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유치원 자녀 두신분, 도움말씀 부탁드려요

엄마 조회수 : 544
작성일 : 2005-09-25 12:25:24

지금 5세인데, 집에서 좀 떨어진 동네의 유치원에 다니고 있어요,
그래서, 같은 아파트에서 다니는 유치원 친구도 없고, 유치원 다녀오면
주로 혼자 놀아요...
(사실은 제가 집에 애들이 놀러오는거 별로 안좋아하는편이예요 어지르고 그냥들 가거나 해서..ㅠ,ㅠ,)


보통, 아파트에서 같은 유치원 다니는 친구들끼리 친하게 잘 지내고, 아이는 그런 친구들을
필요로 한다는데, 정말 그런가요?


내년에 이사가면 우리동 앞에 바로,  단지내 '구립 어린이집'이 들어와요.
차를 탈 필요도 없고, 집에서 2~3분이니 편하고,동네 친구들은 많이 생기겠지만,
기왕에 유치원을 다니고 있는 아이를 어린이집에 넣어도 되는가 해서요...


가까운 곳에 사립초등의 부속 유치원도 있는데, 마음에 들기는 하는데
아이들이 시내 여기저기에서 오기 때문에, 여기도 동네 친구들 사귀기는 어려울것 같아요.


그리고는. 뭐 옆단지의 평범한 유치원들이 몇군데 있구요.


노련한 엄마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19.249.xxx.4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수열
    '05.9.25 3:54 PM (220.122.xxx.4)

    먼저 질문하신 내용; 보통, 아파트에서 같은 유치원 다니는 친구들끼리 친하게 잘 지내고, 아이는 그런 친구들을 필요로 한다는데, 정말 그런가요?
    -네, 제생각엔...그러면 좋죠...유치원 다녀와서는 어쨌든 동네친구들이랑 놀 시간이 많으니까요.
    5세때에는 사실 혼자 친구랑 논다는것이 좀 어렵기때문에 엄마가 많이 개입하게 되요. 놀이터도 같이가고, 친한 친구집에 가더라도 엄마가 데려다주고...엄마들 관계가 많이 좌우하죠.
    그런데, 엄마가 다른 아이들이 집에 오는것을 꺼리시면 아이는 계속 혼자 놀 확률이 많아요.
    아이가 그렇게 노는데에 익숙해지니까요...
    저는 아이가 하나라서 4-5세 부터 의도적으로 아이랑 같이 놀이터에가서 다른 엄마들 얼굴 익히고, 우리집에 놀러오라고 하고, 아이들 간식도 같이 먹이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차기때문에 꼭 이래야 한다...는 건 없는 것 같아요.

    제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아들이 7살이고, 아파트 앞 큰 길에서 버스타고 유치원갑니다.
    6,7세 반 나뉘어있지만 버스통학은 같이해요.
    저도 같은 잔지에서 같이 버스타고 다니는 친구들이랑 어울려 놀기를 바라는데, 이상하게도 7살 남자아이는 딱 2명 이라 제가 바라는 효과는 없습니다.
    5-6세에는 하바를 다녔는데, 동네친구와 겹치는 아이는 거의 없어요.
    그래서, 학교들어가서 너무 모르는 아이들만 있을까봐 약간 걱정됩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동네 가게에서, 또 친구의 친구를 통해서 새로운 친구들을 금방 사귀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참, 유치원 다니다가 거꾸로 어린이집을 가는건 좀 생각해보셔야할 것 같아요.
    동네친구를 굳이 염두에 두신다면 동네 유치원이 나을거구요, 엄마마음에 드는 유치원을 선택하시려면 동네친구는 조금 뒤로 미루세요. 어차피 학교가면 더 많은 아이들과 섞일테니까요...(만약 사립초등학교를 생각하시면 이런 걱정 하실 필요 없구요)

  • 2. 저는
    '05.9.25 5:04 PM (218.153.xxx.106)

    일부러 아파트 단지 내 유치원에 넣었어요. 이사하기 전부터 그 유치원에 입학금부터 넣었거든요. 잘 알지도 못하지만 단지내에 잇다는 것만으로요.

    집에서는 말괄량이이고 밖에서는 얌전한 소위 <안방공주>인데 요새는 놀이터 가서 친구들 봐도 유치원 친구들이 많으니까 좀 활달해 진것 같기도 하고..... 전 아주 만족해요.

    근데 집에는 잘 못오죠. 저는 직장맘이고 아줌마가 계신데 아무래도 애들이 밖에서 놀다 들어오지 집에 잘 데리고 오는 것 같지는 않아요.
    (어린 동생도 있어서.....)

  • 3. 제 경우랑 비슷
    '05.9.25 10:26 PM (221.140.xxx.71)

    저도 동네서 그래도 좀 유명하고 좋다는데 추첨해서 기를 쓰고 들어 갔어요...
    5세부터 보냈죠...선생님이 맘에 들어 그나마 잘 다녔는데...
    아무래도 친구들은 같은단지 애들끼리 어울리더군요...
    가까우니까 같은 단지 애들은 자주 불러서 놀고 하는데 우리 애는 제가 꼭 데리고 다녀야 하니...
    더구나 둘째 생기면서 부터는 힘들더라구요...
    6세 올라가더니 선생님도 맘에 안들어하고 또 친구들과의 트러블도 있고...하더니
    다니기 싫다고 하더라구요...잘됐다싶어 그만두라고 했죠...
    그리곤 사교육으로만 프로그램을 짜 주었어요...유치원 안다니고...
    데리고 다니기 무지 힘들더군요...그렇게 한 2달정도 하니 또 유치원에
    가고 싶다고하더라구요...그래서 아파트 단지내에 있는 어린이 집에 보냈어요...
    지금 잘 다녀요...씩씩하게 혼자서도 등원하구요...저도 멀리 안보내니 부담없어
    좋아요...아파트 장날같은때 친구들 만나면 인사도 잘하고 빨리 적응하더군요...
    친구들도 데려온다고 하고요...전 반갑지 않지만...저도 님과 비슷한 이유로...
    그런데 6세정도 되면 요새는 사교육을 하는 아이들이 많아서 시간 맞춰 놀기가 어렵다는거예요
    유치원 끝나고 모두 한두가지씩은 홈스쿨이니 문화센터니 그런곳으로 프로그램이
    연장되니 같은 단지라도 친구 만들어 놀기는 어려워요...
    제 생각엔 친구 대여섯명 만들어 주기보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잘 하는 아이로 크는게 더 중요한것 같아요...
    아주 어릴적 소꼽친구도 중요하지만 아이가 커가면서 얼마나 많은 친구들을
    만난텐데 그 때마다 엄마가 친구를 만들어 줄 수는 없잖아요...
    스스로 나와 맞는 친구를 고르는 안목도 중요하다고 봐요...
    엄마끼리 친하다고 아이끼리도 친해야 하는 법은 없으니까요...
    전 유치원이나 어린ㅁ이집이나 다 거기서 거기라고 봐요...
    물론 뉴스에 나오는 형편없는 곳도 있지만...
    아이에게 다양한 경험을 통해 얻는 시행착오가 아이의 성장 밑거름이 아닐까요...

  • 4. ^^;;
    '05.9.26 2:10 PM (211.224.xxx.86)

    글구 님 애들 와서 저지르고 가는 거 귀차나 하면 울 애, 친구 없어여...
    애들도 나름대로 사교생활을 하는거라서 일방적으로 한집만 널러가고 그럴수 없다구여
    돌아가면서 널러가는거져....

    애 왕따 안시키고 기 살려 주는 최고의 방법이 먼지 아세여?
    애가 친구들 델고 와도 싫은 소리 안하고 간식거리 주며 맘껏 놀게 해주는 거예여...
    지금은 유치원생이니 그렇지 이제 입학해서 1학년만 되도
    애들이 눈치란게 있어서 막무가내 지네집만 가자고 그러지 않아여
    오늘은 너희집서 놀고 낼은 우리집 머 그런식으로 놀죠....
    엄마가 시러한다고 애들 오는거 못오게 하면 다른 애들이 그런데여
    너희 집에도 한번 가자.....고요...

    저희는 1학년 2학년짜리 남자애들만 키우는데
    사실 저 셋째를 가지구 있어서 힘들거든여(7개월차)
    그래도 애들이 친구 델고 오면 맘껏 놀게 해주고 가끔 저도 같이 널아주고
    글구 떡뽁이나 전같은 간식도 해주고 그래여
    그럼 담날 바로 애가 학교 다녀와서 그런답니다
    엄마 애들이 우리집 넘 넘 좋대 또 울 집 와서 나랑 놀고 싶다구여...

    글구 저도 저희애가 다른 집 널러갔는데 그 집엄마가 신경 마니 써준거 같으면
    담에 걔가 오면 더 잘해주게 된답니다
    그게 다 엄마들의 마음이예여...

    나 귀차나서 애들친구들 못 들이게 하면 울애도 남의집 못 간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2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2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8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4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6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8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20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18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5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5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5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11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6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20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7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18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6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5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3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8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7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9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9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2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8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