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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다니고 싶어요.

종교 조회수 : 908
작성일 : 2005-09-10 18:12:23
이제 저도 30중반을 넘어서다보니 종교 하나 가지고 싶은 맘이 조금씩 듭니다.
시집제사를 지내야 하니 교회는 안되고,성당이 좋을것 같아요.
근데 주위에 아는 분도 없구요.그냥 무턱대고 성당을 가면 되는건지.참 어릴때 세례받은 적은 있지만 아버지 직장상 성당을 곧 다니지 못했었죠.
나이들어 알지도 못하는 수녀님 찾아가기도 그렇구요.방법을 가르쳐 주세요.
IP : 221.166.xxx.10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9.10 6:48 PM (211.221.xxx.99)

    동네 성당사무실에 가셔서 성당에 다니고 싶다고 말씀하시면,
    예비자 교리를 배우게 해요.
    예비자 교리는 보통 6개월간 수요일이나 일요일에 한시간 하는데요.
    이곳에서 공부하시면서 미사에 참석하시면 되요.
    교리 받으시는 분들 많으니 괜찬으실거예요.(?)

    30대 중반이면 나이 많으신것 같지는 않은데요. 저도 그렇지만,
    종교에 스스로 눈뜨는 시기가 이때쯤이면 젊으신거죠.
    은혜 많이 받으세요.

  • 2. 특별히
    '05.9.10 6:51 PM (221.150.xxx.88)

    수면시간이 중요한게 아니라요.
    몇시에 잠자리에 드는가가 더 중요해요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무조건
    9시 이전에 취침시키시는게 정답이라 봅니다

    아침엔 스스로 일어나요 ^^

  • 3. 저도 용기
    '05.9.10 7:02 PM (211.198.xxx.211)

    내어서 나가야겠네요..^^
    친정은 불교,,시댁은 기독교인데..전 예전부터 성당다니고 싶었거든요.. 친정에서는 대환영인데, 시댁에서 영 맘에 안들어하시지만,,개신교가 제게 안맞는 걸 어쩌겠어요..
    저와 같은 맘이 계신 분이 있다니 반갑네요..^^

  • 4. 신자
    '05.9.10 9:46 PM (218.238.xxx.55)

    제가 성당에 다니고 있어서 생각해봤는데요
    성당엔 사무실이 다 있거든요
    사무실 찾아가시기 뻘쭘하시면 전화로 물어보셔도 되요 (114 이용하셔서 전화번호 알아내시면 되겠죠)
    그리고 사는 댁 주소를 말씀하시면서 새로 이사와서 그렇다고 해당구역장님 전화번호 좀 알려달라고 하세요
    그럼 알려준 전화로 구역장님께 전화하셔서 사정 말씀을 하세요
    성당도 교회처럼 이끌어주는 사람이 있으면 훨씬 다니기 쉽거든요
    주부시면 쉽게 친해지실거고 잘 알려주실거에요

    그런데 어렸을때 영세를 받으셨다면 명동성당에 기록이 있을거에요
    성당은 교적이라는게 필요하거든요
    명동성당에 사정상 성당을 못다녔다고 이야기하고
    교적을 원글님 사시는데로 옮기세요
    그럼 다시 세례를 받으실 필요가 없으시죠

  • 5. 신자...
    '05.9.10 9:52 PM (218.238.xxx.55)

    아 맞다
    명동성당에 물어보시기전에 영세받았던 성당에 먼저 교적이 남아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저두 오랫동안 냉담신자였던지라 확인해봤던적이 있는데 명동성당에 없고 제가 다녔던 성당에 있더군요

    같은 교우되신다니 너무 환영합니다.
    평화를 빕니다.~ ^^

  • 6. 추천강의하나
    '05.9.10 11:14 PM (222.110.xxx.186)

    압구정2성당에서 매주 화욜 오전 10시 30분에 성경강의가 있어요. 저는 그 동네 안사는데 아는분 권유로 강의말씀듣는데 참 좋아요. 예비자 교리 하시기 전이라도 부담없이 들으실수 있어요.(예비자 교리하면 출석체크 하잖아요. 쩝) 성당은 스스로 열심을 내지 않으면 정붙이기 힘든면이 있지요.(제가 성당 다니기 전에는 교화 다녔었거든요. 쿨럭)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의 내면을 바라보는 진정한 신앙인이 될 수 있답니다. 저도 평화를 빕니다.

  • 7.
    '05.9.10 11:32 PM (211.216.xxx.184)

    정말 무턱대고 나갔었어요.
    성당은 매일 미사가 있잖아요.
    그래서 무턱대고 그냥 미사부터 나갔어요.
    암것도 모르지만 그냥 나가서 앉아 있다가.. 점차 매일미사책 사서 앞에 나오는 미사 순서, 기도문 따라 외우면서 다니다 예비자 교리 있다기에 거기 신청하고 다니다 세례받은 케이스거든요.

    그냥 나가세요! ^^
    다니다보면 도움 주시는 분들 반드시 만나시게 될거예요.
    ^^ 저도 암것도 모르고 나갔는데.. 이것저것 가르쳐 주시는 고마운 분들을 자연적으로 만나게 되어서 드리는 말씀이여요~

  • 8. 이수 짱
    '05.9.11 9:31 AM (211.228.xxx.205)

    오랫동안 애들이 어리다는 핑계로 냉담 아닌 냉담을 해오고 있는 제가 맘에 참 아프네요...
    늘 저 편리한 시간에만 찾을 수 있는 곳이 아닌데...
    둘째가 말귀만 알아들어도 교적 옮기고 냉담 풀고 얼른 성당에 나가고 싶어요...
    성당앞 지나갈때마다 마음이 무겁고 죄스러운 마음 그지 없습니다...
    늘 마음의 평안을 얻던 곳이었는데...
    성당 열심히 다니시는 분들 ...참 부럽고 이기적인 제가 너무 초라해집니다...
    종교님...꼭 성당 나가시면 좋겠네요...
    종교는 주위의 권유(?)보다는 본인이 정말 원할때 가지는것이 제일 큰 믿음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인듯합니다...성당...정말 편하고 좋은 곳입니다...도움주시고 고마운 말씀 해주시는 분들도 많구요...
    신부님이나 수녀님께도 편하게 어떻게 하면 되냐고 물어보셔도 되구요...

    저도 얼른 냉담 풀도록 노력할께요...

  • 9. junebd
    '05.9.11 1:24 PM (211.215.xxx.146)

    어렵게 성당 찾아가셨는데
    사무장 (사무실에서 일 보는 분) 이나 구역장 (동네 교인들 대표 정도?) 이나
    수녀님이 덜 친절하시거나 별로 반기는 태도가 아니더라도 절대 마음의 상처 받지 마시고
    꿋꿋하게 다니시길 바랍니다.
    그런 일 없도록 제가 기도 드리겠습니다.
    제가 성당에서 성서봉사자 일을 하고 있는데 혹시 도와드릴 일 있으면 문의주세요.
    junebd@hanmail.net

  • 10. 아맞다
    '05.9.11 3:36 PM (211.216.xxx.184)

    위에도 리플달았었는데.. ^^
    junebd님 글 읽고 나니 한마디 더 하려구요~
    맞아요. 따뜻하게 반겨주겠지..라고 생각하시고 가셨다가 어쩜 상처 입으실지도 몰라요. ^^
    개신교쪽 처럼 그런 호들갑(전 갠 적으로 이렇게 느꼈거든요)에 가까운 인사라든가 반가움은 별로 없어요.
    그게 안반가워서가 아니라 성당쪽은 좀 서로 쑥스러워들 하고 그래요. ^^
    그래서 혹 맘은 친절하나 태도는 그냥 그럴수 있거든요.
    거기에 상처 받지 마시고, 그냥 다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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