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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말하고 싶어요.
첫째임에도 불구하고 보통 저 보면 막내같다고 그러는 편이예요
목소리가 낭랑하달까? 그런편인데
가끔 보면 예쁘게 말하는 여자 참 예뻐보여요
저도 그러고 싶은데 그러기 참 어렵더라구요.
그 순간 아! 나도 저렇게 예쁘게 말하자 싶다가도 금방 잊게 되고...
비법이 있을까요???
오늘따라 간절해집니다
1. 자연스러움
'05.9.24 12:33 AM (59.11.xxx.144)기술적인면이 중요도 하겠지만 ,나이가 들면서 느끼는 것은 인격이 되어있으면 말하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아름답고 편안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꾸미는 것보다...
2. -.-
'05.9.24 1:33 AM (211.32.xxx.105)목소리 성품 분위기 스타일을 전부 이야기 하는건가요?
그런것도 정말 타고나는건 아닌지..
전 넘 여자같고 차분해서 스트레스인데요.
일자리 알아보는데 요즘은 쾌활하고 활동적인 성향을 가진분을 많이
찾는것 같아서 그부분에서 걸려요..
요즘은 나이들어도 김자옥처럼 늙어야 겠다고 생각많이 해요
나이들어도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여짓 길을 다녀봐도 김자옥같은 아줌마 못봣어요..ㅎㅎ3. 오!수정
'05.9.24 2:05 AM (211.109.xxx.221)전 의식적으로 말할때 신경쓰거나 그러지 않은데 사람들이 목소리 좋다는 말을 참 많이 합니다.
성우냐는 질문도 많이 받구요...차분한 목소리하고들 하더군요.
목소리가 좋은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가 빠른말이 아니라는 겁니다
전 조금 말이 느린 편에 속하지만 암튼
조금 천천히 말하는걸 추천해드리고 싶네요(천천히 no 조금 천천히)
목소리톤은 하루아침에 바꾸기 힘들잖아요...4. 예쁘게
'05.9.24 9:36 AM (24.41.xxx.141)말하고 싶다는 게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말씀해주셨으면 구체적인 답글들을 받으셨을 것 같은데..암튼 일단 목소리는 타고나는 거니까 이부분은 패스. 선천적인 것 빼고 후천적인 훈련(?)에 관해서는 첫째, 말투. 이것은 말하는 사람의 교양을 말해주죠. 고운말만 쓰는 연습을 해야죠, 의식적으로. 둘째, 발음 (articulation). 발음이 분명해야 자신감있어 보이고 싹싹해보이죠. 우물우물 소리를 먹으면 가지고 잇는 교양과 지성의 상당 부분을 깎아 먺는다는..발음을 똑똑하게 하려면 말을 좀 천천히 해야해요. 일단 말을 빨리하면 발음이 뭉개지거든요 (특히 받침에 오는 자음들이 연음화되기 쉽죠. 예를 들어 선생님을 빨리 말하면 서새임으로 들리죠). 저도 말을 빨리해서 소리를 먹는 편이고 발음도 뭉개지곤 하는데 (이건 사실 자신은 잘 몰라요. 녹음된 소리를 듣지 않는한...전 제가 가르치던 학생이 장난으로 몰래 녹음한 제 목소리 듣고 알았어요) 가끔씩 의식적으로 소리내어서 책을 읽곤 해요. 발음을 정확히 하기 위해서.
5. 맞아요2
'05.9.24 11:05 AM (211.221.xxx.146)말은 그 사람심리가 표현되게 되어 있잖아요.
물론 젊어서는 그래도 약간 노력으로 순간을 버틸수가 잇지요.
하지만 나이들면 그게 ..어려워지는것 같아요.
내 내부가 죽을맛인데, 말이 절대 예쁘게 나올수가 없지요.
여담인데요.
저희 아랫집여자. 정말 단아하고 예쁘고 교양미 철철 넘침니다.말도 얼마나 뿌근하게 하는지. 그리고 말도 조금 천천히. 남편도 잘나가는 사람이라 그런가 정말 여유로와 보이고요.(반상회에서 보면)
근데 , 어느날 우리친구들과 그 애들 (5살부터 초딩 5까지)15명이 한꺼번에 온적 있었는데,
당연히 갑자기 소음이 심했겠지요. 하지만, 손님이 와서 그런걸
5분도 안돼 인터폰이 오더군요. 그래서 친구들이 왔고, 2시간정도 있다 갈거라고, 최대한 조심하겠다 했는데,
내 얘기는 들를려고도 안하고 반말로 막나가더군요.그런건 알것 없다 . 무조건 조용히 해라.
욕비슷한것도 섞으면서......(평소에 이미지와는 너무나 딴판이라 정말로 몸에서 기운이 쫙 빠지고 , 인간적 모멸감을 느끼는데 0.5초도 안걸리더군요)
그후로는 본래의 단아한 모습에 고운 말씨.
하지만 한번 깨진 모습은 회복 불가능 ....
차라리 외모가 상냥하지나 말던지. 암튼 나이들면 자신의 내부의 표출을 감추기가 더욱 어려워진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