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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무서버-_-
어렸을땐 좀 차가워 보인다는 얘길 많이 들어서 많이 노력했거든요
지금은 도리어 착해보인다는 얘기도 많이 듣는데 제 성격에 뭐가 문제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어떤 성격이냐면
친한 사람하고만 친해요
회사에서도 딱 짝꿍 칭구랑만 친하고
고등학교 중학교 모두 한 두명씩 하고만 연락을 해요
요즘엔 싸이다 뭐다 칭구 찾아볼 일도 많잖아요
반갑지만 굳이 직접 만나보고 싶진 않고
또 새롭게 맺어진 인연엔 회의도 많이 들어요
어찌어찌 하다보니 회사에서도 늘 그 사람하고만 친해서
회사에 큰 행사 때문에 각 부서 사람들이 모이게 되면
정말 괜시리 꿔다놓은 보릿자루..딱 그 신세 같아요
친한 칭구들은 이제 다 퇴사했거든요..
여직원끼린 잘 친해지기도 하던데..저는 어찌 그렇게 어려운지 모르겠어요
다행히 신랑이 좀 따뜻한 성격이라 매일 신랑하고만 노는데
나중에 아이가 크면 아이 칭구 엄마들하고도 어울려야 하잖아요
그게 또 스트레스가 될거 같더라구요
그렇다고 사람 사귀는거 자체를 거부하는건 아닌데..항간 복잡미묘해요.
혹시 저 같으신 분 또 있으신지..궁금하네요.
1. ///
'05.9.29 1:39 PM (220.120.xxx.125)저랑 같으시구만요.
지금은 그나마 고향을 떠나와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답니다.
그래서 참 외롭네요...2. @.@
'05.9.29 1:42 PM (221.148.xxx.245)깊게 몇몇사람만 사귀는 사람이 있고, 얕게 많은사람과 사귀는 사람이 있고, 그렇죠, 뭐.
꼭 뭐가 좋은거다...그런건 없잖아요.
저도 그리 폭넓게 사람사귀는 편은 못되어서...직장 동료들이랑은 가깝게 지내도 좀 한계가 있더라구요.3. 그게요...
'05.9.29 1:52 PM (219.133.xxx.2)괜히 잘못얘기해서 혼날까봐..걱정인데요..
혈액형이랑 상관이 좀 되더라구요...아래 글들에 친구 못사귀고 혼자 힘들다는 님들..저랑 참 비슷하신대요..혹시들 B형이나AB형아니세요....
이 B형이라는 혈액형이 ..좀 내성적이고..다른이들이 자기한테 한 행동에 상처잘받고
자기가 다른이들한테 한행동내지는 상황들이 나중에 혼자있을때..너무너무 큰 후회로 돌아오기때문에
웬만해서는 두드러진행동을 안할려고하고...그러다보니..주변이 ..돌아보면 별로 없어요..
자상하고 남에게배려잘하고...남에게 절대 폐끼칠려고 안하고...
그런데요...잘안고쳐져요..그냥 생긴대로 살아야지요..뭐..4. 원글녀
'05.9.29 2:21 PM (211.255.xxx.114)아뇨 저는 O형이예요
제가 O형이라고 하면 다들 놀래요
A형 아니냐고..
자상하고 남에게 배려 잘 하고 남에게 절대 폐끼칠려고 안하고..
진짜 딱 저의 성격이예요.
차라리 제가 손해보는 편이 훨 낫지 싶거든요
근데 그렇게 행동하는데도 사람들이 별루 저를 안 좋아하는거 같아요-_-;5. 윗글님..
'05.9.29 5:01 PM (219.250.xxx.227)저도 O형이거든요..근데 님같아요..^^
근데 전 A형성격도 보이고 O형 성격도 보이고 그런다는데..
혈액형보다 성격문제인것 같아요..
그냥 전 생긴대로 살려구요..
저도 그러다보니 가족(남편이랑 아이랑)지내는게 익숙한데..사실 그게더 좋은거잖아요..^^6. ninza
'05.9.29 5:10 PM (210.94.xxx.21)저하고는 반대시네요
전 첨 보는 사람하고 쉽게 친해지고 제가 사귀고 싶으면 먼저 가서 이것저것 말걸다가 금방 친해져요
정도 많고 줏어들은 얘기거리도 많아서 대화주제도 다양하구요
근데 님하곤 반대로 깊이있게 맘 터놓을 친구는 거의 없어요.
대학교 졸업하고 직장생활하면서 이렇게 바뀐건지 원래 본성인거 같기도 하고...
주변에 사람이 많지만 항상 외롭네요
뭐가 문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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