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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뒷북치는 귀여운 울남푠~^^
출근을 남편보다 제가 먼저하기때문에 항상 아이의 학교등교준비는 남편이 해준답니다.
말이 준비지 제가 자기전에 책가방검사부터 다음날 입을 옷이며 양말까지 모두 코디를 해놓고 잔답니다.
아침에 함께 아침식사를 하고 저 먼저 출근을 하구요, 남편은 아이를 학교에 보낸후에 출근을 하지요.
남편이 아침에 하는일이란, 아이세수시키고, 옷입히고, 가방하고 핸드폰챙겨서 아이보내는일을 해요.
그부분에서는 남편한테 참 고마움을 느낀답니다.
울남편이 뒷북치는 일들이란,
저녁에 미리 아이약(감기약)은 어디에 있으니 챙겨먹이고, 학교끝나서 학원은 몇시에 보내고,
어느날은, 또 병원가야하니 학원에 보내지 말라고 말을 해놓고 자고일어나면,
울신랑 출근하려는 나에게 물어봅니다.
남편: 자기야! 아덜 약은 어디에 있어?
나 : 진짜로 몰라서 물어보는거야?
남편 : 아덜 학원은 오늘 어케 보내야하지?
나 : 내가 어제 다 말해줬잖아.
남편 : 오늘 아덜 병원에 댕겨와야하지않나?
나 : 자기야! 오늘 병원간다고 학원보내지말라고 했잖아~~~~~~
머 이런식이지요~ㅋㅋㅋ
또 어제는요~
울아덜 숙제가 좀 많길래 숙제해놓고 놀으라고 해서 제가 끼고앉아서 숙제를 했어요.
분량이 많아서 일찍 하지않으면 안할꺼같아서 저녁먹기전에 했거든요.
울남편 퇴근해오길래, 아덜 숙제 다 해서 잘때는 그냥 씻고 일기만 쓰고 자믄 될꺼라고 분명 말해주고,
남편도 아덜한테 숙제 다해놓고 놀아서 이쁘다고 아들 머리 쓰다듬어 주대요.
그런데!!!!!!
저녁을 먹고나서 울남편 하는말이..,
남편 : 아덜아~~ 얼렁 숙제해놓고 놀앗!!!
나랑 아덜이랑 뒤로 넘어갑니다.
ㅋㅋㅋ
둘이 웃기다고 뒤로 넘어가믄서 웃어도 뭐가 잘못된건지 잘 몰라요. ㅋㅋㅋ
근데 이게 웃긴거같아도 어쩔땐 정말 짜증나고 그래요.
글치만 어케한대요. 내남편이고 울아덜 아빠인것을~
지금 감기로 고생중이지만,
오늘아침에도 웃으면서 하루를 시작해서 참 행복하답니다.
모두들 감기조심하시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1. ....
'05.9.23 11:58 AM (211.223.xxx.74)우리 남편, 시부모님, 친정 엄마 두피에 허연 딱지 생기고 너무 가려워 마구 마구 긁어 커다란 뾰로지가 수두
룩하게 나셨었는데...모두 좋아지셨어요.피부과 약, 여러가지 좋다는 샴푸 사용, 민간요법 등등 뭘 해도 좋아
지지 않다가 머리 감는 법을 바꿨더니 모두 좋아지셨어요.
어떤 종류의 샴푸도 직접적으로 두피에 닿으면 자극이 심해 뾰로지나 기타 등등의 증상을 일으킵니다.
자신이 쓰는 샴푸의 일정량을 샤워용 거품기에 펌프한 후 충분한 거품을 내서 머리를 감아 보세요.
정말 거짓말같이 머리가 가렵지 않고 뾰로지가 사라집니다.2. 우리꺼두
'05.9.23 12:08 PM (220.249.xxx.46)ㅋㅋ 잼나게 쓰셨네요..
저희남편두 종종 그런답니다... 먼저 말해놔봤자 쌩 소용없지여.
게다가.. "여보야~~ 뭐뭐 어딨어~!!" "여보야~~ 뭐뭐 없어졌어, 치웠어??" 해서 달려가보믄.. 떡하니 자기 눈앞에 두거나 원래 항상 있던 그자리에 고대로 있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지요..
남자들은 왜그러나 몰라요. 정말 못찾는건지 일부러 마누라 부려먹을라고 그러는건지... 츠암내.3. 결혼 10년
'05.9.23 12:28 PM (61.81.xxx.251)아직도 자기 양말 옷 어디있는지 잘 못찾아요..
수납정리가 좀 안된 제잘못도 있지만 문제는 속옷둔 서람 열어보구도 없대요 ㅠ.ㅠ
제 컨디션 안좋으면 너무 조심스런 목소리로
저...미안한데 찾아도 안보이거든...한번만 찾아줄래...이럽니다4. 푸하하
'05.9.23 4:17 PM (218.145.xxx.205)저의 남편도, 항상 자상하게 아침마다 제 스케줄을 물어봅니다.
물론 쫘르륵 설명해주죠. "점심땐 어디서 뭘하고, 누굴 만나서 어딜 가고.."
그리고, 점심때 전화해서는 "어디야? 어디 나갔어?" "아, 누구 만났다고?. 아" 그래요..ㅎㅎ
그러고는, 집에 돌아오면 저녁때 또 물어봅니다.
'오늘은 뭐하고 보냈어?" 이렇게...ㅋㅋㅋ5. ..
'05.9.23 4:28 PM (222.101.xxx.45)아, 다른집 남편분들도 그렇군요.
저희집만 그런줄 알았는데... ^^
문제는 큰 딸이 그대로 닮아서... 엊그제 춘추복 치마가 없다고 학교가기전에 난리가 났더라구요.
놀래서 가 보니까 바로 눈 앞에 세탁소 비닐씌운 그대로 있는데, 비닐 들쳐볼 생각도 못하고....
어쩜 ... 저녘에 남편보고 얘기하니까 인정하더군요. 씩 --- 웃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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