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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좋아하는 남편

답답 조회수 : 806
작성일 : 2005-09-23 14:36:34
답답해서 적어요.

전 이제 결혼한지 5개월된 새댁이예요
저희 신랑은 술을 너무 좋아해요.

친정 아버지는 체질상 술을  마실 수 없는 분이시거든요.
근데 그러다 보니 친척들 모임이나 사회에서 같이 잘 어울리시지 못하는거 같아서 볼때마다 조금은 안타까웠거든요...
한잔쯤은 하면 더 좋을텐데 이런생각을 했었어요.
그래서 신랑 만났을때 술 마시는게 별문제 되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저도 술자리나 이런거 좋아라 하는 편이고 해서..

근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까 이게 좀 도가 지나치다 싶은거예요..
술 먹는 빈도수가 너무 높고 필름 끊어지는 횟수도 많고..
결혼전에 친구들이 술버릇은 못 고친다고 했는데..그래도 그게 살면서 뭐 그리 큰 문제가 될까 싶었어요
그래서 결혼을 했거든요.
술을 좀 많이 마시는거 말고는 다 좋았거든요.

그런데 결혼을 해서도 야근을 한다고 거짓말을 하고는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핸드폰이니 안경이니 계속 잃어버리고,
술먹고 카드도 막 긁고 오고 그러니까 이게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하는거예요.
일주일에 3,4일은 술을 마시는데 일주일에 한번은 필름이 끊어져요.

그래서 처음에는 술 먹는거 자체를 뭐라고 하지는 않고 정신 놓지 않을정도로만 마시라고 했어요
될 수 있음 12시전에 들어오라고..
근데 그 약속이 일주일을 못 가는거예요..

요즘은 지하철 종착역에 가 있는건 일도 아니고..
3호선 타고 집에 오고 있던 사람이 몇시간째 안와서 전화를 해보면..엄한 용산역에 가 있어요
자기가 왜 거기 가 있는지 자기도 모르겠데요

암튼 그런일이 계속 반복되서 얼마전엔 각서를 썼거든요
한번 또 정신을 놓을 정도로 술을 마시면 헤어지겠다고..

근데 그제 8시 30분쯤 되서 전화가 왔어요
저녁을 먹고 사무실로 다시 일하러 들어가는 중이라고..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10시 좀 안되서 집에 일이 있어서 전화를 했거든요
근데 술에 취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는거예요
그래서 뭐야 술마시는거야 했더니만 다른 사무실 직원을 바꿔주는거예요
그 사무실 직원 저보고 작작 좀 하라고 하더라구요..제가 신랑을 너무 혼내서 사무실 분위기가 다 살벌하다고...
어찌나 황당하던지..
전화를 끊고 문자를 보냈어요..집에 올 생각 하지 말아라 시댁에 가서 자라.
그랬는데 12시가 넘어서 와서는 초인종을 계속 누르는거예요..옆집에 민망하게
그래서 문을 열어줬는데, 들어와서는 자기집인데 자기가 왜 나가야 하냐고 그리고 내가 노력하는데 그러면 된거 아니냐고 막 화를 내는거예요
신랑은 결과야 어쨌든 간에 자기가 술을 조금 먹을려고 노력했으니 그걸로 된거래요

그래서 제가 헤어지자 했거든요
난 평생 오빠 뒤치닥거리나 하면서 살고 싶지는 않다고..
어제는 저 자고 나서 들어왔고 오늘은 안 들어 온다네요

동생은 제가 좀 유난이라고 하는데 그런걸로 헤어지면 같이 살 사람이 어디 있냐고...

근데 정말 이렇게 평생 신랑 술값 갚아주고 늦으면 걱정하고 뭐 이러면서 살면 넘 힘들거 같아요
시아버지도 젊어서 술을 너무 많이 드셔서 시어머니가 고생 좀 하셨다는데...
작은 할아버님은 지금 술이 너무 과하셔서 병원에 입원중이시고..

참아야 하는건지..그냥 또 바보같이 앞으론 안 그러겠지 하고 믿고 넘어가야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IP : 152.99.xxx.2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05.9.23 2:44 PM (220.88.xxx.97)

    그 직원분이 더 우습군요,, 어째 남의집 사생활을 직접 와이프님께 ,,,^^;;;
    아무리 절친해도 조심해야할 부분인데,,
    운전하세요? 하신다면요, 남편분과 시간 약속해서 직접 픽업하세요.

  • 2. 같은맘
    '05.9.23 2:47 PM (203.231.xxx.33)

    결혼 11년찬데요 저희 남편도 소문난 애주가랍니다.
    하루도 안빠지고 술을 먹는답니다.
    님의 남편과 다른게 있다면 필름이 끊기거나 카드를 긁거나 하는게 다를뿐이네요.
    연애할땐 이정도로 술을 마시는지 몰랐어요.
    지금 전 대놓고 얘기한답니다.
    이렇게 술먹는지 알았다면 절대절대 당신과 결혼하지 않았을꺼라고..
    다른여자랑 결혼하지 왜 나랑 해서 속썩이냐고 말이에요.
    술이라면 징글징글하네요.

  • 3. =,,-
    '05.9.23 3:12 PM (222.120.xxx.140)

    에고,,님 픽업 다니는 것도 장난이 아닙니다~
    술먹는데까지 찾아가야죠~
    가끔 feel 받아서 go~ go~ 하면 정말
    하염없이 기다리면서 성질테스트 하는 날입니다.
    원글님 정말 심사숙고 하세요...
    더구나 같이 술먹는 사람들이 '작작 좀 하라'라는
    식으로 막 나가면 정작 술먹는 본인이 뭘 잘못하고 있는지
    모를뿐더러 잔소리 하는 사람을 이상하게 몰아갑니다...

  • 4. ;;
    '05.9.23 3:59 PM (58.121.xxx.119)

    많이 답답하시죠?
    저도 그런 상황에 놓여 있는 애둘맘이예요.
    아이가 있어서 헤어지기도 쉽지가 않다는 말씀이죠.
    우리집 상황은 추석전주에 남편이 술마시고 집문단속도 안하고 들어와서 자고 잇는걸 본후론 이제까지 말 안하고 삽니다. 추석때 시댁에서두 "오빠" 한번 불러본 적 없구요. 친정에서두...
    그래도 명절이고, 아이 하나가 더 태어나서 정신이 없어선지 양쪽 부모님들 모르더랍니다.
    전 남편이 다시는 안그러겟다, 잘못했다 라는 말을 직접 하기를 바라나 그런 말조차도 하지를 않네요.
    사실 다시는 안그러겟다고 해도그게 지켜지지 않으리란것 알지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것 보다 자신이 잘못을 했고, 뉘우치고, 그걸 다시 안하기 위해 조심하란 뜻으로 그런말을 하기를 바라나 그런 말조차도 하기 싫은가 봅니다. 전 그말 듣기위해서라도? 지금2주째 투쟁?하고 있네요.
    사실 이혼얘기 제가 꺼냇어요. 새벽에 남편 술먹고 들어온 이후에 젖먹이는 아가있는 제가 잠을 통 못이뤘거든요. 굉장히 절망했엇구 심란햇었답니다. 그래서 아침에 이혼하자란 말 했는데... 진심반, 경고성반이었어요. 그런데 아이들 때문에 이혼이 쉽지가 않아요.
    어제도 술먹구 집에 와서는 씻지도 않고 작은 방에 뻗어서 자는것 보구 정말 그걸 고치기 위해서는 술을 끊는 수밖에 없다는걸 느꼈답니다. 아무래도 알콜중독인 거 같아요.
    정말 아이들과 저 그리고 자신을 위해 술을 끊게 하든가, 같이 살지 말든가...양단간에 결정을 해야 할 거 같아요.
    술 그리 마시는것 고치기 쉽지 않습니다. 한번 술이 들어가면 자제가 안되는것이거든요....
    끊는수 밖에 없을 거예요.
    아이가 없다면 이혼 고려 하시라고도 말씀 드리고도 싶네요......;;;;
    저도 둘째 아이 태어나면 들하겟지 했는데 달라지지가 않아서 많이 절망 하고 있어요....ㅡㅜ

  • 5. //////
    '05.9.23 4:51 PM (220.117.xxx.187)

    평생 못 고쳐요. 적극적으로 병원데리고 가서
    치료 받아야 해요. 알콜 중독 이랍니다.

    우리 남편 57세 30년 넘게 그러더니
    몸에 병이나고 의사가 술 안끊으면 죽습니다.

    이말 한 마디에 자제는 해도 가끔 열흘에 한번 정도
    두세잔 먹습니다. 의사가 알콜 전문 병원에 가라고
    권하면서 확실한 방법은 2-3달 입원 하라고
    국립 병원은 비용 별로 많이 안든다고 해요.

  • 6. =.=
    '05.9.23 4:53 PM (222.235.xxx.217)

    울남편도 아주 소문난 애주가지요. 일주일에 3,4번은 꼭 술마셔요.
    신혼때는 정말 많이 싸웠습니다.

    술먹으면 필름 끊기고, 카드도 가끔 긁어오고, 핸폰 잃어버리고, 차키 잃어버리고,지갑 잃어버리고..
    무진장 싸워도 잘못했다 하고선 또 도루묵..

    지금도 술먹는 횟수는 여전한데요, 그래도 좀 나아졌어요.
    필름 끊기는건 원래 한 1년에 한번쯤이었는데.. 그나마 그것도 없어진것 같구..
    될수 있으면 시간도 1시정도까지는 꼭 들어오려고 노력하네요.

    그동안 피터지는 투쟁을 했지요.
    그나마 다행인건 울인간은 양심은 있는지 그러고 나면 제 기분 풀릴때까지 잘못했다고 빌걸랑요.

    그저께 1시정도까지 마시고 왔는데, 넘 많이 취해서 제가 화를 냈거든요.
    다신 안그런다는 둥 하더니 어제 운동갔다가 또 친구랑 맥주 한잔 한다는거에요.
    제가 열받아서 난리난리~~~ 맥주 2잔 마셨다고 멀쩡히 들어왔지만, 내일도 회식 약속이 있는데
    그렇게 3일 연짱 마시면 되느냐고 어제는 몽둥이로 때려줬습니다.-.-;;

    제아들 같으면 다리몽둥이를 꺽어 놨을꺼다라고..진짜 아프게 때리는데 도망만 다니더라구요.^^;
    실컷 때려줬더니 분이 좀 풀리더이다. 그래도 때려서 기분 풀려서 다행이라네요.ㅋㅋ
    대신 약속했죠. 2일 까지는 봐주지만 3일 연이어서 술마시기는 하지 말자고. 그러겠다고 하네요.

    그래도 적당한 타협은 해주는데..무리하게 절대 마시지 말라든가, 뭐 일주일에 1번이라든가 이런식으로는 절대 협상 안해줘요.ㅠ.ㅠ

    서로가 적당히 이해해 주면서 조금씩 양보하는 수밖에 없는것 같아요.
    술 좋아하고 친구 좋아하는 사람들...그걸 완전히 하지 말라고 한다고 해서 듣지도 않거든요.

    원글님, 이혼까지는 좀 그렇구요.
    확실히 화났다는거 이해시키시고, 또 저처럼 적당한 선에서 규칙을 만들어서 타협하세요.
    다른 면에서 문제가 없다면 그것때문에 이혼한다 치면 이세상에 이혼 할 부부 무지 많을껄요.
    (음..울남편 친구들 다 이혼해야되요.-.-)

    좋게 좋게 타이르고, 적당히, 시간이나 일주일에 3번이상 술자리는 하지 말기...이런식의 서로 타협 가능한 규칙을 정해서 약속하세요. 안지키면 엄청나 벌을..(저처럼 맴매 말고 벌금형 정도)
    잘 해결하시기 바랄께요. 화이팅!

  • 7. damacos
    '05.9.23 4:57 PM (221.148.xxx.158)

    술먹고 손떠는거..그것만 알콜중독이 아닙니다...
    술을 먹기시작했을때 자제력이 없어지는것도 중독증세 중 하나입니다...
    저희 친정아버지도 술드실때만 자제력이 없어지시고...
    길에서 주무실때도 있고...그랬었어요..
    한번은 아파트 앞 슈퍼에 누가 트럭을 세워뒀는데 그 밑에서 주무시는걸 슈퍼아저씨가 발견하셔서는..
    큰일날뻔 했다는...
    뭐....술집이고 어디고 주무셔서 모시러간적 무지 많습니다...
    다른사람이 깨우면....난리난리...

    그나마 제가 데리러 가면 아빠! 하고 부르는 소리에 깨시긴 하는데...
    그런 기나긴 세월.... 고치기 무지 힘듭니다...

    저 결혼날짜 잡아두고는 도저히 안되서...
    아버지께 진지하게...(제가 자식이 저 혼자라서..)
    인제 나 시집가면 아버지 누가 모시고 오겠냐고...
    길에서 죽을뻔 한적도 한두번도 아닌데..
    이제까지 그렇게 술드시면 큰일날뻔 한 적 많았지만...이젠 더이상 그러지 마시라고..
    누군가에게 지갑 안빼앗기고...그런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지금도 아버지 가끔 술 드시고, 전화 잘 안맏으시고 하지만...
    그래도 동네방네 찾으러 다닐 만큼은 안드시더군요....
    정말....어려운일이예요..특히 젊어서는 만나는 사람도 많고하니...더 그러실듯....
    아....저야....나이드신 아버지였고, 얘길해서 조금은 해결됬지만...
    님께서도 방법을 정말 찾아보셔야할듯....
    술버릇도 은근히 집안내력입니다~저는 너무 질려서 우리신랑 술버릇 나쁘지 않은게 너무나 감사합니다..

    더 섬짓한 얘기 하나 더 하자면...저희 아버지도 충격받으신건데..
    아버님 동창분이 술드시고 집근처에서 추운날 잠이드셨는데...(집이 산에서 가깝데요..)
    누군가가 지갑을 빼가려다 그분이 술김에 깨셔서 반항을 하셨는지
    지갑도 가져가고, 얼마나 때리고, 바닥에 부딪히게 했는지...피범벅이 되서...
    결국 새벽녘에 등산하던 동네주민한테 발견되서...
    약간 정신이상이 오셨답니다....
    머리를 세게 부딪힌 모양이예요....

    아버지 동창모임에서 얘기들으시고는...저희가 맨날 아버지 죽을뻔 했어요하는 말 잘 안믿으시더니..
    많이 충격먹으신듯....

    제 결혼과, 그 사건덕에 저희아버지는 이제 자제를 좀 하십니다만...
    뭔가 방법이 필요하죠..
    제가 방법은 말씀 못드렸네요...하지만 그마음...정말 공감되서....말씀 드렸습니다....에휴..

  • 8. ??
    '05.9.23 6:48 PM (211.203.xxx.91)

    몇개월전 생각 나게 하네요....이글을 읽으니....
    저희 남편도 술때문에 웬만큼 제가 고생을 하고 속을 썩었었죠.
    원래 술이 약해서 많이 마시지 않았었는데 언제부턴가 술을 마시기 시작해서 한3년동안을 제가 애먹었어요. 님의 남편처럼 필름이 끊겨서 지갑이고 옷이고 잃어버리기도 하고 집앞 길바닥에서 자고 오기가 예사고....정말 생각만 해도 지긋지긋해요.

    저희도 술먹는날이면 제가 체크를 했었는데 같이 술마시는 친구들이나 직원들은 님처럼 그런식으로 저에게 말하기도 했죠....하지만 제 남편 제 가정 스스로 안지키면 누가 지켜준답니까??
    함께 마시는 사람들이야 그 기분 즐기고 마시고나면 그만이지만 정작 죽어나는건 누군가요??

    그래서 저는 남편 얼굴에 똥칠하던 말던 자업자득이다 싶어서 그 사람들에게 한바탕 퍼부었답니다.
    당신들이 이사람 잘못되면 우리가정 책임질꺼냐고...매일 술독에 빠진 사람때문에 힘들어하는 가족들의
    입장이 되어봤냐고.... 그뒤론 아무도 그런말 안하고 남편에게 작작마시라고 하더군요.

    하여튼 저는 죽기살기로 남편에게 퍼붓고 달겨들고 못산다 하고 난동을 부렸습니다.
    제 성격상 그렇게 안하면 폭팔할것 같으니까요...

    그때문인지 지금은 술 안마신지 1년이 다 되어갑니다.
    아주 가끔정도는 마시는데 그래도 12시는 안넘깁니다. 때문에 요즘은 좀 살만하지요.
    대신 남편이 자영업을 하고 있는데 직원들 한테는 무서운 형수님으로 소문났어요.

    그래도 그런소리 들어도 남편이 술 안마시니 괜찮네요.
    님도 한번 뽄때를 보여주세요...그냥 놔두면 절대 못고칩니다.

  • 9. 헉..
    '05.9.23 8:51 PM (219.250.xxx.227)

    그 직장동료분이 더 웃기네요..
    남의 부인한테..작작하라니..

    남편분이 노력하려고 했다시는데도 안고쳐지는걸 보면..
    주변 환경도 무시 못할것 같아요..
    주위에 그런분들이 계속 니부인이 이상한거라고 우겨대면..
    진짜 나중엔 부인이 이상해지는거죠..

    잘 생각하시고..정말 어떻게든..결판을 내셔야할것 같아요..

  • 10. .
    '05.9.24 4:08 PM (218.145.xxx.118)

    5개월이라면
    이혼이라는 카드를 들이대고서라도
    고쳐서 제대로 사세요.
    그래도 지갑은 잘 챙겨오나봐요.
    전 처음 만들었던 주민등록증 2000년도인가 일제 갱신할 때 바꾸었는데
    제 남편은 1년에 한 번 꼴로 만들었지요.
    나중엔 여자 문제도 패키지로 딸려 옵니다.

    스스로 절대 고치지 못합니다.
    죽을병에 걸리면 정신이 차려지겠지만.

  • 11. 원글이
    '05.9.26 9:20 AM (152.99.xxx.25)

    답글 써주신 분들 감사해요...
    한 5일은 각방쓰고 말도 안하고 이혼하자 햇었어요.
    그랬더니 마지막으로 딱 한번만 기회를 달라고 하네요.
    만약에 또 그러면 자기가 그때 먼저 이혼해준다고...
    속는 셈 치고 한번 기회를 더 주기로 했어요..

    부디 조금이라도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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