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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적출 수술하신분...조언좀~~~
산부인과엘 갔더니 큰병원에
가서 자궁적출 수술을 하라네요..
갱년기 나이기도 하지만
자궁근종이 원인이라고...
입원일은 어느정도이고
회복기간은 얼마나 잡아야 하나요?
부작용이나 조심해야 할 것들 좀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웬지 여자로써의 생명이
끝나는 느낌과 함께 사실 겁도
좀 납니다......
1. 저도
'05.9.23 8:27 PM (218.39.xxx.50)자궁근종이라서 담주에 수술 받을 예정인데요
개복수술이라서 입원 기간은 7박8일이라고 하네요
다른건 잘 모르겠어요ㅠㅠ2. 아..
'05.9.23 8:29 PM (221.148.xxx.225)자궁적출 수술... 넘 쉽게 하는 경향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꼭 여성전문 병원에 한번 가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참고로 강남미즈메디의 경우 웬만하면 자궁살리고 복강경으로 한다고 들었어요...
3. ..
'05.9.23 8:26 PM (221.164.xxx.60)힘내시고 다시 점검을....좋은 결과 기대합니다..
4. 수술,,
'05.9.23 9:23 PM (210.223.xxx.58)제가 덧글 올리자마자 올려서 순덕이엄마님꺼는 못 보고 나갔네요. ㅎㅎㅎ
저 김밥이 한 줄이긴 한데... 알고보면 꼬투리 빼고, 양쪽으로 몇 개씩 더 붙여서 1.5줄 정도는 됩니다.
그래도 1인분 4줄 온니들님께는 훨 못 미치는군요. ㅋㅋㅋ5. 돼지엄마
'05.9.23 9:28 PM (61.73.xxx.219)저는 2년전에 적출 수술을 개복하여 했습니다. 5일간 입원해 있었구여 회복기간은 몸조리 삼아 한달간
누워 있었습니다. 저도 수술소리를 첨들었을땐 당황하였으나 그때 레지던트가 "아주머니 아기 또 낳으실거예요. 아니면 자궁은 할 일을 다한거라 이제 필요가 없답니다.그리고 50대라면 자궁암 난소암등도 예방차원에서 난소까지 제거 하는데 아직 난소는 제거하지 않아도 되겠네요.자기의 역할을 다한것은 제거해도 큰지장이 없습니다. 오히려 자궁암을 예방할 수있다"고 하는데 저에게는 그말이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그래서 그런지 저는 수술하고나서는 매달 생리도 안하고 넘 편하더라구요.간혹 쉬 피로하다는 사람도 주위에 있었데 마음먹기에 딸린것 같아요. 걱정하지마시고 마음을 편하게 먹으세요.6. ...
'05.9.23 9:48 PM (221.140.xxx.141)이미 자궁적출 수술을 하신 분들에게는 조금 미안한 이야기이지만...
위의 레지던트의 말은 인체를 국소적으로 이해할 때에만 가능한 말입니다...
그렇게 인식할 때 출산 후 자궁은 필요없다고 쉽게 말하지만...
여성에게 자궁과 난소, 뇌하수체는 하나의 연속체로서 밀접한 상호작용 하에 있습니다...
대체로 자궁은 인간에게 자아에 대한 창조성의 근원으로서의 역할을 하며...
자궁에 이상이 있을 때 타인의 감정에 얽매이거나, 창조적인 자아를 표출하지 못하는 등의 장애 증세를 보이기 쉽습니다...
위의 어느 분 말씀처럼 자궁적출을 너무 쉽게 생각하지 마시고 되도록이면 없애지 않는 방법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7. ^^
'05.9.23 9:52 PM (219.250.xxx.227)딱 작년 이맘때..친정엄마가 하셨어요..
지방의 준종합병원에서 하셨는데요..거기 산부인과 원장님이 그쪽에서 유명하시다고 하시던데..
개복수술안하고..아래로 수술하셔서..
회복이 정말 빠르셨어요..
입원은 일주일 했는데..
같은날 비슷한 나이대 여러분이 수술하셨는데..
친정엄마는 하루정도 고생하시고는..금방 회복하셨거든..
개복을 안하고 수술하셔서인지..회복이 무척 빠른편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친정엄마도 아주 위급한 건 아니셨는데..이미 나이도 있으시고..
그냥 두면..나중에 암으로 발전할수 있을지 모르니..그냥 적출하시는게 나을거라고 하셔서..
수술하셨어요..
원장님과 친분이 있으셔서..믿을만 하기도 했구요..
자궁적출하면..힘을 잘못쓰고..자주 아프고 그렇다는데..
그건..꼭 수술때문이 아니라 심리적인 요인이 더 많은것 같아요..
그리고 어떤 수술이든..일단 몸에 칼대고나면..전혀 안한것보다 조금이라도 무리가 가니까..
그정도지..큰 문제는 없는것 같아요..8. 486
'05.9.23 10:29 PM (220.117.xxx.14)그래요.몸...어느곳 하나 중요하지않은곳이 없겠죠...
하나못해 눈썹도 자기 할일이 다 있는데...
다른곳에서도 상담 받아보시고,,좋은 결과있으시길 바래요..
화이팅!!!9. 빈궁마마^-^
'05.9.23 10:39 PM (211.180.xxx.9)제 친정엄마도 2년전에 하셨거든요..물론 폐경기쯤에...
병원 원장님도 잘알고 간호부장님도 잘 아는 사이라 병원에서 신경은 많이 써주셨는데
그래도 불안하고 걱정스런 마음은 말로 표현이 안되죠.
그때 담당 레지던트가 했던 말이 윗글에서 했던 말과 똑같네요..(혹시 같은 병원인가?..)
엄마도 임신과도 상관없고 이미 폐경도 했어야 할때라 별 필요없는 장기 즉 맹장처럼 생각하라고...
물론 호르몬 역할이 중요하지만 그건 약으로도 충분하고 차후 암쪽으로의 빌미를 두지 말자는 차원에서 아예 난소까지 싹 다 적출하자고...
수술 후 담당 의사께서 적출된 부분 (우리 중학교때 가정책에 나오는 모양 그대로...너무 작았어요...
전체 크기가 주먹만 했어요..) 을 보호자에게 보여주더군요...
친정아버지 하시는 말씀 "너희들이 다 저기서 생겨나왔단다..." (너무 의미있고 감동적인 말씀이지 않나요? ..)
수술 깨끗하게 잘 되었다는 말씀에 다들 안심하고 엄마가 나오기만 기다렸어요...
정말 하루정도 고생하시더니 이내 회복은 빨랐어요....
그리고 엄마 친구분들 5~6분쯤 한꺼번에 병문안 오시면서 하시는 말씀
"여기 빈궁마마 아닌 사람 한사람 밖에 없다 ! 아무것도 아니니까 걱정하지 말고 빨리 회복해... "
처음엔 무슨말인지 몰랐지만 나중에 알고 많이 웃었어요... 다들 건강해 보이고 좋아 보였어요...
문제는 본인의 심리적인 문제 같아요...여자로서 어쩌구저쩌구....
한두달 정도는 혼자 있지 말고 따님이든 친구든 남편이든 옆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것 같더라구요..
제경험상....육체보다는 정신적인 문제가 힘든가보더라구요...
물론 지금은 너무 건강하시고 아무 문제 없담니다...
병원에서 시키는대로 약 잘챙겨 드시고 운동 많이 하시고....
너무 걱정마시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더 건강해지시길....
(빈궁마마...혹시 기분 나쁘시진 않으시죠? 저는 그때 병문안 오신 엄마친구분들이 참 고맙더라구요...)10. 그냥...
'05.9.23 10:59 PM (211.239.xxx.134)남자들한테 성기 및 고환에 이상이 있다고 금방 제거수술하지는 않습니다. 최대한 살리는 것을 목표로 하지요.그에 반하여 여자들은 자기 몸의 일부를 당연하게 전부 제거해야한다는 권유를 자연스럽게 받아야 하는 걸까요. 몸 밖에 나와있지 않아서? 그냥 씁쓸하군요. 장기 중의 일부가 파업이나 시위를 하더라도 그것을 소중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네요.
11. 보름달
'05.9.23 11:03 PM (221.148.xxx.38)한의사 이유명호 씨가 쓴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자궁 이란 책을 한 번 보시면 좋을 듯 해요. 거기 보면 여자에겐 오장육부가 아닌 자궁이 더해진 육장육부가 있다고 해요. 자궁은 출산과 관계없이 여성의 몸과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기관이기 때문에 자궁적출은 신중해야 한다고 합니다. 수술 결정 전에 서너 군데의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 보시고 신중하게 결정하세요.
12. 아침에..
'05.9.23 11:40 PM (218.148.xxx.11)안그래도 자궁적출에 관한 방송을 봤는데요, 거기 의사가 그러더군요.
남자 진행자에게 아이도 있고 이제 피임하는 의미에서 고환을 제거하라면 기분이 어떻겠냐고,,,
여자의 자궁도 똑같은 거라구요.
윗분들 조언대로 다른 병원에도 가보셔서 살리는 방향으로 치료함이 좋을것 같네요.13. 빈궁...
'05.9.24 1:38 AM (58.73.xxx.45)저 복강경으로 수술했어요.. 저는 6일 입원했었구요. 수술하고나서 후유증이나 모 그런거는 전혀 모르고 지냅니다. 종합병원보다는 여성전문병원이 더 입원해 있는동안 편안하더군요.. 글쎄.. 우리나라 정서는 신체의 모든부분을 너무 소중하게 생각하는거 같아서.. 장기기증도 힘들고.. 모 그런거 같아요
난소는 건강하기 때문에 달라지는 건 하나도 없네요.. 저두 수술전에 누구누구는 허리아 아파서 반병신 됐다더라... 누구는 조금만 힘들어도 비실비실 한다더라.. 별 소리 다들어서 많이 신경쓰였거든요..
근데 아무 이상없습니다. 정관수술하구도 힘이 딸린다는 남자들도 있으니 심리적인 영향이 큰듯합니다.
글고 창의적인 일도 잘합니다. 근데 전신마취를 하니 깜빡깜빡 증상은 더 심해진듯 싶기도 하고 하긴 나이가 나이니 만큼... 고민하셔서 결정하세요. 여자로서의 생명은 여전히 건재하답니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데도 (하혈을 하신다니) 갖고 가는것을 고집하는 것도 꼭 현명한 건 아닌거 같네요14. 조언
'05.9.24 6:46 AM (218.39.xxx.189)모두들 너무 감사합니다..
내 가족처럼 진심어린 댓글에 감동했답니다...^^
혹의 위치가 자궁중앙있어 더 안 좋다는
의사 진단이 수술을 하는 쪽으로 많이
기울여 지고 있습니다...한번 더 진찰을 받고
신중히 생각을 하겠습니다...정말 정말 감사합니다....15. 늦었지만..
'05.9.24 11:50 AM (218.48.xxx.166)저희외숙모가 적출수술을 받고 좀 고생하셨어요.
저희엄마는 자궁근종이였는데, 차병원에서는 적출수술을 권했었구요. 크기도 크고, 여러개가 있어서요.
혹시나하는 맘에 삼성제일로 다시 갔는데, 그쪽에서 혹만제거하는걸로..대신 크기가 커서 개복수술로 했어요.
전 주변에 적출수술하시고 건강이 안좋아진 분들이 많이 계셔서 인지..
삼성제일이나 그런 여성전문병원에 다시 가보시길 권해요.16. 글쎄요
'05.9.25 12:46 AM (218.50.xxx.88)저희 남편이 생물학 전공하고 의학과 관련된 일을 하는데요...
둘째 녀석 제왕 절개할 때 의사가 권하는데...제 맹장에도 손 못대게 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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