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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꽃마을한방병원산부인과.. 넘 비싸요...ㅠㅠ

무서워서.. 조회수 : 1,333
작성일 : 2005-09-24 12:56:44
9월초에 아가를 유산했어요.
몸조리를 위해서도..다음에 아기를 가질때 건강한 아기를 갖기 위해서도
한약 꼭 지어먹으라고 시어머님이랑 저희 엄마랑 돈 20만원씩을 추석때 쥐어주시더라구요.
작년초에도 한번 계류유산을 했었던터라 저또한 걱정도 되고 해서
어는 한의원으로 갈까.. 하다가 꽃마을 한방병원에 강명자 선생님이 한방부인과쪽에서
알아준다고 하길래 예약하고 어제 다녀왔답니다.
그전에 인터넷에 보니 약값이랑 비용이 엄청나게 비싸게 써있길래 (불임인경우)
망설이다가 전화로 예약하면서 물어보니 약값은 한달기준이라서 비싼거고
다른데 비해서 비싸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전에 꽃마을 한방병원 내과쪽에서 약 몇재 지어먹은적이 있었는데 비싸지 않았었고
불임치료가 아니라 유산후 몸보신때문에 가는거니까 뭐 그렇게 비싸겠냐.. 하는 마음에
병원을 찾았는데 나중에 결재하는데 70만원정도가 나왔어요..ㅠㅠ
약값은 20일분이 30만원이 조금 넘었고
추나요법(척추가 휘어서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있다고), 침치료, 레이저치료, 혈액검사,레이저검사등을 하는데 10만원정도가 나왔구요.
머리카락을 뽑아서 무슨 검사를 한다는데 그게 10만원 (그 검사결과로 저한테 맞는 파장이란걸 약에 넣어준다고 하더군요. 약은 파장을 보호하기위해 은박지에 싸여져서 택배로 보내줄꺼라고 하구요)
프로게스테론크림이 15만원 (제가 생리주기가 짧아서 프로게스테론 분비가 조금밖에 안되서 그걸 발라줘야 임신이 되었을때 임신유지가 잘된다고...)
교정기 3만원 (제가 관절이 짝짝이래요. 왼쪽만 발달되어 있어서 호르몬 분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그걸 한시간씩 이에 끼고 있어야 한다더군요)
약값이랑 다른 치료비 40만원 정도는 그렇다 쳐도
파장을 넣어준다는 머리카락검사랑 프로게스테론크림이랑 교정기는
뭔지모르게 사기당한듯한 느낌이랄까요...ㅠㅠ
울신랑도 70만원 들었다는거에 대해 깜짝 놀라면서 "농담이지??"그러는거 있죠...ㅠㅠ
아기가 안들어서서 절박한것도 아닌데 뭐 그리 안좋은데도 많다고 하고
이것저것 하라는것도 많은지... 그리고 하라는거 안할수 없게 그런 시스템으로 돌아가는거 있잖아요....
에혀....
이 약 다 먹고나서는 아기를 준비하는 한약을 먹어야 하고
나중에 임신이 되면 유산을 방지하는 한약을 먹어야 한다고 하는데
돈 무서워서 못가겠어요...ㅠㅠ

근데 불임인 분들은 6개월 이내에 아기 다 들어선다고 하더라구요.불임이신 분들은 다녀보실만 한거 같아요..  전 그냥 보통 한의원 갈껄 그랬어요....ㅠㅠ
IP : 220.120.xxx.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월
    '05.9.24 1:05 PM (211.202.xxx.78)

    저두 아이 두번 유산하고 한약 많이 먹었는데요...
    경희한방의료원 본원....좋아요..
    저도 한 100만원어치는 먹은거 같은데....약값도 많이 안비싸고(2주에 20만원정도) 저는 몸이 좀 좋아지는구나 느꼈었어요......
    과잉 진료도 안하고 예약하고 가면 많이 기다리지도 않구요....사촌동생이 경희의료원 의사로 있어서 한방산부인과 선생님 알아봐줘서 그 선생님께 갔는데....선생님도 참 좋았어요..
    음...의사같지 않고 공부많이 한 수재같은 순수함이랄까...그런게 남아있으신 40대 중반 분이었는데....성함이 생각이 안나네...친절하시고 대답도 잘해주시구요 양방병원에서 느끼는 소외감이랄까, 이분 너무 바뻐서 많이 못물어보겠네 하는 조급함같은것도 덜하구요...
    저도 한방병원은 첨이었는데....만족했어요..

  • 2. 경험자
    '05.9.24 1:14 PM (220.72.xxx.240)

    원장선생님한테 진료받으면 셋트로 하는게 많다고 하더군요...
    전 다른 선생님께 유산후 갔었는데 약하고 뜸뜨는것만 받아왔어요...
    약은 3번 먹었는데 크게 좋아진것 모르겠고...
    아직까지 임신안됐어요...
    불임치료를 한다고 유명해서 사람들 몰리는데 6개월 이내 아기 생긴다는건 심하게 부풀려진것 같네요..
    불임사이트에 가면 꽃마을 안티가 많아요..
    병원내에 임신사례 사진 쭉~~ 붙여놓고...
    한번 그 병원 출입하면 몇백은 우습게 없어진답니다...

  • 3. 가을날
    '05.9.24 1:17 PM (219.250.xxx.227)

    저 아는 언니도 10년 넘게 불임이라서 안해본거 없이 다해보고..
    곷마을에도 다녔는데..결국 서울대병원에서 아이가졌어요..
    어디든..성공한사례가 없겠어요..
    그걸 부풀려서 모든 사람이 똑같이 다 6개월내에 생긴다고 광고하는건..좀 과장스럽네요..

  • 4. 거기
    '05.9.24 1:38 PM (61.85.xxx.15)

    아,,그런거에요??? 지금은,,완전 얼음이 돼버렸네요.ㅋ 통째로 버려야될듯....물엿이 많으면 이렇게 굳어버리나요??? 정말 요상하네여.

  • 5. ...
    '05.9.24 1:58 PM (219.253.xxx.99)

    맘 편히 지내는게 바로 임신이 되더군요.
    저도 1년정도 한의원에서 치료를 했었는데 잘안되더군요.
    그래서 자포자기심정으로 그냥 둘이 잘살자고 마음먹으니 편안해지더라구요.
    그리곤 생각지도 못하게 바로 임신이 되었습니다.
    저희언니도 한번 유산하더니 6년간 안생기다 저랑 비슷하게 임신하더군요.
    언니는 불임치료도 안받았거든요...
    님도 마음을 편안히 가지시면 조만간 좋은소식이 올거에요....

  • 6. ......
    '05.9.24 4:58 PM (220.117.xxx.137)

    저희도 결혼 7년차 인데요...차병원 다니다가 인공수정2번 하고 마음 비웠어요...
    저와 신랑은 아이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별 상관없다는 마음으로 사는 데...시어머님은 아니신가봐요...
    그래서 인지 시댁만 갔다오면 스트레스 받네요...

  • 7. 순 사기!
    '05.9.24 8:45 PM (218.52.xxx.35)

    저도 둘째가 안 생겨 거기 간 적 있는데 효과 없었고
    그 한의원은 정말이지 세무조사 한 번 받아야 할 겁니다.
    무지막지한 약값 생각하면 홧병 날라구 해요.
    매스컴에 나오는 거 보니 원장 여자 인상도 나날이 더 안 좋아지더군요.

  • 8. 동감
    '05.9.24 8:58 PM (211.172.xxx.69)

    저도 한때 그곳에서 약을 먹었어요
    한달에 100만원 정도 들었던 것 같은데 과잉진료 같아요
    무슨 기계 들이대면서 미혹케 하는게...결국 꽝이었구요
    돈 아깝지 않은 사람만 다니는 게 맞아요
    돈 아까우신 분 절대 가지 마세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해요 다른 병원과 다르지 않아요

  • 9. ..
    '05.9.24 9:23 PM (220.120.xxx.87)

    제가 거기서 5개월정도 약먹었는데요
    임신은 안되었지만 비염은 고쳤습니다.
    그래도 요가랑 아로마는 안하셨네요.
    저 다닐때는 것도 했거든요

  • 10. 방울
    '05.9.24 9:47 PM (219.241.xxx.55)

    저도 거기 다니면서 한 3개월정도 약 먹었는데 아이는커녕 몸이 나아지는것도 못느끼겠더라구요.
    첫달 진료비랑 약값이랑 해서 딱 96만원 나왔었지요...
    다른데 가서 한재에 18만원짜리 딱 한재먹고 5년만에 아이가졌습니다.
    저때문에 그 한의원에 저 아는사람들 정말 많이 갔어요.
    한의원도 보면은 자기랑 맞는곳이 있는거 같더라구요

  • 11. 다른건 모르겠고..
    '05.9.25 12:41 AM (211.221.xxx.247)

    머리카락 검사는 좀 이상하네요...
    여긴 지방인데요...한약지으러 갔더니 공짜로 검사하고 파장넣은 물 주던데요...
    약값은 다른데보다 2,3만원 비쌌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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