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이사하면서 인테리어를 하려하는데요...

[완전초보]

10월 중에 이사를 하게 됩니다.
10년정도 된 아파트이기에 실내 인테리어를 하고 들어갈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처음에는 한군데를 정해서 완전 일임을 할 생각이었는데, 주위에서 직접 발로 뛰어 부분 부분 맡기면 훨씬 비용이 저렴하다 해서 그렇게 해볼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을 제가 이런데 전혀 감각도 소질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이런것에 솔직히 관심을 가져 하지 않았기도 하구요.
그래서 비용 절감 차원에서 직접 해보고 싶기도 하고 (어쩜 제가 직접 하니 재미있을 거 같기도 하고...)해서 직접 발로 뛰어 해볼까 하기도 하는데 엄두가 안나네요.
어떤 거 부터 시작을 해야 되고 어느정도의 비용이 적정선인지도 잘...좀 도와주세요.

하고 싶은 부분은,
- 씽크대 공사
- 각 방 붙박이 장 공사
- 목욕탕 공사
- 조명 공사
- 벽지와 칠 공사
- 현관 및 베란다 타일 공사

제가 직접 하게 될 경우 어느 순서로 해야 되나요?
그리고 각 공사마다 추천해주실 분 계시면 좀 추천해주시겠어요?
제가 사는 곳은 일산입니다.
그리고 대강 가격은 어느 정도를 예상해야 되나요?

[....]

중간에 배선공사가 들어가야 하지 않을까요?
조명이나 이런 거 위치를 정하시면 그 쪽으로 선 빼고 콘센트 옮기시는 거요..
전 잘은 모르지만 네이버의 레몬테라스나 행복이 가득한 집 보시면 공사하신 분들 후기 나온 거 검색해 보세요...
거기서 총 인테리어 비용 및 공사 순서에 대한 자세한 글을 본 것 같아요..

[쭌이맘]

반가워요! 저도 일산사는데...ㅎㅎ
제 생각엔 서로 장단점이 있는것 같아요.
저도 3년전 이사하면서 화장실까지 집 전체를 수리했는데요...

인테리어 업체에다 일임하면 편하긴 한데 하다못해 욕실타일까지 선택의 폭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게 흠이죠! 인테리어 업체마다 보유하고 있는 자재들이 좀 있는듯 싶어요. 그레서 제 취향데로 하려면 업자도 좀 난색을 표하고 가격도 많이 올라가더라구요!
그러나 그 자재들 안에서 선택하면 업자도 편해하고 가격은 제 취향데로 하는것 보단 좀 저렴하고...
금액이야 재료를 어떤 수준으로 쓰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구요...

글고 따로따로 하면 님께서 모두 발품을 팔아서 하셔야 하고 A/S받기도 쉽지 않을듯 해요.
작년에 벽에 물이 스며들어 그 부분만 도배를 다시 했는데 다행히 그 벽지를 업체에서 아직 가지고 있어서 공임만 주고 A/S 받았거든요..
몰딩이나 그런것도 지나다가 좀 이상한것들은 바로바로 와서 손봐주구요...

저도 제가 맡긴 업자가 별로 감각이 있는곳이 아니어서 좀 짜증이 많이 났는데요,
제 생각엔 님께서 레몬테라스같은 인테리어 카페에서 정보 많이 수집하셔서 님의 취향을 확실하게 결정하시고 업자에게 맡기면서 세세하게 요구하시는 편이 나을듯 싶어요.
그리고 방문 손잡이나 현관 타일 같이 소소한 것들은 서비스로 받으시구요...^^

참고로 업자에게 맡겨도 싱크대나 붙박이장 같은건 따로 할수 있거든요.
저도 붙박이장은 따로 했구요, 제가 아는 언니도 싱크대는 다른데서 했어요.
싱크대 같은 경우는 문의 자재를 어떤걸로 쓰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화악 틀려지잖아요..

[나두일산]

따로 하시는 경우 혹시라도 어딘가 잘못됐다면 as는 거의 포기하셔야 합니다. 서루 자기 잘못이 아니라고 미루더군요.. 인테리어 공사라는게.. 직접하실려면 무쟈게 힘드실 작정은 하셔야 하구요... 인테리어 업자의 수수료만큼을 절약하는대신 내가 몸으로 떼운다 생각하심 되요.. 공사하는 동안 현장에 꼭 붙어서 잔소리 하셔야 한답니다. 공사를 업자에게 맡겨도 타일이나 손잡이 뭐 이런건 따로 사다주겠다고 하셔도 되요.. 그렇게 부분적인거만 을지로나 논현동 이용하시고 업자에게 맡기심이 좋을듯하네요..

[일단]

씽크대랑 욕실& 현관 베란다 타일공사 같이 들어가시구요...
(일단 타일류가 굳는데 시간도 걸리고... 원래 있던걸 철거하면 그것도 굉장히 먼지가 많이 생기니까...)
그 다음에 몰딩이나 문등 칠 공사 하시고... 완전히 다 마른 후에 붙박이장...(잘못하면 칠하다 페인트 묻으니까)
그리고 마지막에 도배, 장판 하시는데요~
윗분 말씀대로 님께서 집안 스탈을 결정하시고 업자한테 세세하게 요구하시면서 맡기시면 될거예요...
그리고 작은 것들은 서비스 받으시구요...
(방문 손잡이, 현관문 칠, 부엌 수도꼭지, 베란다 수도꼭지정도? 현관 타일도 괜찮구요... 어차피 그건 타일 3~5천원짜리 한박스면 되니까요...참... 욕실 공사에서 몰딩은 따로 해달라고 하셔도 괜찮잖아요)
서비스 받으실때도... 예를 들면 욕실 몰딩은 무슨 색으로... 부엌 수도꼭지는 손이 밖으로 나오는 것...
이런식으로 구체적으로 요구하시길... 욕에 티가 되는 수도 생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