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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을 하면 대성을 하겠다는 말...

도사님? 조회수 : 675
작성일 : 2005-10-01 03:55:56


우연한 기회로
아는 선배의 선생님을 만나뵙게 됐어요

선생님은 생활 도자기 만드시는 분이고 요즈음 대부분 가스가마를 쓰는데
그분은 직접 가마에 나무를 떼셔서 도자기 구우신다고 구경삼아 바람쐴겸 그곳을 찾았습니다
산 속에 위치해 있는데 분위기 자체가 어찌나 물좋고 바람좋은지 감탄했어요

티비나 사진을 통해 본 적은 있지만 직접 가마에 불 지피고 흙으로 막고... 그런 과정을 보는 건 처음이였고 거기서 나온 숯으로 돼지고기를 구웠는데 환상적이였어요^^
훈제향이 베어 기름기는 쏙빠지고, 1분동안 가마에 넣었다 빼는 즉시 다 익을 정도로 열기가 엄청 나더군요. 너무 맛있어서 묵은김치랑 잘 먹고 왔습니다

무엇보다
그곳에 많은 공부 하셨다는 도사님이 계셔서 선생님과 같이 도자기 굽는 것도 도와 주시는 분 만나게 됐어요.

도사님... 인상은 호감간다기보단 보통사람과 눈빛도 틀리시고...
왠지 무섭다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러다 같이 간 다른사람들에겐 말 없으시다, 저에겐 공무원하면 대성하겠다며 얘기해 주셨어요


제 주위에도 공무원 준비하는 사람 많은데 아직 합격 한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
공무원 준비는 생각조차 안해보다 그분 말씀에 약간 신경이 쓰이긴 합니다
내가 만약이라는 막연함은 아주 가끔씩 해 본 적 있지만 오늘 같이 공무원을 꼭 해봐라.
이런 말은 처음이라 글 남겨봅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IP : 221.156.xxx.14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05.10.1 7:27 AM (210.220.xxx.124)

    주역공부, 관상공부를 하다보면 그 사람이 뭘하면 '낫겠다' 싶은게 보이는데요.
    그냥 다른 길보다 그 길이 낫겠다는 거지, 대성의 의미는 아니에요. 그런 말에 생각지도 않던 길에 대한 기대 같은거 하는 건 좀 그렇구요. 남보다 그쪽에 적성과 운이 조금 있다는 건데.. 요새 공무원 준비하는 사람들 많잖아요. 많은 지원자중에 그 정도 운빨을 타고나는 사람도 그만큼 또 있어요. ^^
    신경쓸거 없답니다.

  • 2. 관운
    '05.10.1 9:04 AM (210.99.xxx.253)

    보통 관운이 있다고 하는 것과 같은 말인 것 같은데요. 저는 진작 그 길로 나가지 않은 걸 후회하고 있습니다. 저희 때만해도 여자와 남자를 달리 보았었는데(여자가 너무 큰 사주면 오히려 그걸 깎아내는-표현은 좀 그렇습니다만-- 충고들을 많이 해줬지요) 요즘은 그렇지 않으니까요.

  • 3. 있다면..
    '05.10.1 10:05 PM (218.52.xxx.245)

    도전 해 보시지요...
    저도 떨어질 시험이라 생각하고 쳤는데 붙는다고... 관운이 있다고....
    그래서 2차 준비도 하고.....(1차 발표 안 났는데 붙는다고 하셔서리....) ..운인지... 뭔지... 되어서 잘 다니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안정적인 직업이잖아요....
    관심있으면 해 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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