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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이 싫다

궁금이 조회수 : 1,482
작성일 : 2005-09-12 15:44:52
이번달말에 시어머니가 허리수술을 받으시는데여...시누이가 수술비로 백만원씩 대자고 했다네여..

우리지금 형편 무지 않좋거든여...3개월동안 돈두 않갖다주고...신랑 사업중

마이너스통장에...아기는 백일이 다가오구...


정말 기분나쁜건 ... 신랑말은 자식된도리로 백만원씩 하자는데..것두 다 자기 형편껏 해야하는것 아닌가

여?? 하지 말라는것두 아니구..전 50만원만 하자고 했거든여..사실 우리형편에 이정도도 무리이져..

어차피 마이너스통장에서 빼야하는 돈이니..


시누이(신랑여동생)는 목돈이 있나본데..그러니 자기가 먼저 선수쳐서 백만원씨가 하자고 하는것 같구..

신랑은 시누이도 돈없다며...죽어도 백만원을 해야한다며..저보고 못됐다고 합니다...

이런것두...우리 식구 먹구 살길 챙기고 나중에 부모도 챙겨야 하는거 아닌가여??

저두 돈 있으면 백만원말구 더 해줄수도 있어여..근데..우리 먹고 살것도 없이...백만원을 해야한다는

남편도 밉고...조금 성의를 보이라고 넌지시 말한 시어머니도 싫고...시누이도 자기가 백만원하면되지

왜 우리도 똑같이 해야하나여?  그런건 성의껏 해야하지 않나여?


지금 아기 백일 얼마 않남았는데도...시어머니는 첫손주라 이쁘다고...말로만 하시고..

물론 허리 아프신건 알지만...백일이라고 무신경하시고 떡두 알아서 하라고 하시고...

눈물날려 하네여...


원래 친정에는 돈얘기.. 시댁얘기 절대 않했는데...오늘은 넘 속상해서...친정엄마한테...이런얘기 꺼냈는

데 괜히 했단 생각 들구..후회되고...엄마가 속상해 하는것 같구..

엄마두...성의껏 하면 될것 같다구..하는데...
IP : 58.77.xxx.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9.12 3:52 PM (220.124.xxx.117)

    저같음 시누이랑 시어무니께 저희도 형편 어려워 마이너스에서 빼서 드리는거라고 솔직히 말하고
    50만원만 드릴것 같아요

  • 2. ...
    '05.9.12 4:06 PM (222.118.xxx.230)

    그런데요...
    말이 "아" 다르로 " 어" 다르다고
    시누나 신랑에게는 똑같이 엄마거든요.
    형편이 안되어도 자식이니까 빚내어서라도 엄마 수술비
    내드리고 싶은거 당연하다고 이해하시고
    신랑에게 지금은 형편이 어려우니 -50 통장에서 해드리자고
    잘 설득해 보세요.
    시누도 백만원 하라는 법은 없는 거거든요.
    여자가 충분히 상대방 입장을 이해하고 설득하면
    대부분의 남편도 따라 줍니다.
    시어머니한테 섭섭하고 그런감정은 이건과 별개로 하시구요.

  • 3. 이런문제는
    '05.9.12 4:06 PM (218.156.xxx.90)

    탁 터놓고 얘기하는게 젤 좋아요
    많이 살아보진않았지만 그래도 결혼생활13년에 산전수전 겪어본결과 눈감아주고 그냥 참아주고 따라주고 해도 잘해도 욕먹고 잘못해도 욕먹고 우리사는 시댁들과의 이해관계가 그렇고 그럽디다
    부딪칠일 있으면 부딪쳐야해요
    솔직하게 어머님과 대화하세요
    남편하고도요

  • 4. 저라면
    '05.9.12 4:10 PM (211.32.xxx.254)

    그냥 100해줄것 같은데요..
    내가 어렵고 상황이 안좋은건 알지만 부득이 하게 수술까지 하게 된경우라면
    조금 어려워도 다른형제들 100씩 다하는데 그냥 내놓은게 옳지 않을까요...
    나중에 무슨 원망을 들으시려고..
    어머님이 아프시면 손주고 뭐고 눈에 안차는건 당연한건데
    좀 이해해주시면 안될까요..돌도 아니고 백일인데요...
    어머님이 수술까지 하게된경우인데 돈100때문에 내가정이 먼저다 란 마음을
    며느리가 가지고 있다면
    이런경우라면 제가 어머니라면 아주 황당할것 같아요..

  • 5. 그래요.
    '05.9.12 4:07 PM (211.247.xxx.172)

    화내지 마시구요...지금 우리 형편이...좀 힘든데,,,어머니께 좀 양해구하고 형편좀 나아지면 잘해드리자고,남편분께 설득먼저 하시구요...시누이에게도 점심이나 한끼하면서 솔직히 말씀해보시는거 어때요.? 시어머니께도 운신을 못하시니 맛난거 음식좀 해다가,아니면 사다가 갖다드리면서,고생하신다면서 지금 좀 어려우니 조금만 돕겠다고 하시면 어머니 마음도 편하실꺼같아요...화이팅.

  • 6. ....
    '05.9.12 4:19 PM (221.138.xxx.143)

    부모님이 재산 나눠 줄때 딸이라고 오십주고 아들이라고 백주면 왜 시누이는 그거 밖에
    안주시냐고도 하시려나?딸이라고 엉덩이 빼는것보단 앞장 서주니 훨 낳은거 같은데....

  • 7. ..
    '05.9.12 4:40 PM (218.52.xxx.100)

    허리 수술할 정도로 아파보셨나요?
    저의 친정엄마도 허리 아픈걸 옆에서 봐서 아는데요, 정말 장난 아니게 힘들어요.
    수술까지 해야할 정돈데 아무리 손주가 예뻐도 일일히 신경 못 쓰죠.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힘든데 그럼 시어머니가 직접 다니면서 떡도 맞추고 하시겠어요?
    친정엄마가 그렇게 수술받을 정도로 아파도 똑같이 서운하다고 말씀하실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아마 없는 돈 마련해야 할 생각에 모든 일에 짜증이 나고 서운하신 모양인데,
    돈 없는건 없는거고, 돈 못버는 남편이 미운거지 시어머니와 시누이한테까지 미운 화살 날릴 일은 아닌 것 같아요.

  • 8. ...
    '05.9.12 4:45 PM (210.115.xxx.169)

    혹 지난 번에도 시댁일로 글 올리셨어요?
    아님 다른 분의 글일까요.
    비슷한 내용을 본 것 같은데..

    만약 그 분이라면... 그 때도 지금도 전
    오히려 시누이가 더 맘을 잘 써주는 것 같던데요.
    이해하는 마음을 더 가져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위 님들도 그리 말씀하셨네요..

  • 9. 그냥...
    '05.9.12 5:01 PM (203.229.xxx.2)

    시댁과 돈문제 이야기 나올때마다 민망한 불쾌감을 느끼게 됩니다
    오죽하면 어떤 남자분이 비아냥 거리듯 돈 버는 기계 쟁탈전(?)이라고까지 표현하더군요
    저 개인적으로는 50만원돈 차이면...있어도 없어도 사는 돈이라 생각하고... 드리는 쪽으로...
    친정엄마가 아프셨다면 남편이 우리 먹고 살것도 없는데 성의(?)껏 하자고 나서셨다면...
    어찌 남편께 섭섭치 않으시겠어요
    추석 선물이나 해외여행 밍크코트 등도 아니고 아프신 분 병원비를 대는 일이니까요..
    시누님이 백만원하자고 선수쳤다(?)는 표현보니 좀... 그렇네요...
    자신의 가정경제부터 충실한것은 어찌보면 당연하지만...
    부모님에 은혜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는 져버려선 안되는거 같습니다.

  • 10. 저도..
    '05.9.12 5:11 PM (218.145.xxx.182)

    힘드시겠지만
    100만원, 그냥 드리세요
    그리고 이왕 드리는거 남편도 기분좋게 말씀 잘하시구요
    어머니 카드값이라고 한다면 50만원아니라 10원도 아깝지만
    아프신거잖아요
    허리 수술하는데 돈 많이 들어요...
    나중에 울 엄마 아플때 나도 딸노릇해야지 생각하고 주세요

  • 11. 웬만하면
    '05.9.12 6:09 PM (218.153.xxx.117)

    시누이가 오빠가 어려운거 아니까 같이 나누어 내는거 아닌가요.
    아무리 어려워도 원글님도 가족이고 부모도 가족이에요.
    힘드시겠지만 지나고나면 50이나 100이나 같아요.
    전에 시어머니가 아프셔서 병원에 두세달 입원해 있는데
    아들이라고 병원비 거의 다 부담했어요.
    큰시누이가 30만원 주고 가는데 그것도 고마웠어요.
    어렵다고 안주면 할수 없잖아요.
    오히려 고마워하세요.
    시누이에게 목돈이 있다해도 그거 공짜로 얻은 돈 아니고,
    누구에게나 자기돈은 다 소중하답니다.

  • 12. 적우좋아
    '05.9.12 10:05 PM (59.19.xxx.130)

    본래 곶감은 10월 중하순에 감을 깍아 최소 1개월 반은 자연상태에서 건조시키는 건데 건조기로 강제해서 속성으로 말린 것 같군요.

    농촌에 무엇이든(고추든 감이든) 말려준다는 건조기 구매 권유 인쇄물이 돌아다니더군요.
    초대형과 중간형이 있는데 제 기억이 정확하다면 한 번에 2~3천개씩 감을 건조할 수 있는 것 같더군요.
    그런 기계로 감을 건조하면 2~3일 정도면 곶감이 되지 않겠어요?

    지금 나오려면 9월 중하순경에 감을 따야 했을 텐데 감이 제대로 익지 않아 맛이 별로 있을 것 같지 않네요 (당도가 높지 않을 것 같네요.)

    제가 아는 지역에서 여러 사람이 곶감을 만들어 파는데, 그곳에서 곶감 만들기 위해 그 사람들은 감을 10월 10일에서 13일경 나무에서 딴 다음 (물러지지 말라고) 저온 창고에 10일 정도 보관해 놓았다가 10월 20일경 부터 깍은 다음 12월 중순쯤 건조대에서 거두어 보관해 놓고 파는 것 같더라구요.

    어쨌거나, 너무 일찍 딴 감으로 제대로 자연 바람으로 건조시킨 게 아니라서 맛이 별로 일 것 같군요.

  • 13. 참~~
    '05.9.12 10:33 PM (218.144.xxx.146)

    여유있는 시누네가 다내면 안돼나??
    사람이 없다보면 ..진짜 없을때 있어요..

    하지만 동생이 같이 내자고 하니..부담 되셔도 100만원 내세요.힘드시겠지만..
    50만원 깎아주고 얼마나 생색내겠어요
    어차피 마이너스니까,,50에서 추가해서 내시구요..
    진짜로 없는데..부모님위해 내신 님 .. 복 받으실거에요

  • 14. 그냥
    '05.9.13 9:51 AM (203.247.xxx.11)

    100 드리면 좋겠지만.. 사실... 본인 가정이 힘들면... 그것도 부담되긴 할것 같아요.. 못 드려서 죄송하다는 맘을 듬뿍 담아서.... 말씀 드리고.. 50 드린후에.. 수술후. 병간호 잘 해드리면 되지 않을까요....? 돈이 전부는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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