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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이 꼭 아들 낳아야 하나여?

장남 조회수 : 1,296
작성일 : 2005-10-02 20:55:26
아들 둘 있는 집안의 장남며느리에여.
제가 요번에 딸을 낳았고,
12월엔 동서가 아들을 낳을 예정이에여.

신랑이 장남이라 둘째는 아들이었으면 하네여.
전 물론 또 딸이 생겨도 좋아라 할 것 같구여.

장남이 아들 없고
차남에게는 아들 있으면
껄끄러울까여?
그리고 장남행사를 못하나여?

친구는 꼭 아들 낳으라고 하던데,
그깟 아들 없으면 어떤가 싶어여.
IP : 211.227.xxx.21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둘째며느리
    '05.10.2 8:07 PM (218.232.xxx.66)

    만나고 싶은데..........
    연락할 길이 없네요?
    이럴땐 경찰서 가면 알 수 있을까요?

  • 2. 여자가
    '05.10.2 9:13 PM (61.79.xxx.12)

    아들을 낳아야 어떤 힘을 얻는다는 생각을 주변에서 하고 계신건 아닌지...
    당장 옆에 있는 남편들을 보세요. 당신부모들한테 아들이라고 대우받은 만큼 그렇게들 잘하고 계시는지.... 이제 아들이나 딸이나 자식을 무슨 보험으로 생각하는 세상은 지났다고 보는데요.
    도대체 장남행사는 그 정의가 어떻게 되는지도 궁금하고 옆에서 아들낳으라고 하는 친구분의 의도도 궁금하네요. 따님 이쁘게 잘 키우세요.^^

  • 3. 장남이지만
    '05.10.2 9:53 PM (211.38.xxx.165)

    저희는 아기 없어요..
    그래도 꿋꿋하게 자알~삽니다.
    동서가 부담스러워 하는것 같지만,
    인력으로 안되는거 우짜겠습니까..?
    다행히 시댁에선 별말씀 안하시구요..
    우리가 나이 들어도 과연 제사때문에 꼭 장남이 아들을 나아야 할까? 이런 생각을 할때가 있네요.
    다 제 맘 편하려고 하는 생각이겠지요.
    딸이 보배라는데, 이쁘게 잘키우세요~

  • 4. ..
    '05.10.2 10:45 PM (211.210.xxx.191)

    젊은세대의 생각은 아들이나 딸이나 뭔 차이가 있나 싶지만
    연세 많은 어른들은 아들에게 왠지 힘을 더 실어주더라고요 그건 다들 인정하시죠?
    그런 어른들은 막말로 작은 아들보다 큰아들이 더 번듯하길 원합니다.
    그 번듯에 아들이란 존재도 한 요소지요. 그러니 주위에 보는 사람도 옛 어른들의
    그런 정서를 아니 장남행사는 아들도 갖어야 한다 하고 입들을 대지요.
    윗분들이 말씀 하셨듯이 그게 인력으로 되는 문제가 아니잖아요.

  • 5. 동감
    '05.10.3 7:56 AM (219.240.xxx.94)

    시대가 어느 시댄데 그러세요?
    호주제도 폐지되고, 님의 아이들이 성장했을 그 시대에는
    아무 상관 없습니다.
    뭔 소리를??

    제 친구 남편은 장남인데 딸만 셋이고, 동서네도 딸만 둘입니다.

  • 6. 제 친정
    '05.10.3 9:10 AM (222.239.xxx.215)

    큰오라버니댁두 딸딸이지만 고모인 제 입장에서 서운한 거 없어요.
    어르신들 사고에 갇히지마시고....자신있게 사세요.

  • 7. 저는
    '05.10.3 9:28 AM (221.162.xxx.56)

    제 남편은 장손이고 외동 입니다.
    우리는 딸만 셋이예요.
    시댁에서는 별 말씀 없으시고
    사촌 동서들도 다 딸만 낳은 현재 상황^^
    별 스트레스 없이 살고 있답니다.

  • 8. 종가집 외며느리
    '05.10.3 9:43 AM (219.250.xxx.21)

    종가집 외며느리입니다.
    일단은 어른들께서 아들을 바라는 정서는 이해해야한다고 봅니다. 그시대 그환경에 맞는 사고니까요.
    제경우 8살 큰애가 딸입니다. 그간 남편을 포함한 주변에서 무수한 압력이 있었습니다. 하나 더 낳으라고(물론 이말은 아들을 낳으라는 뜻이겠지요)
    그간 제가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문득 갓난 아기를 안고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더군요.
    그래서 하나 더 갖기로 마음을 먹었죠. 지금 뱃속에 있는 아기는 병원에서 말하길 아들이라고 하더군요. 전 오판일 확률도 감안하고 있습니다. 정말 낳아봐야 하는거니까요.
    그런데 큰애가 딸이라 오히려 더 성별에 있어 편안함을 느낍니다. 만약 큰애가 아들이었다면
    제가 전전긍긍 딸을 낳기위해 셋째까지도 생각해봤을꺼니까요 이부분에서 제가 느끼는건 입장을바꿔 남편이 자기 동성을 갖고싶어하는 맘을 이해할수 있다는겁니다.
    그렇다고해서 아들손주를 낳아 시부모님께 바치는것도 아니고 제사를 물려줄문화도 아니지 않습니까?
    기껏 대 이었다. 제사 지낼수 있다 생각하고 시부모님이 눈을 감으셨는데 떡하니 교회다닌다고 제사
    안지낼수도 있는데 말예요. 전 아무 소용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주변어르신들 당연히 그러려니 생각하시고 신경쓰지마세요. 그앞에서 그냥 네,네, 하시고요.
    제가 출산일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시아버님 전화하셔서 하시는 말씀.
    " 야야. 에미야. 아들이든 딸이든 내 안혼낼테니 신경쓰지말고 맘 편히 애 낳아라 " 하시더이다.
    저 그 얘기 들으면서 웃음이 터져나와 죽는줄 알았습니다.
    부모는 자기 자식인데 딸이든 아들이든 당연히 다 예뻐죽는거 아닌가요??????
    만약 태어날 아기가 큰애보다 더 예쁘다 생각될것같긴 합니다.
    그건 아들이어서가 아니라 지금보이는 큰애보다 훨씬 자그마한 체구를 가진 아기일테니까요.
    당연 더 귀엽겠죠? 전 성별 상관없다 생각합니다.

  • 9. ..
    '05.10.3 10:17 AM (61.84.xxx.102)

    문제는 아도 괜찮고 남편도 괜찮은데 남들이 안 괜찮은거죠.
    매일들으면 꽃노래도 듣기싫은데..아우..참견들을 왜그리하는지..

  • 10. 클로버
    '05.10.3 12:41 PM (211.237.xxx.13)

    첫째, 딸아이에게 동생을 만들어 주기위해(성별에 관계없이...)
    둘째, 시댁과 남편에게 맞며느리로서,님의 최대한의 노력을 보여주기위해,
    세째, 가임연령이 지나, 후회 할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젊고 건강할 때,
    큰아이가 어릴때,
    하나 낳아서(아들이면 금상첨화) 키우는게 재산!!
    둘째 낳아보세요.
    이뻐 죽습니다. ㅋㅋ^^

  • 11. 그래도
    '05.10.3 1:03 PM (211.48.xxx.191)

    아직 어른들 세대에서 그게 통한디다.
    우리 큰오빠도 딸둘이고 작은 오빠가 아들 낳았는데
    두아들 새산 공동으로 했습니다.
    대를 이을 아들 낳았다고 (아직은 아들이 제사 모시니까)
    차남한테도 똑같이 분배하더이다.

    근데 차남이 아들 있으니까 야러모로 집안이 껄끄러워요.
    이왕 낳을거면 아들이 좋지만 억지로 성별검사하고
    할필요는 없겠지요.

    저는 남매를 키우고 있지만 형님네에서 아들이 있어 차남이지만,
    편합니다.조카와 울아들이 할머니를 모실거라 생각하면 울아들의 부담이 덜할거니까요.
    이모든거는 두분 어른들중 한분이 돌아가시는 날부터 알수 있어요.

    대학생인 손녀딸놔두고 초5학년 손자가 영정들던데요.
    그것에서 부터 남자아이드르이 역할이 은연중 참 많더군요.
    세다가 주변에서 인정해주는 것도 그렇고 ..
    친정이 충청도라서 그런지 모르지만
    시누이가 얼마전 차남의 아들 낳았는데 딸만둘인 윗동서의
    질투로 맘고생 많이 합니다.

    명절때마다 우시동서도 오지 않고
    아들 낳은 너네가 다해라.등등 원래 그렇지 않은 사람이었는데
    주변에서 인정하고 그러니 약이 오르나 봅니다.
    막상 당하면 엄청나다네요.
    울 큰올케도 그렇고 ..그래서 집안이 그렇게 매끄럽게 돌아가지는 않네요.
    큰올케도 안스럽고 ..그놈의 관습이 뭔지..
    안좋은거고 반드시 고쳐야하는거지만 어쩔수 없는
    그런문제인것 같습니다.무시못하는...

  • 12. 그래도..
    '05.10.3 1:05 PM (211.48.xxx.191)

    오타가 많아서 죄송합니다..
    새산--재산
    윗동서..게다가..

  • 13. 글쎄요..
    '05.10.3 6:54 PM (211.108.xxx.241)

    본인만 진정 그 부분에 자유로우시다면...
    진정 자유로울 수 있는지 ...솔직한 맘으로 생각해보시면 되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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