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오늘은 하도 답답해서 하소연할데두 없구..
제 남친은 26,저는 두살어리구요..
만난지는 이제 겨우 4달째?정도 되구 있어요..
이사람..만날수록 저 정말 많이 좋아하고 사랑하는 구나..느껴지거든요.
성격도 두명의 누나들 밑에서 자라서 여성스러운 면도 있고
그래서 그런지 그냥 이성친구들두 몇명있구요..
근데 여지껏 음악(취미활동)하면서 여자한테 별 관심이 없어서
사실상 진지하게 만나는 사람이 제가 처음이래요.
몇몇 사람들과 썸씽은 있엇다고 하지만 그런거가지고 거짓말을 할 사람은 아닌데..
근데 만나면서 가끔 장난식으로 그런말을 했어요.
자기 쫒아다니는 스토커가 있는데 짜증난다구..
전 정말 장난식으로 말하길래 웃어 넘겼죠..그냥 좀 예전에 찝적대는 여자가 있었나보구나..
근데 한두달전 남친의 싸이월드에 남친 아이디로 저랑 찍은 사진밑에
"니네 두눈에서 피눈물나게 해줄줄알아!"라고 리플이 달려있떠구요.
사건인 즉슨..
이 여자가 어찌 알았는진 모르지만 싸이 비번에 메일 비번에 다 알고 매일 들어와서
그렇게 들여다 봤나봐요..
그래서 제가 어이가 없어서 오빠에게 전화해서 이게 뭐냐고 그랬더니
그제서야 짐작했는지 그 여자한테 전화해서 너 미쳤냐고 막 화를 냈답니다.
이게 무슨 짓이냐고..
그랬더니 그 여자가 이번엔 저한테 전화했어요.
제 전화번호는 일촌공개 프로필 연락처 보고요..
전화해서 자기가 6년을 사겼네 너땜에 헤어졌네 이제 헤어질꺼니 말꺼니 하면서
저한테 쌍욕을 해대더군요..ㅡㅡ;앞뒤도 안맞는 말을 막 해대면서..
듣고보니 가관이에요 이여자..저한텐 욕하고 오빠한텐 전화해서 울고불고 매달리고..
그여자..지금 남자친구도 있고 (의사랍니다;;)
싸이 홈피 다이어리에는 맨날 그 (의사인)남친 얘기 오빠랑 행복하네 어쩌네 하면서요..
오빠는 정말 학교다닐때 친구 그 이상그이하도 아닌데
얘가 자기를 좋아하는것 같애서 점점 멀리하고 있었다고..
근데 멀쩡한던애가 이렇게 돌아서 그러니 자기도 어쩔줄 모르겠다면서
그여자한테 심한말 해가면서 모르는 사람으로 지내자고 했구요..
(남친 성격이..정말 화안내고 자상하고 바보처럼 절한데 한번 화나면 돌아버리는 스타일..)
전 솔직히 남자친구가 저한테 하는거 보면 이사람 정말 여자 처음만나는구나..
순진하구나 착하구나 나 정말 좋아하는구나..느껴지거든요
근데 이런일이 생기니까 내가 뭔가 속고있는것 같기도 하고..
그 스토커는 여전히 자기 홈피에 지 친구들한테 막 제욕하고..
미친*이 지가 자기 조아하더니
이제와서 스토커로 만든다고 난리고..
남친을 안믿는건 아닌데..솔직히 이런거 보면 내가 모르ㅔ 속고 있는게 많은가 하고..
남친은 아예 그런 쓰레기 같은거에 신경쓰고 싶지도 않다고 저보고 그냥 무시하래요.
근데 어찌 무시하나요..신경쓰이는게 사실인데..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그냥 믿고 넘어가는게 정상인데
저혼자 오바해서 이러는건지..근데 바보 같이 그냥 참으라고 참고 싶지많은 안은데..
이 여자를 만나서든지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오빠가 알면 화낼것 같고..
그냥 믿어줘야 할까요?
그리고 한가지더..
싸이 비번 알아내기가 그렇게 쉬운가요..
왠지 제 느낌에 그여자가 제 비번까지 알고 들어오는듯한 느낌도 들어요..
해킹을 하는걸까요?
저번에 한 번 저한테 전화했을떼 너무 당황해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 그냥
당하기만한게 억울하기도 하고..뭔가 개운치 않게 그냥 덮어버릴려고만 하는것도
찝찝하고..
한번만 더 이러면 신고 한다고 큰소리는쳤는데 뭘 어찌해야 주민번호도용같은걸로
신고할수 있는지 혹시 아세요?
글이 뒤죽박죽 길고 정신없지만..
제가 어찌해야 하는지 조언좀 해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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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문제..그냥 믿어도 될련지..
속상해 조회수 : 1,091
작성일 : 2005-10-02 18:40:03
IP : 58.230.xxx.24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싸이를...
'05.10.2 5:59 PM (218.237.xxx.87)패쇄하시지요....두분다...그런꼴을 당하면서 싸이질을 하실 이유가 있으신지요....? 일단은 남친분을 맏으시구요...
2. 맞아요
'05.10.2 8:06 PM (219.241.xxx.219)미친 *에 물린 셈 치시고...
일단 싸이 폐쇄, 필요하면 전화번호도 바꾸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짜증나도 우선은 피하는게 상책이에요. 그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그나 저나 그 여자 의사 남친도 있다는데 , 그것도 정말 남친이 맞나 몰라요.
지 혼자 남친으로 착각하고 괴롭히는 건 아닐지.3. 속상해
'05.10.2 9:26 PM (58.230.xxx.241)원래 뭐든지 직접 만드는 게 더 비싸요. 배우는 것도 장난아니고요.
4. 윗님
'05.10.2 10:25 PM (222.234.xxx.84)들이 잘 말씀하셨네요..제가 어찌해야 할까요..라고 글 올리셨으니..
리플들도 존중해 주셔도 좋을듯해요..맞는말이구요..
일단은 폐쇄하시는것이 나을듯..
모든 사생활이 드러나니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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