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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82님 같은 분들만 계시다면...

럭키 조회수 : 1,687
작성일 : 2005-09-23 23:16:27
아무래도 남을 험담하고 나니 제 마음이 하루종일 안좋아서...

글을 지웠습니다.

죄송합니다.

생각해보면 이해 못할일도 아닌데...그냥 제 맘이 그분을 향해 더 미안해지고...그러네요.

힘껏 위로해 주시고, 구체적인 방법도 제시해주신 82님들, 모두모두 감사 드립니다.
IP : 70.27.xxx.18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05.9.23 11:22 PM (222.100.xxx.2)

    님, 그노릇 그만 하세요.
    정말 애쓰고도 그런 소리 듣고 한다면 차라리 안하고 안좋은 소리 듣는게 낫죠.
    다음에 그런 제의 받으면 단호하게 대하세요.
    저같으면 제 아이 전적으로 맡아주시는 분꼐 그리 못하지 싶어요.
    그러기 전에 아이 혼자 그렇게 보내지도 않겠지만요.

  • 2. 대체 어떤분의 부탁
    '05.9.23 11:35 PM (218.148.xxx.11)

    이시길래 그렇게 쥐여(?) 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돈은 돈대로, 노력은 노력대로, 힘은 힘대로,
    그러고 돌아오는게 본전이랍니까? 아니 본전도 못하죠.
    올해야 그렇다 쳐도 내년부턴 해주지 마세요.
    아이구... 저도 속상해지네요.

  • 3. 흐미나
    '05.9.23 11:41 PM (59.19.xxx.29)

    그냥 돌려보내시지요.
    집에서 컴퓨터 맘껏 하게 하고
    세상 좋은 거 다 해 바치지..
    왜 남에 집에서 눈치밥 먹게한답니까..

    럭키님...그만 하세요..힘들고 골빠지고..좋은 소리 못듣는게
    남에 새끼 키워주는 거라고 어른들이 그러시잖아요.
    럭키님 이쁜 아이한테만 집중해도 힘들잖아요..
    그만하시고...기운내세요..
    많이 억울하시죠...토닥토닥..

  • 4. ....
    '05.9.23 11:40 PM (211.223.xxx.74)

    보수를 받고 유학생을 돌봐주는 일을 하고 계신가봐요.
    남의 돈 벌기가 어디 쉽나요...
    간이고 쓸개도 다 빼놔야하는게 돈벌기지요.
    그럴려니...돈이 원수려니~하고 맘 삮히세요..
    세상..장사꾼들 월급쟁이들..사업가들...대다수가
    그렇게 맘 달래면서 살아간답니다..

  • 5. 그런데
    '05.9.23 11:44 PM (218.39.xxx.51)

    자원봉사는 아니고 패트런 자격으로 돈 받으시죠?
    돈이 오가는 관계면, 이야기가 달라진다고 봅니다만.

  • 6. 꽁알이
    '05.9.23 11:44 PM (24.63.xxx.59)

    이해가네요...
    세상에는 여러 사람이 있는 거 같아요..
    말없이 잘해주면 그걸 고마워할 줄 아는 사람도 있는가하면...
    그걸 당연하게 여기고.. 오히려 자기가 더 큰 소리 내는 사람도 있고..
    그런데 그런사람들... 좋은 게 좋은거지..하고 넘어가면 점점 더해요...
    그런 사람들은 강한 사람에겐 약한 타입들이 많거든요...
    힘들어서 못하겠다든가...뭐..좀... 좀 강경하게 대하세요..
    컴퓨터좀 못하게 하고 라면 좀 먹이면 어떻습니까?
    너무 그렇게 쩔쩔매지마세요.. 괜히 제가 속상하네요..

  • 7. -_-#
    '05.9.23 11:44 PM (218.49.xxx.214)

    읽는 제가 다 화가 나네요.
    "착한 여자는 죽어서 천당에 가지만 나쁜 여자는 살아서 어디에든 간다”는 독일 심리학자 우테 에어하르트의 말이 떠오르네요.
    전 살아서 어디에든 가고 싶어요.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알고, 보자보자 하고 있으면 보자기로 아는게 요즘 사람들이에요.
    잘해주면 잘하려고 하는 줄 모르고 만만하게 보지요.
    한번쯤 욱하고 화를 내주면 그제야 조심하더군요.

  • 8. 에구
    '05.9.23 11:53 PM (222.100.xxx.2)

    만약 님께서 그냥 사례비조롤 얼마를 받는다고 쳐도
    그건 아이 돌보아 주는데 드는 비용일 뿐이지
    보호자가 왔을때 숙식제공하고 가이드하는데 드는 비용이 들어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아이에 대한 말들은 전화로 이야기 하게 되면 오해를 할 수있어서
    생길 수 있는 일이라 치더라도, 보호자가 왔을때 하는 행동은
    사려깊은 행동은 아닌듯 하네요.
    혹시 님께서 보수를 받고 그게 님의 가계에 보탬이 된다고 하면
    거기에 대해서 명확히 하심이 좋으시겠습니다.
    아니고 그냥 정떄문에 아는 아이들 맡아주시는 입장이고
    사례비조로 그냥 얼마간 받는 입장이라면
    그만 두시라고 하고 싶어요.

  • 9. 만약
    '05.9.24 12:07 AM (218.145.xxx.205)

    일로 하고 계신거라면, 크게 잘못하시는거에요.
    부모의 관광비용과 체류비까지 책임지시다니요.
    명확하게 비용을 산출해서 경비를 미리 알리세요.
    나쁜 사람들...

  • 10. 로마에
    '05.9.24 12:44 AM (61.96.xxx.158)

    가면 로마법대로 하라...
    이 말이 있죠...
    캐나다는 우리 나라가 아닙니다.
    그곳 현지 가정에 묵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럼 그 사람들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
    천만에요.. 절대 못합니다. 한번 외출할때마다 그 비용 다 물어야 해요.
    그게 정확한 계산법이고 미국이나 캐나다인들의 계산법입니다.
    아이들을 사랑하시고 정으로 대하시는 것은 옳은 일입니다만..
    정확한 것을 그리고 항상 지속적으로 같은 원칙을 고수하시는 것을 보여주시려면
    처음에 못하셨더라도 지금이라도 계약서 꾸미세요.
    제대로 된 계약서요..
    거기에서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벌칙금 내지는 위로금, 받으시구요..
    예를 들어, 일주일에 몇시간 컴퓨터 가능.. 가능하되 어른이 있을 때만..
    일주일에 하루는 라면 급식...
    머.. 기타 이런 모든 것들이요...
    부모님들의 체류 기간은 1주일.. 그 이상은 다른 곳에서의 체류를 권장함...
    뭐 이런 식으루요... 그래서 사인 받고 정리하세요. 그게 안되는 사람이라면..
    못 맡겠다고 잘라 버리세요. 그리고 다음부터는 처음부터 정확하게 계약서 꾸미시고
    그대신.. 원글님께서도 그 계약서 그대로 이행하셔야 하구요..
    그리고 돈 얘기 힘들어 하지 마세요. 정당한 일을 하고 그 에 합당한 보수를 받으시는건데
    왜 힘들어 하세요? 사기를 치는 것도 아니고, 거짓을 꾸며서 받아내는 돈도 아니고,
    불로소득도 아닌데 왜요??
    소요된 경비 산출해서 보여주세요. 그리고 요구하시구요..

  • 11. ...
    '05.9.24 12:46 AM (211.223.xxx.74)

    공은 공이고 사는 사입니다.
    돈이야기는 확실하게 하고 넘어가는게 좋아요.
    컴퓨터 같은 경우는...원글님이 그 엄마에게 물어보세요.
    컴퓨터를 어떻게 얼마나 쓰게 해주기를 바라는지 ...
    그 엄마가 원하는대로 아이가 하도록 지도하겠노라고 말하세요.
    자유롭게 하도록 냅둬라고하면 말하면...
    이런저런 반론하지말고..'네..알았습니다.'라고 대답하고 마시구요.
    당연히 아이가 자기 컴퓨터 갖고 있겠지요?
    혹시...아이가 전용컴퓨터없이 원글님 컴을 같이 쓰는데도
    그렇게 말했다면....당당하게...아이 노트북 하나 따로 사주라고
    말씀하시구요.
    글구..라면 문제..확실히 물어보세요.
    일주일에 몇번 먹이길 바라는건지??
    원하는대로 해주겠다고 물어보고....그냥 아이의 부모가 원하는대로
    칼같이 해주십시오. 그게 좋습니다.
    대신에.....돈문제도 정확하게 요구하시구요.

  • 12. 전 미국
    '05.9.24 12:46 AM (67.65.xxx.139)

    그렇게 힘든건가요?
    제 큰애가 다른 주로 가버리고나니 둘째가 하도 쓸쓸해하길래 저도 홈스테이를 해볼까 생각중이예요.
    아직 본격적으로 알아본건 아니지만..
    전 8학년이상 정도로 생각 중이거든요.
    울 애가 7학년이라서요.
    제가 생각하는것보다 만만치 않은가봐요?

  • 13. 그냥..
    '05.9.24 12:46 AM (218.148.xxx.11)

    아이때문에, 아이가 이뻐서, 내 아이가 좋아하니까....
    라고 덮어버리기엔 돈이 웬수네요.
    음...
    마음씨가 좋으신거같아요.

  • 14. 위의
    '05.9.24 2:04 AM (222.13.xxx.109)

    로마에 님 말씀에 올인!
    계약서랄까 약관이랄까...그런걸 만드세요.
    그리고 이러이러합니다라고 설명 아니 통보를 하시고 그대로 하세요.
    싫다면? 그런 사람 나중에 분명 뒷말할테니 감사히 그냥 다른데로 보내시구요.
    돈달란 소리...하기 힘들긴 합니다만, 님의 경우엔 구걸이나 어렵게 돈 빌리는게 아니라
    당당히 노동에 대한 댓가를 요구하는 거니 자신을 가지세요...^^

  • 15. 다음부턴
    '05.9.24 2:28 AM (218.55.xxx.208)

    아이 맡기 전에 모든 경비에 대해 확실하게 선을 그으셔야겠어요.
    저 아시는 분은 아이들 뉴질랜드에 맡기면서 철철이 선물도 하시고, 비용 꼬박꼬박 대시던데...
    가보면 아이 엄마가 간 날도 반찬 세개 떨렁 내놓고 밥 준대요.
    그래도, 잘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하던데...

  • 16. 제친구도
    '05.9.24 4:25 AM (64.136.xxx.228)

    제친구도 한국에서 온 조카 아이 데리고 있는데요, 그야말로 시집살고 있답니다.
    뭔가 조금만 섭섭해도 자기 엄마한테 전화 해대고.. 조카 데리고 있는데도 장난이 아니랍니다.
    그리고 여기 미국에서 자란 애들이랑 한국에서 거의 다 자라서 온 애들이랑 정서가 달라서
    문화적인 갭 때문에도 많이 애 먹나봐요.

  • 17. 6층맘
    '05.9.24 8:24 AM (220.92.xxx.18)

    반가운 이름이어서 들어왔습니다.
    속상한 마음이 풀어지시길 바랍니다.
    내가 잘해주는 마음을 상대방이 모르거나 조금만 알거나 혹 오해를 하면 무척 섭섭하시죠?
    그 아이의 엄마는 돈을 지불하고 아이를 맡기니 당연히 자기가 당당해도 된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요.
    자기가 한국에서 데리고 키우면 얼마나 힘들고 싸우는 시간이 많을텐데....(아마 라면도 더 자주 먹이고 컴퓨터도 더 많이 하는 걸 바라보며 머리가 부글부글 끓을지도 모르죠)
    럭키님께 다음에 또 그런 섭섭한 전화나 댓가를 지불하지 않는 행동을 요구하면 이야기 하세요.
    그럼 남은 시간엔 기분좋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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