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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 2580 보고 감동먹었어요
여느때처럼 위기의 주부들 기다리면서 채널돌리기 하다가
시사매거진 2580 봤거든요
중간부터 보기시작했지만
박정희 할머니 나오는 에피소드 너무 감동적으로 봤어요
남편이 하던 병원의 간판을 뒤집어서 수채화그리는 집 이라고 간판을 세긴것.
제작진이 새로만드실수도 있지 않냐고 그랬더니
뭐 며칠 남았다고.. 남편이 앞에 살고 내가 뒤에 살고 그러는거지.. (비슷한 대사) 이렇게 말씀하신것도
인상적이었고
남편 묘지에 가서 남편무덤을 수채화로 그리는 모습도 정말 감동적이고
남편의 아내로 살다가 남편이 먼저 떠나고 나서 지금은 아주 멋진 휴가를 보내고
있는것 같다고 말씀하신것도 정말 인상깊었어요
자녀들도 다 봉사하는 직업을 갖고 사시는것도 감동적이고
그놈의 위기의 주부들떄문에 진득하게 보지못했는데
이따 시간되면 다시보기한번 해볼려구요
가슴이 따뜻해지는 그런 이야기였어요
1. 간장종지
'05.10.5 4:59 PM (211.177.xxx.240)몇년 전 할머니의 육아일기 책 읽었었습니다.
아이 돌 때 선물 목록, 누구누구는 옷 한 벌, 누구는 돈 얼마
이런 식으로 잊어버리지 않게 그림까지 그려서 다
정리해 두셨구요
아이들이 클 때 입었던 옷들도 그림으로 남겨놓았더라구요.
요즘 사진 찍어두는 걸 당시에 그림으로 그리셨던데
정말 마음이 짠하더라구요.
적다보니 다시 읽어싶어 지네요.
소박한 삶 가운데 깊은 울림을 전해준 책이었답니다.
기회가 되면 한 번 읽어보셔도 후회하지 않을 듯 해요.2. happy
'05.10.5 5:15 PM (203.238.xxx.22)저두요.. 나이들면
그렇게 아름답게 인생을 살고 싶어요.~~
향기나는 삶~~3. 인천여고
'05.10.5 7:19 PM (218.152.xxx.204)제가 인천여고 다니던 한 20년전(어머낫! 벌써 이렇게 됐다니@@) 일요일 봄날,
할머니 두분이 연못가에서 멋진 수채화 그리시던 걸 옆에서 한참 봤던 적이 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 중 한분이시더라구요.
간장종지님 말대로,
아이들마다 한권씩 육아그림일기책을 만드셨는데요..
지금은 캐나다에 살고 있는 딸이 방송 인터뷰에서 ,
생활이 힘들고 고생스러울때 엄마가 그려둔 일기책을 들쳐보면
'아..내가..이렇게 엄마의 사랑을 받고 큰 귀한 사람이구나..." 느껴진다는 말을 들으며
제 가슴까지 뭉클했더랬지요.4. 초록맘
'05.10.6 7:02 AM (221.165.xxx.235)그 그림책 이름이 몬가요?
저도 너무 보고싶네요... '할머니의 육아일기'일까요?
알려주세요~5. asuwish
'05.10.6 1:16 PM (70.112.xxx.185)http://www.ilovegrandmother.com/
여기 가보세요.
저도 전에 일요스페셜에 나왔던 이야기 듣고 감동 많이 받았었는데
그새 할아버지가 돌아가셨군요.
여기 가시면 할머니의 육아일기는 물론, 옛날 이야기와 직접 쓰신 동화도 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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