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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맘

최경란 조회수 : 979
작성일 : 2005-10-01 23:40:53
아들의의 모의고사시험이 엉망입니다
지방대갈 실력이면은
도리어 미국의 college쪽으로가면은 어떻지요
하긴 여기서도 열심히 안하는데 보낸다고 뽀족한수도없으면서
의견부탁해요
IP : 221.149.xxx.15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0.1 10:51 PM (211.104.xxx.232)

    좀 냉정히 말씀드려서 언어가 완벽히 되나요??
    단순히 회화와 전공에서 쓰는 언어는 많이 틀립니다.
    지방대 갈 실력으로 아마 영어도 쉽지 않은 것 같은데 아무리 어학 코스를 밟는다고 해도 쉽지 않습니다.
    적응하기도 힙듦니다.
    더군다나 현재 고3인데
    다시 준비 해야 하지 할텐데...
    전 대학원생인데 원서에서 전문 용어 때문에 아직도 많이 해메고 있습니다.
    외국 학벌을 인정해 준다고 하지만
    요즘 왠만해서 외국 학벌 인정해 주지 않습니다.
    지금은 외국에서 왠만큼 공부해서 들어와도 어렵습니다.
    한국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세요...
    죄송합니다. 너무 심각한 이야기만 써서

  • 2. 힘내세요.
    '05.10.1 11:57 PM (221.164.xxx.48)

    저..지난해 고3 엄만대요.좀 냉정하게 판단하셔서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래요...여기서 안되는거 밖으로..더군다나 능숙한 그 나라 언어도 힘들텐데 외국생활 결코 만만한게 아니랍니다.본인이 그 입장이면 출국해서 그 다음날부터 어떻게 할건지 바꿔 생각해보면 더 실감할거 같아요.일단 지금 할일이 눈앞에 있으니 최선을 다해보고 그 다음에 아들과 씨름을 ..

  • 3. .
    '05.10.2 12:38 AM (222.237.xxx.113)

    ...님 말이 맞는듯....
    정말 예전의 외국학교졸업이랑 요즘은 분위기가 많이 달라요...
    정말 좋은데 아니면...글쎄요...
    영어 하나 완벽히 마스터하고 온다면야...지방대보담은 낫겟죠..

  • 4. **
    '05.10.2 12:48 AM (222.100.xxx.97)

    지방대도 지방대 나름인데... 서울에 있는 **한 대학보다 커트라인 높은 대학도 많거든요.
    성적이 안좋아서 유학을 생각하신다면 잘못 생각하시는 것입니다.
    위의 점 세개 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하고요.
    만약 외국 대학을 들어가려고 한다면, 벌써 준비를 하고 계셨어야 한답니다.

  • 5. **
    '05.10.2 12:49 AM (222.100.xxx.97)

    윗 글에 덧붙여, 만약 진지하게 유학을 생각하신다면
    일단 우리나라 대학 어디라도 들어가셔신 후 외국 유학을 준비하셔도 된답니다.
    지금 앞에 주어진 과제에 최선을 다하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 6. ......
    '05.10.2 2:28 AM (24.41.xxx.141)

    윗님 말씀하신 것처럼 미국유학을 생각하셨더라면 이미 몇 년 전에 하셨어야해요. 미국에 있는 대학에 입학해서 학업성적 괜챦게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라면 이미 한국 대학에서 영어 특기로라도 대학 갈 실력이 된다고 볼 수 있을텐데요. 글구 미국 대학도 college라고 애매하게 말씀하셨는데, college도 college나름입니다. 님이 말씀하시듯 쉽게 (왠만큼 돈이 받쳐주면) 갈 수 잇는 학교는 community college같은 걸텐데요. 이건 한국의 평생교육원이나 별 차이가 없다고 봐도 무리가 없을텐데요. 물론 학위를 인정해주고, 사실 학교만 잘 고르면 수업 질도 괜찮고 장학금 혜택도 꽤 잇어서 괜찮지요. 저는 미국 국립대 대학원생이고 박사과정으로 유학을 왔는데, 제가 가르치는 학생 중에 community college에서 2년 마치고 학사편입한 학생들 많이 봤어요. 일단 community college에서 열심히만 하면 우수한 성적을 받기도 쉽고 따라서 학사편입도 수월해요 (community college는 자기가 원하는 만큼만 수업을 듣고--님 아드님을 보내신다면 비자때문에 몇 학점이상 매 학기 등록, 이수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긴 할 거예요--또 대부분 수업의 질도 어설픈 국립대 학부 대규모 강의보다 낫기 때문에 학생들의 동기부여, 학업성취감 등이 배가되는 경우가 많음). 제가 아는 분 아들도 공부 별로 쩜 그래서 고딩떄 캘리에 보댔거든요. 나중에 보니까 UCLA인가 버클린가 졸업했더라고요. 대략 들어보니 community college에서 2년 마치고 편입 (돈은 무쟈게 든 경우). 지금은 한국에 돌아가서 유명회사 (한국대기업은 아님)에 취직됐구요.

    말씀드린 예는 학생이 일단 성실했구, 집에 돈이 많았어요. 한가지 염두하셔야 할 상황은, 미국 대학 졸업후 진로를 과연 어떻게 잡느냐는 거예요. 미국에 남아 취직한다는 꿈은 일찌감치 접으시구요. 미국 학부 졸업해서 살아남는 한국 조기유학생 거의 없어요. Top 10안에 드는 학부 나오지 않구서는 거의 취직 불가능. 모두 한국으로 되돌아가는 상황. Top10 학교에 갈 수 있으려면 이미 오래 전부터 준비를 하셨어야 하구요. 근데 듣기로는 여기서 미국학부 나와도 한국가서 취직하기 쉽지 않다는데요. 왜냐하면 한국 회사들은 미국학부 졸업생이 영어로 된 업무를 거의 완벽하게 커버할 수 잇기를 바란다는데, 제가 학생들을 가르쳐보니 조기 유학생들 ( 한국 학생들)조차 영어 넘 딸려요. 미국애들하고 너무 현저하게 차이가 남 (참고로 전 문과생이라 미국학생들과 한국학생들의 writing을 통해 영어실력을 비교해 볼 수 잇거든요). 한국회사들이 바라는 것이, 입사지원자가 미국애들하고 writing에서 밀리지 않고, 사회생활에 필요한 rhetoric, sense of humor등등 까지 겸비하는 것이라면, 실제로 미국대학에서 유학하고 잇는 한국 학부생들의 대부분이 이 기대치에 훨씬 못미친다는 거예요.

    또 하나 문제점은, 미국유학을오면 어학연수도 하고 뭐도 하고, 또 미국학부가 졸업하기 쉽지 않으니까 어영부영 돈과 시간을 쏟아부으면서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이죠. 여기 제 주변 한국학부생들 보면 벌써 나이가 서른인데 학부다니고 있죠. 결혼 취직 뭐 등등 이런 것들이 다 미뤄진다는 얘기예요. 한마디로 원글님이 손자 보시려면 꽤나 오래 기다리셔야 한다는 뚯. 글구 아드님이 사회인이 될때까지 꾸준~히 돈을 대주셔야 한다는 뜻.

  • 7. ......2
    '05.10.2 2:41 AM (24.41.xxx.141)

    전에 제 second adviser랑 우연히 한 얘기인데, 한국학생들이 미국대학에서 수업따라가기가 버겁다는 거예요. 그 교수는 원래 캐나다 사람이고 토론토에 있었어요. 토론토에 한국 사람 많은 건 다 아시죠? 그 교수가 Shakespeare가르칠 떄였는데, 한국 학생 하나가 상담을 왔더래요. 자기는 원서 읽는 것이 버거워서 한국어 번역본으로 읽었다. 나중에 시험 볼 때 identification (작품 한 구절 따서 내놓고 학생들한테 이게 어디서 나왔는지, 누가 말했는지, 내용은 뭔지 뭐 등등 밝히라고 하는 것)을 어떻게 하느냐 하고 물었다죠. 참으로 답답한 상황이죠...? 이 맘씨 착한 교수 매우 고민...도대체 한국학생들이 외국어로 공부한다는 것이 어느정도 힘들까? 시험문제를 번역해서 내줘야하는 것일까? 등등...이 교수는 무쟈게 맘씨가 착한 교수입니당..그러면서 저한테 이런 경우에 어찌하는 게 좋겠냐? 너라면 어떻게 하겠냐? 묻더군요. 이 얘길 들으면서 제 마음이 답답...이게 미국에 유학와 있는 한국학부생들 대부분이 겪는 상황이랍니다. 일단 교과과정 쫒아가는게 버거워요. 참고로 제가 한국학부 다닐떄 Shakespeare 클래스에서 한 학기에 세 권 나갔습니다 -- 희극하나, 비극하나 (Hamlet--Shakespeare작품 중 젤 길죠), 글구 또 하나 (희비극이었던가? ). 근데 제가 작년에 TA한 Shakespeare class에서 작품 10권 읽었습니다. 한 주에 하나씩.

    그나마 한국학생들은 독한면도 좀 있고, 또 뭉쳐서 같은 수업 들으면서 상부상조하기도 하고 하니까 결국엔 어떻게든 졸업은 해요. 근데 그 다음이 문제죠...미국 유학이 어떤 면에서는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이기는 한 방법으로 보이실 지 몰라요. 하지만 그게 해결이 아니라 도피일 수도 잇다는 점을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 8. ...
    '05.10.2 8:02 AM (58.76.xxx.192)

    전 그냥 과외하는데요.
    요즘 애들.특히 많은 남학생들이 철이안들고 (특히 집안이 어렵지 않은경우)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습니다.(저는 공부에 취미가 없어요.그럼 다른 특기나 개성을 살릴려는
    아니 찾으려는 노력을 해봐죠.)
    그에 반해 여학생들은 욕심있는 아이들이 무척많아요.
    세상이 요지경인지 정말 잘하려고 하는 애들은 집안이 안좋아서 맘놓고 공불 열심히 할수 없는
    경우도 왕왕있더라구요.그래서 더 악바리처럼 하는건지도..

    제 친구의 남동생도 지방대다니다 군대다녀오고 수능쳐서 좋은대학가겠다면서
    2년째 수능준비중이랍니다.
    81년생인데 말이죠.
    저도 저희 오빠가 대학을 쉽게 가지 못해서 그 속상함은 잘알구요.
    저희오빠도 먼길을 돌긴했는데 지금은 너무너무 열심히 살아요.
    물론 나이는 좀 먹고 했지만요.
    제가 하고 싶은말은.
    너무 부모님에 의해 좌지우지 하는건.특히 고교이후의 일을 자신의 의지랑 상관없이
    하는건 별 효과가 없을거 같아요.
    세상의 어려움과 부모님의 보살핌을 고마움을 느끼는게 더 특효약일듯해요.
    (아마 본인도 느낄테죠.내년만 되도 세상이 달리 보일테니까요..)

    저도 어립니다만..젊어고생 사서도 한단말 정말이네요.

  • 9. ...
    '05.10.2 8:04 AM (58.76.xxx.192)

    오자 많네요.
    해봐죠=>해봐야죠.
    보살핌을 고마움을 =>보살핌의 고마움을

  • 10. 유학이라뇨?
    '05.10.2 8:22 AM (59.11.xxx.9)

    한국서 못하는 아이는 미국서도 당연히 못합니다. !!!!!
    공부는 근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한국서 잘하던 아이는 미국서도 금방 따라 잡으며 잘 하더군요.

    말 통하는 한국서 못하는데 어떻게 말 안통하는 나라에서 부모님의 간섭도 없고,
    돈도 많지 않고(잘 모르지만...), 세상 물정도 모르면서 공부를 하겠어요?
    미국서 6년 넘게 살면서 주변에 하~도 많이 이런 경우의 아이들을 봐서 가슴이 터지고 안타깝습니다.

    남의 땅에 아이의 공부를 위해서 보내시려면 몇년전 부터 준비한 노트가 세권~다섯권이 있어야 합니다.

    늦었다 생각 마시고 지금부터라도 준비 하시면 됩니다.
    10년 후에 달라져 있을 내 아이를 생각하시면 힘도 나실테구요.

  • 11. 울 사촌..
    '05.10.2 9:02 AM (58.140.xxx.126)

    지방대 다니다가 군대 갔다와서 미국 대학으로 편입했어요..
    졸업하고..지금 미국 반도체 회사에서 일해요..전자공학과 나왔거든요..
    걔도 고등학교 때 정말 공부못했었는데..군대 갔다와서 정신 차리고 열심히 하더라구요..
    그 전에는 나이트만 다니고 정말 공부에는 취미가 없는 친구였는뎅..
    토플 학원 다녔었는데 한달만에 점수가 100점 올랐다고 하더라구요..그 전에 정말 영어 못했었거든요
    남자들은 군대 다녀와서 정말 변하나보다 생각했지요..

  • 12. ..........
    '05.10.2 11:25 AM (221.143.xxx.24)

    착색되는 색조는 고소감이죠 ㅋ
    워터프루프나 이런건 오일로 지우는게 깔끔해요. 화장품 기름으로 만드니까요.
    자기한테 맞는 색조, 클렌징, 방법 이런거 찾아가는 것도 재미예요.

    워터프루프가 안번지면서 잘 지워지기를 동시에 바라는 건 설탕이 달면서 동시에 맵기를 바라는 거랑 같을걸요
    하지만 생각하시는것만큼 안지워지진않아요
    물로만 지우면 얼굴에 크레용처럼 번지지만 폼으로 지우면 조금 남고, 오일로 지우면 말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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