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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기 이가 너무 서둘러 나와요...

ㅠ_ㅠ 조회수 : 307
작성일 : 2005-10-02 17:19:23
8개월 된 사내아기 랍니다..
이가 7,8번째 이가 나오고 있어요
빠른거죠?

속상해요 ㅠ_ㅠ ....

큰애도 이가 빨리 나서 앞니가 많이 삭았었거든요....어금니 빨리 썩은것은 말할것도 없구요

다른맘들 치아관리 어떻게 해주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자기전에 한번 닦였었거든요....
요즘 큰애같은경우 단거 먹이면 바로 닦이고 잘때 또 닦이고 이런식이구요...

제 이가 좀 약하거든요.....남편은-부끄럽지만- 이도 잘 안닦는데 아직 치과에서 치료받아본 경험 한번도 없다는데....절 닮았나봐요

둘째 녀석도 걱정되네요
이는 빨리 나와서 좋을것 하나도 없는데...그쵸
IP : 202.174.xxx.24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을날
    '05.10.2 6:44 PM (219.250.xxx.227)

    저희아이는 4개월에 이가나기 시작해서 6개월에 8개 다나구요..
    12개월엔 나머지 이도 다났거든요..^^
    그래서 첫 치과나들이를 돌때했답니다..

    이빨리 나면 빨리 썩는다고 저도 걱정 많이 했는데요..
    지금 6세인데..
    이 하나도 안썩었어요..
    이가 일찍 나서..대신 치과에 돌때부터 매년 한번씩 정기검전 다녔는데..
    그냥 검진만하고 다른 치료나 (불소도포같은거나) 그런건 하나도 안했거든요..

    특별히 이 요란스럽게 닦아주지도 않았구요..
    4살부토 혼자 그냥 밥먹고 이닦는 정도로 관리하는데..
    괜찮았어요..

    대신 과자나 초콜렛 같은거..또래들보다는 많이안먹는 편이구요..

    소아과에서 야쿠르트일찍 먹이지 말라고 이에 안좋다고 (의사선생님께서 장에 좋은것보다 이에 나쁜 영향이 훨씬 크다고)하셔서 조금 클때까지 야쿠르트는 안먹였어요..

    (근데 저희도 저는 이가 약한데 남편은..잘 안닦아도 튼튼해요..^^)

    5월생이니까..만 5세가 지난건데..드뎌 이틀전부터 앞니가 흔들리고 있답니다..
    치과가서 여쭤보니 요즘은 6세정도면 이를 갈기 시작한다고 괜찮다고 하시네요..
    너무 걱정마시구요..관리 잘해주세요.

  • 2. 우리 아가
    '05.10.2 9:00 PM (218.48.xxx.252)

    우리 아가도 8개월.
    윗니 4개, 아랫니 3개..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것 같아 반가운 마음에..ㅜ.ㅜ
    우유 먹이고 물로 입가심해주거나 가제 손수건으로라도 잘 닦아주자구요.
    오히려 더 관심을 갖게 되니 치아 관리 잘 되지 않을까요? 서로 토닥토닥~

  • 3. Adrienne
    '05.10.2 8:17 PM (219.250.xxx.239)

    저희 아기 큰아빠가 소아치과 선생님이세요. 큰아빠 말씀이, 이가 빨리 나는 것이 좋지 않은 건 사실이래요. 그런데, 제일 중요한 것은 충치에 감염되는 시기인데요.

    충치균은 저절로 생겨서 자라나는 것이 아니고, 충치균에 감염된 사람, 즉 성인에게 옮아서 생긴 다음, 그것이 당분 등을 양분으로 삼아서 자라나는 것이라고 하더라구요. 최대한 충치균에 감염되는 시기를 늦추는 것이 치아 건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하더군요. 충치균은 주로 엄마에게서 옮는대요. 엄마가 음식을 호호 불어줄 때, 입에 뽀뽀해 줄 때, 숟가락이나 컵을 함께 사용할 때 옮는다더군요.

    충치 모자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식기류를 함께 쓰는 것은 당연 금지구요, 입에 뽀뽀하는 것도 안 됩니다. 하정훈 선생님 책에도 보면, 충치균 뿐만 아니라 다른 세균 감염 방지를 위해서도, 뽀뽀 하려면 볼에 하라고 나와 있잖아요. 19개월에서 33개월 사이에 충치 모자 감염이 되지 않도록 주의만 한다면 평생 충치 없이도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충치도 많고 치아 배열도 나쁘고 잇몸도 안 좋은 저는 위의 원칙 만은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녜요. 식당 가도 숟가락, 접시 몇 개 씩 더 갖다 달라고 해야 하고, 저 자신도 번거롭고...암튼...하지만 제가 치아 땜에 넘 고생을 해서, 아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만 2세 까지는 양치질 열심히 안 해도, 모자 감염 예방 철저히 하고 단 것 많이 안 먹이면 걱정 안 하셔도 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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