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친에게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 조회수 : 1,693
작성일 : 2005-10-01 22:28:59
남친에게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헤어져야하는 사이란걸 알고 있습니다
언제일지모르지만
결혼해서 서로 가정을 꾸리면 행복하지 않을 많은 이유들이 있으니까요
결혼생각은 없고 그도 그래요
그냥 우린 대화가 통하고 재미있고 서로의 일에 관에 상의하고
근데 그사람이 그냥 좋습니다
사랑하던 남자와
헤어진후 그냥 사귄남자였는데 정들어 버렸고 이렇게 진지해 진거죠
전에 사귄남자는 저에게 아낌없이 모든걸 거는 남자였는데 제가 변심했죠
근데 이사람이 저를 죽어라 사랑하지 않는다는거죠 그는 친절하고 성실하지만 아주 이성적입니다
특히 금전적인 부분이나 자기일에 관해서는 아주 그밖에 그의 가족에겐 아주 정성이죠
보통이상으로
그남자 저에게 반지 하나 사준적이 없죠 생일도 그냥 넘어간게 3년 째에요 3년동안 한번도 생일챙긴적없네요 결론적으로 절 무지 좋아하지않아요
바빠서 잊였다고 매번 그러네요 근데 넘 아끼는것 같아요 그는 절대 아니라고 펄쩍 뛰지만 근데 남동생핸드폰은 항상 최신형으로 사주네요
사달라면 사주는 스탈인데 전 사달라고 치사해서 말않하는 스탈이고
물건이 문제겠습니까
그만큼 그가 절 사랑하지 않는다는 거죠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와 헤어지는걸 두려워하는 저가 두렵습니다
지금도 마음이 허전하고 전에도 이런적이 많았습니다
제가 몇번을 헤어지자고 말하고 다시 번복했으니
그사람 그런건 없고 성실하나 사랑을 많이 주는 스탈이 아니죠
말로는 자기는 종이네 항상 해주지 못해 미안하네 이런말 은 잘해요
전에 사귄남자는 그가 날 정말 사랑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100프로 했고 저도 엄청 사랑했지만 어쩔수없이 헤어져야하는 상황이었고 욱해서 지금 이남자를 만난거고 이남자 그거 다알고
너무 사랑 하던 남자도 잊혀져 기억이 흐린데 조금 사랑하는 이남자랑 헤어지면 금방 잊을수 있을까
둘다 3년씩 만났네요
저 헤어지는거 잘못해서 제생각에 절 별로 사랑하지 않는것 같은 이남자랑 못헤어졌네요
이남자 따지지도 않아요 항상 그냥 농담따먹기 하면서 진지하지도 않고 원래는 아주 어른스럽고 진지하고 성실한사람이거든요
외로울까봐 후회할까봐 두려워요
핸드폰을 들고 다니면서 그의 전화를 기다리는 전 뭘까요
그에게 헤어지자고 말하고 나면 그때부터 신경질이 나고 불안하고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아요
일이 엄청 바빠도 헤어지자 말만하고 나면 불안해져요 맘이 약해지고 그가 다른여자만나면 어쩌나 생각들고 다른남자들은 모두 날 더 좋아했는데 이남자는 그게 없으니 함께 있어도 아쉽고
IP : 218.51.xxx.18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혀
    '05.10.1 10:42 PM (211.59.xxx.233)

    그러다 정말 그사람 연락 안오면 자괴감 듭니다.
    죽고싶어져요.

    린인가 누구던가 요즘 가수 노래가 그러던데...
    여자가 헤어지자 말해놓고 정말 연락안오니 푸념이었다고 헤어지잔말 다시는 안하겠다고 가지말라고....
    애원하는 가사.

    님은 그냥 그사람이 날더 사랑해줬으면 하는 마음이지 헤어지고 싶은 마음은 아니신듯해요.
    그럼 푸념만 하지말고 본인의 생각을 분명히 관철하세요.

    남자는 콕콕 집어 말안해주면 몰라요,

    저도 님같은 상황 겪어보고 드리는 말이에요.
    그렇게 어이없게 제 한마디가 끝이 되었거든요. ㅜ.ㅜ

  • 2. 사랑을
    '05.10.1 10:58 PM (218.145.xxx.204)

    사랑한다고 하죠.. 님 같은 상태를 말이에요.
    님도 그 남자분을 많이 좋아하지 않는것 같아요. 단지 헤어져서 혼자 되는게 싫으실뿐...
    어쩌면 님 스스로 님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맘이 부족해진건 아닌간 싶기도 해요.
    누군가가 사랑해줘야만 가치를 느끼는지요.
    절대 아니구요, 님 스스로도 충분히 자신을 사랑할때,
    편안하고 안정된 사랑을 발견하는 눈이 생기실거에요.

  • 3. ....
    '05.10.1 10:59 PM (218.51.xxx.181)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누군가에게 털어 놓고 나니 맘이 좀 덜 불안해요
    네 저 그사람이 좀만 사랑을 많이 주면 계속 함께있고 싶어요
    근데 저도 자존심이 강해서 남자를 요리하지 못하네요
    알아서 해야지 콕콕 찝어내는거 쪽팔리거든요
    에궁

  • 4. 콕콕..
    '05.10.1 11:31 PM (61.80.xxx.66)

    집어내기 기다리다가 저처럼 포기하실걸요...
    쪽팔린거 아닙니다.
    아무리 엎드려 절받아도 그거라도 하세요.
    여자의 맘을 알아서 헤아려 주는남자??
    아마 최수*씨도 그 아내의 맘을 알아서 전부 헤아려 주지는 못할거예요.
    남자를 요리하려 하지 마시고요, 진실되게 남자친구분께 말씀하세요.
    난 이렇게 이렇게 해주면 더 좋을 거 같다. (이렇게 해줘가 아니라 부탁하는 식으로요..)
    애가 바락바락 울어도 안아줄 생각도 않는게 남자입니다.

  • 5. ...
    '05.10.2 12:17 AM (221.164.xxx.48)

    저...엄청..너무나 무심한 남자와 20년 같은 이불 덮고 삽니다.그런 성격은 집어줘도 잘 몰라요,지가 뭘 어떻게 해야할지,어떤 방법에 여자가 감동 받는지 아예 생각하는 자체를 피곤해하죠.성실한거와 그런 세심한 사랑의 표현하고 다른거 같아요.가르침 받고 싶어하지도 않구요.딱 두번 말하면 잔소리로..아마 잘해주는 남자 찾아가라고 할거 같은데요.님 마음도 기다리다 식은거 아녀요?냉정하게 생각해보고 결정하세요.

  • 6. ....
    '05.10.2 8:18 AM (218.51.xxx.181)

    그사람 무뚝뚝한 사람아닙니다
    자기일을 하고 장남이라서 집안 대소사도 처리하고 어른스런성격이죠 근데
    저한텐 애교도 피고 그래요 농담도 잘하고 하지만사랑한단말도 잘안해요
    그리고 그사람 돈도 많습니다 무지
    전 그사람 엄청많다고 해도 신경안습니다 그사람과 결혼안할거니까요
    제가 결혼안하고 평생 사귀자고 오빠도 결혼하지 말라고 해서 그럴까요
    근데 그사람도 그러고 싶어하거든요 서로 자기일 하면서 외롭지 않게

  • 7.
    '05.10.2 11:01 PM (211.41.xxx.114)

    생일을 잊고 지나쳤는데도 님이 자존심 때문에 그냥 별말없이 지나치셨다면
    다음해에도 그 다음해에도 님은 남자 입장에서 생일을 챙겨주지 않아도 괜찮은 사람이 되거든요
    내 생일 무심히 지나치는게 맘속으론 너무 싫고 거슬리는데
    앞에서 표현하지 않고 계속 쌓아둔 것이 결국 폭발한 것 같아요
    (비단 생일 뿐 아니라 기타 등등 포함해서요)
    그냥 한번 대 놓고 뻔뻔스럽게 "내 생일날 뭐할까?" "내 생일까지 디데이 몇 일~" 이렇게라도
    떠들어 주시면 내 여자에게 이것이 중요한 일이구나, 느껴서 나름대로 준비를 할거거든요
    그냥 됐어..하고 넘겨주시면 모든 일에 여자가 서운해 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넘어가요
    자꾸 옆에서 찔러 주면 나중엔 알아서 조심하고 신경쓰고 조금씩 나아지더란 말이지요

    저도 제 남자친구가 저 안사랑하는줄 알고 님처럼 그렇게 서운하게 한동안 맘고생했었네요
    지금 생각하면 웃음만 나지만 그냥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란 말이 맞나 싶어요

    근데 님, 그 사람과 결혼하지 않을거면서 만나신다는 말씀이 조금 그런데요
    만약 남친이 다른 여자와 결혼을 할거라고 한다면 지금 심정보다 더 힘드실텐데..
    장남이 결혼않고 님을 계속 만날 가능성 별로 없지 않을까요?

    에고, 저도 모르게 횡설수설 하네요

  • 8. .....
    '05.10.3 4:04 PM (218.51.xxx.181)

    그 사람 가족도 결혼에 민감한 편이 아니라서요
    그 사람도 저도 그렇고 그런데 사랑은 하면서 살고 싶고 결혼은 언제라도 할수 있는 거니까요
    사실 제가 그사람 넘 사랑하는건 아닌듯해요
    그냥 함께 있는게 즐겁고 계속 함께 있고 싶어요
    3일이 지났는데 아무 연락이 없네요 이번에 연락이 안오면 헤어져야 겠어요
    연락이 오면 이런문제로 다투고 싶지 않고 그냥 예전처럼 큰사랑은 못받더라도 외롭지 않게 살아보구
    에궁 왜 이렇게 맘이 두려울까
    나름대로 할일도 많고 하고픈일도 많은데 남자만 생각하고 있다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3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6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6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9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4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8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7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0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2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3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7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8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8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4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6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5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92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8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8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5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5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8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4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7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1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3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1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5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92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