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을 정말...

윽... 조회수 : 1,806
작성일 : 2005-09-23 10:43:30
개념없는 남편과 살고있습니다.

얼마전 부터 제 칫솔이 젖어있어 물어보니 자기것이 분홍색인줄알고 썼다나요.
다시 새칫솔 꺼내서 일부러 화분위에 놓고 이틀썼는데 또 젖어있네요.
칫솔구분도 못하는 울 남편 안방화장실 출입금지를 시켜야 하는지...

또하나 ..
이번 여름 무덥고 습하고 몸도 약해져 질염이 생겼습니다.
산부인과가니  분홍색 통에든 하루에 1-2회 바르세요..이말만 씌여져있는
바르는 약을 주길래 화장실에 두고 며칠 썼는데
오늘 또 가렵길래 바르려고 뚜껑을  열어보니 다 쓰고 하나도 없습니다..
어제저녁에도 이마에 뭐가났다고 허옇게바르고 티비 보더니..이마에 바른것이
그약이었나봅니다.
연고면 아무거나 발라도 된다는 남편의 사고방식 어쩌나요..
부작용은 없을까요..자꾸 말썽만 부리는 철없는 남편입니다.
IP : 220.90.xxx.24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ㅎㅎㅎㅎㅎ
    '05.9.23 10:45 AM (210.115.xxx.169)

    마구 웃었어용ㅎㅎㅎㅎㅎㅎㅎㅎㅎ

  • 2. ㅋㅋ
    '05.9.23 10:46 AM (58.232.xxx.32)

    ㅋㅋㅋㅋㅋ
    어쩌거나~~

  • 3. 실비
    '05.9.23 10:48 AM (222.109.xxx.213)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렇게 유괘한 웃음을 아침부터 선사해주시고 ^^

    "이마에 뭐가났다고 허옇게바르고 티비 보더니" 이부분에서 눈물 날 정도로 웃었습니다.

    실비.

  • 4. 큭큭..
    '05.9.23 10:47 AM (219.251.xxx.71)

    저희 신랑도 개념없습니다.
    칫솔바꾼지 일주일도 안돼 새칫솔 꺼내서 쓰더니 일주일된 칫솔은 면도기 청소하는데 쓰구요,
    면도기는 일회용까지 나와있는거만 서너개 됩니다.
    비누도 이미 쓰던거 여러개 다시 포장해 놨구요--;;
    냉장고에는 뚜껑다진 우유만 2통입니다. 뭐든 손을 대야 속이 시원한가 보더라구요.
    마누라는 어째 한명만 보고 사는지...고마울따름입니다.
    남자들 그런건 못말리겠더라구요. 제것 제가 챙겨야죠~

  • 5. 현주엄마
    '05.9.23 10:55 AM (222.105.xxx.144)

    굿!!!

  • 6. 가을날
    '05.9.23 10:59 AM (219.250.xxx.227)

    ㅎㅎ..남편분 괜찮으실거예요..
    저번에 오프라쇼보니..젊을을 유지하는 중년부인이 질연고를 얼굴에 로션처럼 바른다더라구요..ㅎㅎ;;;
    젊어지고 싶으셨나봐요..

    울남편도..제가 잠시만 한눈팔면 쥬스건 물이건 우유건 병째 들고 마시는 통에..아주 죽갔슴다..ㅜ.ㅜ;;

  • 7. 딸기향기
    '05.9.23 11:00 AM (211.55.xxx.169)

    전 숨겨놓습니다.

    저희 남편 상당히 꼼꼼한 편임에도 불구하고, 사이다를 여러 병 잡아서 냉장고에 죽~~~
    늘어놓습니다. 쥬스는 괘안은데...사이다는 바로 설탕물처럼 되어버려서...ㅜ.ㅜ
    다른 물건도 보이면 씁니다. 바로~ 써 주는 미덕을 발휘합니다.
    해서, 물건은 다 안 보이는 데다 넣어놓고 쓸 것만 꺼내놓고 씁니다.
    안 보이니 못 꺼내 쓰더군요...ㅋㅋㅋ

    또 하나 컴퓨터랑 기계 만지는 걸 좋아라 해서,
    컴은 항상 속이 다 보이게 열려있고, 하드 여러 개 주렁주렁 달려있고
    공구 통 서너개씩 나와있고, 각종 나사들 어지럽게 책상에 널려있고...
    작은 방에 벽에 짜 맞춘 큰 책상(처음엔 둘이 쓰려했다지요. 일부러 큰 거 맞췄다지요)
    다~~~차지하고도 계속 위로 폭폭 쌓여갑니다.
    (그 어지러운 가운데서도 새끼 손톱보다도 작은 나사 하나 찾는데 일분도 안 걸립니다. 신기하게...)
    제 앉은뱅이 책상 하나 더 샀는데, 그 위로 다 쌓이는 데 이주일도 안 걸렸습니다.

    전, 그 방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자유롭게 살아~ 그 방에서만큼은 당신이 왕이야~ 당신 영토려니 생각해"
    아주 좋아라 합니다.
    그 핑계로 온 집안 청소도 남편 시키고~

    원글님께서 언급하신 칫솔 문제. 그건 대한민국 남편들 대부분이 그렇지 않을까요?
    제 친구 남편들도 반 수 이상이 그런 불치병을 가지고 있더라는...
    해서~ 전 아예 아침에 좀 번거로워도 제가 먼저 씻고,
    신랑 칫솔에 치약 쪽~ 짜서 이쁘게 놓고 깨웁니다.
    심하게...좋아합니다.
    전 칫솔 제 칫솔 지켜낼 수 있어서 흐뭇합니다^^;;;

  • 8.
    '05.9.23 11:22 AM (61.84.xxx.65)

    남자들 다 비슷한가봐요

  • 9. ^.~
    '05.9.23 11:23 AM (220.75.xxx.36)

    남편분 귀여운데요?ㅋㅋㅋ

  • 10. 푸하하
    '05.9.23 11:25 AM (221.149.xxx.12)

    정말 남자들은 다 비슷한가봐요.

  • 11. ㅋㅋ
    '05.9.23 11:27 AM (203.229.xxx.225)

    저희집은 제가 남푠칫솔써서 혼나는디...ㅋㅋ

  • 12. 저도 현주엄마
    '05.9.23 11:32 AM (61.77.xxx.124)

    제 남편도 저 임신했을때 칫솔쓰는 바람에 잇몸질환와서(바꿔 쓴 치솔이 일조 했다고 믿음)
    치아 두개 뽑고 , 임플란트 했어요.( 크 900만원)
    조심하셔요.

    잇몸약하시면 잇몸질환 올지도 몰라요.

    요즈음은 색깔을 한가지만 쓰고 가끔 주지시킴니다.
    (주황은 내꺼 , 파랑은 네꺼(좋은말 안나와요)

  • 13. 앗, 저는
    '05.9.23 12:26 PM (24.41.xxx.141)

    실수로 신랑칫솔썼는데...ㅎㅎ 어느날 아침에 신랑이 갑자기 "자기 내 칫솔로 이닦았어? 왜 내칫솔이 젖어있냐?" 그래서 알았잖아요, 제가 비몽사몽 신랑칫솔 쓴거...ㅋㅋ 아, 대책없는 아줌마...

  • 14. 울신랑
    '05.9.23 6:40 PM (210.95.xxx.198)

    울신랑은 순간접착제를 안약인줄 알고 넣을려고 하던찰나
    제가 발견해서 간신히 밀쳐냈어요
    그바람에 접착제가 잠옷에 한방울 떨어졌네요..
    칫솔은 그래도 났지요..ㅎㅎ

  • 15. ㅋㅋㅋ
    '05.9.25 1:25 AM (211.33.xxx.84)

    넘 귀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680 이런일도 있었답니다. 6 경험담 2005/09/23 1,576
38679 82에서 바다로를 알게 되었네요^^ 질문여~ 18 생선 2005/09/23 1,428
38678 요즘 저에게 일어난 일들... 16 요즘 2005/09/23 2,249
38677 하와이 숙소 좀 봐 주세요. 1 망설임 2005/09/23 206
38676 [급질]상온에 9시간 있었던 불고기용 쇠고기.. 버려야하나요? ㅠ_ㅠ 3 아까운 고기.. 2005/09/23 602
38675 속도위반 범칙금 위반사실 통지서가 날아왔어요.(질문) 7 속도위반 2005/09/23 820
38674 윗층소음 22 연우맘 2005/09/23 1,269
38673 항생제와 임신준비...상관있을까요? 3 준비맘 2005/09/23 313
38672 운동을 해도 왜 살이 안 빠지는지 궁금하신 분들... 7 익명일수밖에.. 2005/09/23 1,618
38671 시어머니와의 관계... 5 답답해서. 2005/09/23 1,450
38670 알려주세요.. 공연 2005/09/23 199
38669 일본 지하철 노선 좀..(신주큐역에서) 3 죄송^^ 2005/09/23 199
38668 개소주에 대해서 궁금한것이... 4 메롱맘 2005/09/23 342
38667 이태원 문의 3 분당댁 2005/09/23 503
38666 미국에서 일하다 귀국하신 분들 1 국내비서 2005/09/23 462
38665 네이트톡 우껴서 퍼왔어요..^^ 1 톡톡 2005/09/23 724
38664 코스코에두 넥타이 파나요?? 4 지지구볶구 2005/09/23 210
38663 항상 뒷북치는 귀여운 울남푠~^^ 5 뒷북 2005/09/23 756
38662 10월 잡지중 랑콤로션이 사은품인 잡지는??? 6 사은품 2005/09/23 919
38661 혹시요^^ 3 궁굼해서 2005/09/23 488
38660 남편이 무릎이 자꾸 아프다는데... 4 마눌 2005/09/23 394
38659 심은하 결혼 소식 들으면서 27 허탈... 2005/09/23 5,963
38658 남편을 정말... 15 윽... 2005/09/23 1,806
38657 요새도 롱바바리코트 입나요?? 더블인데... 3 바바리코트 2005/09/23 662
38656 참자 참자 잊자 잊자 1 정신나간 2005/09/23 845
38655 분당에서 운동화 세탁하는곳 2 운동화 2005/09/23 157
38654 시애틀에 계시는분들 좀 도와주세요~ 리나맘 2005/09/23 165
38653 인터넷 할인항공권은 어디가 가장 싸고 믿을만할까요? 3 ... 2005/09/23 506
38652 아기엄마가 대학원 갈때요... 13 대학원 2005/09/23 1,141
38651 키이스바바리요. 8 바바리 2005/09/23 1,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