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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서요...
시부모님도 잘해주시는편이구요
근데 요번 12월에 둘째도련님이 결혼을 하는데요
시부모님이 임대아파트 분양할때 사주셨네요...
저흰 결혼할때 신랑이 모아놓은돈 3200으로 시작해서
임대아파트전세 살다가 요번 분양할때 3천만원 조금넘게 대출받아서
분양받았구요
달달이 30만원씩 원금이자 갚아나가면서 살구 있는데 도련님네는 대출금도 없이
아파트를 갖게 되었네요
제가 이렇게 속접은 사람인줄 이제 알았어요 ㅠㅠㅠ
우린 별로 도와주지도 않았으면서 어떡게 도련님은 아파트를 사줄 생각을 하셨을까요?
그 생각만 하면 짜증나구요 신랑한테 얘기해봤자 그런생각하면 형제간에 우애 깨진다고 그런 생각도 말라네요..
시부모님이 저한테 무슨 생각이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오늘 김치 냉장고 사줄테니까
김치냉장고 알아보라고 하시네요...
김치냉장고 사주신다고 해도 하나도 기쁘지 않구요
시부모님께 잘하고 싶은 맘도 별로 안 생겨요...
이런 저 참 못됐지요? 저도 아는데요 서운한건 어쩔수 없네요
옛날에 한번을 그러시더라구요
큰애 아니면 막내하고 살꺼라고...
둘째는 시아버지하고 안 맞는다면서 둘째하고는 안 산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지금 아파트를 사주신건 무슨 경우인지....
자꾸 이런 생각드는제가 넘 한심하고 좀 그래요...
그냥 답답해서 푸념한번 했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1. 아파트 사주시고,,
'05.9.28 10:54 PM (61.80.xxx.66)막내랑 사시려나 보죠. ㅎㅎ
(제발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 - 다같은 며느리 맘입니다요~)2. -_-
'05.9.28 11:02 PM (220.121.xxx.204)우리집은 더하다지요. 부모능력이 없어서 큰아들이 나머지 형제들 다 학비대고 키우고, 부모 돈 한번도 안빼먹고 보내드렸는데.. 부모는 그 보낸돈으을 차곡차곡 모아서 막내아들 아파트 하나 사줬네요. 나머지형제들은 부모한테 돈도 잘 안보내요. 그래놓고도, 큰아들네 집에서 살 생각은 안하시겠지요. 근데, 그 막내아들이 갑자기 요즘에와서 큰형님 큰형수님 이제서야 너무 수고하시는거 알겠다고 하네요.
이것도 곱게 못듣겠는게,, 기왕 수고하는거 부모님 모시라고 이런소리같아요.;; 미리 포석 깔아놓는것 같음.3. 앞으로
'05.9.28 11:12 PM (222.99.xxx.235)오히려 속 편할 겁니다.
지금 당장은 좀 속이 쓰려도...
암것 안 받았으니, 조금만 해도 되구요. 넘 속 편합니다.
조금이라도 받으면 그거 갚느라(?) 힘이 들지요.
그냥 님 살림 안에서 알뜰살뜰 살림 키우셔요.
정말 당당하고 떳떳합니다.
전 형제들 중에 암것 안 받아서, 시아버지가 형님들한텐 이것저것 요구사항이 많은데, 저한테 그런 말 절대 함부로 못 하십니다.4. 우리
'05.9.28 11:32 PM (218.144.xxx.146)나라 시부모님들이..아무것도 안주었다고,,며늘도리 탕감해주나요??
아들 낳아주 어서 며늘그 덕분에 산다고 할도리는 다 요구하던데요5. 김수열
'05.9.29 12:08 AM (220.81.xxx.217)나중에 큰아드님한테 가지고 계시던 거 주시려고 생각하시는건 아닐까요? ^^
네, 농담입니다...
저도 큰 딸이며 큰 며느리에요.
꼭 고부관계아니라도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하고 이기적이더군요...
어떨땐 내 스스로 창피할만큼요!
속상한 마음은...그냥 흘려보내세요.
그런 일로 속상해하기에는 우리인생이 너무 아깝잖아요~(이건 제 스스로에게 매일 하는 말입니다^^)6. 큰며늘
'05.9.29 8:59 AM (210.180.xxx.4)저희도 삼형제 장남 입니다. 시부모님 연금받고 생활하시는데 알뜰하게 사시죠.
지방 소도시지만 막내한테 아파트 사줘,동서 미장원 전세 얻어줘, 최근에 새 차 사줘, ...(옛날 차는 제가 4년정도쓰던거 걍 줬었는데 그거 못쓴다하니까)
첨에 속이 좀 상하더니 그럼 그럴수록 제가 더 떳떳해지는건 무슨 간사한 마음인지.
역시 안받으니 기 죽을것도 없고 좋네요.
요즘 시부모님 한테 가끔 전화하면 두분 다, "전화해줘서 고맙다" 이런 표현꺼정 하신답니다.
추석때 길이 밀릴까봐 아예 가지도 않았는데도 말입니다. (남편이 먼저 제안해서요)
20년전엔 어림 반푼어치도 없었지요.
속편하게 생각하세요.7. 참...
'05.9.29 10:04 AM (222.108.xxx.99)보통의 경우 큰아들네는 집을 사주고 작은 아들들은 전세 얻어주고 그렇게 가던데...
저는 막내며느리 입니다. 그래봐야 아들둘 있는 집이죠.
저는 결혼할때 형님한테 아무것도 못해줬다면서 예물 못해주신다더군요. 그래도 그러려니 했어요. 근데 저 결혼하고 어머니가 형님은 금5돈 목걸이 해주시던데... 저는 금반지 하나 없구요.
저희 결혼할때 전세금도 다 대출이였는데 어머니는 늘 열심히 살아라 하셨죠. 근데 5년 살다보니 형님네는 집수리한다고 500대출 받아주고, 차산다고 계약금 200주시고, 제가 용돈 드리고 오면 그거 형님네 생활비 보태라고 주고...
저는 잘 사냐구요? 그때 제남편 월급이 110이였어요.
근데 남편도 형님네라 그러면 간쓸개 다 뺴주는 인간이라... 온 형제자매가 다 형님네를 먹여 살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사는 시댁 같아요. 시댁에 무슨 선물이며 과일이 들어와도 무조건 형님네로 다 보내는게 아예 관습화 되어있는집.
그러니 제가 무슨 표현을 해도 저만 이상한 여자가 되는거죠. 집안분위기를 해치려는사람.
요즘은요, 나는 내힘으로 사는 사람이라고 아주 당당하게 살아요.
편하게 서로 주고 받으시고 알아서 두집이 잘 사세요 하는 마음으로.... 나는 내식구 데리고 알아서 살테니...
속상해 한다고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시댁도 형편이 좋은것도 아닌데 둘 다 바래서야 되겠나 싶어서요. 근데 대출까지 해서 주신거 알았을때는 정말 속상하긴 했어요. 저희 어머니는 오로지 형님네, 그리고 그집 애들을 위해 사시는 분이세요.
우리딸은 내의하나 안 사주셨는데 형님네 애는 몇년후 대학갈 등록금 적금하고 계시거든요.8. 저흰?
'05.9.29 11:20 AM (219.253.xxx.34)저희 시어머님은 맨날 막대도련님 불쌍하시다고 하세요?
저희는 결혼할때 아파트 분양받아줬어요. 그건 고맙지요. 근데 그것도 반정도는 울신랑이 보탰거든요.
그걸로 시어머님은 그래도 우리는 아파트 해줬는데 막내아들은 못해줄거같아서 불쌍하다구요.
저희 시어머님 도련님 결혼하면 분명 아파트 해주실분이거든요?
요새 그것땜에 주소도 옮겨놓고 저희한테 전혀말안해주지만 그런거같더군요.
땅도 많이 사놓으신거같구요...
근데요, 저번에 아버님생신날 무슨말 하다가 어머님 대뜸 막대며느리 들어오면 혼수등 나보다 잘해줘도 삐치지 말라네요???
참내 내가 작은며느리 뭘해줬는지 어떻게 안다고 그런말을 할까요? 그냥 해주시고 싶으면 아무말 안하고 해주면 될걸 내앞에서 그말을 왜하나요?
전 아무말 안했습니다. 아마 어머니 민망했을거에요. 제가 어머니 맘대로 하세요? 전 괜찮아요? 그렇게 말할거라 생각했을거에요...
옆에 있던 아버님 "똑같이 해줘야지? 쓸데없는소리하신다고 어머님한테 핀잔주시데요?
제가 말하고 싶은건 자식들도 더 이쁜 자식이 있을거에요? 그러면 아무말 없이 해주시면 돼지 꼭 그걸 사람다있는앞에서 해야할까요???9. 희안한게
'05.9.29 11:26 AM (210.178.xxx.18)부모라도 인간이니까 더 해주고 자식이 있나봐요. 그 자녀가 자기한테 못해도 불쌍하다, 쟤는 남편이 고생시키잖아 뭐 이런저런 이유로요. 저희 외할머니도 그래요. 맨날 돈주고, 쌀사주고 옷사주는건 우리어머니구요, 그거 다 가져가고 명절때 와서 밥만먹고가는건 우리 이모구요.
그래도 우리 외할머니는 우리엄마한테만 소리지르고 화내고 안오면 더 화내고 그래요.
제가 속상해서 외할머니댁에 가지마라고 그러면 그럴꺼다고 다짐했다가도 나중에 돌아가시면 마음에
맺힐까봐 다시 가시더라구요. 저라면 나한테 잘해주는 사람한테 더 잘해줄거같은데 왜그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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