.xxx.212)

    애교장이 남편들이 있나봐요. 울남편도 노래 잘 불러줘요. 가끔 춤도 춰주고..ㅎㅎ
    어떨땐 듣기 싫은데도 들어보라고 불러댈때도 많고..특히 운전하면서 잘 불러주지요.
    저희요? 결혼 10년, 애둘입니다.
    애들 앞에서 늘 뽀뽀하고 티비볼때 딱 달라붙어서 보고..애들이 그런가부다 하는거 같애요.ㅋㅋ
    가끔 둘이 안으면 애들이랑 아빠랑 엄마는 내꺼야 하고 싸우지요.
    아..돌 날라올라~~~~~~휘리릭

  • 24. 참~나
    '05.10.6 8:48 PM (59.11.xxx.9)

    자랑을 뭐 이런 식으로 합니까?
    진짜 그게 궁금해서 쓰신건가요?
    무뚝뚝한 남편, 무관심한 남편, 바쁜 남편...아님, 남편 없는 분들도 계실텐데 어쩌라구.
    무슨 생각으로 쓰셨는지 알 수가 없네요. 기분 몹시 상함!

  • 25. ^^
    '05.10.7 1:18 AM (69.223.xxx.117)

    저희집 아저씨도 전혀 그렇지 않지만, 저는 그저 부럽고 행복하게 사시는 모습이 보기좋네요..^^ 노래 불러달라고 하면 뭐라할까 눈에 선합니다.. "피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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