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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가 벼슬??
친정가면 제가 자기 편 안 되줘서 섭섭하다네요.
대체 이게 무슨 말인가요??
싸울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왠 편 가르기??
자기도 치사한 줄 알지만 왜 그런 말까지 하게 만드냐고 하는데... 복장 터져요.
사위 대접 원한 적도 없지만 대접 해 준 적은 뭐 있냐는데
대접 해달라는 거예요, 안 해달라는 건가요??
처가 가면 왕따에 겉도는 것 같다는데 솔직히 혼자 게임 방송이나 보고 앉잤는데
안 겉도는 것도 신기하지요. 그거 보는 사람이나 보지 안 보는 사람은 5분도 못 봐서
엄마고 아빠고 편하게 보라고 안방들어가는 건데
뭘 얼마나 더 대접하고 재밌게 해 주고 우리 사위 우리 사위 해야 하나요??
우리 사위 우리 사위 하는 스탈이 아닌 건 있지만 사위가 벼슬도 아닌데
자기도 싹싹하게 안 구는 주제에 뭘 더 바라는 건지... 누가 밴탱이 소갈딱지 속마음 좀 풀어서 얘기해주세요. 어떤 심정인지 이해해보고 싶어요.
1. ^^
'05.9.20 12:55 PM (61.74.xxx.239)저도 시댁가면 남편이 분위기띄울려고 옆에서 같이 이말저말하거든요...
제가 뭔말하면 먼저 웃어주고 어른들께 설명도 해주고....
남편분도 그런 분위기를 원하시는거 아닐지....
전 친정서 남편옆에서 같이 종알대거든요...
그냥 있음 공통의 화제꺼리가 금방 딸리는 수가 있으니...
저도 아빠가 뭔 말씀하심 그건..우리 어릴때 이런일이 있었거든...어쩌고 하면 얘기를 풀어가거든요..
티비도 보면...옆에서 저건 왜그래?...이러면서 설명해주다보면 다들 같이 보는 분위기되구요....
사실 티비는 잘안보긴해요....
제가 자꾸 수다떨게 만들거든요....ㅎㅎ
앞으로 아이생김 저절로 다 편해지겠지요....통역없는 대화...ㅎㅎ2. ...
'05.9.20 12:54 PM (58.76.xxx.201)님께선 며늘대접 제대로 받고 계신지요? 제남편도 예전엔 사위어려운줄 모른다, 사위대접 어쩌고... 까불다가 저한테 혼찌검 났습니다. 남자들이란 나이먹어도 정신차리려면 아직 멀은듯... 정말 북어랑 남자는 맨날 패야하는거(바가지) 아닌가 싶어요.
3. 거참
'05.9.20 1:05 PM (61.254.xxx.129)며느리 대접이란 말은 없어도 사위 대접이란 말 자체가 이미 신랑님 콧대를 세웠나봅니다.
4. ..
'05.9.20 1:22 PM (221.164.xxx.103)본인이 겉돌면서..핑계는..그거 본인 하기나름이라고 하셔요.울집도 그런 말 자주하다 처갓집 발 딱 끊고 삽니다. 당근 저만 가죠.어짜피 잘해도 그 말할거고 지 태도 변함 없을거고,.,꼭 암것도 안하는 넘이 그런말은 잘하더라구요.다음부터 데려가지 마세요.님 편한대로 그냥 제껴두고 사세요.어째도 그런 사람 길들이며 살긴 피곤해요.
5. 대접은 무슨
'05.9.20 1:37 PM (147.6.xxx.194)친정가서 시금치 다듬고 장보고 아빠 과일깍아 드리는 것도 사위가 하는데..
아빠 등에 뭐 났다 하면 짜드리고 부황 떠 드리고 안마하고 등등
사위 대접이 아니라 사위 노릇을 해야죠.6. 그래도
'05.9.20 1:49 PM (210.95.xxx.214)그만한게 "난폭한" 사위보담은 나아요..
원글님 속상해 하지 마시고 앞으로 점점 고치게 하면 되잖아요
저희 시누이 남편은 (고모부)은 더없이 점찮고 사람 좋은 시댁 식구들에게
욕하고, 시댁에 오면 난폭한 성질만 부리는데 ..며느리인 제가 다 민망합니다..
사위왔는데 소갈비 안하고 돼지갈비 했다고 밥상을 엎고..
닭도리탕 좋아하는데 닭백숙 해놨다고 밥 안먹고 옷집어 휑 나가버리고..
보증 안서줬다고 이새끼 저새끼 하고..
친척 어른들 앞에서 불손하게 굴어 어른들이 한말씀 하셨더니 빗자루 가시고 와서
위협하면서 이집 식구들 다 죽여버리겠다고..
시누이는 그런 남편 하늘같이 모시고 왜 사는지..7. 울집도
'05.9.20 2:24 PM (203.244.xxx.2)울집도 그런인간이 한명 있지요..형부라고 하기도싫은데 언니 남편이예요..늘 처가 못산다고 언니 구박하고 남들은 처가에서 집도 사줘서 어쩌구저쩌구...처가식구들이 온통 자기 무시한다고 궁시렁데고..
도박에 여자에 무능력에 이혼안하는 언니가 참 이해가 안되지만 그나마 폭력없고 자식때문에 산다고하니
남의 인생 제가 끼여들어 뜯어말릴수도 없고..보통 자격지심심하고 못난인간들이 자기를 왕대접해주길
바라더군요..8. 사위노릇!
'05.9.20 4:23 PM (211.106.xxx.77)사위대접 바라지 말고 사위노릇 하라는게 정답이네요. -_-
내가 시댁에서 열심히 일하면 자기도 친정가서 열심히 해야 공평한 것 같은데 절대 그런 생각은 안하니..에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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