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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리 착찹할까?
남편이 이상한 건지, 아님 제가 좀 한심한 건지 판단이 안서구,,그리구 너무 속상해서 ,,,,
우리 남편,, 같은 아파트에 사는 시누 말이라면 꼼작없이 넘어갑니다.
매번 그런거는 아니지만
옷에 관련하고 애들에 관해서는 무조건 시누말 ok..
내가 골라주는 옷은 쳐다도 안보고 자기 동생이 고른 옷은 좋대요--무조건(기분 상당히 안 좋음)
항상 기지 바지만 입던 사람이라 기지 바지 골라줬더니 자기 동생이 건빵 바지를 골라 오니 너무 좋다구 이런 옷이 자기 스탈이라나하며 좋아라 입어보더니 ok...
엇그제는 시누가 스니커즈라나 그런 발목에만 오는 양말 있잖아요,그 양말을 고모부꺼 사 왔거든요
그런데 자기 동생앞에서 이런 양말 자기도 신고 싶었다구 (시누가 가지고 있는건 무조건 좋아요)
한번도 안 신어봐서 이런거 신고싶었구 다른 사람들도 많이 신고다닌다구,,
근데 기지 바지 입고도 그런 양말을 신나요?
그냥 봐도 웃기고 어색한데 자기 동생이 고른거라 그냥 혹 하나봐요~
어제는 아침11시까지 어디 갈데가 있었는데,,
10시에 별거 아닌일로 싸웠지요(발단은 그 스티커즈 양말때문에 생김),10시 10분에 말없이 나가더니 소식이 없대요~차도 없구~적어도 30분에는 출발을 해야하거든요,,
우린(나와 딸 둘) 모든 준비 다 끝내고 기다렸어요 11시가 다 되도 깜깜//무소식//
집에 멍하니 앉아 있자니 바보가 된 기분이고 어디 그냥 나가자니 애들 둘에다 또 마땅히 갈 데도 없구
ㅎㅎ 놀이터에 잠깐 나가서 놀다 슈퍼 들려 집에 들어왔어요.
우리 보기싫은 남편,,
밤 8시 30분인가 들어 오데요,,자기 집(시골 시댁-30분거리)에 있었나봐요,,전화 한 통화 없이
여기가 자기 맘대로 들어왔다 와서 자는 곳인줄 아나~
싸운건 내 잘못이다 생각하지만 싸운후 이런 행동을 하는 이 사람을 이해 할 수가 없네요..
물론 자기는 혼자 조용히 생각많이 하구 와서 좀 풀렸나본데 전 아니거든요~~
제가 하지 못하는 그런 걸 시누가 해 줘서 내 자존심이 상할 걸까요?
이것도 그렇지만 그사람 행동(말없이집나감)이 머리속에 맴돌아 계속 짜증나게 하면서 화를 죽일 수 없네요..
생각하면 한 없이 바보 같구,, 여기서 빨리 화해하고 끝내고도 싶지만 너무 보기 싫어요,,
애들 앞에서 큰소리 내며 싸워서 지금도 마음이 많이 안 좋아요
우리 큰딸은(5살) 어디서 전화만 오면 엄마아빠 싸웠다고 고자질 하구(사실 그대로 본 그대로 다 일러 바침니다.)오늘 아침에 시어머니 한테 전화온 모양인데 딸이랑 통화하고 끊대요.조목조목 싸운얘기 다 듣고서,,
그 발목까지 오는 양말 기지 바지에도 많이 신나요?
그런 거면 내가 사과를 해야하고 ㅎㅎ(그냥 이렇게 사소한 거 가지구 엄첨 심하게 싸운답니다, 한심하죠)
여러가지 상황을 잘 이야기 해야하는데 앞뒤 안맞게 글을 써 놓은것 같아 죄송,,그리고 끝까지 읽어주셔 고마와요
1. 아이구
'05.9.26 12:01 PM (218.157.xxx.56)맙소사!!
신랑이랑 님이랑 셩격이 바뀌신것 같아요.
물론 사소한 일로 다들 다투고 또 화해하고 또 그냥저냥 넘기며 살지만...
집을나가 연락도 없이 있다가 들어와 아무일 없다는 듯 구렁이 담넘어가듯 하는...
폭폭하시겠어요.
시누이랑 멀리 떨어져 사는게 좋을것 같아요.
남자들은 다투어도 그 시간만 지나면 그냥 자연스럽게 풀리는 걸로 아는데
우리 여자들은 안그렇잖아요?
뭐가 문제인지 뭘 잘못했는지 조목조목 얘기하고 사과할건 하고 그래야 앙금이 남지않는데
참 어렵네요~^^
저는 신혼때 남편이 회시한다구 하고선 다음날 아침에 들어왔길래
아무말 않고 아침먹여 출근시켜놓고 하루종일 연락두절하고 서울(청주살았음) 친구집가서
놀다가 저녁에 왔더니만 우리신랑 처가에 전화해보고 시댁에 전화해보고 아주 몸달았더군요.
아버님 말씀 '니댁 니가 알지 내가 어찌 아냐?'고 하셨다네요 나중에 들으니...
우리 신랑 자기가 잘못한거 있음 회사가서도 집에 꼭 전화해봅니다.
마누라 혹시 보따리 싸지 않았나하고 ㅎㅎㅎ2. BongS
'05.9.26 12:22 PM (211.106.xxx.53)우리집도 그래요 ..
잘사는 시누가 있는데 꼭 그시누가 사는거나 가지고 있는거는 무조건 최상품이라고 생각하는경향이 있더라구요 마치 자기마누라는 싸구려만 사는족속이라생각하구.. 무지 짜증나요 ..
가끔 그 시누한테 선물할일이라도 있으면 나서서 백화점가서 사라고 하질않나 자기 형수한테 선물하는건 신경도 안쓰면서 ... 별일이라고 무시하고 어차피 당신한테 어울리지도 않는데 하고 말아버려요 ..3. 신세대
'05.9.26 12:58 PM (203.249.xxx.13)혹시 생땅콩으로 바로 시도했으면 일단 삶은 다음에 익은 땅콩으로 해보세요.
땅콩이 삶는 시간 만도 오래 걸리기 때문에 생땅콩으로 하면 잘 안 익을 거에요.
삶은 걸로도 오래 졸여야 맛있어요.
지금 상태가 어떤지 모르지만, 버리긴 아까우니까....
물 부어 다시 끓이면 물엿이 녹지 않을까요? 그 물 다 버린 다음
물엿과 간장 다시 넣고 졸여보세요.
삶은 땅콩에 다른 것 아무 것도 안 넣고
간장과 매실액만 넣고 오래오래 졸여도 맛있더라구요.
저는 삶아 먹으려다가 소비가 안 돼서 졸여봤는데 쫀득쫀득 맛있게 성공했어요.
저도 중간에 태워버려서 물로 싹 헹궈내고 다시 졸였는데도 맛있게 됐어요.4. .
'05.9.26 1:04 PM (59.31.xxx.72)요즘 그런 양말 많이 신던데요
저도 남동생이그런 양말 신었을때 막 웃긴 했는데
남편도 어디서 그런 양말을 사오더라구요
물론 정장에 신는답니다
제가 보기엔 점잖아보이지 않는것 같아서 말리고 싶지만
그게 유행이라고 말하며
추석때도 신더라구요5. 다름
'05.9.26 1:08 PM (163.152.xxx.45)근데 정장에는 아니에요. 정장에 스니커즈는 정말... 아니거든요. 말려줘요.
6. 님맘이해해요
'05.9.26 1:18 PM (211.253.xxx.36)점잖아보이지는 않을것 같아요.. 정장바지(기지바지)에 발목이 보이면
양말 안신는것처럼 보이잖아요...
저희 신랑도 동생의견을 많이 들으러 해서 싸운적 있어요. 이사를 가서 옷방을 꾸미는데
제가 이렇게 하자고 하니 안된다고 하면서 시누한테 어떻게 한게 좋냐고 물어보는거예요..
시누도 저랑같은 생각. 해서 한바탕했습니다. 나랑살래 시누랑살래.7. 유행이
'05.9.26 1:31 PM (218.147.xxx.220)이십대 중반인 남동생도 기지바지에 스니커즈 양말 신더이다..
요새 그게 유행이긴 한거 같은데.. 양말 안신은듯한 패션.. 내눈에는 그냥 별로였지만
남동생은 그양말이 편하다고 신더이다..
남편분이 패션이 민감하신거 같아요.. 적당히 맞춰 주세요. 셔츠도 스트라이프 유행 셔츠에
플라워 프린트 사주시던지요...
뭐 요새 유행이 그렇다고 해도 시누말만 좋아라 하는 남편 밉긴 하겠네요..
시스터 보이라고 놀려주세요.. 은근히 약올리면 화는 못내고 자존심상할지도8. 정석대로
'05.9.26 2:34 PM (210.221.xxx.36)스니커즈 양말을 신는 것이 유행인가 보지요.
그러나 정석은 아닙니다.
점잖은 자리에 그 모양으로 나가서 발목이 나오면 개망신입니다.
발목 없는 양말을 신는 것은 그 양말에 맞는 신발과 신어야지요.
아니
스니커즈 양말을 가죽구두에 신는단말입니까.
하나를 보면 열을 알지 힘드시겠어요.
앞으로는 더 힘들어집니다.9. 원글이
'05.9.26 3:15 PM (222.234.xxx.136)리플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해요,, 그냥 혼자 삭이려다 너무 속상해 자게에 글을 올렸는데 많은 위안 받고 갑니다..
사실, 제 퍄션 감각이 뒤떨어지긴 하나봐요,,유행만 좇는다고 감각이 뛰어난건 아닐진데 말입니다~~10. 근데..
'05.9.26 4:33 PM (168.154.xxx.117)건빵바지도 유행 한참 지났고, 발목양말도 이젠 더이상 유행도 아닌데..
남편분 그리 유행에 민감하신 것 같지도 않으면서, 원글님께 왜 그러시는지...
에휴....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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