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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아기와 도와주지 않는 남편 때문에 힘드시다던 글..
힘드시다던 말조차 자책감이 드셨는지..
지우실 만큼 부끄럽거나 잘못하고 있는 상황은 아닌데요..
남편분이 도와주면 작은 거라도 고맙다고 오버하세요..
맘에 안 차게 하더라도 처음에는 그걸 지적하시지 마시구요..
처음에 열 번 오버 칭찬하고 그 다음에 한 번 그런데 이렇게 해 주면 더 좋겠다~ 하시는 거죠..
남편분을 잘 구스르셔서 사랑스러운 남편 만드세요^^..
그리고..
힘들고 피곤하신데 일부러 남편 오기 전에 다 정리하고 청소하려고 애 쓰지 마시구요..
힘들면 그냥 놔두세요..
하루 정리 안 하고 청소 안 한다고 큰 일 안 나거든요.
한 달 안 해도 괜찮아요...
그냥 피곤하실 때 님도 쉬시구요..
신랑 오면 같이 하세요.. 청소든, 빨래 개는 거든, 설겆이든요.
신랑이 하겠다고 하는 거 보니 설마 같이 하자는데 안 할까요..
그리고 주말 같은 때 신랑에게 아기 몇 시간이든 맡기고 밖에 나가서 혼자 영화라도 보고 오세요..
자기 시간이 있어야 덜 우울합니다..
우울하고 힘들 때 바람 쐬는 거 정말 도움이 됩니다..^^
1. 몬아
'05.9.27 11:51 AM (211.47.xxx.19)저도 애기두명 보다보믄 아주 정신이 하나두 없답니다. 그럴때 남편이 자기 피곤하다고 들어가서 자버리고 어쩔때는 화내고 이러면 정말 화많이 나드라구요. 나도 직장다닐라 애들 뒤치닥거리하기 너무 힘듭니다.저도 청소도 안하고 싶고 설겆이도 안하고 싶은데 저의 경우는 시부모님이 계신지라 너무 부지런한분들입니다. 게으르믈 필수가 없어요 저도 힘들면 뻗어있구 싶어요
요즘은 시어머님이 아파서 누워있는 바람에 저 힘든건 아무도 모릅니다..ㅜㅜ 진짜 울고싶어요2. ..
'05.9.27 12:11 PM (61.83.xxx.235)계속 참고 있었는데..님께서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결국 눈물이 나네요..네..맞아요..아까 답글을 보다보니 참 저 힘든것만 생각하고 짜증내는 아내가 된것 같아 자책감이 들어서 일부러 글 달아주신 분들께 죄송한줄 알지만 글을 지웠었어요..어찌 보면 제가 저를 힘들게 한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그렇게 노력할께요..
3. 고민
'05.9.27 1:41 PM (218.238.xxx.14)저33세 전업주부입니다. 애 둘있구요.원래 꿈이 교사였는데 요즘 더 간절하네요.결혼전에2년정도 공부했었구요 직장생활하면서.전공이식품가공이라첫해에는티오가 업었고 이듬해는 2명 물론 낙방 전공은 다시 공부하고 싶지 않고 교육대학원 생각하는데
들어가서 공부하는 것도 쉽지 않겠지만 졸업 후 임용되더라도 조직 생활에 잘 어울릴 수 있을지 걱정되기도 하고 늦응 나이에 공부해서 되신 분들 도움주세요 사대편입도 생각하는데 쉽지않겠죠.제가 너무 늦었나요4. 고민님
'05.9.27 2:01 PM (221.143.xxx.3)새 글 쓰기 하시려다가 리플로 잘못 쓰신 것 같은데
새 글 쓰기로 해야 사람들이 읽어보고 답글을 달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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