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어느단계까지?

[피아노]

정말로 궁금해서요..
전 피아노를 잘 모르는데요. 아이가 피아노를 배우고 있거든요.

지금 체르니 30번 중에서 10-15번정도 치고 있다고 아이가 그러더라구요.

30번 다음에 40번 맞나요? 그리고 50번?

체르니 몇번이 마지막인가요? (바보같은 질문이죠)

그리고 어디까지 단계가 나가야 그만둘 수 있을까요?

어차피 그만둔다하여도 안치면 잊어버리는 게 피아노이니까..

아시는 분,, 별걸 다 물어본다 생각지 마시고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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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번 다음에 40번 그리고 50번 맞습니다.
전공으로 하지 않으시면 주로 30번 다 치고 40번 조금 치다가 보통 그만둡니다.
물론 30번부터는 바흐, 베토벤, 모짜르트 이렇게 같이 칠꺼구요.
40번으로 넘어가면 베를리오즈,쇼팽 등등의 곡도 함께 칩니다.

악보를 보면 바로 칠수 있고, 웬만한 곡들을 바로 칠 수 있는 정도의 취미를 원하시면
40번 초반 정도나 30번에서 체르니는 그만두시고,
곡만 치셔도 될꺼구요. (아이가 원하신다면)

저흰 어릴떄 피아노 배우면 피스라고 하는거..
영화음악주제곡이나 가요 팝송 등이 한 장으로 나오는 거, 그거 사서 많이 치곤 했습니다.
또 취미라면 다양한 반주법을 익힐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괜찮을거 같아요.

[하기싫다고할때]

아이가 하기싫다고 할때 그만두시면 되지 않을까나요?
안치면 손가락이 굳긴 하지만 음감이라든지 음악성?같은건 남잖아요. 그래서 많이들 시키시는거고...
저도 연습을 안해서 그만뒀는데(고등학생때) 이제 다시 치고 싶어지네요. ㅎㅎ

[피아노]

감사합니다. 어제 아이랑 이야기를 하다가.. 아이도 모르겠다고 하구, 저도 피아노에 대한 지식이없었던 터라.. 50번까지인가? 하구 넘어갔드래죠..
맞아요..지금 악보를 보고 바로 칠수도 있고 웬만한 곡들은 잘 치드라구요. 그래도 좀 덩 배워야 할꺼 같고,, 해서 여쭤봅니다. 감사합니다.

[....]

저희 아이들도 40번까지 하다가 그만했는데 ...손가락 굳어버려 뭔 소용 있을까
했는데 고딩 아들 말이 의외로 그 효과 많이 본다고 즈이둘이 말 하더라구요.

[피아노]

그럼 보통 초딩아이들,,, 졸업할때까지 해야 피아노는 계속 다녀야 하네요..

[저 아는]

분이 예고생들 연주회때 피아노 반주해주고 또 학생들 교습도 하시는데요..
여쭈었더니 초등졸업때까지만 시키면 되지 않을까.. 하시던데요..
그 이후로는 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어서 어렵지 않을까요...

[전]

초등 4년까지 체르니 40번에 35정도까지 쳤었는데요.
너무 어렵지 않은 곡이면 악보 첨보고 왠만큼 쳐요.
30번까지만 치면 왠만한곡 소화하기 힘들어요.
아이가 너무 싫어하지만 않는다면 40번까지 가르치세요.
아마 커서 엄마 너무 고마와할것 같아요. 제가 그렇거든요. 저희 딸도 꼭 40번 이상은 꼭 시키고 싶어요.

[..]

체르니는 테크닉 교재입니다...작품을 치기위한 연습곡이라는거죠..체르니 몇번에 연연하지 않으셨음해요...엄마들이 체르니 번호에 집착을 하니 실력도 안되는데 진도만 빼서..떠듬떠듬...거리는 경우 많거든요.

[저도]

체르니 30번 치다가 그만뒀는데요.
피아노가 제대로 취미가 되려면 40번은 마쳐줘야한다더군요.
대부분 40번을 다 치지 않고 그만둬버려
이도 저도 아니라고...
피아노 전공한 렛슨 선생님 말씀이 그러시더라구요.

[나 어렸을적]

전 체르니 100 30 40 50 순서대로 학원에서 배운반면..
진도 빨리나가는것에 열광하는 엄니들을 위한 학원에선.. 아주 100을 건너뛰고..
30부터 시키더라고요...
제 친구가 저런곳을 나왔는데요..
실력차 엄청나죠.. 걔가 자기 체르니 30번까지 쳤어 해놓고선..
그당시 유행하던... 피스 사서 못치는것 보고.. ㅡ.ㅡㅋ 황당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체르니 번호..너무 연연해하지 마세여~ 저런 결과 낳슴돠..

[!!!]

흠흠..자랑은 아니구요
울딸 6살에 시작해서 지금 5학년인데요...아직도 체르니 40번 침니다.
다른 애들은 진도도 쑥쑥 나가서 3~4년만 다녀도 다 40번 치더만...
애가 모자라는 것도 아니고...했거든요(선생님은 늘 잘하는편이라고..)
그런데 딸아이 친구들 집에 와서 치는거 보니까..
체르니 몇번이 아니라 딱 배운 세월만큼 치는것 같아요...

[27년전에 배운사람]

제가 초등3학년부터 중2까지 배웠죠. 거의 7년 다되게 배웠는데 체르니 40 중간정도 치다 말았어요.(성적이 좀 떨어지자 우리 엄니가 홧김에..^^)
전 열심히 연습하는 편이 아니라 진도가 빠르진 않았고요.
피아노 그만둔지가 어언 20년인데(ㅎㅎ나이가 나옵죠?)...지금 치려면 간단한 동요나 그런건 괜찮지만 조금 복잡해지면 손가락이 말을 안 들어요.

피아노 배운 것에 대해서는 엄마께 감사드려요. 음악을 들으면서 즐길수 있다고나 할까...들으면서 상상을 하죠 이렇게 저렇게 치겠구나...여기서 이렇게 하다니 작곡가는 대단해...이럼서...
음악교육이 아이에게는 좋다네요. 요즘은 우리애는 언제 제 피아노를 칠수 있을까 생각합니다.(손바닥으로 냅다 때리는 것 말고요.ㅎㅎ)