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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이 이게 뭐냐고....하시네요..

시아부지가요 조회수 : 2,029
작성일 : 2005-09-20 13:02:46



어제부터 오늘까지 아주 되는일이 없어요...속상하구요
저는 시부모님이랑 같이 결혼초부터 사는데 이해되는것도 있고 정말 이해안되는것도 많아요.
또 어쩔때는 시어머님이 좋고,,,,반면 또 어쩔때는 시아부지가 더 맘에 들때도 있어요.
어제는 두분다 아주 속상하게 하시네요..두분다 맘에 안들어요.ㅜㅜ

어제 친정오빠집가서 밥먹고 집에와서 늦게 시아부지 저녁을 차려드렸는데
식사하러 나오셔서는 식탁을 이리 (뒷짐쥐고 고개만 쑥 내밀고)보고는  
밥상이 이게뭐냐 엉?.... 누구먹으라고 이렇게 차려놨어// 이게머냐...
전 당황해서 왜그러세요...이랬어요..
제가 둘째아이 한팔로 안고 한손으로 차린거거든요..
이유는 명절에 해놓은 부침개를 한개도 상에 안올렸다는 거에요.
기분나뿌게요...
깜빡잊고 않놓은걸 가지고 아주 잔솔잔소리......

다시 꺼내서 데워서 드릴려구 하는데 둘째가 막 울었거든요...
밥 체하겠다고 저리가라고...막 부엌에서 쫓아내시드라구요.
정말 시집살이의 설움이 확 밀려왔어요..울었어요..
그동안 남편은 방에 들어가서 자고있었어요.. 정말 화나요...시아부지도 남편도 다

덕분에 오늘일과가 아주 꼬이고있습니다...
IP : 211.47.xxx.1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9.20 1:12 PM (221.164.xxx.103)

    ..*^^* 아기 얼굴 보면서 맘 푸세요...어쩐대요.같이 사는 게 힘들어 다 피해가는데 ..그래도 대단한 분임 틀림이 없어요...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

  • 2. .
    '05.9.20 1:22 PM (61.32.xxx.33)

    분가는 안되는 형편이신가요?
    제맘이 다 아프네요.....

  • 3. 다른게
    '05.9.20 1:24 PM (211.218.xxx.140)

    마음에 안드셔서 트집잡으시는거 아닐까요
    잘생각해보시구요
    자꾸 그러시면 무엇때문에 화가 나셨느냐고 물어보세요 본인에게 직접

  • 4. --
    '05.9.20 1:31 PM (218.50.xxx.75)

    미팅영감 지 마눌보고 차려달라 하지 왜 며느리한테 지룰이야

  • 5. ..
    '05.9.20 1:34 PM (211.253.xxx.20)

    --님 웃껴요...

  • 6. 시집살이 경험자
    '05.9.20 1:41 PM (59.11.xxx.144)

    시아버지 정말 너무 하세옷! 남편 더욱 그러하구! 원글님 착하고 에쁩니다.복 받으실거에요.
    전 어머니 한테 더욱 가혹한 시집살이를 했지만 이렇게 젊은 엄마가 아기를 안고 밥을 차렸을 생각을 하니 정말 그 시아버지 당신은 손이 없수,,,,,라고 묻고 따지고 싶네요 저 중학교 남자아이 키우지만 엄마 밥상도 차리고 설겆이를 시키죠....나중에 서로 돕는 가정되라고! 예쁜새댁아 울지말고 홧팅!!!

  • 7. /
    '05.9.20 1:42 PM (61.82.xxx.210)

    에구 얼마나 속상하실까...
    시아버지 정말 너무 하시네요.
    맘 푸세요...제가 위로해 드릴께요^^

  • 8. ^&^
    '05.9.20 2:11 PM (211.204.xxx.154)

    나중에
    치매오고 힘없을때
    어찌 할라고...
    며느리들 한테 다들 잘 해야지
    밥상 가지고 타박하는 인간치고
    정말 제 정신인 인간 없어요~

  • 9. ...
    '05.9.20 2:54 PM (219.253.xxx.181)

    정말 아버님 너무하시네요.
    추석날 저희 아버님께서 우스개소리로 요즘 며느리 눈치보여서 아들내집에가서 물먹고 싶어도 냉장고 문 함부로 못연다고 주위에서 그러신다고 하던데...

  • 10. 원글님 파이팅
    '05.9.20 3:03 PM (211.253.xxx.52)

    리플중 --님 쵝오!!!

  • 11. QBmom
    '05.9.20 3:04 PM (222.110.xxx.45)

    --님 ...ㅋㅋㅋ 넘 웃기셔

  • 12. 그럴리는
    '05.9.20 3:16 PM (24.80.xxx.150)

    세상에도 없겠지만...

    --님 답글 시아버지가 알게되면
    잠다가도 벌떡 놀라 깨겠지요

    혼자 컴 보고 낄낄거리는 모습 누가볼까 겁나네
    --님 때끼.....

  • 13. 도대체
    '05.9.20 4:47 PM (222.234.xxx.84)

    남편은 아기도 어린데 뭐하는 겁니까? 간도 크다..

  • 14. airing
    '05.9.20 7:46 PM (61.76.xxx.238)

    저도 시어머니랑 함께 사는데요.. 아이가 아무리 울어도 제가 집에 있을때는 안봐주시거던요.
    그러면서 아이가 울면 시끄럽다고 하시고... 그래서출근준비하면서 아이가 울어서 아이 업고
    머리 감았답니다. 그때 어찌나 서럽던지..원글님 글 읽으니 그때 생각이 나네요..
    아이 한손에 안고 밥상을 차리는 생각을 하니 울컥하네요.....전 그때 이후로 어머님 진심으로
    좋아지지 안하요. 그냥 시어머니니 기본적인 것만 합니다. 바라지도 않고 잘 하려고 노력
    하지도 않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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