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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하던 사람의 변심..
한7년정도 알아온사람이 있었는데 정말 겉으론 온유하고 성품이 좋아보이고 유머러스하기까지합니다.
애랑 동갑이고 해서 저보다도 나이가 위고 해서 더 친근하게 대할려고 잘해줬답니다.
그아줌마는 교회를 다니는데 같이 다니던 아줌마 두명과 친했읍니다.
저도 자연히 같이 어울리겐 되었는데 사는수준이 저만 조금 더 잘살고 나이는 더 어리곤 하니깐 자연히 제가 모시고?다니는 스타일로 굳어졌답니다..
주로 시장갈때나 볼일볼때만 차를 가지고 나오라느니 픽업하라느니..그런일이 아니면 저한테는 전화를 안하더라구요..가끔 챙긴다고 부르긴했으나 너무 형식적인것같고 전화하다가 중간에 전화오면 나중에 전화한다고 해놓고 전화안하고 갑자기 마주치면 잘할려고 노력하는것같으나 늘 마음이 찜찜했읍니다.
참고로 그아줌마 세명과 남편들은 고향이 같읍니다..대화들도 많이 통하는것같더군요.
근데 최근에 다른아줌마한테 그사람이 겉으로 보여지는 행동과 다른 행동을 하는걸 확인하게 되었읍니다.
정말 신앙인으로서 너무도 속물적인거가 충격이고 그렇게 사람좋다고 믿었었는데 그렇지 않은걸 알고난이상 이동네에서 떠나고 싶읍니다.
당장 너 왜그러냐는식으로 얘기한다는것도 우습고 한동네에서 얼굴볼텐데 참 힘드네요..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읍니다.
1. &&
'05.10.1 8:16 AM (58.120.xxx.126)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되지만, 사람의 속물성에 님이 맘을 많이 다치셨군요
사실 안 보는게 상책이긴 한데, 출혈이 많지 않겠어요(하지 않아도 되는 이사, 이사비용 아이들전학 등)
농담 비슷하게(정색해서 말구) 진심을 말해 보세요 - 나 다른 아줌마한테 이런 얘기 들었는데
** 엄마한테 넘 섭섭하더라 어쩜 그럴 수 있어?? - 라구요
그런 농담조의 일침에 상처받을 사람도 아닌 거 같지만 참기엔 넘 속상하자나요
그리고 자기 필요할 때만 사람 부르고 전화하고 하는 건 결국 나를 이용해먹자는 속셈이거든요
가까이해서는 안되는 인물 1호에요..피하세요2. ...
'05.10.1 9:35 AM (221.164.xxx.48)....굳이 이사까지야..더 씩씩하게 사세요.부딪히고 살다보면 별별 사람많아서 더 웃긴 일도 많은 세상이예요.먼저 그런 느낌을 받았다면 마주 보지 마세요.더욱 한마디도 말 할 필요도 없어요.더 상처 입지 않은걸 다행으로 알고 전화번호 뜨면 받지말고 혹시 통화하더라도 만나는 일 만들지말고 그냥 어울리지 마세요.차라리 혼자가 편하답니다.살다보면 여러 가지모양으로 맘 다치고 살게돼요.내가 편한대로 그려려니 하고 털어버리고 그런 사람들 피해가는게 더 나은 방법인것 같네요.신경 쓰지 말고 그냥 혼자의 고독을 즐기고 사시길..자기 방어 잘하고 사는 것도 능력이더군요.
3. .....
'05.10.1 9:58 AM (61.78.xxx.164)동네분들과 신경전 하시지 마시고... 더 넓게 멀리..
문화센터나. 요즘은 무슨무슨(종교적인)대학이라던가. 주부대학. 경영대학. 갈때 많아요 그곳에가서 도 배울거도 많고 친구사귀기 하면되구요. 구청이나 복지관에서 하는 자원봉사 독거노인 반찬해다드리기. 씻어드리기. 무료급식소 밥해드리는거 도와드리기.
너무많은데... 보람도 있으시구요.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려보세요.4. ....
'05.10.1 10:50 AM (221.138.xxx.143)그냥 티 안난게 조금씩 조금씩 거리를 두세요.
5. *^^*
'05.10.1 10:55 AM (221.164.xxx.48)아예 그런 인생에 도움안되는 사람들...모른척 내 인생만 열심히 사세요.신경~팍 끄고 가을이 오고 있는지금 그냥 편하게 가족과 나를 챙겨보시면 어떨지요. 남편과 애들한테 정열 퍼 부으며 세월 보내세요.주위에 꼭 약게 행동하면서 이익만 바라는 사람있어요.정~말 그런 사람 싫어요.다 모아서 무인도로 추방-
6. 라니
'05.10.1 11:52 AM (219.241.xxx.105)그래도 친하시던 분과 그렇게 되니 많이 상심하고 서운하겠네요.
내 친구네 동네에 갔더니 그런 일이 또 있더군요...
말로 풀어 안되면 다른 친구분을 사귀는 길을 찾아보세요.
나이 먹어 친구 사귀기 어렵더군요... 힘내세요^^&7. 세상은
'05.10.1 1:24 PM (218.144.xxx.146)유유상종입니다
자기랑 비슷한 사람끼리 사귀게 돼 있어요..나이도 그렇고 사는것도 그렇고..그 아줌들하고 친해질수 없겠네요..그냥 혼자지내시다가 다른 친구 사귀세요8. 동감맘
'05.10.1 4:04 PM (222.102.xxx.16)저 역시 같은 경험을 한적이 있는바 원글님 마음 백배 이해합니다.
사람이 사람한테 뒷통수맞는거같이 가슴 아픈것도 없는거 같아요.
상대방한테 쏟아부은 몇년의 세월이 한순간에 덧없는 일이 되어버리더군요.
저두 첨에는 다른동네로 이사를 가야하나, 아님 그동안 쌓였던일 다 쏟아부어버리고
홀가분하게 새출발 해야하나 고민도 많이 했었는데요(저는 남편 붙잡고 눈물바람까지
했었지요) 그냥 조금씩 거리를 두다가 요즘은 제가 아예 아는척을 안해버리니까
그냥 그대로 끝나버리더군요 사이가... 생각할수록 나쁜 사람이고, 내가 바보지만
눈 질끈감고 아이들이랑 남편한테 그만큼 더 신경쓰고 사니까 한달정도 지난 지금은
어느정도 평정을 찾고 일상에 적응해 나가고 있네요. 그 사람 덕분에 운전면허도
따게 되고(관심을 돌리려고 운전학원에 등록했거든요)...
그냥 그렇게 살다 죽으라고 냅두세요. 나중에 자기가 한만큼 자기가 다 되돌려받게
되어 있는게 세상 이치라죠. 인간성이 그정도밖에 안되는 사람한테 더 이상
마음을 주는건 시간낭비랍니다. 그런 사람때문에 이사까지 가실 필요가 뭐 있나요.
당장은 힘드시겠지만 열심히 사세요 새로운 사람도 사귀시고.
사람한테 받은 상처는 사람한테 치유받는게 젤루 빠르대요.
단 너무 많이 마음을 주시지는 마세요. 제가 이번에 얻은 교훈이랍니다^^9. 외국 속담
'05.10.1 11:18 PM (61.43.xxx.100)에 "사람은 미워하나 적은 만들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적을 만들 필요까지는 없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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