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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의 정화작용
글을 몇번 썼다 지웠다 하고있습니다.
저는 하이텔 전부터 통신생활했으니 벌써 10년이 넘네요.
그동안 이꼴저꼴 참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왠만한건 대충 봐넘기기도 하고 그러다가도 때로는 뽀르르해서 글도 쓰고 그러지요.
이번 '엔.조'사건을 보면서 참 다양한 사람들이 있구나 느낍니다.
'티탄사건'때 좀 놀라기도 했습니다.
명백하게 사기가 분명한데 어느정도 마무리가 되어진 지금에도 깽끼부다란 사람을 신뢰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는 점이요.
'엔.조사건'이나 '껭끼부다사건'의 공통점은 그런분들만 계시다면 'x파리'들이 몰려들게 된다는겁니다.
사람들을 다 믿어주고 그럼 좋겠지만 어쩝니까.
세상은 결코 그렇게 만만한게 아니잖아요.
82쿡만이라도 무슨 에덴동산처럼 아무 악도 존재하지않기를 바라시겠지만 지금 82쿡 회원이 모두 얼만지는 모르겠으나 3만이상이 되는 유동인구가 왔다갔다하는곳입니다.
당연히 벼라별 사건이 일어나는겠지요.
십대부터 60대이상 연배도 각각, 직업도 각각이니 생각은 또 얼마나 다양하겠습니까.
그런속에서 자연히 파리도 꾀고 모기도 꼬이겠지요.
그럼에도 82쿡은 그럭저럭 잘 굴러 가고있습니다.
자게에 익명을 없애라고들 외치시는 분들도 많지만 4월항쟁(?)을 거쳐 떠나신분들도 많지만 그래도 익명방이 유지되고 있구요.
장터가 시끄럽긴 하지만 자게에서 가끔씩 공론화되면서 장터도 그럭저럭 굴러가고있지요.
그게 유지되는것은 파수꾼들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분들이 할일 없어서 그런일을 하시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남을 지적하는거 쉬운일 아니거든요.
그럼에도 그분들은 그렇게 해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그래도 82에서 제일 큰 사건이었던 '티탄사건'도 무난하게 해결을 봤다고 생각하구요.
요며칠에 문제가 됐던 규x라는 분도 스스로 물러나셨구요.
물론 이분 다른 닉넴을 다시 들어올지는 알수가 없지만 계속 보고있는한 쉽게 다시 여기서 장사판을 펴리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엔.조'라는 분의 문제도 그렇게 해결이 된것입니다.
마녀사냥이요..
그건 그사람이 마녀가 아닌데 마녀라고 누명쒸워서 한거지만 그분은 그럴말 들은 사람이었죠.
그분같은 사람들을 그대로 놔뒀다...
어떨까요.
82쿡내에서 불신이 팽배하게 됩니다.
그런 사람들이 잘못된 정보를 소개하고 다른 닉넴으로 들어와 '맞아요..저도 해봤더니 좋습디다' 이런식으로 올려서 호도하게된다면...
더큰 혼란만 가져오게 될겁니다.
법언중에 유명한 말이 있죠.
'권리위에 잠자는자 .......으악...갑자기 뒷말이 정확하게 떠오르지않지만 권리를 챙겨줄 필요없다정도로 적겠습니다.
82쿡에서 좋은게 좋다고 그렇게 파수꾼 역할을 하시는 분들보고 뭐라하시는 분들..여러분들이 어쩌면 82쿡을 x파리들의 놀이터로 만들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을 해보셨음 합니다.
1. 음...
'05.9.13 1:49 AM (203.229.xxx.254)"보장된 권리 위에서 잠자는 자의 권리는 보호하지 않는다." 좀 거창하긴 하지만, 뭐, 이런 말씀인 듯.
글 잘 읽었습니다.
항상 시기적절한 글을 올리시는 여러 님들을 그냥 믿어요, 저는.
이 시기엔 이런 글이 올라오겠지, 라고 생각하면 정말 그런 글이 딱 올라오는, 그런 매력이 있어요.
개인적인 이익으로 연결되는 그런 글들도, 다들 뻔히 알면서 보고 읽고 팔아주고 그런거.
82만의 매력인 것 같아요. 뭐, 정보를 얻어가는 나름대로의 댓가로 생각하렵니다.2. 으음
'05.9.13 6:02 AM (218.38.xxx.126)동감합니다.
82쿡이 다른 공개 커뮤니티와 달리
회원수가 어마어마하게 늘어난 지금에도 엉망이 되지않고 비교적 깨끗하게 지켜지는건
옳지않은 일이 일어날때 바로 지적해주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이걸 마녀사냥이니 뭐니 무슨일만 일어나면 벌떼같이 달려든다니 하며 게시판 분란 일으키지말라고 하는데
잘못된걸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그런 지킴이 분들이 계시기에 82쿡이 그나마 즐겁게 유지되는거거든요.
그런 분들 없었으면 진작에 네이버덧글란 처럼 되었을껍니다 여기는.
항상 좋게좋게 넘어가다보면 여기저기서 이상한 사람들이 흘러들어오게 마련이고
운영자님손에만 맡겨서 유지하기엔 82쿡이 너무 커졌어요.
전 앞으로도 그런 지킴이 분들 응원해드릴껍니다.3. 강력 지지
'05.9.13 8:45 AM (61.98.xxx.152)님의 조목조목 맞는 말씀에 강력한 지지를 보냅니다.
왜 자꾸 마녀사냥하냐며 사실을 이상한 쪽으로 호도하시는 분들,
그냥 덮고 넘어가는 게 좋지 않냐며 흐지부지 넘기시려는 분들,
문제의 핵심을 꿰뚫지 못하고 그저 파수꾼분들의 그런 글들을 집요하다고 징글징글 하시다는 분들은
그런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여기가 그나마 일정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걸 모르시는 겁니다.
그런 분들....식품이나 의약품등에 못먹을 첨가제나 중금속등이 들어있다고 뉴스가 보도할 때
'어차피 먹고 살던거 차라리 모르고 있으면 속이나 편하게 살텐데 왜 저렇게 밝혀내냐'고
투덜거리시지는 않으신가요?
실제로 전 그런 사람을 알고 있습니다만.;;
우린 다 같은 82식구니까, 여기는 푸근하고 화목한 분위기였는데..
너무 뾰족하게 굴지말고 그냥저냥 다 용서하고 덮고 가자...는 생각은
이제 비대해진 82에 어울리지 않는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82 3년차 회원이 보건대 예전부터도 냄새나는 일에는 게시판이 시끄러웠습니다.4. ..
'05.9.13 4:29 PM (211.215.xxx.15)요점은 이상한 사람들이 물을 흐리고 있는데..
물 흐린다고 지적하는 손가락만 나무라는 사람들이 있다는거죠.
학교도 그런 곳이잖아요.
그래서 자체정화가 가장 안되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촌지 받는 선생님에 대해 이야기 하면.. 그런 사람은 없다. 내가 아는한 없다.
그리고 주는 사람이 더 나쁘다. 라고 이야기 하는 선생님들이 태반입니다.
그 일을 크게 만드는 사람을 선생님들은 더 싫어합니다.
나쁜일을 나무라는 손가락이 있기에..
우리는 아 이 물 더럽구나. 먹으면 안되겠다 생각할수도 있는건데..
물 더럽다는데.. 왜 이렇게 삐딱하냐. 물은 가끔 더러울수도 있다. 이렇게 말하면
모르고 퍼먹는 사람도 생기고 병걸리는 사람도 생기겠지요.
그냥 저냥 용서하자는 분을 가끔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가끔 미국에 있었던 총기 난사 사건을 떠올립니다..부모들의 분노가 가시지도 않은..하루도 안된 날 우리는 그들을 용서한다는 플랭카드가 붙었다지요? 용서란것이 뭘까요.
거기에 비교할만한 일은 아니지만.. 그분들께 상처입고 탈퇴한 사람이 계시는데 우리가 용서한다고 말할일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용서한다면 그분들이 하셔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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