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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된 신생아 키우는 거 제발 도와주세요

힘들어요 조회수 : 997
작성일 : 2005-09-28 22:05:58
저 지금 한손으로 키보드 치고 있어요,,한손으론 젖먹이구요,,

너무나도 힘듭니다,,3.9키로 자연분만 했는데..애기가 신생아같지않게 뱃속에서 많이자라서 나온것처럼,,태열기도 없고넘 이뻐요..
조리원에 있을땐 덜했는데 막상 집에와서 혼자 아기보게 되니까 엄마되는게 넘 힘들어요,,

문제는요,,
1. 아기가 잘때빼곤 절대 그냥 등붙이고 누워있지 않아요,,오늘 낮2시반부터 지금 이시간10시까지 안자고서 안고 있었어요(무거움) 저 밥도 못먹고 배고파 죽겠네요..ㅠㅡㅠ
조금 잠 들려해서 침대에 눕히면 바로 알고 울어요 ㅜ.ㅜ

2. 너무 많이 먹는거 같아요 기저귀도 엄청 나오구요 (소변기저귀 하루 20장 정도)
모유 수유 하는데 먹을 때 마구 달려드는데요 힘도 엄청 세구요..ㅠ.ㅠ
원래 이런가요? 잘 안물려지면 막 짜증내며(화내는 정도)울구요..

3. 머리속 얼굴 특히 뒷목 접히는부분에 여드름같은게 심하게 났어요..
혹시 이것때문에 더 안자는 걸까요,,

몸조리고 뭐고 저 넘 힘드네요..                            
울면 기저귀부터 보고 갈고 바로 젖물리는데요 그럼 안되나요? 젖만 계속 물고 있고 안아주면 안울고..
도와주셔요 ㅜ.ㅜ
IP : 58.227.xxx.23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hamplain
    '05.9.28 10:17 PM (24.35.xxx.141)

    에구,,23일 된 신생아 돌보시려면 지금 엄마가 많이 힘드실 때이네요.^^;;
    아직 엄마도 산후 조리를 잘 해야 할 때인데
    하루 종일 아기를 안고 있으면 나중에 엄마 팔 아파서 고생해요.
    제가 다 맘이 아프네요.

    우선 저도 잘 모르지만 제 경험상,,
    엄마도 아가랑 같이 누워요.
    첨엔 좀 울고 칭얼대도 엄마가 품어 주고 같이 토닥이며 누우면 좀 낫던데..

    말씀대로 뒷목에 있는 태열? 아토피? 같은 것 때문에 아기가 바로 누우면 힘들어 하는 것 같으니
    옆으로 눕히는 것도 방법이겠구요.
    신생아용 태열 크림이나 아님 녹차 연하게 탄 물로 목 접히는 부분을 가재수건으로 좀 닦아주는 것도 방법일텐데..

    그리고 아기가 그렇게 모유를 욕심껏 잘 먹는 것은 좋은거예요.
    모유수유 하는 아가들이 변이 묽고 잦은 것도 있구요.

    무엇보다 엄마가 지치면 아가도 힘들어 하니 엄마가 저녁시간이나 언제든 시간을 내서 좀 쉬면 좋겠네요.
    그 사이 아가는 아빠나 좀 봐주시고.

    아직은 미역국 많이 드시고 잠 많이 주무시고 그래야 할 때인데..

    참,,힘들겠지만 모유수유 하는 동안엔 매운 거나 자극적인 것은 먹지 마시구요.

    화이팅~~^^*

  • 2. 무지개물고기
    '05.9.28 10:22 PM (203.132.xxx.143)

    ㅎㅎㅎ 울 큰애때가 생각나요.
    제 주변도 보면 첫애기들이 좀 그런 것 같아요.
    저두 3.8 자연분만에 모유수유했었는데
    항상 잠이 모자랐답니다.
    새벽이고 아침이고 시간 구분없이 보채는데
    주위 도와주는 분도 없어 힘들었지요.
    그 큰애가 6개월 되면서 12Kg이 나갔답니다.ㅎㅎㅎ
    '힘들어요'님 아가도 여느 아가와 똑같이 건강한 아가이니 걱정마시구요,
    틈틈이 아가 잘 때 님도 같이 주무세요.
    아가와 행복한 시간되길 바래요.

  • 3. 빠숑맘
    '05.9.28 10:33 PM (221.140.xxx.71)

    혹시 모유양이 적어서 그러는거 아닌가요?
    3.9면 우량아에 속하는데 당연히 먹는 양도 크답니다...
    한달 키워야 3.9나오는 아가들도 많은데 낳을때 3.9면 다 커서 나온겁니다...
    우스개소리로 모자 씌워서 유치원 보낸다는 말이 있죠...
    제가 애들 둘을 모두 크게 낳아봐서 압니다...
    특히 사내아이는 힘도 장난이 아니죠...울 아들녀석 지금 9개월인데
    한번 힘쓰면 제가 한덩치하는데도 휘청거립니다...
    모유는 먹는 양을 가늠하기가 어려워 부족한지 모를수도 있어요...
    하지만 기저귀 양으로 보면 잘 먹는것 같은데...아마 잘먹고 크게 자라려고 하는가 보다 생각하세요...
    아기들 100명이면 100명 모두 다 달라서 잘먹고 잘 싸면 됩니다...
    모유는 소화도 잘 되서 자주 물려야 해요...
    저두 시간 같은것 안 재보고 그냥 아기가 먹고싶어하면 물렸어요...
    젖소 부인이죠...지금도 젖소부인으로 살아요...
    여드름 같은건 땀띠인가 본데 요새 가을이라도 너무 덥잖아요...
    시원하게 키우세요...신생아실 들어가면 썰렁하잖아요...
    아기 너무 덥게 키우면 안좋아요...선선하게 키워야 면역력도 높아져요...
    피부에 관련된건 의사샘에게 보이고 처방 받는게 젤 중요해요...
    더 번지기전에 소아과 가세요...
    수면이 좀 부족한것 같은데 어른들 말씀이 100일정도 지나면 모두 안정되고
    리듬을 찾는답니다...
    힘들어도 어쩌겠어요..우리 엄마들도 그렇게 우릴 키우셨는데요...
    도움이 못 되서 죄송...

  • 4. simple
    '05.9.28 10:35 PM (219.241.xxx.85)

    윗분말씀처럼 누워서 젖주는 방법으로 안는 시간을 좀 줄이시는게 어떨까요? 아이가 젖을 능숙하게 빠니까 누워서 먹는것도 쉽게 할거 같은데요.. 누워서 먹다가 엄마랑 아기랑 같이 자고 그래서 편하더라구요...
    그리고 전 안해봤지만 슬링이 100일 이전 아기에게 좋다는데 한번 알아보세요... 엄마가 안아주는 것과 비슷해서 아기가 별로 안보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먹을때 달려드는건 다 자기 살겠다고^^;;; 하는 행동이니 잘못된게 뭐 있겠습니까... 제 딸은 제가 잘 못주니까 뒤로 바로 넘어가게 자지러졌습니다(그때가 태어난지 일주일째....ㅠ.ㅠ) 성격이 급한 아기는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전 반찬은 다 반찬가게 아줌마가 하루에 한번 배달해주셔서 해결봤었어요... 주변에 잘하는 반찬가게나 밥집에서 대어 먹는 방법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엄마가 잘먹어야 모유도 많이 나오고 힘도 나서 아기도 잘 안아주잖아요...^^

    뒷목은 혹시 땀띠가 아닐까 생각드는데 너무 덥게 싸놓으신거 아닐까요? 선선하게 해서 아기보시면 아기가 좀 덜 보채지 않을까하는데.. 사실 제 딸이 땀띠땜에 얼굴이 장난아니었거든요.. 알고보니 너무 싸서 덥게 키워서 그랬다는....병원에 한번 가보세요....정확한 진단 받아서 연고받아서 발라주면 금방 낫는다고 하네요...

    근데 그맘떄가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나요.. 전 여름이어서 둘다 땀 뻘뻘 흘리면서 안아주었던 기억이..ㅠ.ㅠ 가슴팍을 거의 풀어헤치고 살았네요...
    힘내시구요... 언젠가 봄날이 온답니다..(저도 그 봄을 기다리고 있는중이지만..-.-)

  • 5. stella
    '05.9.28 10:40 PM (218.48.xxx.20)

    우와~ 저도 3.9킬로 자연분만하고 지금까지 완모수중인데 7개월에 10킬로가 넘어요.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우리 애기도 엄청 잘 먹고 소변기저귀 15-20장 정도 나왔던 거 같아요.
    손도 엄청 타서 계속 안아줘야 했고,
    태열도 있었구요.
    먹는거는 그 시기는 달라는 대로 줘야 해요.
    전 처음에는 젖양이 바로바로 안늘어서 혼합수유약간 하다가
    5주부터 독한맘 먹고 분유끊었어요.
    만 2개월까지는 수시로 먹였구요
    3개월 정도부터는 수유리듬이 잡혀 3시간 간격으로 먹고 지금은 4시간 간격으로 먹고..
    태열은 아토피랑 구별하기가 힘든데
    아직 아토피라 보긴 그렇구요.
    시원하게 해주시고, 땀흘리면 자주 옷갈아입히시고
    녹차우린 물로 넘 차갑지 않게 해서 자주 닦아주시고 살 접히는 부분 땀 안차게..

    힘들긴 해도 아기 이쁘죠?
    그래도 그 큰 아가 모유먹이시는 거 대단한 거예요^^

  • 6. ㅎㅎㅎ
    '05.9.28 10:42 PM (210.183.xxx.148)

    얼마나 힘드신지 잘 알아요,,,,에구,,,
    아가도 세상에 나와서 자리잡는라 저도 힘들어 그런답니다.

    아기가 안자는 이유는
    배고파서,
    온도가 안맞아서,
    원래 잠이 없는 애라서(지금 열여섯 먹은 제 딸이요, 신생아때나 지금이나 정말 잠 없어요)
    소화기관이 성숙하느라 배 아파서,
    그냥 괘씸하게 굴려고(??)등등이겠죠

    모유 수유하시고,
    아가가 열심히 먹으려 한다는 걸 보면
    지금 아가한테 먹는 양이 너무 많은 건 아닌 거 같아요
    체중으로 봐도 좀 더 먹겠죠
    우유의 경우,
    체중의 150%를 먹인다고 하니,
    체중과 먹는 양은 관계가 있습니다.

    아가의 온도는 항상 '어른보다 서늘하게'입니다.
    제 아이 키울 때 도와주시던 선생님 말씀으론
    어른보다 하나 덜 입히고,
    배꼽 주변을 만져보다 엄마 손에 따끈따끈하거나 촉촉하다면(땀이 났다면) 아가는 더운 거래요

    기저귀는 원래 그렇게 황당하게 많이 나와요

    뒷목에 난 건
    땀띠일 수도 있고요,
    가끔 태열이 어드름처럼 나는 수도 있어요, 대부분은 얼굴에 그렇지만요.

    아가 키우는 거, 정말 힘들어요
    그래도 처음이 가장 힘들어요
    언제언제가 힘들다고 하지만,
    그건 항상 현재가 힘들기 때문이고,
    저는 첨 아이와 만나
    서로를 알아갈때가 정말 힘들었던 것 같아요

    기운 내세요! 홧팅!

  • 7. 슬링이나..
    '05.9.28 10:50 PM (61.80.xxx.66)

    신생아용 아기띠를 사용하세요.
    그렇게 주구장창 안고있다가 엄마 몸 박살납니다. ㅜ.ㅜ
    육아는 이제부터 시작인걸요..
    혹 뉘여서 잘 안잔다면 엎드려서 재워보세요.
    23일이니까 엄마가 옆에서 잘 지켜보시고요,,,
    바닥은 절대 푹신하게 하지말고요..
    힘내세요.
    (저 큰애 키울때가 생각나서 눈물나네요. ㅠ.ㅠ)

  • 8. 지니 2세.
    '05.9.28 11:04 PM (220.90.xxx.219)

    목뒤에는 앉아주면서 엄마 살이랑 아기 살이랑 닿아서 땀이 차서 생긴 땀띠 같네요.만약 얼굴에도 좀 있

    음 아토피 전용 로션 써줘 보세요.

    목뒤는 저희 아기 10개월인데 그래요.그리고 한 3개월전엔 많이 먹는 편입니다.울 애기도 책에 써있는 양

    보다 2배 정도 먹었던거 같아요.신생아 땐 자주 소변을 봐서..종이기저귀 쓰는게 편하다고들 하죠.저도

    백일 정도 지나서부터 천 기저귀 썼어요.자꾸 울면 분유를 좀 먹여보세요.모유량이 적어서 더 보채는 걸

    껍니다.일단 모유수유 생각 하시고 계시면 분유 많이 사시지 말고 샘플이나 한통정도 사서 충분히 먹이세

    요.그리고 젖은 틈 나는대로 물리시고요.나중에는 젖만 찾는 날이 올겁니다.전 누워서 젖먹여 버릇 했더니 젖 안물곤 잠을 안

    자려고 해서 지금 고민입니다.에휴 전화로 설명드리는게 좋은데....주변에 혹 애기 엄마들 없으신지...그

    럼 도움이 많이 될텐데....

  • 9.
    '05.9.28 11:16 PM (220.117.xxx.73)

    제일 힘들때에요. 힘내세요.
    젖만 부족하지 않다면 그래도 키울만해요. 누워서 젖주면 팔아픈거 훨씬 낫고요. 엄마도 좀 쉬고 아기도 훨씬 잘 자요.

    뒷목에 난게 심하면 소아과에 한번 가보세요. 연고주시는데 하루만 바르면 금방 가라앉아요.
    저도 애 안고 서서 밥먹던 기억이 나요. 우리애도 잠 없고 눕히면 등짝에 센서가 달려서 백일까지 팔에서 살았어요.
    새벽에 이유없이 두시간씩 울어대던게 엊그제 같은데...지금 불끄고 뉘어서 토닥이면 잘 잡니다.(지금 18개월)
    백일 지나면 훨씬 나아져요. 조금만 더 힘내세요. 파이팅!!!

  • 10. 키세스
    '05.9.28 11:15 PM (211.177.xxx.160)

    우리 앤 117일째네요.
    4.07킬로 낳아서 벌써 8.8킬로랍니다. ^^*

    먼저 1번- 바운서 사세요.
    안고있다 잠들만 하면 내려놓으면 되거든요.
    자동흔들침대처럼 심하게 흔드는 것도 아니고 정말 유용합니다.

    2번 - 정상같습니다. 허겁지겁 먹고 기저귀 엄청 나오지요?
    백조기저귀 같은 거 쓰시면 지금쯤 큐티나 하기스로 바꾸는 것도 좋아요.
    푹 자더라구요.

    3번 - 그 여드름 같은 것 때문에 보챌수도 있어요.
    저희 애 그맘때부터 태열이 생겼거든요.
    머린 여드름 같은 게 가라앉으면서 지루성피부염, 얼굴이랑 목엔 태열이... ㅠ.ㅠ
    그게 엄청 가렵대요.
    아기는 시원하게 해주고 보습에 신경써야 합니다.
    너무 심하면 소아과에서 스테로이드 연고 처방 받아서 발라줄 수 있지만 안 바르면 금방 심해집니다.
    되도록이면 바르지 마세요.

  • 11. reality bites
    '05.9.29 12:11 AM (221.154.xxx.31)

    바운서 적극 추천!
    옆집 애기엄마도 저희집 거 보고 따라사서 대만족입니다.
    그집 애기가 엄청 짜증이 많고 엄마손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했거든요.

    다들 모유수유하시는데도 아기몸무게도 많이 나가네요.
    우리애는 7개월 반인데 아직 7.3kg라서 걱정이 넘 많아요...

  • 12. 옛날 생각이...
    '05.9.29 12:25 AM (61.102.xxx.187)

    이런..이시각까지 못드시다니..고생하셨네요
    윗분 말씀처럼 가장 힘든 시기네요 게다다 가벼운 아기도 아니라 엄마가 더 힘들겠네요. 슬링 사는거 저도 추천 합니다.
    저같은 경우 한달 반을 꼬박 그렇게 지냈지요. 신랑한테 미역국 한 솥 끓여달라고 하시고 매운거나 딱딱한거 못드시니 양상추(이건 손으로 뜯으면 되니까 간단하죠) 에 마요네즈 뿌려 샐러드 에 드세요
    아가 자면 빨래같은 거 절대 하지 말고 그냥 주무세요
    울 아가는 유모차에 뒤로 젖힌후 눞혀서 실내에서 밀고 다녔어요. 유모차 밀고 다니면 흔들침대 보다 더 나은 것 같아요.울 아가만 그런지 특이하게 유모차에서 잠이 잘들면 침대로 옮겨놨죠.
    조금만 더 고생하세요.
    전 한 사흘 꼬박 잠을 못자다가 울 아가 옆에서 울고 있는데도 잠이 들어버린 적도 있죠.
    그때 누워서 젖에다 입 갖다 대주고 그냥 잠이 들었는데...지도 살고 싶었는지 열심히 젖을 빨더군요.
    자세가 잘 안나왔었는데 그 이후로 누워서 젖을 먹였어요.너무 힘들면 젖 물릴때 그냥 누뭐서 먹이고 잘 수 있으면 자는게 좋아요.

  • 13. ...
    '05.9.29 1:16 AM (211.215.xxx.2)

    슬링강추입니다...절대 후회 안하실거에요

  • 14. 저도
    '05.9.29 5:31 AM (220.118.xxx.172)

    슬링, 바운서 강추입니다.
    그리고 기저귀 20장이면 모유 부족한 거 절대루 아닙니다. 모유량이 부족한가를 판단하는 기준 중에 '아이가 보챈다'는 없습니다. 소변 기저귀 6장 이상 나오고, 아이 체중이 증가하고 있으면 모유량은 적당합니다.

    이 시기에 시간 관계 없이 자주 물려야 한다는 말... 맞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보챌 때 '배고픈가?'하는 건 제일 뒤로 미뤄보세요. 다른 거 다 해보고 마지막으로 젖 물리라는 겁니다.

    제가 첫애 때 아이가 울면 '배고픈가 보다'하고 젖 물리곤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아이가 잠이 없었어요. 낮잠도 거의 안 자고... 계속 안고 있어야 했고... 새벽 1시나 2시에 잠들고...

    둘째 때는 '배고플 리가 없는데?'하면서 기저귀 갈아주고, 일단 재워보고... 그랬거든요. 그랬더니 아이가 너무 잘 자요. 점점 수유 간격도 길어지고요. 아가들, 졸려도 엄청 보채거든요.

    뭐, 아이 성향도 있는 거겠지만... 지금부터 서서히 간격을 늘리지 않으면 고생해요. 제 경우엔 자주 물리면 물릴수록 젖이 줄더라고요. 아이가 배가 덜 고파서 조금만 먹고 남겨서 그러나...

    점점 나아질 거예요. 조금만 더 고생하세요.

  • 15. plumtea
    '05.9.29 8:36 AM (211.117.xxx.66)

    남의 일 같지 않아서...기저귀가 20개나 나오면 젖양이 적으신 것 같지는 않은데요. 엄마젖 먹겠다고 달려드는 녀석보면 참 귀엽죠? 상상만 해도^^
    여튼 님이 너무 힘드셔서 어째요. 이렇게 말하는 저도 둘째 백일 지낸지 엊그제라서 잘 알아요,. 지금도 힘은 들죠 뭐. 슬링저도 추천요. 애는 점점 더 무거워질거구...이대로 가단 손목 다 나갑니다. 손목잡고 엉엉 우는 시기가 와요. 제가 첫애때 그랬거든요. 집에서 유모차에 태어 슬슬 다니시든가-아이들 차타면 잘 자잖아요-슬링을 해서 손이라도 편해지시든가 수를 내셔야 해요. 아기띠는 아직 목을 못 가누니 하실 수 없을 거구요.
    참...목 뒤에 여드름이요 병원 가심이 가장 간단합니다. 스테로이드 들어간 약 다들 꺼리시기는 하는데요 정말 심해서 애가 괴로워하고 그러면 한번은 쓸만해요. 금방 가라앉거든요. 그래서 무서운 기분은 들지만. 아가용으로 스테로이드 없는 보습제 같은 거 처방해주기도 하니 일단 가보심이 좋겠네요. 저는 애둘 키우면서 소아과 의사랑 집안 일 자잘하게 할 정도로 친해졌어요. 그러면 병원 가서 참 편해요, 육아상담도 하시고요. 주사맞으러 가서 귓속도 봐달라 하고 여기저기 보여주면서 제대로 크는가도 물어보셔요. 잘 알려줄 거에여.
    글구 애 안고 서서 우유라도 드시든가 어쨌든 속은 비우지 마세요. 배고프면 애도 못 봐요.

  • 16. 울 아가도..^^;
    '05.9.29 8:51 AM (222.99.xxx.240)

    우리 아가도 3.8kg로 태어난 남자아인데 이제 6개월 됐어요. 첨 태어났을 때부터 무쟈게 잘 먹었죠.. 요새도 배가 안차면 절대로! 안잔답니다. ㅎㅎㅎ

    아이고..저도 한 2달 될때까지 등만 바닥에 대면 울어대는 통에 고생 무척 했어요. 신랑이랑 둘이서 안고안고 달래다가 밤 열두시 넘어서 둘다 지쳐 떨어져서 요에 눕혀놓고 울어대는 아가 보면서 둘이서 '쟤 어디 아픈거 아냐?"하고 심각하게 고민했더랬습니다...ㅜ.ㅜ

    근데 진짜 점점 나아져요.. 백일 때쯤 되선 밤에 안깨고 5시간 정도 자니까 제가 좀 살겠더군요. 그 전까진 저도 팔 떨어져 나가고 신랑이 농담으로 자기 팔뚝 헤라클레스 되겠다고 했었어요. 몸무게도 좀 많이 나가는 편이라서 더 힘들었죠. (지금 6개월인데 10kg에요.. --;;)

    엄마도 살아야 하니까..슬링하고 바운서 장만하세요. 전 바운서같이 잘 쓴 육아용품은 없거든요.
    좀 비싸도 정말 유용합니다. 우리 아가는 2달정도 됐을땐 바운서에서 낮잠도 잘 자더라구요.

  • 17. 김미희
    '05.9.29 9:15 AM (58.120.xxx.171)

    목뒤 발갛게 올라 오면 안거나 젖먹일때 삼베나 모시,면같은걸로대보세요.자주 닦아 주시구요.
    엄마가 춥다고 엄마 온도에 맞추면 안돼요.시원하게 해주세요.
    이불도 바닥은 푹신하지않게,덮는것도 얇게
    엄마랑 이불 같이 쓰지마시고
    보챌때 무조건 젖먹이지말고 보리차를 식혀서 먹여보세요.
    무엇보다 엄마가 산후조리 잘하셔야해요.
    아기 젖먹이는거 이외에는 안고 업고 않으셨음.....
    저는 이제 1년 14일된 아들 젖물리며 글올립니다.
    아기 키우는것 최고의 행복이라 여기고 즐겁게 지내면^^ 점점 좋아질겁니다.

  • 18. 시간
    '05.9.29 11:02 AM (61.79.xxx.205)

    이 약입니다.
    제 인생에서 젤 힘들었던거 그때가 아니었나싶습니다.
    백일->돌->두돌...그러다보면 괜찮아집니다.
    물론 시간이 억수로 안 가겠지만...
    지금은 세돌인데 거의 해방입니다. 어린이집보내고 전 제 할일하고..
    그래도 젤 이쁠때는 백일이었던거 같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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