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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된 피아노

취미생활 조회수 : 962
작성일 : 2005-09-23 14:50:33
초등학교 6학년때 부모님께서 사주신 피아노..몇년 치다가 공부하느라 바쁘고 결혼하고 하느라 어영부영 그냥 친정 제방에 놓여져 있는데..
엄마께서 저희집에 가져다 놓는게 어떻겠냐고 하세요.

저도 아이를 위해 이번에 콘솔형 피아노를 살까 했었는데 아무래도 집에 있는 피아노는(검은색은 아니고 갈색의 업라이트 피아노인데 요즘것처럼 작지는 않구요.) 오래되기도 했고(성능상 이상무) 친정이 지방이라 가져오려면 그 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모르겠네요.

손때 묻은 옛날 피아노?
아니면 장식 효과 만점의 콘솔형 피아노..
어떨까요?
IP : 211.253.xxx.12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05.9.23 2:52 PM (211.104.xxx.123)

    손때 묻은 옛날 피아노...
    개인적으로 피아노는 오래된게 좋더라구요.^^

  • 2. ..
    '05.9.23 2:54 PM (211.58.xxx.236)

    저도 가져왔는걸요..21년된 갈색 피아노 ...

  • 3. 저도..
    '05.9.23 2:59 PM (218.148.xxx.11)

    모스코바에 제일 먼저 간다는 말의 근거는?
    몇년 전에 루이였던가 샤넬이었던가 관계자가 인터뷰했어요.
    명품핸드백만 그런 게 아니라 차도 마찬가지라네요.

  • 4. ..
    '05.9.23 3:04 PM (211.223.xxx.74)

    요기 목동4단지인데요.
    주상복합은 아니지만 바로 앞에 청소년수련관에 수영장있구요.
    바로 옆에 도서관 우체국있구요.
    5분걸어서 현대백화점있습니다.
    교보문고도 있구요 정말 없는게 없어요^^
    단지앞쪽에 주상복합도 많은데 여기는 우거진 나무와 풀숲이 있습니다.
    5분거리에 홈프러스도 있습니다.
    방송국도 있구요.

  • 5. 우주
    '05.9.23 3:16 PM (211.251.xxx.65)

    저도 새로 사시는 것보다 가져오시는게 더 좋을 거 같은데요.
    피아노는 조율만 잘하면 몇십년을 쓴다고 하던데요.
    제꺼는 20년이 됐네요. 결혼하면서 가져오긴했는데 좁은 집에 짐덩이처럼 느껴지다 이제 큰 아이가 피아노치기 시작하니 보물단지가 되었네요.
    조율기사님
    "피아노 아주 많이 치시나 봐요. 건반음이 많이 떨어졌네요"
    "아 네!! 둘째가 밟아서 그래요"
    "(황당한 표정으로) 제가 때되면 정기적으로 전화드릴께요. 조율받으세요"
    ^-^

  • 6. ..
    '05.9.23 3:19 PM (221.157.xxx.237)

    요즘 새로나오는 피아노들은 아주 고가가 아니고서는 대부분 중국oem이라서 나무재질이나 그런것이 오히려 예전피아노가 더 좋다고 하더군요...예전꺼는 대부분 국산....
    그리고 건반터치감이나 소리가 콘솔형보다 업라이트가 좋아요..현이 길어야 음색이 풍부하거든요.
    친정에 있는거 가져오시면 오랫동안 조율안한거라 조율비는 좀 들거지만 훨씬 낫다고 생각.

  • 7. 나도
    '05.9.23 3:39 PM (218.39.xxx.107)

    저두 25년된 옜날 피아노 친정에서 가져다 써요.
    우리딸이 아주 유용하게 잘 쓴답니다.
    맨날 얘기하죠."엄마가 옜날에 쓰던거다. 열심히 잘쳐라..." ^^*

  • 8. 퍄노
    '05.9.23 3:57 PM (210.116.xxx.225)

    옛날 피아노가 커서 음도 좋고 질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81년에 샀던 피아노를 약 3년 전에 60만원 받고 팔았는데요,
    자식 떠나보내느것처럼 어찌나 맘이 아프던지.
    조율하시는 분이 피아노 상태 점검하시더니 요새 피아노보다 소리가 훨씬 좋다고 하더군요.
    쓰실수 있다면 가져다 쓰셔도 참 좋을텐데.

  • 9. 피아노
    '05.9.23 7:05 PM (61.96.xxx.158)

    수명은 20년입니다. 현악기와 달리 피아노는 수명이 짧은 편이구요..
    조율을 잘 하시면 더 사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조율은 일년에 1~2번 이상 해주셔야 합니다.
    물론 말씀처럼 요사이 사용하는 자재들이 예전 것만 못한 것은 맞습니다만..
    대신 기술력이 더 좋기도 하지요...
    그렇긴 하지만, 이미 피아노가 있는 상황이시라면,
    그 피아노 상태에 따라 판단하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줄이 끊어진 것은 없는지, 공명판은 아무 이상이 없는지 등등이요..
    한번 쳐보시면 아실 수 있는 거니깐 한번 확인해보시고 이상 없으시면
    조율 한번에 하지 마시고, 2~3번에 나눠서 서서히 음 올려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한번에 급격하게 조율로 음을 올리려고 하면 (대부분 오랫동안 방치된 피아노들은
    음정이 매우 낮아져 있거든요..) 무리가 가서 줄이 끊어지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 10. 보름달
    '05.9.24 11:27 AM (221.148.xxx.38)

    엄마가 쓰던 피아노를 딸에게 물려줄 수 있다니 부럽습니다.
    아이에게 엄마 어릴 때 피아노 배우던 얘기도 들려주시면서 추억을 이어 가세요.
    전...결혼 전에 처분해버렸는데 무척 후회된답니다.

  • 11. 제 피아노...
    '05.9.24 1:05 PM (219.255.xxx.158)

    거래 완료되었습니다

  • 12. 조율하시는분이...
    '05.9.24 6:46 PM (219.250.xxx.221)

    조율하는 분께 들었는데, 삼익, 영창 다 부도났다네요.
    지금 나오는 제품은 모두 중국에서 만든 거래요.
    우리나라가 피아로 만드는 기술이 세계 3위(독일 - 일본 - 한국)인데 인건비가 너무 비싸서 도저히 못 만들고 중국에서 만들기 때문에 요즘 나오는 피아노는 예전것보다 질이 많이 떨어진대요.
    그리고 피아노는 감가상각이란은 것이 없대요.
    조율해주고 줄 갈아주고만 때맞춰 해주면 아무리 오래된 거라도 문제없대요.
    그래서 쓰던 중고차는 남에게 줄지언정 피아노는 대를 물려쓰지 남에게 주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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