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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임산부인데 태몽이 없어요...왜그럴까요..

임산부 조회수 : 2,282
작성일 : 2005-09-27 10:12:46
전 이제 6개월 접어든 임산부입니다..

저도 물론 태몽을 안꿨지만..저희 친정 부모님 글구 시댁 시아버지 시어머니 글구 저희 신랑 모두 태몽을

안꿨어요..아직까지두요

시어머님은 시누 딸 두명(손녀)은 임신소식 알기도전에 태몽을 꿔주셨다고 하시던데..호랑이꿈으로요

근데 전 왜 저희 애기 태몽이 없을까요??

아무도 안꾸어주었네요...ㅠ.ㅠ

교회에서 어떤 집사님이 제 태몽을 꾸어주었다고 하던데...내용도 안알려주시고 걍 아들일꺼라고만 하더

라구요 이건 머 제가 직접 들은 얘기가 아니니..믿기도 그렇구요

하여간 저희가족들은 아무도 안꾸어주었네요...저도 안꾸엇구..

이렇게 태몽 없이 태어난 아기 있나요??

주위를봐도 제 친구들은 다 태몽을 꿨다고 하던데..글구 제친구 한명은 제가 태몽을 꾸어주기도 했어요 그

친구 본인이 꾼것도 잇지만...여기저기 가족들이 막 꾸어주던데..

저희 아기는 왜 태몽이 없을까요...

잘된 사람들은 다들 태몽이 있지요??

남들 다잇는 태몽 우리아가만 없는건가 싶어서 많이 섭섭하네요...

잘된 사람들중에도 태몽없이 태어난 경우가 있는지 궁금해요...
IP : 218.48.xxx.14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나..
    '05.9.27 10:12 AM (202.30.xxx.132)

    태몽없이 태어나는 아기들이 얼마나 많다구요..
    우리 딸도 태몽이 없었답니다..
    태몽은 그냥 꿈일뿐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 2. 글세요
    '05.9.27 10:19 AM (58.76.xxx.201)

    저희집 삼남매는 모두 태몽없이 태어났는데요, 잘된 사람들은 아니라서 실망하실지 모르겠네요 ^^;; 반대로, 태몽 좋다고 다 잘되는것도 아니거든요. 저는 애 셋 낳으면서 한번도 태몽 안꿨구요, 큰애땐 어머님이 꿔주셨는데 둘째 셋째는 걍 낳았어요. 태몽 꾸면 괜시리 기대해보며 좋겠지만 없다고해서 또 실망하거나 걱정할 일도 아니라고 봅니다. 일례로, 남자아이 태몽꾸고 여자애 낳은사람들도 얼마나 많은데요. 어차피 꿈대로 될 확률은 반반 아니겠어요. 그냥 자연스럽게 놔두세요 ^^

  • 3. ..
    '05.9.27 10:17 AM (211.210.xxx.167)

    제 딸아이도 태몽 없었어요.
    그래도 이쁘고 공부 잘하고 착하고
    4년 연속 한반에 한명만 주는 선행상 받아오니 얼마나 기특한데요.

  • 4. ^^
    '05.9.27 10:19 AM (211.207.xxx.161)

    저의 선친 생각나서 열이 오르네요. 고모네를 먹여살렸습니다. 그렇게 안했다면 우리가 이렇게 생고생하지도 않았구요. ㅠㅠ
    엄마가 그러시는데 쌀에 김장은 기본이고 된장, 고추장, 간장까지 퍼날랐다고 해요. 제사때마다 빈손으로 와서 탕국까지 다 싸갔으니까요.
    무능한 고모부 때문에 고향에 남은 다른 친척들 말고 저희집이 총대를 맨건데요.
    지금요? 고마워하지도 않아요. 왜냐면 우리 부모님 결혼전엔 아버지 월급도 반이상 떼어갔다니고 하니까요.
    나름 저희 때문에 많이 양보(?)한거였죠. ㅎㅎㅎ 십년넘게 공무원 생활했는데 모아놓은 돈이 한푼도 없었대요.
    밑빠진 독에 물붓기였고, 고모네는 우리가 아껴가며 퍼준거 크게 생각하지도 않구요. 당연하게 여겨요.
    그런 뻔뻔함이 너무 싫고 무능력도 자랑이라고 손내미는것도 정말 버릇이예요.
    지금 끊지않으면 더 큰돈 나갈 일밖에 없어요. 자식들 생각해서 그만하자고 하세요. 조카는 남이예요.

  • 5. 저도
    '05.9.27 10:30 AM (221.139.xxx.113)

    저도 6개월 째 인데 태몽이 없어요...
    시댁, 친정, 저. 남편 아무도 꿔 준 사람이 없네요...
    첨에는 태몽 없는것도 좀 속상 하고 그랬는데, 막달 까지 안 꿔 지면 남들한테 물어서 이쁜걸로 하나 지어낼까 생각중이긴 합니다...
    그래도 없는것 보단 있는게 좋을것 같아서요..^^

  • 6. ^^님
    '05.9.27 10:28 AM (222.13.xxx.109)

    위의 ^^ (211.207.37.xxx, 2005-09-27 10:19:14)님 말씀에 올 인!
    정말 말씀 잘하시네요.^^ 부러워요!

  • 7. 저희
    '05.9.27 10:33 AM (210.178.xxx.163)

    3년전 이사하면서 소파랑 식탁 아피나로 샀어요.
    소파 3년이 지나도 아주 맘에 들고 식탁고 단순한 것이 여전히 좋아요.
    가구 산 곳은 위에 어떤 분도 쓰신 필갤러리에서 산거 같아요.
    필갤러리가 수원에 매장 있지 않았나요? 그 후에 부천 매장으로
    합쳤다는 소식도 있었구요. 뉴코아아울렛 같은 곳에서도 많이 팔고 있었는데
    거기 가격보다 더 싸게 샀어요.

  • 8. 저두요
    '05.9.27 10:45 AM (221.154.xxx.31)

    저도 태몽 없이 낳았거든요.
    나중에 근사한 태몽 하나 만들어 줄 거라고 임신기간 내내 그랬네요.

  • 9. 저도
    '05.9.27 10:44 AM (222.108.xxx.99)

    큰아이는 시어머니가 밤쭙는 꿈을 꾸셨는데 둘짼 아무도 꿈꾼 사람이 없어요.
    그리고 저는요, 저희 아버지가 제가 태어나는 순간에 꿈을 꾸셨데요. 하늘에서 떨어지는 사슴을 받은 꿈.

  • 10. 임신8개월
    '05.9.27 10:52 AM (222.107.xxx.87)

    큰 애때는 커다란 구렁이 꿈꾸고 아들낳았는데 이번엔 아직 태몽안꿨어요.
    주위에서도 꿨다는 사람 없네요. 그럴수도 있겠지 싶고 별로 신경 안쓰이네요.
    나중에 애가 커서 물어보면서 섭섭해할까 싶긴 하지만 친정엄마도 저 낳을때 태몽없으셨대요.

  • 11. 태몽
    '05.9.27 11:00 AM (211.34.xxx.200)

    전 태몽없었더라도 대단한 태몽꺼리를 만들어, 아들에게 들려주곤 한답니다.
    아들은 자주 종종 질문을 해요. 본인의 태몽이 어땠냐고. 제가 꾸며내어 하는 말에 신기해하고
    미래에 대한 힘을 얻기도 한다는 것을 느끼겠더라구요. 마치 신화속의 주인공처럼요.
    아이와 은밀하게 태몽얘기를 나누세요. 손에 힘이 꼭꼭 주어집니다.

  • 12. 저는...
    '05.9.27 11:11 AM (220.249.xxx.20)

    애기도 없는데 태몽'깜'이 될만한 꿈을 종종 꿉니다..ㅡㅡ
    깨고나서 느끼는 것이.. 애 없어두 이런꿈 꾸는데.. 만일 우연찮게 임신과 겹치기라도 했다면 정말로 믿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정말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가 맞는 말인거 같아요

  • 13. 원글녀
    '05.9.27 11:15 AM (218.48.xxx.145)

    여러 답변들 감사드립니다~
    많이 참조가 되었어요...

  • 14. ^^
    '05.9.27 11:46 AM (203.241.xxx.50)

    너무나 태몽 꾸고 싶었던 저...
    꿈에서 파란 잉어 잡는 꿈을 꾸면서 " 와~ 드디어 나도 태몽을 꾸는구나"
    꿈 속에서 기뻐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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