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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학년 딸이 있습니다.

딸의진로 조회수 : 1,210
작성일 : 2005-09-28 10:35:39
딸아이가 공부에는 통 취미가 없고 하려하지 않습니다.
성적이 반에서 하위권이구요
1학기 성적이 평균 50점을 밑도네여.
학원을 권유해도 안가겟다 고집해서 현재는 한문만 배우러 다니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진로가 걱정이 돼서 문의 드립니다.
인문계를 보내서 대학을 보내고 시픈 맘은 있지만..
이 성적으론 인문게계가기도 어려울것 같습니다.
만약 인문계를 가서 시골에 전문대 정도 나온들 졸업장뿐이지 취업이나 할지...
괜한 부모 욕심에 아이 시간만 소비하는건 아닐지.

그래서 고등학교를 기술을 배우는 학교로 진학을 할려고 알아보는 중입니다.
딸아이는 공부는 못하지만 책을 무척 좋아해서 독서량은 엄청나구여.
책임감은 강해서 학교 숙제는 밤새워가며 하는 아이입니다.
공부만 따라준다면 제 바램은 도서관에 근무하는 사서를 했음 시픈데 ...
학교 도서관을 수업끝나고 매일 갈정도로 좋아하거든요..

기술을 배우는 고등학교를 아시는 분이나 저와 비슷한 경험하신 선배님들 조언 듣고 싶습니다.
제가 사는곳은 대전입니다.
IP : 222.118.xxx.1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9.28 10:49 AM (211.204.xxx.112)

    조언은 아니구요..안타까워서요..
    책을 좋아하고 책임감있으면 공부도 왠만큼 할것 같은데...

  • 2. 대학 나와야
    '05.9.28 10:58 AM (61.37.xxx.130)

    사서가 됩니다^^ 전문대나와도 됩니다

  • 3. 책을
    '05.9.28 11:14 AM (220.90.xxx.182)

    트위터에서 그 주제로 욕 먹으니 자존심 상해서 쓴 글 같던데요.
    진중권씨는 곽 교육감 얘기 좀 그만둘 줄도 알아야지
    곽 교육감이 압수 수색에, 구속 수사에 수모를 겪고 있는데도
    이제 와서 자기에게 주어진 일간지 지면을 통해 이러는 거 정말 매정해보여요.
    조국 교수도 그렇고 요즘 같은 때 법치를 유난히 강조하는 사람들은 헛다리 짚은 거에요.
    법이 누구의 이익을 위해서 작동하고 있는지 보이지도 않나봐요.

  • 4. 행복천사
    '05.9.28 11:18 AM (210.111.xxx.242)

    유성생명과학고에 다양한 학과가 많이 있답니다
    식품,제과제빵,의상,원예,애완동물등등
    공부를 잘하는게 모든 엄마들의 소원이겠지만 어쩌겠습니까
    두루 살펴보시고 아이에게 유리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 5. 음..
    '05.9.28 11:21 AM (61.77.xxx.25)

    전에 82에서 이거랑 똑같은 질문봤었는데요 그때는 건조기에 건조시키면 보들보들 하다고 봤어용 마찰인가 암튼 .. 기억이잘 안나네요 ㅠㅠ 암튼 건조기에다 하면 부드럽다고...

  • 6. 음2..
    '05.9.28 11:46 AM (68.34.xxx.84)

    당장 성적이 안좋으니 걱정이 많으시겠지만,
    책을 그렇게 좋아하는 아이라면 사고하는 능력도 남다를 거라고 생각되는데요.
    어머님이 결정하시기 전에 본인도 자신이 하고싶은 공부가 있을 거 같아요.
    단지 학과 공부를 열심히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진지하게 진로에 대해서 대화를 하고, 그걸 이루기 위한 방법과 공부 방법도 같이 탐구해 보셔서, 본인만의 목표가 생기면 훌륭히 제 몫을 수행해 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쓰고 보니 바로 윗님이랑 비슷한 얘기네요. 따님 화이팅!

  • 7. **
    '05.9.28 12:07 PM (220.126.xxx.129)

    아이는 나중에 뭐가 되고 싶은가요? 아이가 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경로로 어떤 노력을 해야 되는지를 알려 주셔서
    동기부여를 해 주어야 할 것 같아요.
    만약 아이가 그다지 구체적인 생각이 없어보이면(그런에 독서를 많이 하는 아이면
    생각은 대개 깊거든요.) 휴일이나 어떤때 자극이 될 만한 여행, 견학, 체험등을
    하게 해 주는 것은 어떨까 싶어요.
    예를 들어서 아이가 사서가 되고 싶어 한다면 사서체험(할 수 있을진 모르겠습니다만.)
    등을 하게 한다든가(이를테면 그런식으로 아시죠? 어떤 부모님은 아들을 위해서
    방학때 서울에 있는 명문대 투어를 했다고 합니다. 그 아들은 공부는 잘 하는데
    뭐든지 시큰둥 했다나요. 그때 동기부여가 되어 열심히 매진하게 되었다는 ..)

  • 8. 음2..
    '05.9.28 1:04 PM (218.38.xxx.180)

    님의 생각과 같은 생각인데요.
    책을 좋아하는 아이는 실패하지 않는다..라는 말도 있잖아요.단지 성적이 우선인 우리 나라 교육 현실과 맞지 않으니...그것이 걱정이구요,
    책을 그렇게 좋아하는데...단지 성적이 나쁘다는 이유로 기술 학교 보내는 것은 안타까워요.
    책을 좋아 하면 정말 사고력도 남 다를 수 있어요. 이런 아이는 기술 습득하는 것이 안 맞을 수도 있구요.
    제 생각입니다만 , 대안 학교중에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모이는 곳이 있어요.
    정말 책을 좋아해야만 갈수 있다고 하네요.
    한 번 여러 각도로 생각해 보심이.

  • 9. 리브
    '05.9.28 2:06 PM (211.51.xxx.250)

    그냥 인문계 보내세요. 독서를 많이 한 아이는 공부 조금만 해도 웬만큼 성적 나옵니다.
    저도 독서를 참 많이 했는데 일년에 4주
    (1학 중간, 기말, 2학기 중간. 기말) 공부하고 서울에 있는 여대 쉽게 갔습니다.
    거기 나와서 지금 사서로 일하고 있구요...^^

    그렇다고 제가 머리가 좋으냐 것두 아니거든요. 까마귀라 돌아서면 까먹는 스탈이라
    책 한권 가지고 여러번 봅니다...ㅋㅋㅋ..볼때마다 새롭거든요.

    아직 중학생이니 학업성적 단정하기 어려워요. 고등학교 가봐야 압니다. 본인이 특정한
    어떤 분야에 취미가 있음 기술학교 보내지만 것두 아니면 어떻게든 인문계 집어 넣으세요.
    기술 교육은 고등학교 졸업하고 학원을 다니든, 전문대를 가든 가능하니까요.

  • 10. 으음
    '05.9.28 4:10 PM (221.138.xxx.172)

    본인 스스로가 목표의식이 없어서 공부를 "안"하는거 같은데요.
    학교 졸업하고 하고싶은게 뭔지 물어보시고 그 일을 하기 위해서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같이 알아보세요.
    무작정 성적 안나오니까 실업계라는건 아닌거 같아요.

    참고로 제 동생도 중학교때 사춘기 심하게 겪으면서 공부에 흥미 없어하다가
    고등학교 가서 장래희망이 생기면서(애가 좀 늦더라구요;;) 딱 이년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교 잘 간 케이스에요.
    학교 생활도 열심히 하고 있구요.

    어릴때부터 책을 많이 읽었으면 공부하기 위한 기본토양은 마련된거나 마찬가지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아이가 목표를 가질수 있게 자극해주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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