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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부에게 충고 해 보신 적 있나요?

처형 조회수 : 1,403
작성일 : 2005-09-30 13:12:21
처형이라는 입장이..참.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여동생의 남편..그러니까 제부를 불러서 얘기 좀 하고 싶은데...
이유는 여동생이 임신중인데도... 제부가  도저히 해서는 안될 욕들과 막말을 화나면 해 댑니다.

친정부모님께는 알리고 싶지 않고,,
가까이 있는 제가 한번 좋게 얘기해보고 싶은데..
제부랑은 이제 10번도 안 만난 사이고요.

IP : 218.154.xxx.17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요..
    '05.9.30 1:17 PM (222.118.xxx.13)

    오히려 부모님이 나서는것보다 언니분이 만나서 이야기 해보심이 더 나을수 있어여.
    저녁에 맥주라도 한잔 하시면서 부드럽게..하지만 단호하게 얘기해주세요.

  • 2. ...
    '05.9.30 1:20 PM (221.157.xxx.234)

    에휴...근데 ..참...입장바꿔서 신랑의 누나나 형이 나를 불러서 훈계 한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오히려 어른들이 얘기하는것보다 잘못얘기하면 앙금만 생길수도 있을것 같아요.
    훈계가 아닌 내동생좀 잘 부탁한다는 호소라면 괜찮을듯....

  • 3. .
    '05.9.30 12:39 PM (221.143.xxx.91)

    좀더 지켜보심이..
    오히려 역효과가 날수 있지 않을까요
    남편 입장에선 친정에 고자질..한걸로 보일테니까요
    애들이 아닌 이상 충고해서 고쳐질 것 같으면
    애초에 임신한 와이프한테 그런말을 하지 않았겠죠
    부부문제니 분위기 좋을때 부인이 먼저 말꺼내는게 좋을것 같은데..
    괜히 또 처형과 거리감이 생길수도 있구요..

  • 4. ...님 말씀
    '05.9.30 1:46 PM (61.85.xxx.177)

    처럼
    원글님과 남편 사이에 문제가 있는데
    시댁 식구중 아주버님이나 손윗동서가 원글님을 따로 불러서 충고 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함부로 말할수 있는 입장이 아닐겁니다.

  • 5. 그러게요
    '05.9.30 12:50 PM (219.250.xxx.227)

    오히려 남편분이 동생분한테..
    시시콜콜 언니한테일렀다고 트집잡고 화내시면..더 일만 커질듯한걸요..

    동생분이 단호하게 남편분과 해결을 보시는게 제일 좋을것 같아요..

  • 6. 원래
    '05.9.30 1:51 PM (222.238.xxx.50)

    그런 사람인데..주변에서 충고한다고 되겠어요?
    저희 제부는 저희 친정엄마한테 잔 소리듣고.. 완전 더 엇나가더군요.
    결국..별거에다....이혼소리까지 나왔어요.
    그런데.. 언니가 충고한다고 그게 되겠어요? 호소도 않먹힐겁니다. 그냥 가만계심이 좋을듯..
    동생분이 참고 살거나..아님 고쳐서 데리고 살거나..둘중 이죠.
    다른 방법은 없을거 같아요.

  • 7. 원글이
    '05.9.30 1:57 PM (218.154.xxx.170)

    고자질 한 것 가지고 뭐라고 하지 않을 것 같아요.
    왜냐면 동생이랑 저랑 통화하는 것 알고도 옆에서 막 소리지르고 막말하더라고요. 저 들으라는 듯이..
    현재 동생은 저희집에 와 있거든요..
    정말 조심스럽네요... 그냥 놔두기엔 속 터지고 또 뭔 말이라도 하면 더 역효과 날까 겁나고...
    친정오빠에게 말해서 좀 불러서 타일러 달라고 해볼까 싶기도 하고요.

  • 8. ....
    '05.9.30 1:58 PM (221.138.xxx.143)

    그런 인격의 소유자라면?오히려 책 잡힐걸요.
    이성이든 부부간 문제등 남에 일은 보탤일도 뺄일도 아니더이다.

  • 9. .
    '05.9.30 1:03 PM (221.143.xxx.91)

    동생이 쎄게 나갈수밖에....없는 것 같아요
    맞짱...뜬다하죠 ^^;;
    동생분보고 강하게 나가라고 하세요
    그래두 안되면..그땐 오빠 힘을...빌려야죠...
    참 나쁜사람입니다...동생분이 안됐어요...
    임신중인데 언니분이 맛있는거라도 해주셔서 속이라도 채워주세요^^

  • 10. 갑자기 생각나서,,
    '05.9.30 2:07 PM (222.118.xxx.13)

    가까이 사신다하니...
    자주 불러서 맛난거두 해주고 음..시장에서 티셔츠라도 하나 사서 주구여..뭐,,등등..
    동생일은 시침뚝 떼구여..
    제가 큰딸이라 저두 밑으로 여동생만 있거든요.
    원래 처형은 부모님보다는 아니지만 어려워하거든요..
    가까울수도 멀수도 하는 사이는 처형이 어떻게 하는냐에 따라서..
    윗사람이니 자주 베풀어 주면 동생과도 원만해 지지 않을까여?

  • 11. 최지연
    '05.9.30 1:07 PM (58.121.xxx.153)

    시댁에 얘기해보라고 해보세요. 친정식구한테 소리듣는거 싫어해도 자기 부모한테 혼나는거야 부모자식지간에 앙금도 없구요.

  • 12. 원글이
    '05.9.30 2:21 PM (218.154.xxx.170)

    리플다신 분의 말씀처럼 이런 성격의 제부는..시댁에서도 조차도 성질내서 따끔하게 야단치지도 못하고
    그냥 동생보구만 "참아라,이해해라"고만 하는 것 같아요.. 정말 속 터지죠.
    임신중이라 그냥 참고,,살아라, 포기하고 살아라..나중에 애 낳으면 그때부터 니가 고쳐나가라고 밖에 못 하겠네요.

  • 13. 절대 나서지 마세요
    '05.9.30 3:54 PM (221.164.xxx.48)

    ..차라리 모른척하고 더 잘해주세요.그게 더 효과적일거예요. 성질 더러운사람 잘못 건드리면 감정의 씨앗..요즘 세상이 무서워서..한마디하고 되로 받을수도 있어요.절대 나서면 안되요.혹시 방송에 나갈일 만들수도 있구요.더 나쁘게 일이 될거예요. 한마디해도 동생이 하는거와 처형이 하는거랑 다릅니다.아마 *뀐넘이 성질 부린다고 본인 잘못 인정하기 싫어서 더 큰 소리 칠거예요.앞으로 더 걱정입니다.그런 남자랑 살면 얼마나 피곤할까 ..맘 아파요.아기 생기면 더 힘들텐데..처형이 더 잘해주고 말도 살갑게-동생 돌봐주라고 더 다독거리면 아마 양심상 ..

  • 14. 상관마심이
    '05.9.30 2:59 PM (61.79.xxx.117)

    저두 동생네한테 아프신 엄마를 대신해 할만큼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지네집안이 잘 살아서인지 우리집을 포함한 동생 모두 우습게 보더군요.
    큰수술한 동생과 말싸움끝에 손을 대지 않나....
    아이 시댁에 맡기고 산후조리, 간병 다 해줬는데도 저한테도 불만이 많더라구요.
    지가 왕자인줄 아나....
    나서지않고 가지도 않지만 만나면 차갑게 인사합니다.
    도둑이 제발 저리다더니 요즘엔 제자 눈치 안 주는데도 제 눈치 보더라구요.
    부모님이 나서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친정아버지...
    한번에 강하게...
    언니가 나서면 가까이 사신다니 말씀인데 사사껀껀 동생 뒤에서 조종하는 인간으로 몰립니다.

  • 15. 제 경우는
    '05.9.30 8:25 PM (211.226.xxx.41)

    얘기 했습니다. 제부와 무척 가깝고 동생도 친정보다 언니네 출입을 좋아해서 무척 먼 거리 살지만 자주 만나는 절친한 사이이기는 했어요. 동생 성격도 욱하는 면이 있지만 싸움 중에 제부가 몇차례 손찌검 했다는 얘기에는 머리가 어찔할 정도로 화가 나더군요.

    동생 부부 놀러와서 같이 술 마시다가 동생이 자리 비운 틈에 얘기 했습니다. 어떻게 아내를 때릴 수 있느냐하는 요지로 짧고 강하게 따졌고요. 남편도 한번만 더 이런 일 있으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세게 얘기 했고요. 바로 죄송하다고 하더군요. 사실 어떻게 변명해도 잘했다는 소리 들을 일이 아니니까요.

    우리 때문만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손찌검은 이제 없어졌다고 하더군요. 시댁에 말해봤자 가재는 게 편이라고 동생이 좋은 소리 들을 리 없구요. 친정 부모에게 말하면 얼마나 속이 무너지실까 싶어서 도저히 친정 쪽에는 알릴 수 없었어요. 제부가 막나가는 이만 아니라면 언니가 얘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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