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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치사한 건가?
아이가 둘인데 모두 교육청주관 영재에 뽑힌 케이스다
그런데 이 엄마가 경제적으로 많이 어렵다.
남편이 무역업을 한다고 해외에 나가 몇달씩 있다오곤 하는데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지는 못하는 모양이다.
이 엄마가 공부방을 운영해 아이들 교육을
책임지고 있으니 말이다.
이 엄마의 장점마인드는 솔직함이다.
얼굴에 화장기 하나 없고 옷도 얻어만 입는다는데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면
내가 가진 모든것을 나눠주고 싶은 충동을 막~느끼게 된다.
사골끌여 반나눠주고
선물들어오면 나눠주고
아이들 옷들도 깨끗이 다듬어 그 집에 보내주곤 한다.
지난 여름도
입을 만한 정장을 두벌 줬더니
그거 가지고 여름났다고
가을인데 옷장정리 안하냐고 한다.
이것저것 뒤적이다가
스프링코트와 검정색 투피스를 줬다.
입어보더니 마음에 쏙 든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입을때는 별로였는데 그 엄마가 입으니 옷이 폼이 나는거다
안가꿔서 그렇지 생긴것도 괜찮고 몸매도 날씬한게 두아이 엄마같지 않다.
기분이 갑자기 묘해지며
괜히줬나.......싶은생각이 막~ 드는거다.
왜 이런 기분이 드는 걸까?
1. ㅋㅋ
'05.9.21 2:11 PM (218.145.xxx.68)그래도 또 주실거죠?..ㅎㅎ
서로 좋은 이웃 만나셔서 행복하시겠어요.^^2. 멋진여자
'05.9.21 2:15 PM (59.11.xxx.144)이상타님! 치사한 여자가 아니고 당신은 앗싸리하고 멋진여자!!!
3. 11
'05.9.21 2:32 PM (59.17.xxx.243)결혼 전엔 친구랑 가끔씩 옷을 바꿔입기도 했는데 입어보다가도
내옷 입은 친구가 이뻐보이면 "야~벗어, 이건 안 줘" 서로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 기분 드는 건 당연한거지만 또 금방 잘 줬다~하실수 있을 거예요.
살면서 이런 묘한 기분드는 일이 사소하게 많잖아요. 그리고 님의 착한 심성으로 봐서
약간의 마인드콘트롤로 충분히 커버될 수 있을 것 같아요.4. 근데
'05.9.21 2:34 PM (210.90.xxx.130)그 여자분 거지 근성 있는것 같아요
주면 받지, 정리 안하냐 미리 말하다니 얄밉기도 합니다5. 쿨하시네요..
'05.9.21 2:34 PM (61.81.xxx.63)가진것 나누실줄도 알고 남의 가진 장점을 인정할줄도 알고..
그런 이쁜 마음 다 님에게로 돌아올거예요..6. ㅎㅎㅎ
'05.9.21 2:39 PM (221.138.xxx.186)내가 안입는 (혹은 못입는.... --;;;) 옷 잘입어주면 좋죠 머.
님 너무 멋지세요.
나눌 줄 아는 사람이 정말 멋진 사람이잖아요.
제 친구중에도, 나이 마흔 다 되어가고 초등학생 딸이 둘인데
마른 체격에 얼굴이 약간 까무잡잡하고 왕따시 큰 눈이라 약간 인도 여인 삘이 나는데
화장이라곤 결혼식날 딱 한번 했다죠.
그 친구는 몸빼를 입어도 스타일이 살아요. 넘넘 부러워요. ㅠㅠ7. 나도
'05.9.21 2:43 PM (221.153.xxx.42)저도 5년된 베네통 니트 하나 동생줬는데요
입고 있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도로 뺏었네요. ㅋㅋㅋ
저 치사빤스죠?8. 안이상타
'05.9.21 2:52 PM (218.148.xxx.27)원글님 마음씨가 치사하게 이쁘시네요 ㅎㅎ
덕분에 모처럼 마음이 따듯해집니다.9. 원글님
'05.9.21 2:56 PM (210.116.xxx.225)너무 귀엽고 이쁘세요. ^^
10. 원글
'05.9.21 2:56 PM (211.225.xxx.194)사람맘이요 참 이상해요
딸아이 옷두요
나는 아이들 옷도 아침마다 다림질해서 입히거든요
공부니 이런것 보담 이쁘게 해서 보낼려고
이옷 저옷 꺼내보다가 그날에 맞는거 골라서 다림질해서 입히곤 하는데
아이들 옷도 세탁기 안하고 손빨레 잘해서 두거든요
깨끗히 입힌 예쁜옷 그집 딸아이가 이쁘게 하고 입고 있으면
기분좋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뭔가 침범당한 기분같은게 있더라구요^^흐흐흐11. ㅋㅋ
'05.9.21 3:01 PM (211.51.xxx.250)사람 맘이 다 그렇죠 뭐...ㅋㅋ...
약간 그런 요상스런(?) 맘을 가지면 또 혼자 마인드 콘틀로 하고 그럼서 하는거지
성인으로 등극하지 않는한 완전히 쿨한 마음 갖기 힘들어요.12. 샘나~
'05.9.21 3:04 PM (211.106.xxx.77)저도 샘이 많아서, 내가 안입는 옷 남 줬는데 남이 예쁘게 입고 있으면 아까운 마음 들 것 같아요. 인지상정이죠,뭐^^;;
13. 어머
'05.9.21 3:14 PM (211.255.xxx.114)두 분 다 너무 예쁘세요
이건 딴얘긴데요. 저는 어렸을때 엄마가 직장생활을 하셔서 외할머니가 키워주셨거든요
아끼는 미덕을 제대로 배우고 자랐는데(할머니들의 공통적 특성이랄까^^;;)
요즘은 소비가 미덕이더군요.
아껴사는 모습 늠 좋아요14. 오리진스
'05.9.21 3:37 PM (61.74.xxx.177)귀여우시네요.호호호
좋은 우정 쌓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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