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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축의금은 부채일까요??
본인 결혼식때 받은 축의금 말예요..
본인들 직장동료나 친구들도 있지만 부모님 친구분, 일가친척들이 많겠죠..
저희 결혼식때 축의금은 물론 부모님께서 받으셨고
그중 일부는 결혼식과 피로연 비용으로 사용하고, 나머진 어머님께서 이곳저곳 사용하셨죠..
잔치비용도 쓰고 신혼여행경비나 폐백때도 쓰셨겠죠..
문제는 이후의 부모님 친구분 행사들입니다.
어머님께서 사교활동이 왕성한지라 친구분도 많고 따라서 결혼식, 장례식, 돌잔치 등 참 많이 다니세요..
근데 청첩장 날아올때마다 꼭 아들내외에게 보고아닌 보고를 하신답니다.
여기는 니들 결혼식때 얼마짜리, 저긴 얼마짜리 이런 식으로요...
참 몸둘바를 모르겠고, 짜증도 나고요..
참고로 남편은 3남매, 모두 출가했고요..장남만 결혼해서 축의금 받은게 아니라고요...
물론 우리가 장남인지라 부모님 모시고 살고 있고, 집안 대소사 다 신경쓰고 삽니다.
일가친척 경조사는 저희 신랑이 다 쫓아다니고요...
근데 어머님 친구분 경조사까지 모두 책임져야 하는건지요??
우리 결혼식에 받은 축의금은 우리 부채일까요??
아버님 아직까지 직업있으셔서 두분 쓰실만큼은 버시거든요..따로 용돈 드리고, 살림도 우리가 다하고..
결혼직후 잠깐 분가해서 살때 400만원 받았어요..축의금 남았다면서..
제가 자취하던거 빼서 방얻었지요...
남들 부모님 덕보고 살림시작하는거 심히 부러워만 하면서 살고 있지만,
그렇다고 부모님께 그야말로 땡전한푼 기댈생각 없고 여태 그렇게 살고 있는데..참..
장남이라고 월급 더주는 세상도 아니고
돈 많이 벌어 서로서로 잘살면 좋겠지만, 한푼이라도 저축해야 할 이나이에 걱정입니다.
더 나이들어 부모님 많이 늙으시면 당연히 우리가 책임져야 하겠지만,
결혼직후부터 줄곧 청첩장 보고하시는 울엄니....얄미워요...
님들은 어떠신가요??
1. 특이
'05.9.26 11:38 AM (222.101.xxx.214)몇 년 후에 들어가 사실거라면
그 때 님이 편하게 고치세요.2. 꼭
'05.9.26 12:17 PM (219.250.xxx.227)그런분들 계시더라구요..
저희 결혼할때 시부모님이 동네 결혼식 가셨던 분들께 청첩장 보내니..
그러시더래요..울아들 결혼식에 온거니까..청첩장 울아들 주라구요..
아니 부모끼리 친분으로 결혼식 간거지..자식들끼리 친구도 아닌데..넘 웃기잖아요..3. 그게 참
'05.9.26 12:19 PM (210.115.xxx.169)부채는 맞습니다.
계산으로 하면 그럴거면 축의금 모두 들어온 당사자에게 주어야하는데
실제로는 부모님이 이런 저런 비용으로 쓰시는 댁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축의금 부모님깨 못받았어도 드리게됩니다.
축의금으로 400이나 받으셨다면
모른 척 하기 어렵겠는데요.4. 원글이
'05.9.26 12:59 PM (218.51.xxx.96)축의금으로 400을 받았기 땜시 부채라고요?? 어흑...
그럼 알몸뚱이 신랑이랑 결혼한 난...너무 억울하지요...
울신랑 결혼전 아버님 교통사고 무마하느라 벌어논거 암꺼 없이 결혼했는데,
그래서 방칸도 내가 얻었는데...
인생을 더하기 빼기해서 제로로 살긴 물론 힘들고 또 너무 건조하겠지만,
요즘은 부모자식 사이도 계산기가 먼저 나서주네요...쓰읍...5. ...
'05.9.26 1:05 PM (211.196.xxx.196)저도 결혼할때 들어온 양쪽 축의금 한푼도 못받았어요.
결혼식 준비하는데 쓰시는 거니까 하고요.
전 살곳, 혼수 전부 양부모님 도움을 받지 않았는데요.
결혼하자마자 온갖 경조사비, 장남이라고 쫓아다니며 냈어요.
친정쪽도 소소히 내구요.
정말 시댁에선 받은게 일절 없는데 좀 억울하지요.
없는 집 장남에 시집온게 죄죠.6. 지니
'05.9.26 4:02 PM (69.236.xxx.183)그래서 축의금 경조금은 다들 고지서 라고 하지요
받았으면 갚아야 한다는.. 꼭정해진건 아니지만 ...받고서 무시할수는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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