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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대학원 다니시는분 계신가요?

고민녀 조회수 : 1,465
작성일 : 2005-09-24 11:03:30
저 아래 글을 보니 결혼후 대학원 진학하시겠다는 분의 글이 있네요...

전 아직 미혼이고 서른의 나이인데 이번에 야간대학원에 진학하려고 하는데요..
독학으로 학사학위를 받아서 진학조건은 되지만 과연 합격이 될런지 모르겠네요..

진학하려는 이유가... 솔직히 전 혼자 만족을 위해서에요..
나이도 있고 이래저래 학사편입을 해서 학부를 다니고픈 마음은 없고, 회사에서도 굳이 석사학위가 필요한건 아니라, 그저 대학원가서 공부해보고 싶다는거 뿐이죠..
결혼할 남자친구는 은근히 간판땜에 석사를 땄으면 하구요...

요즘 대학원들 돈만 있음 합격한다... 특히 야간은 원서만 넣으면 합격이다 하는데 알아보니 그런것 같진 않더라구요..
학부도 따지고 학점, 영어능력까지....

과연 들어갈수 있는지 그게 문제네요... 휴..


IP : 211.104.xxx.21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9.24 11:14 AM (61.72.xxx.45)

    가시려는 대학원의 종류에 따라 달라요.
    교육대학원이냐..경영대학원이냐 기타 등등...
    왠만한 대학원은 학사 학위만 있으면 대부분 합격 합니다.

    물론 학점이나 영어 시험도 보기는하지만..
    그냥 절차라고 생각해도 될..그런 대학들이 대부분..
    그리고 간판이 필요하시다면 하세요.
    결혼할 남친에 비해서 좀 딸리시다면 따두시면 좋죠 뭐.
    괜히 나중에 성채기가 생길 수 있으면 방지하시는 것도^^

    가시면 학사 학위때보다는 기대했던 것 만큼 학문의 깊이가 다를 수 있지만
    사람들을 폭 넓게 사귈 수 있어서 좋아요^^*
    몇 군데 넣어보세요^^응시료가 좀 비싸긴하지만...

  • 2. 고민녀
    '05.9.24 11:21 AM (211.104.xxx.217)

    다른곳 둘러보는동안 벌써 리플이 있네요.. 나중에 혹시 시금치들한테(모두sky) 무시당할까봐 남친도 은근히 조심스레 얘길꺼내네요... 저도 이게 제일 맘에 걸려서 그렇구요
    제가 가려는곳은 경영대학원쪽이에요.. 솔직히 전공불문하고 합격할만한곳을 찾고있다고 해야할까요--;;근데 저한텐 제대로된 학부가 없다보니 좀 힘들거 같네요...

  • 3. **
    '05.9.24 11:38 AM (61.72.xxx.45)

    독학으로 학위를 받을만큼 노력을 하신 열정파시라면
    뭐든 다 하실수 있으실 꺼예요^^

    구하라 그러면 길이 열릴 것이다...란 말도 있잔아요^^
    자신감을 가지시고 열심히 써치하셔서 간판 좋은 대학원에 꼭!
    진학 하세요.
    저도 대학원 진학한지 참 오래되어서 요즘은 근황이 어떤지
    자세한 정보를 드리지 못해 죄송하네요.

    갈만하겠다 싶은 대학원이 나오거든
    다음 까페에 아마 모임이있을꺼예요.
    가입하셔서 함 물어보세요..독학으로 학위가 있는데 합격 가능하겟냐구요.
    넘 들어가고 싶다고 하면서요^^그럼 아마 알려줄께예요.

    좋은 결과 있길 바랄께요^^*
    물론 앞으로의 시금치들에게 안밀리려고 대학원에 진학은 하시는 거지만
    또 다른 세상이 님을 반겨 줄꺼예요^^

    여러가지의 사람들..성취감 ...기타등등^^

  • 4. 근데요
    '05.9.24 12:00 PM (220.124.xxx.15)

    시금치가 뭐에요?? 시댁사람들을 말하는 거 같기도 한데..음..
    암턴간에...욜띠미 하세요!!! 화이팅!!

  • 5. 제 생각엔요
    '05.9.24 12:03 PM (219.255.xxx.158)

    야간특수대학원은 보통 5학기제입니다. 등록금도 일반대학원보다 비싸고, 조교나 다른 루트를 통해 장학금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드물죠. 첫 학기는 입학금 포함 500만원 이상이고, 5학기 다니려면 등록금만 2500만원 이상 필요합니다.

    야간특수대학원 중에서 교육대학원이랑 경영대학원은 경쟁률이 높고 학벌 좋은 사람들도 많이 옵니다. 학교나 회사에서 등록금 대주는 경우도 있구요. 님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좋은 학교로 진학하는 게 좋을 꺼 같은데요. 님이 괜찮은 회사에서 뛰어나게 능력을 인정받아 좋은 추천서를 받을 수 있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참...결혼날짜는 잡으신 거에요? 그렇다면 넘넘 다행이구요.
    제 친구들의 경우, 이런 경우 안좋게 끝나더라구요.
    한 예로, 제 친구는 S대 나온 남자인데요. 여자가 간호전문대 나와서 간호사 하는 분이었는데, 시어머니 될 자리가 난리치고 (내 아들이 어떤 아들인데...하면서요.) 형수될 자리가 가끔 자존심 상하는 얘기로 주눅들게 했대요. 나중에 제 친구 말이 중간에 자기가 어찌할 바를 몰라서 고민하고, 넘 괜찮은 여자인데 자기집에 들어와 고생할 게 뻔하다고 헤어졌다고...

    제 말이 불쾌하지 않으셨음 하구요.
    이왕 대학원에 진학하려고 마음먹으셨다면...
    여러 모로, 본인의 자아실현을 위해 공부하는 데 주력하면서 지원준비하시고,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우리 학교 일반대학원에도 (SKY 중 하나) 학벌 상승이나 시집 잘 가기 위해 대학원 오는 사람들 많은데...다른 거도 문제지만, 숙제 안해오고, 발표나 토론 준비 제대로 안해오고 해서 수업 시간에 분위기 흐리는 사람 많습니다. 교수님들도 싫어하시죠.

    공부는 본인을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주위 여건 때문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받는다면 공부하는 과정이 즐거울 수만은 없습니다.
    대학원 다니는 동안은, 교수님들께 혼날 수도 있고, 학점 때문에 고민도 해야 하고, 발표나 토론, 숙제 하느라 골머리도 썩어야 하고...이런 스트레스가 본인의 의지로 다져져서 자신의 성장을 위한 것이어야만 행복하게 견뎌 나갈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현명한 결정 내리시기 바랍니다.

  • 6. 고민녀
    '05.9.24 12:17 PM (211.104.xxx.217)

    불쾌할거 없어요.. 현실이 그런것 제가 어린 나이도 아닌데 알죠..--;;
    일단은 도전해보려고 하구요... 계기는 예비시댁과의 마찰때문이지만 합격하면 정말 열심히 공부할 생각이랍니다..
    그나저나 예상대로 경영대학원들 경쟁율이 만만치 않다니 주눅드네요.. 과연 경쟁에서 이길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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