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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으로 스트레스 푸시는 분 계신가요?

쇼핑 중독 조회수 : 2,208
작성일 : 2005-09-24 04:40:28
쇼핑으로 스트레스 푸시는 분 계신가요?
저는 매 주말마다 백화점등에 가서 옷들을 사거나 뭐든지 안 사면 괜히 불안하고 그래요.
지난주말도 집근처 백화점에 가서 제 옷만 12개 사 가지고 왔네요.
지지난주는 애들 옷 한보따리에다가 코치시계까지..
울 딸도 12개월 에, 우량아임에도 불구하고 세일한다는 이유만으로 12-18개월짜리 새옷들을
잔뜩 샀네요. 몇달 입지도 못할 것을...
제가 하도 애들옷이며 사대니깐, 주위에서는 제 딸 옷들 달라고 딸 낳으신 분들마다 그러시네요.
왜 이러게 써대는지 모르겠어요.
월수입이 작은 편도 아닌데 이렇게 써 대니깐, 카드빚만 생기네요.ㅜㅜ
심리학자에게 상담이라도 받으러 다녀야 할까요?
저 같으신 분들이 계신가요?
IP : 64.136.xxx.22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05.9.24 7:58 AM (218.51.xxx.9)

    하루라도 쇼핑 안하면 지갑에 가시가 돋힙니다 ㅠㅠ
    저는 그냥 그렇게 살려 합니다.
    재산은 꽤 되는 편이고
    달랑 혼자 사는 중년 여성ㅠ
    애인은 생길까봐 겁나는 스타일이고
    쇼핑이 유일한 즐거움???

  • 2. ...
    '05.9.24 8:19 AM (219.121.xxx.236)

    쇼핑하지 말아야지 하는 거는 소용없고 스트레스 해소를 다른데서 풀어야 합니다.
    우울함,허망함,권태를 쇼핑으로 푸시는 거 같네요.
    저는 먹는 것으로 푸는데 어느게 더 나은 건줄 모르겠습니다 -.-;;

  • 3. 그래요
    '05.9.24 9:14 AM (59.11.xxx.144)

    저두 그래서 요번달 생활비 2만원 남았어요. 다른 점은 저는 먹는 걸 그렇게 산답니다.그 덕에 가족들 웰빙으로 무지 하게 잘 먹여요. 전 외식 같은 거 하면 ..이 돈이면 사과 한 박스 살 수 있는데..... 뭐 이정도니 중독이지요. 또 인터넷에서 파는 농산품 궁금해서 못견뎌요...꼭 눈으로 봐야 되고 맛봐야 직성이 풀려요. 고구마 한 박스 토마토 한 박스 참꺠 검정꺠 서리태 감자 쌀 포도한박스 옥수수 한 접 (삶아서 냉장고에)아참 배두 샀다 7.5키로.꿀 1.2키로 마늘 한 접,고추 1키로......가을이기두 하지만 인터넷에서 요즘은 농산물을 다 접할 수 있더군요. 황도도 지난 여름에 3박스나 시켜서 물리도록 먹다가 나중엔 몇 개 버렸어요.식구도 3식구인데 이정도면 중독이다 싶어요.토마토도 5키로보다는 10키로가 싸서 쥬스해먹고 스튜해먹고 스파게티 질리게 해먹고.......포도 쥬스 마구 해놓고 .문제는 신선 식품은 끝에 조금씩 아니 어는땐 상당부분 버리게 된다는 사실이지요. 왜 이렇게 먹는 것 사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는 건지...덕분에 물건은 잘 봐요. 쇼핑하는 맘 이해합니다.이제는 운동쪽으로 눈을 돌려야 하는데...

  • 4. 애플
    '05.9.24 9:17 AM (218.48.xxx.23)

    전 집이 외진곳이라 주로 인터넷쇼핑을 하는데요... 가끔 정신차리고 나면 핸드폰으로 결재메세지가 우루루~ 쏟아집니다...^^:: 그래서 택한 방법인데요... 사고싶은걸 모조리 장바구니에 쓸어담은 후 눈 딱 감고 컴터 끕니다... 호호~

  • 5. 애플님께
    '05.9.24 9:25 AM (59.11.xxx.144)

    윗글 쓴사람인데요...저두 그런 방법 써 봤어요.인테넷장에 들어가 내가 억만 장자다 생각하고 홍삼부터 시작해서(역시 전 먹는 것에 한계가...왜 그렇게 먹는 것만 좋은지)사고 싶은 것 몽땅 클릭해서 뿌듯해 한다음 그냥 나오지요....만약 제가 부자가 된다면(전 전세 살고 있음.약간 가난)한 번 원없이 시장 볼겁니다.

  • 6. 콩새
    '05.9.24 9:31 AM (222.238.xxx.26)

    저.....그래도 카드빚 생기는 정도라면 어떤 방법을 취하셔야할듯....

  • 7. 정말
    '05.9.24 9:38 AM (68.162.xxx.98)

    구입했다가 일주일 정도 지나 다 리턴하시는 건 어떻습니까?

  • 8. ;;;;;;;;
    '05.9.24 9:49 AM (211.219.xxx.63)

    저도 그래요. 이걸 꼭 사야하는 백만가지 이유를 생각하고
    그 다음엔 후회하기도 하구요
    쇼퍼홀릭 그 자체라니까요

  • 9. 음...
    '05.9.24 11:16 AM (222.104.xxx.234)

    좀 마니 사시긴 하시네요..
    저두 쇼핑 정말 조아라했거든요.. 솔직히 쇼핑으로 스트레스 풀기도 하구요,.,
    백화점 갔다가 아무것도 안사면 왠지 허전하기도 했구요,,
    아가씨때는 더 심했구요,,
    그런데 결혼하고 나서 마음가짐을 바꿨어요,,
    마인이고 타임이고 아무리 비싼옷사도 한철 지나면 왠지 싫증나고 비싸게 주고 산옷은 불편하고 조심스러워 몇번 안입자나요,,다 부질없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엔 저나름대로의 기본원칙이 있어요,,
    옷은 살일있으면 무조건 상설에서 사구요..가끔 처녀시절버릇 못버려 손이 간질간질하고 뭔가 지르고 싶을땐 g마*,옥*이런데가서 놀아요...만원이면 한벌 뽑자나요..^^
    그러다가 일년에 한번정도 기회되면 가방같은 소품은 한번살때 조은걸로 마련하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쇼핑보다 다른데로 풀수있는 방법을 생각해보세욤~~

  • 10. 왕부럽
    '05.9.24 11:28 AM (61.98.xxx.54)

    어찌됬건 경제 능력이 허락한다면 무지 부럽네요,..... ㅎㅎ 허나 .. 카드빚까지 내서하시는건 좀 자제하심이... 전 돈 만원 쓰는것도 벌벌 떱니다.. 경제력이 여의치 않아서.. 관심사를 다른데다 돌려보세요 .. 전 이것저것 만들고 하는게 좋아서. 비즈공예 리본공예 같은걸 배워서 .. 심심찮게 시간도 보내고 선물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재료비의 압박이 가해지긴하지만.. 여튼 저요님의 재산은 꽤 되는편. 요 대목에서 무지 부러움입니다..

  • 11. 그러게요..
    '05.9.24 12:03 PM (219.250.xxx.227)

    저는 실컷 돌아보고 안사는 타입이거든요..^^
    구경할때는 정말 맘에 들면..사야지 하고 열심히 보고..막상 사려면..사실 이거 별로 필요없는데 싶어서 그만두는데..
    돈지불하기전까지는..맘껏 구경하고 이거사서 이렇게 해보고 저렇게 해봐야지하고 혼자 뿌듯해하니깐..
    잠깐이라도 즐거워요..^^

    저도 인터넷으로 쇼핑할때..맘껏 구경하고 장바구니 다 담아놓고..컴터 꺼요..ㅎㅎ;;

    근데 그거 아세요.?
    장바구니 담은것도 관리자코너에서는 다 보여서..장바구니 담아진거 보면서..와..오늘 이거 잘나가네 하다가..
    막상 주문보면 싹 장바구니 비워져있어서..허탈하답니다..
    쇼핑몰주인 입장에선..왕 열받겠죠..6^;;

  • 12. 저도 부럽
    '05.9.24 12:04 PM (218.39.xxx.138)

    그거 다 돌고 돌아서...
    결국엔 자기 물건 살때.. 비싸게 주고 사게 되는거..그걸 왜 모르는지....

    당장은.. 내가 필요해서 애들 깔개 해 주고 나서...
    돈 안내서 결국엔 돈 굳었다 하고 야호 하겠지만..

    근데 결국엔..그렇게 물건 낭비된 값들..
    그거 다 내가 돌려 받는다는다는..

    세상일 다 돌고 돌아....
    결국엔 나한테 온다는...

  • 13. 사람마다
    '05.9.24 12:51 PM (211.221.xxx.146)

    집착하는게 다른것 같아요.
    님은 옷인가 봐요.
    울 빌라(80평) 반상회에서 그러시더군요.

    자기친구는 옷장마다 옷을 사놓고 옷이 없다고 한다고,
    옆에 계신분이 자기는 여행에 돈 쓰잖아.이분은 생활비 쪼개쓰고 절약해서 해외여행다니시고.
    저는요. 집에 집착하는것 같아요.
    빚을 엄청나게 얻어 큰집에 사는데,
    절대 포기할수 없는 집착이 있어요.(남들이 보면 바보같다고 할까)
    재테크도 아니고, 암튼 많은 비용을 지불하면서도 집을 고집하니 문제일지도 모르겠어요.
    다행히 운은 좋은게 있다면 제가 선택한 부동산은 그래도 가치 하락이 적으니 그나마 천만 다행이지요.
    전 옷은 일년에 세개도 안사요.한번 사면 보통 5-7년.

  • 14. 저 딸둘
    '05.9.24 2:10 PM (221.139.xxx.114)

    인데요.
    인터넷에서 아이들 옷 가끔? 삽니다.
    그리 비싼 것은 아닌데 한달 모이면 수십만원쯤 됩니다.
    신발도 사고 사다보면 조카 것도 사고...
    그러다 정신차려서 한두달 자제하기도 하는데 그럼 또 한두 달 또 지르고..
    클리닉에 다녀야 될 정돈 아닌 것 같은데,
    좀 바빠져야 할 듯 합니다.

  • 15. 저는
    '05.9.24 3:48 PM (59.187.xxx.175)

    마흔 다 되가는데 예전 (심지어 15년)옷들이 다 잘 맞아서 유행이 되돌아와 다시 유행인 옷들도 많거든요. 차라리 안맞으면 그 핑계로 새로 사련만...
    왕년에 잘나가던 디자이너 였어서 옷은 엄청 많은데 데이트 할때 거의 날마다 옷 바꿔입고 다녔거든요. 근데 가난한 남편만나 옷도 좋은거 못사입고 애들옷도 좋은거 못사줘요.
    옷장은 꽉꽉 차있는데 화려한 것들이 대부분이라 동네 다닐땐 입을옷이 별로 없어요;;;
    근데 돈이 아주 엄청 많은거 아니면 옷에는 별 미련이 없어요. 남편한테 다행인줄 알라고 하지요.
    슬프다....

  • 16. 행복
    '05.9.24 5:32 PM (220.64.xxx.149)

    아이들 어릴때 돈 모으세요 통장으로 스트레스푸시면 어떨지.....
    후회하지 마시고 저축 많이 하세요 세월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요
    아이들 크면 돈들어갈일 많아지고 옷은 적당히 있으면 됩니다

  • 17. 저도..
    '05.9.24 6:26 PM (218.50.xxx.227)

    한쇼핑해요..
    집에 입지않고 택달려있는 옷도 잇구요ㅜㅜ
    근디 요즘은 울딸이 옷사는걸 즐기는것같아
    제가 자제해요..
    엄마닮아 그렇다면 정말 속상하잖아요,,ㅜㅜ
    정말 윗분말씀처럼 사고싶을때 꾹참고 돈모으세요
    정말 정말 남부럽지않게 컸고 나름대로 ,,
    친구들이 부러워할정도로 결혼생활도 시작했는디..
    지금은 나아진게 하나없고 나이만 들었어요
    그때 전세살던친구들이 나보다 더 잘사는것같아 정말..
    후회스럽고 한심해요..

  • 18. ...
    '05.9.26 1:25 AM (221.148.xxx.35)

    쇼핑중독 자가진단법이랍니다.


    ① 나는 도무지 나의 소비습관을 통제할 수가 없다. ( )

    ② 나는 쇼핑할 때 죄책감이 든다. ( )

    ③ 나는 내가 얼마나 쇼핑을 하는지 잘 모른다. ( )

    ④ 나는 가족들이 보지 못하도록 쇼핑한 물건을 숨기곤 한다. ( )

    ⑤ 쇼핑은 내게 있어서 긴장이나 불안감을 풀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다. ( )

    ⑥ 나는 사는 물건보다 물건을 사는 행위 그 자체를 더 즐긴다. ( )

    ⑦ 우리 집에는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물건들이 가득하다. ( )

    ⑧ 나는 경제적으로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쇼핑을 많이 한다. ( )

    ⑨ 내가 얼마나 쇼핑을 많이 하는지 다른 사람들이 알면 기절할 것이다. ( )

    ⑩ 나는 기분을 더 좋게 하기 위해 물건을 산다. ( )

    ■ 평가

    ◎ 건전형=10개의 문항에 모두 해당되지 않는 경우. 물건 구매에 대해 매우 실용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

    ◎ 기분파=10개 문항 중 ⑤, ⑥, ⑩번에 하나라도 해당하는 경우. 충동구매를 하는 경향이 다소 있으며 그것이 때때로 과시소비로 이어지기도 한다.

    ◎ 과다 쇼핑=10개 문항 중 ②, ③, ④, ⑦, ⑨번에 하나라도 해당하는 경우. 일상적으로 쇼핑을 자주하며 열성적이고 경쟁적인 형태의 구매행위를 한다. 쇼핑중독에 걸릴 위험이 아주 높다.

    ◎ 쇼핑중독=10개 문항 중 ①, ⑧번에 하나라도 해당하는 경우. 쇼핑중독 증세에 해당하므로 정신과 상담이나 치료를 받아야 한다.

    다른 관심사나 취미를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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