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저희는 3남매... 결혼한 언니가 있고 미혼인 남동생이 있어요.
친정은 잘 사는 편이고 저희 시댁은 그렇지 못하구요.
참고로 말씀 드리면, 언니네는 시댁도 괜찮게 살고, 대치동에
집도 있습니다. 언니가 전세살때 또 집살때, 양가에서 많이
보태주었어요. (친정에서 4억쯤, 시댁에서 3억쯤...)
제 동생은 자신의 이름으로 된 집이 이미 마련되어 있구요.
이번에 저희가 전세를 얻을때 엄마가 1억을 주시더군요.
고맙게 받아야 하는데... 자꾸 비교가 되네요. 언니네는 4억,
동생은 집 한채, 근데 왜 나는? 하면서요. (저 나쁘죠? ㅠ.ㅠ)
자꾸 "이젠 너에게는 더 이상 줄 것 없다"라고 못을 박으시면서,
"너희는 둘이 버니까 금방 집 살거다" 라고 하시네요.
무일푼으로 출발해서, 또 스스로의 힘으로 독립하시는 다른 분들을
보면서 반성을 많이 하는데도, 다른 형제와 비교하니까 마음이
씁쓸해요... 집을 살 정도로 도와주실 수 있는데도 저희부부가
맞벌이라서 도와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건지, 아니면 부모님이
절 덜 좋아하시는 걸까요? 힘드실땐 늘 저에게 상의하신다고 생각했었는데...
쓰다보니 마음이 좀 나아지긴 하네요.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1. ..
'05.9.13 12:54 PM (218.157.xxx.138)평생 서운해 하시느니 한번말씀해보세요
사람은 상대적이니까..누군 한푼도 안받았다는데 위로가 되진않잖아요
함물어보세요2. 네
'05.9.13 12:56 PM (61.105.xxx.183)정말 곱고 예쁘게 키운 딸 시댁에서 아무것도 안 해주는데
친정에서만 보탠다면 자식이 모자라 돈 보태는 것 같아
속상할 것도 같아요.
그나저나 부러워요 님!3. ㅠㅠ
'05.9.13 12:59 PM (218.37.xxx.230)1억이라고요?
전, 1천만원만 줘도 감지덕지겠는데요.
정말 잘 사시나보군요.
태클이 아니라 정말 부러워서....4. ....
'05.9.13 1:00 PM (218.235.xxx.241)부모님이 잘못하신것 같아요. 그래도 저 같으면 그냥 아쉬운소리 하지 않겠어요. 주신 돈 받는것도 솔직히 좀 그렇습니다. 부모에게 도움 받는것 별로 좋을것 없어요. 그렇게 큰돈 받으면 나중에 제 인생이 부모님 뜻대로 움직여질것만 같거든요. 섭섭해 하지말고 열심히 사세요. ^^
5. ...
'05.9.13 12:57 PM (221.164.xxx.103)그런 친정부모님 더러 계시더군요. 은근히 차별하시고..내숭! 모른 척 할말은 다하셔서 마음 피투성이 만들고 마는 ...그냥 안받고 사는 사람이 더 많으니까 그려려니 하셔요. 우짭니까~속 상해도 ..그 분들 맘이 그런데..마음 푸세요.어르신들 말씀이 특히 맘 가는 자식이 있데요.
6. ..
'05.9.13 1:02 PM (211.204.xxx.3)많이 해준 자식에겐 나중에 많이 바라게돼요.
조금 받고 부담 덜 받으시길 바랍니다.
열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없죠.
하지만 아예 안 깨물리는 손가락도 있습니다.7. 제생각엔
'05.9.13 1:05 PM (221.162.xxx.153)님이 다른 자녀들보단 능력이 더 있다고 판단하시나봐요. 부모님께서요....
그래서 못난자식 더 주는거 아닌가 싶기도 해요.8. 실비
'05.9.13 1:10 PM (222.109.xxx.193)저 조금 현실적인 말씀 드리고 싶은데....
우선 저 그냥 정말 사적인 감정 없이 (저 원글님 모르니 사적인 감정 생길 이유가 없죠?) 그냥 사심없이 제가 보는 조금 다른 관점 말씀 드리고 싶어요...
혹시... 친언니네 시댁에서 괜찮게 사신다고 하시니 거기에 맞추려고 그러신것 아닌가요? 아무래도 첫자녀분이니깐, 조금 미래로 내다보지 않고, 그냥 큰딸 집 장만하고, 시댁과 같이 어느정도 맞추어야 하고 해서 그렇게 된것 아닌가 하고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지금 원글님 시댁이 잘못산다 그것이 아니고, 위에서도 말 했듯이 그냥 앞을 내다보지 않고, 어떻게 하다 보니 큰딸 집 장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하고, 시댁수준과 어느 정도 맞추려고 한것 같아요.
저야 위에 원글님 쓰신 내용 같고 느낀바 적습니다. 님이 더 잘 아시겠죠. 또 차별하는것보다 처음에 그렇게 했고, 아들이니깐 집 장만해주려고 하셨고 해서 어떻게 하다 보니깐, 가운데인 원글님이 의도되지 않았지만 가장 적게 도움을 받으시게 되었네요...
섭섭하죠. 누누히 말하지만, 가장 사랑하는 가까운 가족으로부터 받는 서러움이 더 크고 힘듭니다.
실비.9. ...
'05.9.13 1:22 PM (211.223.xxx.74)살아오면서 봐온 제 직간접 경험으론 일단,아들은 제쳐두고,
딸들 중에서는 잘난 자식에게 더 많이 줍니다.
잘났다기 보다는..부모 입장에서 남에게 좀 더 내세울 수 있는...
부모 낯세워주는 그런 자식에게 조금 더 많이 주지요.
능력없는 자식에게 더 주고 능력많은 자식에겐 조금 주는 스타일의
부모라면..자식들에게 이러저러해서 저러저러하다고
자식들이 불공평하다는 마음을 갖지않도록 확실하게 설명을 해줍니다.
그건 자식들의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이 가능하니까요.
하지만...잘난(맘에 드는...내세울 수 있는..)자식에게 더 챙겨주는
부모는 설명 안합니다. 사실..부모가 설명할 이유도 없는 부분이긴하지요.
원글님 친정부모님께는..부자집에 시집가서 대치동에 집 산
큰딸이 삶에게 큰 자랑스러움이실거예요...
사실 어른들에게...자식 자랑과 체면..이런거 빼면 삶의 낙이 없거든요.
그게 기쁨인거구요.
자식들 생각에는...평소에 다정하게 부모님 챙기고 잘하고 그런게
부모님께 기쁨을 주는거라 생각하지만...막상 보면
평소엔 무뚝뚝하니 안 챙기고 무심해도...자랑거리되는 자식을
부모는 더 사랑하고 아끼지요...
자랑거리 못되는 자식이..평소에 다정하니 효도하면 속으론
'한 재산 얻으려고 애쓰는구나..주기 싫은데....'라고
여기구요.
하여간....
섹스앤시티에 미란다가 캐리 애인 버거를 만나서 깨닫쟎아요.
소개팅한 남자가 그냥 헤어질때..이런저런 다른 이유가 있는게 아니라고
그냥 내게 관심이 없어서라고........
마찬가지예요.부모에게도 이러저러한 이유가 있는게 아닙니다.
단지...여러 자식 중에 내게 사랑이 적어서일 뿐.....
(10. **
'05.9.13 1:26 PM (61.72.xxx.45)제 생각은...아무래도 큰자식은..앞으로 시간이 갈수록 그집안에서 짊어져야할
짐이 점점 더 많아지거든요.
큰딸이 출가외인이라고 그 짐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더라고요.
나중에 동생들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그래도 언니나 누나가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주지 않을까요..
그래서 좀 더 보태주신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하지만 서운하신 마음은 십분 이해가 갑니다..11. ....
'05.9.13 1:35 PM (211.216.xxx.125)제가 볼때 좀 쳐지는 시댁으로 시집간 딸은 안쓰러움이야 있지만 ,
돈때문에 시댁에서 무시되고 그러는것은 없을것 같으니까 그런것 아닐까요.
그리고 돈이 다 좋은게 아니예요.다 수준이 있어요.
막말로 님에게 4억을 줘보세요. 시댁과의 경제적 격차로 님은 더 마이너스가 될지도 몰라요(돈이란 어떤 말로 설명이 어려운 힘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님은 직딩이시라면 시댁이 가난하시다면 돈을 안주시므로써
직장을 계속다니게 하는 에너지를 갖게 하실수도 있어요.
암튼 저도 딸만 둘인데(아직 어림) , 지금부 애들에게 부의 분배를 어떻게 할까 잠시 고민하는데요.
제 생각은 직장을 가지고 자신의 노동으로 사회적으로 자리를 가진 애한테는 적게.
전업이면 많이 , 그리고 내가 준돈이 애들에게 삶의 활력을 해치는 범위가 아닐정도로 줘야 겠단 생각 많이 해요.
제가 볼때는 나름 합리적이신것 같아요. 님에게 생활을 헤쳐갈 에너지를 주신거예요.화이팅.12. 준희맘
'05.9.13 1:40 PM (211.171.xxx.143)제가 처녀적에 직장생활을 제대로 안해서 친정부모님이 혼수장만해 주셨어요. 그러다 보니 집 한채밖에 없는 친정엄마가 집을 팔게 되었어요. 집을 판 후에 바로 한 달이 되었을때 집앞에 고등학교가 들어서는 거예요. 친정엄마 아직까지 저 원망하고 있잖아요. 거기다 지금은 그 쪽에 송파 미니신도시 만든다고 땅값이 훌쩍 올랐어요. 현재 친정엄마는 경기도에 집 사셔서 살고 계시거든요. 지금 속 쓰려서 어찔할 바를 모른답니다. 제가 정말 불효녀가 되었죠. 그러니 원글님은 부모님이 주신것 그냥 감사하게 받으세요.
혼수비용(약 3000만원) 받고 평생 불효녀가 된 거예요. 저 같은 사람도 있으니 섭섭히 생각하지 마세요.
저희 신랑은 부모님을 8년 정도 모시고(4남2녀중 막내, 혼자 생활비 다 대 드렸어요. 총각때) 살았어도 시누가 저한테 부모한테 잘 하는 자식하나도 없다고 저한테 그럽디다. 그 소리는 저한테 할 얘기가 아닌것 같은데....
이렇게 부모한테 재산 받은거 하나도 없이 열심히 사는데도 당신들 힘든 거 안 돌봐 준다고 저한테 시어머님 올라 오실때마다 푸념아닌 푸념을 해 댑니다.
원글님! 저 같은 사람 보면 느끼는 것 많지 않을까요?13. 섭섭
'05.9.13 1:45 PM (218.153.xxx.240)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언니에겐 4만원을 주고 나에겐 1만원만 주신다면 섭섭한게 당연하죠...
그래두 부모님이시니깐....우리가 생각 못하는 생각이 있으실 수도 있으니...좋게 생각하세요. ^-^ 홧팅!14. ....
'05.9.13 2:02 PM (211.216.xxx.125)위에 점네개인데요.
앞으로 혹시 더 받고 싶으시면 시댁흉 친정에 가서 보면 안되요.
시댁에서 님에게 얼마나 잘하는지 얘기하세요.
그리고 경제적으로 얼마나 좋아졋는지 말씀하세요.(중요)
최소한 님이 번 재산 축내는 집은 아니라고 말씀 드려야 합니다.
에구 제가 드리는 말씀이 님을 더 속상하게 하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돈있는 분들은 여러가지를 생각하신답니다.(경제적인 면으로)
어렸을때 저희 부모님은 매일밤을 자신이 빌려줄(30여년전 이자놀이) 쌀(시골)을 받고
그 쌀을 받아 성공할 사람 , 그 쌀로 밥을 해먹을 사람 , 그쌀을 떼어 먹을 사람인지를
매일 밤을 고민하시면서 그 사람이 현재 가지고 있는 재산정도.
그 사람의 비젼 , 그사람의 안사람,등등 그 빌려갈 쌀의 용도등등을 체크하면서
대화하시던 내용을 들으면서 자랐는데, 최소한 떼어먹지는 말 사람인지를 중요하게 여기시고,
현재는 어려워도 성실성을 보시는것 같았어요.물론 동정심도 작용하는것 같았구요.
님의 부모님의 심정이 그런게 아니가 그런 생각이 들어 적어보네요.15. 덜 아픈 손가락
'05.9.13 2:19 PM (222.234.xxx.99)열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고 하지만 덜 아픈 손가락은 있다고 하데요..
덜 아픈 손가락을 아끼지 않거나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걱정 덜 끼치고 자립심이 강한 걸 믿고 계시는 건 아닐런지.. ^^
님 마음 섭섭한 건 정말 천만번 이해하지만..
마음에 너무 깊게 새기지는 마세요..
제가 주변에서 보니 대부분 둘째들이 독립심도 강하고
스스로 앞길 잘 닦아나가더라구요..
자세한 상황은 잘 모르겠지만..
언니는 맏이라서.. 혹은 잘사는 시댁 때문에.. 게다가 첫 혼사라서 무리하신 걸수도 있구..
남동생은 막내라서.. 혹은 외아들이라 그러신 거 같네요..
우는 아이 젖한번 더 준다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쩝..
저는 아픈 손가락이라서 부모님 도움 받기보다는..
덜 아프고 건강한 손가락이고 싶답니다.
맞벌이 하셔서 돈두 많이 벌구 큰집두 장만하시구 하시는 일마다 잘되서
정말 건강한 손가락 되십시요.. 화팅~16. 그래도
'05.9.13 2:28 PM (218.153.xxx.117)혹시 집살때 보태주시지 않을까요?
열심히 돈 모으시고, 집 살때 좀 보태달라고 하세요.
애교로 누누히 엄마 나도 나중에 조금만 보태줘...
전 부모로서 자식들 비슷하게 나눠줄 거 같아요.
더구나 아들과의 차별도 아니고 두 딸은 거의 같은
수준으로 해줘야지여(형편이 안되면 할수없지만)
말씀은 그렇게 하셔도 좀 염두에 두시고 있지 않을까요.17. ....
'05.9.13 2:34 PM (210.115.xxx.169)만약에
내 딸에게 준 돈이 그렇게 많은 금액은 아니더라도
내 딸의 돈이 시댁으로 들어간다면
안 줍니다.-그것은 거의 확실...-
혹 그런 것 아닌가 생각해보세요.18. 속상..
'05.9.13 2:50 PM (211.218.xxx.150)정말 섭섭하셨겠어요..
저흰 시댁이 경제적으로 힘듬에도 불구하고,시어머니가 빚을 내서라도 큰아들과 막내딸만 챙기세요..
친정이 아닌 시어머니가 그래도 너무 섭섭하고 싫은데...
시어머니가 빚내신거 저희가 다 갚아드려도 고마우신 줄 모르고..여전히 무슨 돈만 생겼다하면 큰아들과
딸 뭐 해주시느라 바빠요..
결혼전에도 그랬대요.아주버니랑 시누이가 인정할정도에요..
저희 남편은 자라면서 받은거 없다구 자기네만 호강 하고 자랐대요.
아무리 저희 남편이 자립심이 있다고 해도 섭섭하긴 하더라구요...
근데 이렇게 못받은 자식이 효도는 더 하는것 같아요..
울 남편 무지 효잔데..그렇게 못 받았으면서 지금도 부모님 생활비 자기 혼자 다 감당할려고 하는거 보면 꼴보기 싫어요19. ...
'05.9.13 3:19 PM (219.248.xxx.79)밑빠진 독에는 물 붓고 싶지 않으신게죠.
내가 주는 돈이 내 딸에게 보탬이 되지 않고 사돈에게 흘러가는 것도 싫고
큰언니 사돈에게는 꿀리고 싶지 않으신거고
강자에게는 약하고 약자에게는 강하고
열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 없지만 그걸 골고루 깨물어볼 필요가 있습니까?
같은 란이라도 동양란과 (이름만 란인 일명 멍청란인) 군자란과 다르게 키웁니다.
세상이 그렇더군요.
친부모도 차별하고 세상은 공평치가 않더라구요.
그 돈 가지고 연연해하면 님 모양새만 우스워집니다.
없는 집으로 시집가더니 공연한 피해의식에 돈독이 올라 형제자매 질투하고 부모 도움이나 바라는...
아픈 소리해서 미안한데요.
빨리 떨쳐버리시라는 의미에서 드리는 말씀이니 서운해하지 마시구요.
친정 부모 형제 앞에서 남편이나 시댁 흉 보지 마시고 좋은 말만 하세요.
자존심 지키시고요.
이 악물고 잘 사세요.
시집에서 친정 무시하면 속상하지만 친정에서 시집 무시하면 더 속상합니다.
내게 심정적으로 더 가까운 혈육에게서 받는 홀대가 더 피눈무ㅜㄹ 납니다.
제 이야기였슴다....20. ...
'05.9.13 3:26 PM (219.248.xxx.79)아, 참 한가지 더...
앞으로도 힘든일은 원글님과 더 의논하실거예요.
왜냐면 원글님이 그런 심정은 더 잘 이해해줄거라고 생각하실테니까...
전 요새 우리 엄마가 아무리 죽는 소리를 햐셔도 마음이 너무 차가워져서 냉기만 흐릅니다.
벌 받을거 같아요....21. .
'05.9.13 3:50 PM (61.32.xxx.33)원글님....
섭섭하신 맘 이해가네요.. 저도 남동생이 있는데 비슷한 처지가 될 거 같습니다. 언니는 없지만요.
부모님도 열손가락 깨물어 덜아픈 자식이 있는가봅니다. 댓글 보면요.
하지만 부모님 돈이니 어쩌겠습니까. 돈은 가진 자 맘대로 쓰는건데요..
그냥 마음 비우도록 노력해보세요.. 잘 안 되겠지만..22. *
'05.9.13 6:18 PM (59.150.xxx.45)맞아요... 남이 아닌 내 혈육으로부터 받는 그 느낌 뭐라 표현할수없지요...
이번 추석 마음만 무겁네요.. 갈수도 없고 그냥 지날수도 없고... 솔직히 가고 싶지않은 마음이 더크지만 한쪽에서 천하에 부모 은공도 모르는 몹쓸x가 되어서 괴롭네요..
그래도 많은 답글들을 보며 나만 이렇게 외로운게 아니라는 위안을 삼네요...
글재주가 없어서 원글님처럼 이렇게 털수도 없는 제 속은 까맣게 다 탔네요..23. 원글이
'05.9.13 8:30 PM (58.225.xxx.9)먼저 여러가지 따뜻한 말씀, 따끔한 말씀 고맙습니다.
어디가서 말도 못 할 이야기라서 혼자 벙어리 냉가슴만
앓고 있었는데... 토닥토닥 해주시니 기운이 많이 납니다.
(이래서 반익명의 자게가 필요한가봐요.)
1억을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는 있습니다. 근데,
제가 남편모르게 엄마에게 맡겨서 관리하던 돈 (비자금)이
있었거든요... 최근에 전세를 구하면서 계산을 해보니 엄마의
계산과 저의 계산이 2천만원이 차이가 났습니다. (엄마는
제가 계산한 것보다 2천만원 적게 알고 계셨습니다.)
가족에게 맡기는 돈이라 치밀하게 적어놓지 못한 제 잘못이지만
별다른 말없이 엄마가 "그래 적어놓은 것이 없으니 2천만원을 내가
맞춰주마"라고 하셨어요. 저는 그래서 그렇게 해결이 된 줄 알았는데...
며칠전 전화해서 말씀을 드렸더니, "그 2천만원은 안주기로 했다"라고
하시더군요. (결국 전세 구할때 8천만원을 주신 것이 되었지요.)
그래서 더욱 씁쓸해 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말씀 드리면 서운해하실거예요. 8천을 주었든, 1억을 주었든
도와주었는데 이제와서 무슨 소리냐고 기분 상해하실테지요.
근데, 전 자꾸 2천만원이 없어진 느낌만 들고, 자꾸 형제들이랑
비교되고해서 마음이 편치 않아요... 좋은 딸이고 싶은데,
욕심없이 지내고 싶은데, 세상에 찌들지 않고 행복/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싶은데... 자꾸 비교하는 저도 참 못난이죠? (ㅠ.ㅠ)
바깥엔 비가 주룩주룩... 마치 제 마음 같습니다.24. .
'05.9.13 8:49 PM (220.117.xxx.185)글 읽는 저도 너무 속상합니다.........
부모한테 뭔 도움을 받냐,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사람 입장이 다 다른 거 아니겠어요.
인간관계가 너무 힘드네요. 세상살이 하면서..........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7870 | 임금지급문제 7 | 육아도우미의.. | 2005/09/13 | 457 |
37869 | 세심한줄 알아던 나였는데 그실체는.... 1 | 창피 | 2005/09/13 | 858 |
37868 | 좀 많이 느리네요..82 2 | 오늘.. | 2005/09/13 | 286 |
37867 | 저혼자만 느끼는 건가요 지진? 1 | 부산댁 | 2005/09/13 | 656 |
37866 | 저혼자 너무 놀랐네요 7 | 겁쟁이 | 2005/09/13 | 1,337 |
37865 | 별로 성향이 같지않은 애반친구네 옆집으로 이사를 가야할꺼같은데.. 3 | 만약에.. | 2005/09/13 | 501 |
37864 | 애기낳고 얼마뒤쯤 정상체중으로 돌아오셨나요? 10 | 회복~ | 2005/09/13 | 677 |
37863 | 20개월 아기는 몇사이즈 입나요? 2 | 애기엄마 | 2005/09/13 | 169 |
37862 | 두번째 아내의 제사는 누가? 9 | 궁금 | 2005/09/13 | 1,404 |
37861 | 교환 가능할까요? 3 | 훌라훌라 | 2005/09/13 | 408 |
37860 | 이사하고여.. 1 | 주민 | 2005/09/13 | 293 |
37859 | 부동산 고민 5 | 둥글레 | 2005/09/13 | 763 |
37858 | 홍이장군 몇 살부터 먹을 수 있나요? 1 | 홍이장군 | 2005/09/13 | 510 |
37857 | 주민등록 4 | 밥솥 | 2005/09/13 | 446 |
37856 | 무릎보호대 하시는분? 5 | 추천 | 2005/09/13 | 651 |
37855 | 천연비누에 대하여...조심스런 우려...기본 레시피 8 | 작은 정원 | 2005/09/13 | 1,492 |
37854 | 사랑니 발치해야 하는데요 6 | 이빨이. | 2005/09/13 | 543 |
37853 | [육아질문] 아기가 여물지가 않다고 시어머님이 걱정이 많아요. 7 | likeyo.. | 2005/09/13 | 640 |
37852 | 이사를 가는데요.방향이 동쪽이라 엄마가 어디 물으러갔다오셨는데요. 3 | 미치겠다 | 2005/09/13 | 403 |
37851 | 갯벌에서 캔 조개를 어떻게 보관해서 가져올까요? 6 | 추석여행 | 2005/09/13 | 571 |
37850 | 캄캄해요 2 | 비 | 2005/09/13 | 415 |
37849 | 사용법 좀 꼭 알려주세요~~ 2 | 쿠킹호일 | 2005/09/13 | 308 |
37848 | 어제 비타민보셨나여..여성의불임에관한.. 5 | 굴레머 | 2005/09/13 | 1,461 |
37847 | 신지-이성진 사진 보셨어여? 40 | ㅠㅠ... | 2005/09/13 | 26,034 |
37846 | 리틀몬테와신기한수학나라 1 | 몰라몰라 | 2005/09/13 | 222 |
37845 | 취미로 테니스 어떤가요? 11 | 운동 | 2005/09/13 | 2,186 |
37844 | 이러면 안되는데 24 | 섭섭하네요 | 2005/09/13 | 2,219 |
37843 | 죽는 소리만 하는 동서 13 | 동서 이번에.. | 2005/09/13 | 2,045 |
37842 | 알레르기 비염 15 | 가을철 | 2005/09/13 | 664 |
37841 | 백일 떡 돌리면 부담스러울까요? 15 | 고민 중.... | 2005/09/13 | 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