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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에 좋은 게 뭐가 있을까요?

트리안 조회수 : 594
작성일 : 2005-09-22 11:55:43
저의 동서와 서방님이 아직 아이가 없어요. 5년이 넘도록.
그래서 이번 추석에 동서랑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물었어요.시어머니가 안 계셔서
제가 대신 총대를 맸지요.그 동안 아버님이 동서 보약도 여러번 지어 줬구요.
시누들이나 아버님이나 다들 궁금은 하신데 차마 동서한테는
물어보지 못하더라구요.
처음엔 망설이더니 얘기를 하네요.
검사를 하니 서방님쪽에 약간의 문제가 있네요.정자가 활동량이 적어서
임신이 잘 안 된다고,고환쪽에 열도 많다고하고!!!
제가 조언을 해 주고 싶었는데 아는 게 있어야죠-.-
그냥 동서보고 두유 많이 먹으라 하고 서방님은 사각팬티 입고 복분자 많이 먹고
그 정도 밖에 해 준말이 없네요.
지금은 인공수정 한다고 하는데요,참고 될 만한 거나 기타 여러가지 임신에 도움 되는
정보 있으면 많이많이 가르쳐 주세요.
동서한테 좋은일 생기게 꼭 꼬리글 달아 주세요.
복 받으실 거예요.


IP : 211.197.xxx.16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봄날햇빛
    '05.9.22 12:19 PM (222.238.xxx.68)

    정자의 활동성에는 아연이 좋다고하네요.
    저희신랑영양제먹는데 아연들어가있는걸로 골라서 먹이고있어요.
    좋은소식있으시길 기도할께요.

  • 2. ,,
    '05.9.22 12:19 PM (220.72.xxx.147)

    친구 남편이 희소정자였는데 둘이 같이 불임크리닉 1년정도 다니면서 자연 임신했어요.
    그래 지금은 딸 2이나 있고 3째 유산시키고 나중에 남자가 정관수술까지 했어요.
    너무 주위에서 관심갖지 않는것도 좋을듯하내요.

  • 3. ^^
    '05.9.22 12:25 PM (222.234.xxx.226)

    좋은 동서이시네요.

    근데 제 경험에 비추자면 주변에서 모른척 하시고
    아무것도 안 물어보고 기다려 주시는게 오히려 돕는거예요.

    전화할때마다 아기소식 묻는 사람들 때문에 안부전화도 꺼려지는게
    불임부부거든요. ^^

  • 4. ...
    '05.9.22 1:14 PM (59.31.xxx.88)

    척추치료기를 권합니다(세라젬 미건등)
    치료기를 쓰시는분들이 대부분 연세드신분들이라서
    척추치료기가 얼마나 좋은지 많이 모르시는것 같아요
    저도 척추치료기 쓰고 불임해결했어요
    척추치료기는 한달만 써봐도 생리혈의 색이 바뀝니다
    그리고 노인분들도 세달만 써도 피색깔이(체할때 바늘로 손따는것처럼 실험)
    탁한색에서 빠알간색으로게 바뀝니니다
    불임이나 일반적인 병이 혈액순환에서 비롯된다는건 다 아시지요?
    척추치료기가 혈액을 맑게하여
    근본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거지요

    각 지역마다 치료기체험실이 있으니 찾아가셔서 알아보는 방법도 좋겠네요

  • 5. 저도
    '05.9.22 1:37 PM (61.33.xxx.66)

    불임병원 오래 다녔는데 제일 좋은건 주위사람들의 '무관심'입니다. 아이 없다고 언제 가질꺼냐 어떻게 할꺼냐 꼬치꼬치 묻는것보다 그냥 언젠가 되겠지하고 아무말 없이 지켜봐주는게 제일 좋아요.
    그리고 다른병원보다는 불임병원 꾸준히 다니는게 좋구요.

  • 6. ......
    '05.9.22 2:17 PM (61.104.xxx.64)

    5년 넘도록 불임이었고, 남자쪽 문제가 있다는 사실까지 알고 계신다면
    그리고 인공수정 단계라면
    윗분들 말씀대로 "무관심"이 최고의 관심입니다

    동서분과 그 서방님도 무지 노력 중일꺼에요...도움되는 정보도 스스로 다 찾아서
    알고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병원에서도 다 가르쳐주고요.

    저도 불임병원을 4년 넘도록 다녀서 그 마음 아는데요,
    친척모임이나 명절 가는거 너무 부담이었어요. 일하는게 싫어서가 아니라 사람들이
    "왜 아직 애기를 안가지나?"라는 관심과 질문이 부담이었답니다...
    가족모임이 제일 싫었고, 그 다음이 전화였어요.
    인공수정 후에 소위 "시체놀이" 할 때는 전화 아예 꺼놨고요, 친정엄마 전화도 안받았어요...
    목소리 들으면 눈물나서요.

    남자쪽 문제 불임이라도 약먹고 주사맞고, 시술받으면서 임신이냐 아니냐 기다리며 스트레스 받고 몸 상하는건 결국 여자거든요. 어른들 시선도 전부 여자한테만 가지요...
    동서 맘 속으로 많이 힘들었을꺼에요...
    아무 말 없이...기도해주시고, 배려해주세요....

  • 7. 네..
    '05.9.22 6:11 PM (211.218.xxx.68)

    맞아요 무관심이 제일 좋아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남일에 너무 관심이 많은건지..아무튼 전 그 관심이 너무 싫어요..

    보는 사람마다 왜 아기 안갖냐..노력안하냐..무슨 병원을 가라,무슨 한의원을 가라..정말 벼라별 소리를

    다 듣는답니다..

    나중엔 사람들 만나는게 싫어질 정도에요..안 당해보심 모르실거에요..

    제일 힘든건 불임 당사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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